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1 개요

"쿠쿠 하세요~ 쿠쿠!"
한국의 전자제품 중 백색가전 회사, 혹은 그 회사에서 파는 전기밥솥.

1978년 성광전자주식회사(星光電子株式會社)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대한민국의 전자가전업체. 경상남도 양산시에 본사가 위치해있다.

밥솥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을 아는 사람이 다수지만 예전에는 LG전자에 전기밥솥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협력업체였다. 그러나 1998년 외환위기로 나라 사정이 좋지 않던 때 '위기가 기회'라며 OEM을 접고 '쿠쿠(CUCKOO - 영어로 뻐꾸기)'라는 독자 브랜드로 독립했다. 그리고 이상벽 씨가 나온 광고를 바탕으로 대박을 쳤다..

2000년대 성광전자라는 이름이 브랜드 가치가 적다는 이유로 아예 쿠쿠홈시스로 바꿨다. 현재는 생활가전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수기를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개발,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우다가 지금은 김수현으로 바뀌었다.

2 발전

외환위기 당시 이미 전기밥솥 보급률은 98%에 달했지만 예상 외로 쿠쿠는 잘 팔렸다. 광고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외환위기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였는데도 1년 4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거기에 2004년에 여러 대기업 밥솥들이 제품에 결함이 생겨서 대량으로 리콜에 들어가고 결국 LG전자가 철수를 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관련 기사

3 논란

공기청정기 제품의 OIT(옥틸이소티아졸론) 사용 필터의 위해성 검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일으킨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이 검출되었다. 다른 제조사(엘지, 삼성 등)의 사용 필터에 비해 위해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해당 사유로 인해 계약 해지가 불가능하고 해지시 위약금을 물리겠다며 배째라 식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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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압력솥과 전기밥솥을 퓨전(...)시킨 전기압력밥솥을 1990년대 후반 처음 개발하여 시장을 뒤흔들었다는 점이다. 이후 밥솥의 기준이 일본의 조지루시 코끼리밥솥에서 쿠쿠밥솥으로 이동했다. 쿠쿠로 인해 밥솥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이 있지만 언제나 쿠쿠는 부동의 1위. 이 사건 이후 한국에서 일본 밥솥은 찾아보기조차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그 외에도 흰색 일색이던 밥솥에 빨간색을 도입하는 등 디자인에 패션을 가미하고, 돌솥으로 만든 내솥, 압력 배출을 알려주는 음성 가이드, 뚜껑 내부를 떼어내 물로 세척할 수 있는 분리형 커버 등이 대표적 기능. 또한 밥을 지을 때 열선을 밑에만 쓰지 않고, 측면에도 넣어놔서 밥이 더 잘 되게 하는 등 전기 밥솥 분야에서는 상당한 내공과 노하우가 있다.

5 그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에서도 '쿠첸'이라는 브랜드로 밥솥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쿠쿠의 아성을 이기지 못하고 부방테크론에 매각하였다. 부방테크론은 찰가마-리홈을 거쳐 현재 '리홈쿠첸'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관련 기사 현재 장동건이 광고하는 그 밥솥 맞다. 쿠쿠에서 코웨이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가습기판매로 러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음성지원이 되는 쿠쿠 밥솥이 아주 인기라고 한다. 고위층이라면 꼭 장만해 놓는다. 기사

개성공단에 저가형 일반보온밥솥을 양산하는 공장이 있었지만 2016년 2월 가동 중단 되고 제품들이 동결 조치 되면서 본사 공장에서 연장 근무를 하는동안 용인쪽에 공장하나를 추가로 더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