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DmC : 데빌 메이 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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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여성. 왼쪽의 남성은 단테.

Kat[1] - The Eye of "The Order"

DmC : 데빌 메이 크라이히로인. 영어판 성우는 Sage Mears.

사람들은 내가 약에 취해서 살길 바랬지요. 나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말에요. 하지만 그들은 사실, 나를 약하고 온순하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에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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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티핫팬츠의 간소한 패션을 하고 있는, 도톰한 입술과 짙은 눈매, 살짝 튀어나온 광대가 전체적으로 고양이같은 귀염상을 한 순진하고 온화한 아가씨. 이마의 미간 사이에는 파란 별 모양의 문신이 있다. 이 문신은 진리나 깨달음을 상징하는 차크라의 제3의 눈으로, 그녀의 림보를 보는 능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잘 보면 왼쪽 눈 아래에도 눈물점 모양의 문신이 있다. 이외에도 양 손등과 손가락에 빽빽하게 넝쿨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코와 뺨이 복숭아처럼 발그스레해서 보다보면 귀엽다.

사실 처음 공개 시에는 팬들 사이에서 리부트 된 트리쉬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예 다른 캐릭터로 밝혀졌다. 근데 이 캐릭터가 작중에서 당하는 행보를 보면 이름이 트리쉬였을 경우 리부트판 단테랑 버질 급으로 한층 더 까였을 듯...

비쩍 마른 몸[2]에 비해 의외로 거유. 게임 내에서는 엉덩이를 메인으로 잡는 힙샷이 많이 나오는데 엉덩이도 의외로 빵빵하다.[3] 그야말로 슬렌더계열 미녀의 아주 바람직한 케이스의 캐릭터이며 리부트된 DmC 시리즈의 색기담당[4]. 그리고 마법적인 문양인지 패션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 상 자그마한 X자가 들어간 곳이 많다. 후드의 오른쪽 뺨, 왼쪽 목덜미, 핫팬츠 옆부분, 양말부분까지.

미션 초반에는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중반부 들어서부터 후드를 내리며, 헤어스타일은 짧은 보브컷. 헤어 스타일은 개발 과정에서 계속 바뀌었으며, 흰머리 쇼트컷에 빨간 브릿지[5]-> 파란머리 샤기컷-> 갈색머리 보브컷-> 갈색머리 짧은 보브컷으로 바뀌었다. 정식발매 전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머리카락이 어깨 근처까지 내려오는 긴 단발이었다.[6]

DmC 내에서 주인공 측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지만 히로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전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서 등장한 여캐들이 하나같이 강하고 드세며 전투의 프로페셔널이었던 것에 비하면[7], 캣의 전투력은 일반 경찰관 하나 제압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전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성격마저 심약한 편이라서, 팬덤 내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랑받고 있다. 일명 호구모에(...)

게임 내에서의 위치는 단테의 서포터. 림보로 끌려간 단테를 현실 세계로 귀환시키는 게이트를 여는 것은 대부분 캣의 담당이다.[8] 그 외에도 컬러 스프레이[9] 를 이용하여 림보 내에 영향을 주거나,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공간을 조작하는 등의 도움을 준다.

여담으로 한글패치판에선 존댓말 캐릭터가 되었다. 이 때문에 작중 행보랑 겹쳐서 굉장히 연약하고 가녀리게 보인다.(...)

