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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 공국의 3대 에이스. 왼쪽부터 죠니 라이덴, 샤아 아즈나블, 신 마츠나가. 잠깐, 왜 애너벨 가토가 없는거지?[1][2]
1 개요
ジョニー・ライデン / Johnnie Ridden (Raiden)
기동전사 건담 MSV에 등장한 지온군의 모빌슈트 파일럿. 말단병사로 입대해서 단지 실력 하나로 인정받아, 장교로 진급하여 에이스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원래는 상사 계급을 부여받은 양산형 자쿠II 모빌슈트의 파일럿이었으나, 병사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온 공국 전체 격추수 3위를 기록하여 그 능력을 크게 인정받아 대위로 특별진급하였고, 또한 거기서 더 활약하여 소령으로 다시 진급했다.
지온 공국의 3대 에이스로 손꼽는 인물은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 "하얀 늑대" 신 마츠나가, 그리고 "진홍의 번개" 죠니 라이덴이 있다. 이 중에 샤아 아즈나블, 신 마츠나가는 원래부터 간부였지만, 죠니 라이덴은 말단병사부터 시작해서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지온 공국의 3대 에이스의 자리까지 진급했다. 이는 병사 출신으로서는 유일하다.
이후 소설이나 코믹스 등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면서 그 때마다 설정이 변경되었고, 워낙 중간 설정 변경이 심했던지라 나중에 기렌의 야망 시리즈와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설정을 통일시키고 21세기에는 해당 설정을 따라가고 있다.
라이덴이라는 이름은 일본의 전투기 J2M 라이덴(雷電)에서 따 왔고, 이명이 진홍의 번개[3]가 된 것도 그러한 중의적인 설정을 이어받은 것이다.
2 상세
지온군에 자원입대하여 모빌슈트 파일럿이 되었으며, 루움 전역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 3척의 전함[4]을 격침시켜 대위까지 진급하게 된다. 그 후 소령으로 진급하고 각종 에이스 전용 기체를 탑승하게 된다. 또한 키시리아 산하의 엘리트 부대인 키마이라대에 배치되었고 아 바오아 쿠 전역에서 행방불명되었다가 종전 후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최종 계급은 중령.
전략전술대도감에 따르면 지온군 공식 격추수 기록 3위의 인물로 모빌슈트 격추수는 185기, 함선 격추수는 6척이다.
전투스타일은 샤아킥으로 중근거리 전투를 주로 하는 샤아와 달리 원거리 화력전을 하여 히트 호크마저 장비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계급이 올라 소대장을 맡았을 때는 부하들은 탄약을 들고 따라와 죠니 라이덴이 한바탕 쏟아부은 뒤 그 자리에서 보급해주기도 하였다.
지온 공국의 국민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던 파일럿 중에 한 명으로, 이 때문에 지온 공국은 죠니 라이덴을 영웅 취급하며 떠받들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프로파간다에 이용당하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역대 탑승기는 MS-06RII 고기동형 자쿠II와 전용 겔구그. 특히 고기동형 자쿠의 경우 죠니 라이덴의 인기 덕분에 건프라 매상을 제대로 올렸기 때문에 죠니 라이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겔구그 시리즈의 판매 향상을 위해 전용기가 뒤늦게 추가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고기동형 자쿠II 후기생산형(R2)은 단 4기만 생산되었는데 그 중 한대가 죠니 라이덴에게 지급되었다.[5]
나중에 풀아머 건담의 설정을 정리하면서 전용 겔구그의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별 1호 작전에서 두 번의 교전 기록이 설정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풀 아머 건담은 첫 번째 교전 시 죠니 전용 겔구그를 압도적인 화력으로 간단하게 격추시켰지만, 고기동형 자쿠II改 풀 불릿에 탑승해 재차 출격한 설욕전에서 막상막하의 고기동전을 펼치다가, 마지막의 접근전에서 마땅한 근접병기가 없었던 탓에 결국 격추당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평소 자신이 앞장서서 전과를 올리기보다는 겔구그 캐논으로 부하들에게 화력 지원을 해 주는 서포터 스타일이었던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설정이 덧붙여져 있다.
