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멘

1 장갑기병 보톰즈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

1.1 개요

일부에서는 쿠멘이라는 독립된 행성이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우도#s-3와 똑같이 멜키아에 존재하는 소국이다. 수도는 자이덴시이며 길가메스연합의 수도성인 멜키아에 위치하면서도 길가메스에는 미가입상태이며 반누신앙이라고 불리우는 독자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친발라란트성향이 강하다. 전쟁 중에는 더 이상의 분란거리를 원하지 않았던 멜키아에 의하여 독립이 묵인된다.

멜키아가 아머드 트루퍼의 발상지였기 때문에 공업과 발라란트의 공격으로 황폐화되어가는 와중에도 독자노선을 지킨 덕인지 늪지와 밀림이 잘 보존되어있고,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발전이 늦어서 국가가 부유하지는 못하며 특히 독충과 풍토병, 고온다습한 자연환경도 거기에 한 몫 했다.

근년에 들어서는 왕과 왕자들이 정치체제는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국가사업을 농업에서 상공업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요자금이나 토지등을 중세나 몰수등의 과격한 수단을 통하여 충당하고, 또 토착신앙인 반누신앙을 몰아내면서 농민들의 큰 반감을 샀다.

때마침 구심점을 자처하고 나선 제3왕자인 칸젤만은 농민들의 지지를 얻으며 신성쿠멘왕국의 설립을 선포하며 일족이 일으킨 쿠멘정부와 대립하게 된다. 또한 개혁과정에서 기득권을 잃게 된 다른 왕족이나 귀족, 그 밖의 기득권층이 신성쿠멘왕국에 합류하면서 내전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다.

1.2 쿠멘 내전

쿠멘 내전은 단순한 이데올로기에 의하여 유발된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상인과 농부의 대립이기도 하다. 당초에 반정부세력은 쿠멘정부의 토지개발과 토지몰수에 의하여 사회적인 추락을 강요당한 농민계층이었으나 여기에 왕정의 폐지로 갈 곳을 잃은 기득권등이 참여함으로서 일대세력으로 성장했다.

문제는 제3차 은하대전(백년전쟁)이 끝나면서 대량으로 잉여가 된 인원과 장비들이 이 쿠멘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쿠멘 내전은 단순한 내전에 그치지 않고 최신예AT가 투입되는 격전지로 변모한다.

특히 비밀결사는 퍼펙트 솔저의 실전테스트를 위하여 신성쿠멘왕국에 두 사람의 PS를 투입하는 것이외에도 길가메스의 제식AT인 스탠딩 터틀을 제공했다. 신성쿠멘왕국의 격납고를 본 키리코 큐비의 계산으로 내전이 장기전으로 번지기에 충분한 양의 기체를 조달한 상태였다.

그러나 쿠멘정부는 이미 브루즈 고토를 통하여 길가메스의 신형AT인 다이빙 비틀을 다량 입수한 상태였다. 단순한 수중전용의 AT인 스탠딩 터틀에 비하여 다이빙 비틀은 습지전을 상정하고 개발된 기체이며 따라서 고온다습한 쿠멘의 환경에서 보다 쾌적하고 오랜 시간을 전투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출력의 면에서도 앞서고 있었다. 또한 쿠멘정부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실력있는 용병들을 다수 고용하였기 때문에 신성쿠멘왕국에 비하여 전쟁의 주전력인 AT의 질이나 수에서도 모두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항하여 신성쿠멘왕국은 게릴라전으로 응전하나 결국 오히려 그것이 쿠멘정부를 초조하게 만들어서 멜키아와의 정전협정을 끌어낸다. 또한 쿠멘정부는 길가메스 가입을 조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내는 것에 성공한다.

이미 쿠멘정부와 싸우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던 신성쿠멘왕국도 조기결전을 바란 쿠멘정부와의 총력전과 멜키아군의 군사지원의 힘앞에 무너지고 이 와중에 신성쿠멘왕국의 지도자였던 칸젤만도 전사한다.

1.3 쿠멘의 말로

쿠멘정부는 멜키아의 협력을 얻어내는 것으로 신성 쿠멘왕국을 타도하였으나 대신 멜키아의 간섭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쿠멘정부는 멜키아의 지원을 받아 근대화를 이룩할 예정이었으나, 곧 제4차 은하대전이 발발함으로서 약속한 지원은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미미한 근대화 정책의 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신성 쿠멘왕국의 잔당을 비롯한 보수파 세력이 지하 활동을 지속한 점, 멜키아의 간섭 등에 의하여 정국이 매우 불안정하게 되었고, 환영편에서 나온 쿠멘은 쿠데타에 의한 정권교체가 빈발하게 되는 어수선한 국가로 묘사된다. 후에 쿠멘의 대통령이 된 폴 포타리아도 이런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쿠테타 세력을 피해 도피하던 중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암살당한다.[1]