1.1 능력

림보 내부에 직접 있지 않아도 림보 내의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때의 캣은 림보 내의 사람에게는 유체이탈 형태로 보여진다. 림보 내의 사람과 직접 물리적 접촉을 하는 것은 불가능. 다만 이 상태에서 현실세계의 그림자들처럼 림보 내에서의 피해를 무시하거나, 림보 내의 단테처럼 현실 세계의 피해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한 모양이다. 즉 림보와 현실 양쪽 사이드에서 동시에 피격판정이 생기는 안타까운 능력(...)[10] 림보에 걸칠 수 있는 그녀가 게임 상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서포팅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각각 아래와 같다.
등의 화통에 메고 있는 몰드와 컬러 스프레이를 이용해 림보와 현실을 잇는 게이트를 만든다. 이 게이트로 단테를 림보로 안내하거나, 림보에서 탈출시킨다. 그리고 캣 본인은 게이트없이 림보에 유체이탈 상태로 머물 수 있기 때문에 림보 내에서 길 안내역도 맡는다. 다만 캣은 림보 내를 볼수 있는 것이지 림보 내에 머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과 림보의 모양이 틀리거나 하면 따라오지 못한다. 랩터 뉴스 네트워크의 '림보 감옥'이나 '버럴리티 공장' 등에서 보면 림보가 물에 비친곳에 있거나, 현실과 림보의 크기가 다르자 따라가지 못했다.
서큐버스 공략전에서 등장. 허리에 매달아둔 계란통 모양의 마법구를 통해, 아주 제한적으로 림보 내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유체이탈 상태라 사진에서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양손사이에 잡고 있는 계란모양 검은 구체가 바로 마법구. 정확하게 어떤 작용을 하는 마법인지는 나오지 않지만(설명하려던 캣을 단테가 막아버린다), 대충 공간 조작계 혹은 중력 조작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11]
  • 현실 간섭
디 오더 함락전에서 등장.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림보 내에 있는 단테가 현실에 간섭할수 있도록하는 능력이다. 평소와는 다른 자주빛의다람쥐 정액이 빠진건가 컬러 스프레이를 이용해 벽에 O자의 문양을 그리면, 단테가 오피언 데몬풀로 이 문양을 잡아끌거나 해서 현실세계에 간섭할 수 있다. 디 오더 함락전에서는 이 능력을 이용, 길을 뚫거나 캣을 구한다.그 와중에 옆으로 꼬로롱 넘어지는 캣 귀요미[12]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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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캣 밋츠 단테

어제도 한탕 거하게 마시고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단테. 그런 단테의 집(트레일러)문을 누군가 다급하게 두드린다.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깬 단테가 어기적 어기적 걸어나와 문을 열자 그곳엔 후드를 입은 귀여운 여자가 서있었다. 바로 캣. 알몸으로 서서 거시기를 그녀의 얼굴 앞에 덜렁거리며 '넌 뭐야?'라고 묻는 단테에게 캣은 이곳은 위험하다고, 어서 도망가야 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곧바로 뛰어든 헌터가 습격, 단테는 림보에 끌려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림보에 끌려온 단테 옆에는, 여전히 캣이 현실과 비슷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원래 현실세계의 인간은 림보 내에선 그림자로만 존재할 뿐이고, 림보 내에서 활동 가능한 것은 오로지 악마뿐인데 캣은 림보 내에서도(모습이 그림자와 비슷하긴 하지만) 멀쩡히 단테에게 말을 건넨다. 단테는 그런 그녀를 믿지 못하고 그녀에게 총을 겨눈다.

"단테, 제 이름은 캣이고, 저는 악마가 아니에요. 저를 믿어주세요."

새파랗게 질려서 더듬더듬 자기 소개를 하는 캣을 일단 따르기로 하는 단테. 그리고 단테는 캣의 도움으로 헌터를 물리치고 현실세계에 귀환하게 된다.

...근데 문제는 헌터가 깽판치고 박살낸 피해가 현실세계로 전이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그 와중에 단테의 집이었던 트레일러도 깔끔하게 박살나 버렸다는 것. 별수없이 거리로 나와 걷고 있는 단테의 옆에, 캣이 차를 타고 다가와 말을 건넨다. 자신은 디 오더라는 단체의 소속이며, 디 오더의 보스가 단테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처음엔 거부하려던 단테지만 디 오더의 보스가 tv에 나와 멋진 말을 떠들어댔던 가면의 사나이라는 것을 듣고는 흥미가 동해 그녀의 차에 올라타면서, 리부트 DmC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2 막간 : 기억재생

캣과 함께 디 오더의 기지로 향한 단테. 그곳에서 등장한 가면의 사나이는 자신을 버질이라 밝히고, 단테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게 된다. 단테는 원래 인간이 아닌, 악마와 천사의 혼혈 네피림이며, 그가 일곱살이 되던 해 악마의 왕이자 아버지의 상관이었던 문두스가 처들어와 그녀의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를 봉인해 버렸다는 것...그리고, 버질 자신이 단테의 쌍둥이 형이라는 것까지.