3 샤아와의 관계
애초에 죠니 라이덴이 설정된 이유 중에 하나가 작중에 정체불명의 붉은 MS같은 것이 보여서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이명은 동일하게 빨간색이 들어가지만 분홍색에 가까운 샤아와는 다르게 죠니의 경우 명확한 붉은색. 거기에 검은색과 노란색을 약간 섞는다.
죠니 라이덴은 대충 이런 색깔이다. | 이런 색깔인 샤아 아즈나블과 비교된다. |
지구연방군 측에서는 죠니와 샤아를 혼동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하며, 지온군 안에서도 장난삼아 둘을 비교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죠니의 설정이 신 마츠나가 연배의 중년에서 샤아 연배의 청년으로 바뀌면서 성격도 밝아졌고,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퍼스널 컬러가 비슷한 샤아를 라이벌시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4 파생작품에서
건담 파일럿 열전 창궁의 용자들에서는 키시리아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하여 끝까지 싸운 것으로 묘사. 이 설정은 죠니가 키마이라대 소속이라는 것에서 따온 것 같지만 루움에 참전했다는 것을 보면 당초에는 도즐의 휘하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소 오버한 설정이다. 최종적으로는 키시리아가 탈출할 수 있도록 잔지발의 진로를 지키다가 전사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샤아에게 격추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완전한 삽질.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는 우주세기 0090년대에 죠니 라이덴의 정체와 키마이라대의 의문을 추적하는 내용인데 주인공인 레드 웨이라인이 죠니 라이덴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
건담 이볼브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9화에서 신 마츠나가의 대사(죠니는 이제 못 써먹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원래 코드네임 레드 스네이크는 죠니가 받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올드타입이었던지라 사이코뮤 시스템이 들어간 레드 스네이크를 조종하기 위해 뉴타입 강화 시술을 받다가 부작용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5 게임에서
SD건담 개더비트 시리즈 중 DS를 보면 꽃다운 키시리아와 죠니 라이덴의 미묘한 관계를 볼 수 있다. 또한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 죠니 라이덴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보면 시나리오가 시작되자마자 "이제 더이상 연방 녀석들이 나를 샤아라고 착각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주겠어."하고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런 바램도 헛되이, 그가 붉은색 자쿠를 타고 나타나자 연방군은 "붉은 혜성이다, 샤아다!"라고 기겁하면서 샤아의 전용 BGM이 나온다. 당연히 라이덴은 "뭐라고?! 난 진홍의 번개다!"라고 성질을 냈고, 그러자 BGM이 바뀐다. 하지만 점수 결산 화면에서는 또 샤아 테마가 나온다(……) .