1.4 쿠멘편의 등장인물

용병기지인 어셈블EX-10의 책임자이며 동시에 쿠멘왕국군의 장군. 오른쪽은 의안이라고 한다. 로치나를 통하여 쿠멘정부와 대립관계였던 멜키아군과 밀약을 맺었다. 장래적으로는 소체(피아나)를 팔아넘김으로서 소국인 쿠멘에서 벗어나서 은하구인 멜키아로 이적할려고 했으나 멜키아에게 배신당하여 죽는다.
구 쿠멘왕가의 제3왕자. 국왕친위대의 대장이며 원래는 개혁파의 중요인사였으나 갑작스럽게 보수파로 갈아타며 신성 쿠멘왕국을 만들었다. 실제로는 쿠멘왕국의 보수파들을 끌어모아서 다같이 죽음으로서 개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려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후에 그의 우려는 현실화되어 신성 쿠멘왕국의 붕괴후에도 반정부세력의 일부는 남아서 국내정세는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했다.
뛰어난 인품과 실력을 지닌 인물로 개인적으로 이 칸젤만에게 심취해있는 자들도 많으며 팬들도 보통 '칸젤만각하'내지는 '각하'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 평범한 인간이면서도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단련을 계속하여 PS인 입실론조차 그다지 어렵지 않게 꺾을 정도의 실력자이다. 특히 쿠멘의 토착무술인 밸런싱의 달인이기도 하다.
실력과 인덕의 면에서 군자의 그릇이기는 한데 그의 책략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들이나 용병들이 다수 희생된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모니카 말카스. 게다가 이 때문에 결국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의 골이 아물지 못할만큼 깊어졌고, 반정부세력의 무장세력화와 개혁파의 멜키아 끌어들이기 등 결과적으로 쿠멘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어 버렸다.
2차 창작에서 창술인 토착 무술 밸런싱의 기묘한 포즈[2] 덕에 코메디 요소로 패러디 되기도 한다.
  • 모니카 말카스
폴 포타리아의 소꿉친구로 칸젤만의 사상을 따라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었다. 몇 번이나 위험한 임무를 맡고도 살아남는 것을 보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중간에 어셈블EX-10의 용병들에게 붙잡히나 키리코의 배려에 의하여 살아남는 것에 성공한다. 후에 키리코가 붙잡혔을 때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키리코에게 보트를 제공하여 생존의 계기를 만들었다.
칸젤만의 부하 겸 친구. 원래는 국왕 직속 친위대원이었으며 현재는 어셈블EX-10의 대원이다. 왕자와 신하라는 신분차를 넘어서 서로를 평대할 만큼 친한 관계였으나 신성 쿠멘왕국을 만든 칸젤만의 노선에는 따르지 않고 쿠멘정부의 편을 든다. 후에 칸젤만의 진의를 알게되며 스스로의 손으로 그를 쓰러트린다. 이후로는 쿠멘의 근대화운동의 필두로서 대통령이 되나 쿠멘의 발전에 대한 의견차로 발생한 쿠데타에 의하여 쫓겨나고 그 혼란의 와중에서 팬텀클럽을 방문하나 키리코를 없애기 위해 키리코의 동료들을 노리는 수수께끼의 적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 때 죽어가면서 자신의 손으로 쓰러트린 주군인 칸젤만을 외치는 모습이 서글퍼 보인다.
어셈블EX-10의 한 명. 당초에는 키리코와 대립했으나 점차 키리코에게 감화되어서 어느 정도는 터놓는 사이가 된다. 그 후로는 은근히 키리코에게 협력하는 등 공식 츤데레. 거칠고 수전노기질이 있으나 의리있는 남자. 그러나 입실론과의 교전에 의하여 전사한다. 동부대의 다른 대원들이 재등장하거나 역사적으로 큰 일을 하는 것에 비해서는 취급이 안 좋은 편.
  • 루 샤코
루 샤코 항목 참조.

2 화학물질

탄화수소
알케인알켄알카인방향족
사이클로알케인사이클로알켄사이클로알카인엔아인
다이엔폴리엔큐베인도데카헤드레인

95px-Cumene-2D-skeletal.png

Cumene
C9H12

방향족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큐멘이라고도 한다. 톨루엔에서 가지를 한 단계 더 뻗은 형태이다. 벤젠프로펜으로 합성할 수 있으며, 석유에서 유래한 물질을 다루는 공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물질이다.
  1. 단, 환영편에서 포타리아를 암살한 AT는 키리코를 찾기 위해 인질로 잡았다가 살해한 거지, 쿠테타 세력은 아닌 듯하게 나온다.
  2. 양 손으로 창을 머리 위까지 높이 들고, 다리는 학춤을 추듯 외발로 선다.
  3. 제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