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야마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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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쥬얼 노벨 'Silver Rain'의 광고간판 일러스트)

こやま ひろかず. 일본일러스트레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이너. 현재 타입문 소속으로 시각효과 총감독을 맡고 있다.

홈페이지

1 상세

1998년경부터 개인 홈페이지에서 KeyLeaf 계열 작품들의 CG를 업로드하며 동인 활동을 시작, 종종 지인들의 동인 소설 등에 표지나 삽화를 그리다가, 가월십야에 외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후 타입문에 정식으로 참가했다. 당시 작업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면에 잔상이 생길 정도로 손놀림이 빨랐던지라 '갓핸드 코야마'라는 별명이 붙기도[1].

입사 이후 TYPE-MOON 작품의 CG 퀄리티를 극대화시켜 왔다. 타입문 작품이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타케우치 타카시의 채색담당으로 부려먹히고 있다며 타케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있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선화, 채색, 배경 등의 역할을 분담해서 작업하는 게 흔한 일이다.

사실 타입문이 가월십야를 발매하고 Fate/stay night의 제작에 들어갔을 당시까지만 해도 타케우치에 비해 월등하게 잘 그리는 수준은 아니었다(2002년 작[2]). 물론 당시도 채색능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이후 폭풍같이 성장하며 타케우치와의 격차를 넘사벽으로 벌려놨지만, 타입문이 장장 8년(…)이라는 세월동안 월희 시리즈와 Fate 시리즈 계열의 작품을 뽑아내면서 외부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직접 작품의 CG를 담당할 기회가 없었다. 2012년작 마법사의 밤에서 원화를 담당했는데, 최소 7년이라는 마법사의 밤의 제작기간을 감안해보면 사실 훨씬 예전부터 원화담당으로 결정돼있던 셈이다. 마법사의 밤의 경우 전반적으로 타케우치의 그림체를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적절히 어레인지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이후의 다른 타입문 작품들에서도 원화를 맡을지는 알 수 없는 상태. 일단 신작이 나와야 원화든 뭐든 하지 월희 리메이크에서는 타케우치가 캐릭터 디자인, 원화를 맡고 채색만 코야마가 맡았다고 한다. 2010년대 들어 타케우치 그림실력이 많이 성장하고 타케우치를 까고 보던 여론도 잠잠해지며 타입문의 메인 원화가를 코야마에게 완전히 넘겨주라는 여론도 사그라들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실력을 채색에만 묵히기에는 좀 아쉽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마법사의 밤 인터뷰에서 나스 키노코가 언급하기를, "이 사람은 불행 모에라니까"라고 언급한다.

2 화풍

팔다리가 가늘고 늘씬한 미소녀를 주로 그린다. 채색을 담당하고 있는만큼 채색 실력은 일품. 다만 인체묘사나 비례가 어설플 때가 종종 있다. 마법사의 밤도 체험판을 공개해놓고 보니 영 이상해서 정식판을 위해 부랴부랴 수정한 CG가 제법 있는 듯.[3] Fate/Grand Order스카자하의 경우 유두 위치가 엇나가거나 미간이 너무 넓어 얼굴이 넙대대 하다는 평을 받았다. 채색 실력이 워낙 좋아서 선화 퀄리티보다 좋아보이는 경우도 잦은 것 같다.

퀄리티를 떠나서 타케우치 타카시에 비해 그림의 개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제법 있는 편. 선화보다는 색칠하는 방법이 더 개성적인 특이한 유형으로 옷의 명암과 주름 표현이 꽤 특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누가 그린건지 한눈에 각인되는 타케우치 특유의 그림체에 비해 코야마의 그림체는 2010년대 한·일 그림계의 트렌드에 가까운 전형적인 세미체에 근접한 화풍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기가 좋고, 취향을 잘 타지 않는 무난한 화풍이기 때문에 곧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성이 희박하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한창 타입문이 이유 없이 까이던 시절엔 타입문의 대표 인사인 타케우치도 세트로 표적이 되어 까였다. 때문에 외부 영입 인사로서 까이지 않았던 코야마를 타케우치 대신에 내세우던 달빠들도 많았다. 코야마가 떠올랐을 당시 타입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타케우치 지지 세력과 코야마 지지 세력으로 나뉘어져 어느 원화가가 더 뛰어난지 서로 물고뜯고할퀴는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림실력 자체에 대한 부분에는 대개 코야마의 승리로 끝나곤 했지만.

3 가슴

다 좋은데 여캐들의 "가슴"을 그리는 것에 대해 논란이 좀 있는 편이다. 그 예가 스카자하와 쿠온지 아리스. 주로 가슴의 위치가 이상하다는 비판인데, 상당수의 일러스트에서 가슴이 상당히 아래에 있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잦다. 당장 구글에 쿠온지 아리스를 쳐봐도 나오는 관련 검색어가...

400px

그 놈의 문제의 일러스트
저쪼아래?

4 참여작

  1. 당시 디카의 촬영성능도 감안해야하겠지만(…).
  2. 그림 속 인물은 Kanon의 등장인물로 왼쪽이 카와스미 마이, 오른쪽이 쿠라타 사유리. 아래 그려진 아이들은 둘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서 그린 것.
  3. 코야마만 이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그림쟁이들이 원래 그림을 그리다 보면 눈이 그림에 익숙해져서 단점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근데 문제는 오덕들이 눈에 불을 켜고 보는 가슴비례 같은 게 삐뚤어지니 남들보다 배로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