처음엔 "인류의 평화와 해방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버질과 캣에게 삐딱한 반응을 보이던 단테는 기억을 되찾자 버질과 함께 악마들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캣 역시 처음에는 단테가 못미덥다고 이야기하지만, 곧 그의 진심을 믿고 함께 싸울 것을 결의하게 된다.

2.3 서큐버스 공략전

'많은 부하를 거느린 문두스에게 직접 공격을 거는 건 바보짓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문두스의 충성스런 부하들을 먼저 공격하여 분노한 문두스가 직접 나서기를 기대하는 것'이 바로 버질의 작전. 그리고 이를 위해 문두스의 가장 큰 두 세력인 '버릴리티' 음료수 공장과, '랩터 뉴스' 방송사를 무너뜨려달라고 요청하는 버질. 단테는 그에 응하여, 캣과 함께 먼저 버릴리티 공장으로 향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수 공장인데도 캣은 능숙하게 단테를 안내한다. 단테가 그에 의문을 표하자 캣은 자신이 어렸을 적 이곳에서 유체이탈 상태로 몇년을 보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녀를 만난 뒤 처음으로,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단테는 그것에 관심을 보이지만...캣은 미묘하게 웃으며 부드럽게 말을 돌려 오히려 단테의 과거를 묻는다(근데 단테의 과거는 별게 없었다...). 이후 공장 내부에서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단테는 다시 한번 그녀의 이야기를 묻지만 그녀는 "말할 필요는 없지요"하고 딱잘라 거절한다.

이윽고 공장 깊숙히 들어가자, 세계 최대의 음료수 버릴리티의 실체가 밝혀진다. 그것은 바로 1200살 먹은 악마 서큐버스의 토사물(...)아악 시발 스카톨로지 우웩우웩 지금까지 그걸 모르고 마셨던 단테 정말 지못미...

어쨌건 간신히 서큐버스에게 향하는 통로까지 도착한 단테와 캣. 그런데...그 통로는 수직으로, 몇 킬로미터는 되어보이는데다 아래엔 거대한 팬마저 돌아가고 있었다. "이젠 어쩌지?"하고 당황하는 단테에게, 캣이 실풋 미소를 짓더니 허리춤에서 달걀모양의 상자를 꺼낸다. 이것은 마법의 상자라고 이것저것 설명하는 캣. 단테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설명은 필요없어, 어떻게 하면 돼?"하면서 그녀에 대한 신뢰를 처음으로 드러낸다. 그러자 캣은 아주 간단하게, 자신이 마법으로 통로를 비틀겠다고, 그러니 뛰어내리라고 말한다.

어지간한 단테도 뜨악한 표정을 지으며 "진심이야?"하고 되묻지만, "나를 믿으세요."하고 미소짓는 그녀의 얼굴을 보곤 그역시 씨익 미소지으며, 그녀에게 상큼한 미소와 치어스!를 날리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뒤로 뛰어내린다. 물론 캣의 마법은 훌륭하게 작동했고, 그 도움을 통해 서큐버스에게 도착한 단테는 서큐버스를 조각내게 된다.

"난 뛰어내리고, 넌 비튼다. 좋아!"

2.4 캣의 옛날 이야기

서큐버스를 썰고 버질에게로 향하던 중, 단테는 문득 버질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녀의 과거에 대해 묻는다. 그러나 캣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걸 말해야할 필요가 있나요?"라며 역시나 거절해버린다.

약간 머쓱해하면서도 지금까지 갈궜으니까 그렇지. 인과응보계속해 묻는 단테. 캣이 어째서냐고 묻자 단테는 그녀에게 자신이 함께 싸우는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서, 자신은 그녀를 믿으니, 그녀도 자신을 믿으라고 말한다.

"들어봐, 물론 내가 너한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날 도와준 걸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음...너를 신뢰하고 있어. 그러니까, 너도 날 신뢰해도 된다고."

