러시아 남부 연방관구의 행정구역 | |||
크라스노다르 지방 | 로스토프 주 | 볼고그라드 주 | 크림 공화국* |
아스트라한 주 | 아디게야 공화국* | 세바스토폴 연방시* | 칼미키야 공화국 |
*별표는 철수권고 지역입니다. |
칼미키야 공화국 러시아 어: Республика Калмыкия(Respúblika Kalmýkiya) 칼미크 어: Хальмг Таңһч(Hal'mg Tanghch) | |
주도 | 엘리스타(Элиста́)[1] |
인구 | 278855명(2016) |
면적 | 74731㎢ |
인구밀도 | 3.7㎢/명 |
시간대 | UT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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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미키아는 동유럽 외곽 사막 지대에 있는 러시아의 자치 공화국으로, 카스피해 북서쪽, 볼가 강 하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남한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지만 인구가 30만 명이 되지 않아 인구 밀도는 매우 낮다. 인구의 57%가 칼미크 인이며, 30%는 러시아인이다. 타타르족·독일인·우크라이나 인, 일부 고려인도 거주하고 있다. 공용어는 칼미크 어와 러시아 어로 되어 있다.
1 종교
동유럽, 아니 유럽을 통틀어 유일한 불교 국가이다. 이는 국기에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 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 본래 칼미크 족이 몽골이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중가리아 지역에서 이주해 온 몽골계 민족이기 때문이다(몽골의 주요 종교는 티베트 불교이다). 그래서 종교적인 측면에서 몽골과 교류도 있다.[2]
유럽 최대의 불교 사원이 수도인 엘리스타에 있다고 한다.
2 역사
2.1 근대 이전
칼미크 인은 몽골로이드에 속한다. 칼미크 어는 몽골어와 관계가 있다. 이들은 중국 북서부에 거주하던 오이라트 연맹체의 일부인 '토르구트 부'에서 기원하는데, 다른 부족들이 몽골의 할하 부를 쓰러뜨리고 준가르를 세울 때 떨어져나와 서쪽으로 이주하여 이곳에 이주했다. 이들을 이웃 튀르크 부족들은 튀르크 어인 kalmıq(칼믁)이라고 불렀는데, 준가르 일대의 오이라트들은 경멸적이라 거부했으나 토르구트 부는 그 호칭을 받아들여 지금의 칼미크가 된 것이다.
칼미크 인은 중국인에게 밀려서 17세기 초 볼가 강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이들은 칼미크 칸국을 세우기도 했으나 1771년에 러시아에게 멸망당하고, 러시아 인과 독일인이 이주해왔다. 이곳의 칼미크 인들은 18세기 러시아의 세력이 강해지고 독일-러시아계 정착민이 늘어나자 생존의 위협을 느꼈다. 마침 준가르가 멸망하자 빈 땅이 된 준가르 분지로 귀환을 결정하였고 청도 이를 반겼다. 물론 러시아에서는 20여만 명의 칼미크가 대거 이주를 시도하자 경악하여 주변 민족들을 동원해 귀환을 막으려 했고 결국 7만여 명만이 청에 이주하였다.
2.2 근대 이후
1920년 11월 4일 칼미크 자치주가 성립되었다. 다수의 칼미크 인이 자치주로 이주해서 살게 되었으나, 나치 독일과 협력했다는 혐의를 받아 스탈린에 의해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면서 자치주가 해산되었다. 엘리스타도 이름이 이때 스테프노이(Степной)로 바뀌었다. 칼미크 인들은 1957년 귀향을 허락받고 자치주가 회복되었으며, 1958년에 자치 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민족주의 운동이 발흥하였다. 민족적으로 동질성이 높은 몽골과 연락하면서, 훼손이 많이 되었던 민족 전래의 불교 문화를 몽골의 도움을 받아 부흥시켰다.
3 상징물
3.1 국기
뒤에 있는 노란 배경은 태양을 상징하며 파란색은 하늘을 상징한다. 연꽃은 순수함과 행복을 상징한다.
3.2 국가
칼미크 어판과 러시아 어판이 같이 존재하며 위의 영상은 칼미크 어로 부른 거다.
4 기타
2010년 7월, 여기에 있는 우타에서 러시아 역사상 최고기온인 45.4℃가 기록되었다.
국기(國棋)는 체스이다. 초대 대통령인 키르산 일륨지노프가 체스빠여서, 체스 챔피언 지망생들을 후원하고 엘리스타에 체스 마을이 세워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