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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타키 신야. 국내 더빙판은 문영래(SBS).
지구의 방위를 위해 창설된 연합방위군의 지휘자에 해당하는 인물로 계급은 준장.
작중에 밝혀지는 그 속내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공명심으로 가득 차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말종 이기주의자였다.
라담에 맞서 싸우는 테카맨 블레이드의 압도적인 힘을 보고 그를 손에 넣기 위해 무력까지 동원하는 모습도 보인다. D-BOY 본인의 의사와 여러 사정으로 실패한 뒤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스페이스 나이츠 본부에 발자크 아시모프를 스파이로 파견해 테카맨에 대해 분석한 각종 자료들을 빼돌릴 것을 종용했으며, 그 후 블레이드의 활약으로 전황이 계속 호전되는 것을 언론에 대해 자신의 공적인 양 마구 선전하게끔 만들었다. 도중 블레이드가 30분의 한계를 넘어서 폭주하자 주저없이 핵 미사일로 소멸시키려 들려 했으며 실제로 감행했다.[1] 그 이전에도 목적을 위해 인명의 희생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성향임을 드러내며 실제로 작전으로 몰아붙였던 걸 생각하면 당연한 행동.
귀환한 발자크가 하인리히 폰 프리만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2]를 토대로 완성된 솔테카맨이 라담수들을 상대로 대활약을 벌이자 이를 명분으로 블레이드는 더는 필요없다며 강제로 구금시키기까지하고, 게다가 아직 솔테카맨의 성능이 어디까지인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비탈 링 탈환 작전을 벌이는 막무가내의 행동을 보였다. 프리만이 그 작전의 무모함을 지적하는 한편 D-BOY를 돌려달라 요구했음에도 들은 척도 안 했다. 결과는 테카맨 이블에게 토벌 병력이 전멸하고 그 응징으로 쳐들어온 라담수들에게 방위군 본부까지 개발살나는 대실패로 끝난다.
그럼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고분자 페르미온 미사일로 오비탈 링을 파괴해 라담을 섬멸하겠다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려 한다. 프리만이 말했듯 이 작전을 수행할 시 오비탈 링의 블록들이 지구로 낙하해 수억의 인명이 희생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3] 이를 스페이스 나이츠에게 통보하면서 마침 테카맨 레이피어와 블레이드를 노리고 네 명의 테카맨이 이끄는 라담의 대병력이 스페이스 나이츠 본부를 습격해 오자, 라담 쪽에서 미사일 발사를 눈치채지 못하게 시선이나 잘 끌고 있으라 빈정대며 교신을 끊어버린다. 심지어 프리만이 방위군 내에 심어둔 정보원이 머지않아 작전이 실행되니 이걸 막아달라 스페이스 나이츠에 알리고 있는 걸 뒤에서 총살해 버리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볼 때 블레이드의 활약을 등에 업은 스페이스 나이츠가 계속 부각되는 것에 더해, 이전 솔테카맨을 이용한 작전이 대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 추궁 등으로 초조해져 평소의 이기적 공명심이 극에 달해 광증 수준까지 간 듯. 간단히 말해 스페이스 나이츠와 블레이드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짓밟고서 자신이 영웅이 되려 발광한 것이다.
이걸 막으러 온 블레이드가 라담의 기지는 달에 있다 말하는 데도 새겨듣지도 않고 자기 손으로 지구를 구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되겠다 지껄이며 끝내 페르미온 미사일을 발사해버린다.[4] 허나 이를 막기 위해 블레이드가 하이코트 볼테카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바람에 그 에너지가 도로 낙하해 연합 방위군 본부와 함께 사라진다.