그 말에 캣은 조금 마음을 열고, 이제껏 뒤집어쓰고 있던 후드를 내리곤 단테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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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이 날 구했어요. 어렸을 적 난 양부모 집에서 자랐지요. 양아버지는 악마였고, 그가 매일 밤 나를 학대해서 나는 도망쳐야만 했어요. 하지만 괜찮았어요. 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거든요. 육체적으로는 도망칠 수 없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죠. 나는 매일밤 정처없이 림보 안을 헤맸고 거기서 버질을 만났어요.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제 목소리를 그가 들었던 거죠. 그리고 내가 악마와 싸울 수 있게 도와줬어요.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말이죠. 나는 그 개새끼를 죽여버렸어요...이제, 난 악마를 전부 죽이고 싶어요. 끝까지...함께 할 거죠?"

그녀는 어린 시절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아가 되었으며, 악마를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정신 질환 판정을 받아 약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악마인 의붓아버지에게 입양되었지만 지속적인 학대[13]를 받게 된다. 그렇게 매일 학대당하며 울던 그녀의 울음소리를 지나가던 버질이 듣게 되고, 버질은 그녀에게 마법과 악마 등에 대한 지식을 가르쳤다. 그리고 좀 더 성장한 그녀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디 오더의 일원이 된 것.

그리고...끝까지 함께 할거냐는 캣의 마지막 말에, 단테는 씨익 웃으며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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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어."

2.5 밥 바버스 공략전

밥 바버스 공략전에서는 캣이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타워가 물에 비쳐있기 때문에). 못내 걱정되는지 단테에게 자신들은 밥 바버스에 대해 아는게 없다고 캣이 걱정하지만, 단테는 오히려 그런걸 좋아한다며 캣에서 찡긋 윙크를 날린다.버질은 영문도 모르고 멀뚱멀뚱

이후 캣, 버질과 헤어져 림보 시티의 감옥으로 들어간 단테는 눈을 잃어버린 악마 피니아스와 만나게 된다. 단테는 그의 도움으로 림보의 랩터 뉴스 타워에 도달하여 그 안에 있는 밥 바버즈와 맞서 싸운다. 그런데 전투 도중에 밥이 단테에게 뉴스를 하나 보여준다. 바로 디 오더의 기지에 경찰특공대 팀이 돌입하고 있는 영상이었다. 단테는 자신도 모르게 '안돼...!'하고 외친다.

2.6 디 오더 함락

이죽거리던 밥을 쏴죽여버리고 재빨리 디 오더의 기지로 돌아오는 단테. 그러나 이미 경찰들이 문을 뚫고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샛길로 들어가 동료들을 지키려는 단테를, 또다시 악마들이 림보로 끌고들어간다. 악마들은 없앴지만, 림보에서 현실로 귀환할 시간이 없던 단테는 결국 림보에 있는 채로 기지 내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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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가 계속해 캣의 이름을 외치며 돌아다니지만, 캣은 어디서 숨었는지 잘 보이질 않고 되려 악마와 경찰들만이 점점 나타나는데...여담으로 이때 잘 보면 경찰들의 목적이 캣임이 드러난다. 경찰들 대화를 들어보면 여자(The girl)를 찾으라고 닦달하고 있고, 악마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지령장도 '창녀가 가까이 있다(Bitch is near)'같은 말이 계속 나오는걸 보면 확실. 뭣보다 캣이 아닌 다른 디 오더의 일원(전부 남자)들은 가차없이 사살해버린다(...)여존남비 지못미

그러다 도착한 어느 방에서 결국 단테는 캣을 만나게 된다. 캣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지만호구 오셨능가 단테를 보고 정신을 차려 서버룸에 있는 버질에게 단테를 안내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녀는 친한 친구들이 사살당하는 모습을 몇번이고 바로 앞에서 목격해야했다.

이윽고, 서버룸에서 버질과 재회하게 된 단테와 캣. 그러나 버질도 단테처럼 림보에 갇혀있는 상황이었다. 버질은 캣을 보고는 "살아있었구나?"하며 반기고[14], 그녀에게 데이터 백업 작업과 서버룸 자폭 작업을 실시하도록 명령한다. 단테는 그저 캣을 빨리 탈출시키고 싶어하지만, 형의 비원을 위해 어쩔수 없이 캣이 목숨을 걸고 작업하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보존 작업은 성공하고, 버질은 캣을 쿨하게 무시하며 단테를 끌고 나가려 한다. 단테가 어이상실놀라서 '캣을 두고 가자고?'라고 되묻지만 버질은 림보에 있는 자신들이 할수 있는 일은 없다고 오히려 단테에게 화를 내고, 캣 역시 자신이 도망칠 길이 없음을 알면서도 온 것이기 때문에 단테에게 어서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의연한 척 했지만 캣이라고 어찌 두려움이 없겠는가. 울것만 같은 그녀를 보던 그는 버질을 먼저 보내고 남는다. 캣이 '무서워요...저들이 제게 무슨 짓을 할까요?'하고 울먹거리자, 단테는 캣에게 저항하지 말고 잡히라고, 반드시 다시 구해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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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지 말아요! 으아악!"

그러나 직후 돌입한 경찰들은 그녀가 무저항 태세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짜고짜 총을 발사하고, 처절한 비명과 함께 쓰러진 그녀를 무자비하게 걷어차고 짓밟는다. 그 모습을 보며 분노에 부들부들 떠는 단테. 잠시 후 경찰들은 그녀를 끌고 가버리고, 단테는 버질과 함께 겨우겨우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15]

2.7 인질극과 역 인질극

겨우 현실 세계로 돌아온 단테와 버질에게 하나의 영상이 보내진다. 바로 문두스가 보낸 영상으로, 실버 색스 타워로 끌려가 지독한 고문을 당해[16] 의지를 거의 상실한 그녀의 입에서 한숨처럼 새어나온 이름, 즉 가면의 사나이 '버질'에게, 자신은 네피림(단테)를 원하고 버질은 캣을 원하니 서로 맞바꾸자는 이야기였다.

버질은 그 영상을 보고 '흥미롭군'이라고 이야기하며, 문두스가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다른 작전을 짜려 하는데...서로가 형제임을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단테는 버질에게 거세게 반대하며 캣을 구출해야만 한다고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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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캣은 우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지옥에 내팽겨친 여자야! 난 그녀를 절대 버리지 않아."

그리고 단테는, 이전 타워에서 만났던 악마 피니아스에게 들었던 이야기, 문두스의 정부 릴리스가 문두스의 후계자를 임신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릴리스를 납치하여 역 인질극을 벌일 계획을 짠다. 버질은 처음엔 그 계획을 반대하지만, 단테가 전에 없이 강하게 나오자 결국 '이번엔 너의 생각대로 해보자, 형제여.'라고 동의한다.

단테는 곧 릴리스의 가게인 나이트클럽을 습격, 갖은 고생 끝에 릴리스와 그녀의 아이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17]. 그리고, 받았던 메시지와 똑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문두스에게 돌려준다.눈에는 눈으로!

"어, 연락 고마웠어, 문두스. 답장하는데 오래 걸려서 미안해. 니 제안을 잘 생각해봤는데, 난 좀 다른걸 제안하고 싶어. 그녀를 여기 너네 아내와...그리고 네 아이하고 바꾸는 거지. 콜?"

이제껏 음침한 미소만 짓던 문두스가 분노에 가득 차 소리지르는 광경은 이 에피소드의 백미.

2.8 캣 돌아오다

단테의 활약으로 캣과 릴리스의 교환거래는 성사되었다. 어느 날, 한적한 부두로 릴리스를 끌고 나온 버질과 단테. 문두스 측에서 나온 경찰들도 릴리스를 확인하고, 지독한 고문으로 인해 일어서지도 못하게 된 캣을 보란 듯 단테의 앞에 내팽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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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양측이 총을 겨눈 사이에서 포로교환이 이루어진다. 절뚝거리면서도 살겠다고 걸어오는 호구 힘내라 호구캣과 릴리스가 서로 교차하며, 서로 한숨을 놓는 그 순간-

타앙-하고, 한발의 총성이 울린다.