한 마디로 인간 쓰레기. 이 인간이 라담 침공 당시 방위군의 지휘자로 앉아 있었다는 것 자체가 지구에 있어 비극이었다. 또한 이 작자가 마지막에 벌인 병크를 막느라 방위군 기지까지 날아가고 블레이드가 자리를 비우느라 레이피어가 죽고 스페이스 나이츠 본부가 박살나, 즉 라담에 대한 기존의 주요 방어체제가 몽땅 무너져버려 그 후 5개월 동안 라담이 실컷 활개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마지막까지도 있는 대로 폐악만 끼치다 가버린 셈. 실로 적보다 더 무서운 아군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고작 비명을 지르는 걸 끝으로 사라지는 최후는 그가 저지른 폐악에 비해서 너무나도 부족한 단죄라는 평들이 많다. 그리고 연합 방위군 본부에는 멀쩡한 인간들도 많을텐데 그들도 최후를 맞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깝다고 할 수 있으며 페르미온 미사일은 쓰기에 따라서 라담을 전멸시킬 수도 있는데 그런 미사일을 허무하게 날린 점도 상당히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슈퍼로봇대전 J에서 제대로 재현된다. 폭격 대상이 라담이 아닌 오르판이 되고 페르미온 미사일이 핵미사일로 바뀐 것만 빼면...애초에 오르판을 핵 따위로 부술 수 있을 거라고 믿은 게 매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게이브릿지의 대사)
그나마 중간에 죽어서 없어진 것이 천만다행이다. 만약 계속 살아서 폐악을 끼쳤다면 안 그래도 암울해져 가기만 하던 중후반 블레이드의 여정이 더 끔찍해졌을 게 뻔하며 나아가 전황에도 암운을 드리웠을 것이 뻔하다.[5]
어찌보면 투장 다이모스의 미와 사키모리와 비슷한 인물. 아니, 미와 장관보다 더한 쓰레기라 할 수 있다. 미와 장관이 욕은 많이 먹지만 콜배트처럼 아군 팀킬 & 공적 뺏어먹기까지 하는 또라이는 아니다.
테카맨 블레이드가 참전한 슈퍼로봇대전에서 등장해도 별로 변한 점이 없고 W에선 블루 코스모스의 하수인으로 등장해 아즈라엘의 영향력 아래서 권력만 믿고 설치는 소인배 악당의 정석 트리를 밟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건담 시드 시나리오 완결 화 바로 전 화에서 플랜트에 총 공격을 시도하는 지구연합을 막기 위해 전투가 벌어지는데 아즈라엘이 타 있던 기함 도미니온이 아크엔젤의 지근거리 로엔그린 사격을 맞고 폭발하는 것에 마침 지원병력을 이끌고 나타난 콜베트가 이끄는 함대가 휘말려 들면서 플랜트 폭격 목적으로 잔뜩 싣고 온 페르미온 미사일이 유폭돼 버린 결과 전 함대와 함께 우주의 먼지가 되어 버린다. 사실 테카맨 블레이드 등장인물이 아니라 시드 시리즈 등장인물인 줄 착각할 수도 있을 법한 최후..안습 또 3차 알파에선 비슷한 상황의 역할을 미와 사키모리가 했다. 의도적인 건가? 여담으로 2부에서 화성의 후계자의 존재가 드러나자 이걸 기회로 삼아 군부 내에 있는 목련계 인사를 모두 몰아내야 한다는 개드립을 치다가 아키야마 겐파치로에게 '지금 우리 파벌에게 싸움 거는 거임?'이라는 비난만 듣고 찌그러졌다.[6]코디네이터와 라담 등과의 전쟁이 장기화되어가는 와중에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상대 파벌을 내치자는 말을 그 상대 파벌의 수장이 있는 자리에서 지껄일 정도이니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 ↑ 물론 블레이드에겐 씨알도 안 먹혀들어 실패했지만. 여기서 핵 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릴 때 폼잡는 것으로써 그 또라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 ↑ 물론 이것은 하인리히가 일부러 넘긴 것으로 솔테카맨의 페르미온포의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 ↑ 여기에 사실 오비탈 링은 라담이 침략을 위한 전신기지에 불과하며 진짜기지는 달의 뒷면에 있었다. 즉 상대방 전신기지 하나 날리자고 자기 본진을 태워먹는 셈.
- ↑ 이 때 자기 손으로 발사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블레이드는 콜배트에게 "이 악마놈!"이라고 말한다.
- ↑ 특히 중반에 드러난 블레이드를 비롯한 테카맨들의 비밀과 레이피어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시 이 인간이 어떤 행동을 취했을지를 예상하면...
- ↑ 2부 시점에선 목련계 인사들이 연방군의 온건파 내부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