바로 버질이 릴리스의 배를 쏴버린 것. 단테:왓 더 뻨? 총탄은 아기와 릴리스를 동시에 관통했으며, 곧이어 날아온 총탄이 비통하게 울부짖던 릴리스의 머리마저 날려버린다. 순간 양측에 침묵이 흐르고... 경찰들이 캣에게 총을 쏴대기 시작, 단테와 버질도 그에 응사하면서 일대 혼란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캣은 총탄을 피해 단테와 버질에게 비척거리며 달려오고 있었지만 결국 힘이 다해 앞으로 구르듯 넘어지고, 그것을 본 단테는 덮쳐드는 총탄을 무릎쓰고 그녀에게 달려가 공주님 안기로 그녀를 안고 돌아오게 된다.앞서 짐짝처럼 끌고갔던 경찰들은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확실히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남은 경찰들은 전부 버질에게 사살당한다.[18] 이것을 알게 된 문두스는 분노가 폭발하여 마왕의 힘으로 버질과 캣, 단테를 뭉개버리려 들고, 버질과 단테는 고군분투 끝에 캣과 함께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2.9 문두스 공략전

귀환한 캣은 문두스와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패가 되는 두가지를 획득했다. 하나는 지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내 버질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은 두 형제가 문두스의 목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이 잡혀서 끌려들어갔던 실버 색스 타워 내부를 기억해 온 것이다.완전기억능력자? 그녀는 보안시스템의 중추와 내부 구조를 완전히 기억해 왔으며, 몸이 많이 상해 일어나 걷지도 못하는 캣이었지만, 버질과 단테 단 두명으로 이 타워를 공략할 작전을 짠다. 해당 미션에서 진행할 때마다 캣이 칠판에 그려낸 작전과 게임 화면이 겹쳐지는 연출은 압권.

그리고...작전은 멋지게 들어맞아 결국 실버 색스 타워의 보안은 붕괴되고, 그 주인인 문두스 역시 단테와 버질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2.10 당신은...

문두스가 무너지고, 이제 모든 것은 끝났...는 줄 알았는데, 해방감에 고취되어 있던 그녀와 단테에게 버질이 뒷다마 크리를 날린다. 버질 자신의 목적은 인간의 해방이 아니라 지배였다고 밝힌 것. 즉 그는 인간의 해방이 아닌, 인간의 통치를 위해 문두스와 싸웠을 뿐이었던 것이다. 또한 버질이 사실은 캣을 '쓸모있는 호구'쯤으로 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확정.

자신과 단테가 이 모든 것을 해냈으며, 자신들 이외의 누가 이 세계에 대한 권리를 지니고 있냐고 외치는 버질. 그러자 단테는 캣을 가리키며, "여기! 단 한명의 인간! 그녀가 모든 것을 해냈어. 그녀가 없었으면 우리 계획은 스무번은 실패했을거라구!"하고 일갈하고, 버질은 한치도 망설임없이 "그녀는 쓸모는 있지만..."이라고 대답한다. 그말을 들은 캣은 "쓸모는 있다고요?"라고 대답하고는 너무나 큰 충격에 비틀거린다.

이윽고 버질과 단테는 인간의 자유와 지배를 가르기 위해 검을 맞대고, 캣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도 한번 더 힘을 내어 "버질...제발..."이라고 버질에게 애원하지만 버질은 매몰차게도 "끼어들지마!"라고 딱잘라 내쳐버린다. 이제껏 믿고 따랐던 버질에게 냉정하게 내쳐진 충격에, 결국 그녀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는데... 하필 그게 쓰레기통 옆.호구 호구오셨는가 호구
두 쌍둥이 형제의 싸움은 결국 단테의 승리로 끝나고, 단테는 완전한 네피림으로서의 각성을 이루고 마인화되어 버질의 심장을 리벨리온으로 꿰뚫는다. 그리고 그가 버질을 끝내려는 그 순간, 캣은 결국 단테를 만류한다. 근데 그러면서 단테에게 하는 말이 "나를 위해서 살려주세요." 확실히 그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진 것 같다.근데 쓸모있다는 등의 취급까지 받아놓고 '나를 위해서' 살려달라니, 과연 호구모에

그녀의 요청에 따라 버질을 놓아주는 단테, 그러나 버질은 호구캣에게는 한마디 말도 없이 단테에게 '사랑했다, 동생아.'하면서 사라져버린다. 단테는 형이 사라져간 그 너머를 바라보며 "더 이상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라고 허탈해하는데...

그 순간, 캣이 상처투성이인 온몸에서 유일하게 멀쩡한 오른손을 뻗어 그의 뺨을 부드럽게 감싼다. 상처입은 짐승을 어미가 핥아주듯, 그녀는 그 손바닥에 따스함과 마음을 치유하는 빛을 담아 그를 보듬으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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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아요. 당신은 단테에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리고 그 말에 힘을 얻은 단테가 다시 한번 자신들이 지켜낸 도시를 바라보며, 인간을 지킬 것을 결의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리부트 DmC의 첫번째 작품은 막을 내린다.[19]

차후 행적은 불명. 차기작에서도 당연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본가 1에선 엔딩에서 동업까지 하던 트리쉬가 2에서 코빼기도 안보였다는게 함정 다만 엔딩부에서 추정해보면 '서포터'로 등장했던 본작과는 달리 본격적인 '연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3 여담

그녀도 모에선만은 피해갈 수 없었다...근데 위화감이 없다.

레이디나 트리쉬같은 여캐를 걷어차고 들어온 만큼, 발매 전에는 여론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20] 게임이 발매되고 나서는 의외로 대 호평.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서 지금껏 등장했던 여캐들에 비해서는 너무 가녀리고 마른편이기 때문에 특히 서양쪽 기준으론 약간 호불호를 탈듯한 디자인인데도 불구하고 팬아트나 코스프레가 줄을 잇고 있다.[21] 사실 마른 체형이여도 각선미가 있고 적당히 가슴이 큰 여성미가 있는 슬렌더계열 스타일도 수요가 꽤나 많은 편이며 캣 자체의 캐릭터성도 좋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호불호에 속하여도 선호되는 쪽이 월등히 많은편이다. 심지어는 4까지의 단테와 캣을 엮는 움직임이 보이기도.

  1. 캐서린의 애칭이다. 그녀의 이름은 기독교의 순교자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캐서린(Katherine)에서 따온 것. 즉 캣의 본명은 캐서린. Cat이 아니다. 사실 고양이와도 비슷하긴 하지만
  2. 릴리스가 "비쩍 곯아서 해골만 남은 니 여친"이라고 이야기한 적도...
  3. 이전 캐릭터들도 섹스어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따지면 섹스어필로는 탑인 글로리아(트리쉬)도 캣처럼 노골적인 힙샷이 반복해서 나오진 않았다. 그리고 글로리아 자체가 애초에 좀 노린 캐릭터라...반면 캣은 수수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등장 컷신 대부분에서 한번씩 힙샷을 날려준다. 거기다 바닥에 마법진을 그린다는 핑계(?)로 로우 앵글까지...닌자씨어리 이 신사녀석들! 정말 감사합니다
  4. 정말로 DmC의 등장 여캐들은 그로테스크한 악마들뿐이라 캣 이외에는 정말 답이 없다
  5. 이때는 컨셉이 전혀 틀려서 트리쉬나 레이디 같은 여전사 스타일이었다. 복장도 SF주인공틱하고, 전용 바이크도 있던 모양. 몸매도 쭉쭉빵빵한 모델 타입.
  6. 머리카락을 잘 보자. 목차의 일러스트도 잘 보면 렌더링 이미지보다 머리가 길다
  7. 악마와 싸우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단테와 맞짱을 뜨는 수준. 일부는 DLC를 통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다.
  8. 다만 단테 스스로도 림보에서 귀환할수 있기는 한 모양이다. 첫미션에서 자신을 따라오라는 캣에게 단테가 "난 이 좆같은Fucking 림보에 들어와봤어,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라고 한 것을 보면...후반에 캣이 잡혀간 뒤에 자력으로 귀환하기도 했고.
  9. 일러스트에서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것. 주 재료는 소금, 상어 기름, 철가루, 늑대 털, 다람쥐의 맨쥬스 말린 것 등등... 이걸 손가락에 묻혀 냄새를 맡던 단테는 그 말을 듣자마자 그걸 캣의 옷에 문질러 닦는다. 다람쥐 정액이 옷에 묻었는데 싫은 티도 못내는 캣 지못미...
  10. 단테와 첫 만남에서 단테가 에보니&아이보리를 겨누자 새파랗게 질려 쏘지 말라고 애원하고, 단테가 "널 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죽겠죠ㅠㅠ"라고 대답했다. 또한 초반에 단테에게 "악마들이 오면 전 위험해요"라고 말하고 단테가 얼른 도망가라고 재촉하는 장면도 있다. 즉 림보에 걸쳐있을 때 림보 내에서의 공격을 무시할 수 없음이 확실. 반대로 림보 내로 들어가 현실세계의 피해에 이뮨이 생긴다면 후반에 현실세계의 경찰들에게서 도망칠 수 없었던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림보 내에 유체이탈 상태로 존재할때도 마찬가지로, 림보 내에서 단테와 대화하다가 경찰들이 그녀를 쫒자 도망친 적도 있음.
  11. 또한 과거에 그녀가 직접 악마였던 의붓아버지를 SALHAE한 방법도 이 마법일 가능성이 높다. 캣의 육체적 전투력은 0에 가깝고, 그렇다고 공격마법 같은 게 있는 낌새도 없으니 그녀가 악마를 직접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단테에게 했던 것과 반대로 멀쩡한 공간을 수직으로 만든다거나 해서 떨어뜨려 죽이는 방법뿐이니까.
  12. 600px
  13. 과거 회상 신에도 등장하며, 캣은 이를 과거의 "악몽"이라고 부른다. 캣의 소극적인 성격이 이 학대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트레일러에서 영상이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캣이 술병 같은 것을 쥔 남자에게 맞고 있다.
  14. 어찌보면 이것은 그녀가 살아있었음을 반기는 말로도 보이지만, 버질의 진심을 확인한 다음 이 대사를 다시 들어보면 미묘하게 놀라는 낌새가 느껴진다. 즉, "죽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살아있었네?"하는 느낌.
  15. 600px 이때 끌려가는 모습을 보면 경찰 둘이서 그녀의 다리 한짝씩 사이좋게 잡고서 짐짝처럼 끌고간다. 지못미 캣(…) 공주님 안기는 못 할지언정 최소한 팔을 잡아라, 팔을! 계단하고 문턱 건너갈 때마다 캣 뒤통수 지못미
  16. 구출하고 난 뒤 영상을 자세히 보면 눈가와 뺨, 입술 등 얼굴에도 베이고 찔리고 맞은 자국이 있다. 다른곳은 어떤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끌려갈 때 이미 어깨에 총알구멍이 나있는 상태였고, 포로교환때 단테에게 걸어오는 그녀를 보면 오른발을 절고 있다.자세히 보면 양 다리가 멍투성이. 거기다 영상에서의, 반쯤 정신이 나간듯한 그녀의 모습을 볼때 약물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높다...캣 지못미.
  17.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알겟지만 릴리스도 그리고 그녀의 아이도 정말 먹엇던 밥이 다시 올라올 정도로 끔직하게 못생겻다
  18. 여기서 버질의 진심에 대한 복선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는 인질교환중 캣이 안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릴리스를 쏴버렸다. 만약 버질이 캣을 아꼈거나, 문두스의 표현대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릴리스를 쏘지 않았거나, 쐈어도 최소한 캣이 안전해진 다음에 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단테가 왓더뻑?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그래야만 했어"라고 대답하는 것을 봐도... 하지만 캣의 팬들은 버질이 경찰들을 쏴죽여 환호하기도…
  19. 이건 4에서 네로키리에의 대사를 셀프 패러디한 듯하다. 여기선 결말부 네로가 "키리에...내가 악마라도...사람이 아니라도...그래도 괜찮니?"라고 묻고 키리에가 "네로, 너는 너야. 그게 전부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누구보다 인간적인 사람이야."라고 대답한다. 단테의 고민과 네로의 고민은 사실 약간 다르고(단테는 자신의 정체성 문제 때문에 괴로워한 것이고, 네로는 자신이 악마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 것이니까), 그것을 받아들이는 캣과 키리에 역시 다르지만, 두 커플 모두 같은 결론에 다다르고 서로를 보듬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여운이 남는 엔딩.
  20. 사실 이건 캣만이 아니고 DmC전체가 그랬다.
  21. 특히 코스프레는 후드티에 핫팬츠 입고 화통만 매면 되니 매우 간단해서 인기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