또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연방 함장들이 라이덴을 보고 "샤아다!"라고 외친다거나, 파일럿들도 라이덴을 샤아로 착각하고 지레 겁먹거나 하며 심지어는 신 마츠나가까지 샤아와 라이덴을 헷갈려한다.[6][7] 오죽하면 무우 라 프라가가 자신을 붉은 번개라고 불러주자 감동해서는 "넌 오늘부터 내 마음의 벗이다!"라고 외칠까... 또 지옹으로 갈아탄 샤아와 교신하면 "그런 색의 기체를 탄다는건 붉은색은 포기한다는 거지? 잘 알았어, 이제부터 붉은색은 내 전용이다. 걱정하지마, 붉은색의 명성은 내가 높여줄테니까"라고 말한 다음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린다.[8] 다만 기렌의 야망에서는 "당신과 나! 둘 중에 누가 붉은색에 어울리는지 승부다!...라는건 농담이고. 잘 부탁해. 붉은 혜성씨." "샤아 아즈나블로 충분하다.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하지."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스피릿츠에서는 프로필을 일정수치이상 채우면 참가하는데, "진홍의 번개의 실력을 보여주도록 할까!", "기억해둬라! 내가 바로 진홍의 번개... 죠니 라이덴이다!"라고 외치는 등, 어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지못미, 라이덴.[9]
특히 모노아이 건담즈에선 비중이 엄청 늘어났다. 개그캐릭화 되버린 건 무시하자 위에서 언급한 신 미츠나가와의 대화도 있지만 가토도 샤아로 착각해버리고 샤아와는 제멋대로 라이벌 세우며 크와트로 전용 릭 디아스 타고나가면 라이라가 샤아냐며 착각한다. 안습(...) 엑스트라 세션에선 구형기인 Ez-8로 어떻게 구했는지 아이나와 같이 두 기를 가지고 티탄즈의 뉴타입 연구소에 쳐들어갔다가 잡혀있는 것을 구조하면 조니 라이덴이 일년전쟁때의 이야길 하면서 유명한 파일럿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자 무시당한다. 안습(...)
하지만 안습한 부분만 있는게 아닌게 아인에게 배신당해서 적에게 포위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 시그를 필사적으로 구출해낸게 라이덴이고, 별가루 작전에서 에우고에 들어갈 때까지 동료로 남아주는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의 인물이다. 성능은 파일럿으로서도 괜찮고, 스택의 이동거리를 늘려주는 ID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용 겔구그는 일년전쟁이 끝날 때까지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외에 등장 스테이지에선 얼굴은 일반 파일럿마냥 나오지만 전용 ID를 갖춘 부하 둘을 데리고 나온다. 개더비트2에선 왜인지 몰라도 크리스티나 맥켄지랑 썸싱이 있다. 바니 안습
플스 시리즈에선 전통적으로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 전용 고기동형 겔구그를 타고 참전한다. 전용 겔구그는 방어력은 18로 겔구그와 같지만 공격력은 24에 로켓런처까지 갖춰서 강력한 편. 파일럿 능력치도 격추수 탑 5에 걸맞게 어지간한 주인공급에 맞먹는다. 근데 뉴타입이 아니니 별거 없다. 격추시키더라도 격파되지 않고 후퇴하는걸로 끝나니 죽지는 않는다. 가장 최근의 등장은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로, 여기에서는 빈센트 그레이즈너에게 자신의 것과 비슷한 사양으로 조정된 고기동형 겔구그를 지급하도록 명령한 게 죠니 라이덴으로 나왔으며 본인이 직접 지원군으로 참전한다.
건담무쌍2에 참전하는데 이 양반의 겔구그는 사용할 수 있으면서 본인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다! 더구나 건담무쌍3에서는 자신의 겔구그와 함께 빠졌다!! 다행히 진 건담무쌍에서는 기체와 함께 복귀.- ↑ 처음 MSV가 정립되었을 때의 설정이라서 이후에 어떤 캐릭터가 추가되던 이들 3명이 1년전쟁 기준 지온 공국의 TOP3 고정이다. 한참 후대에 나온 가토 또한 이들보다 한 수 아래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는 것. 사실 가르마 자비와 도즐 자비를 제외하고 모두 퍼스널 컬러로 칠해진 전용기가 있을 경우 국가에서 인정한 에이스이며, 저기에 사진이 없는 애너벨 가토도 포함된다.
- ↑ 게다가 이후에 정립된 설정(
우주세기 설정 총정리라고 속였다가 1년쯤이 안되서 내용 중 반이 쓸모없어버려진건담 대사전의 설명)을 보면 그의 총 격추수는 80기 가량, 그나마도 혼잡한 전황 속에서 부하들의 격추기록 중 일부가 가토의 것으로 인식된 경우도 있다라고 되어있다. 3대 파일럿 외에도 개비 해저드, 에릭 만스필드, 로버트 길리엄, 브레니프 옥스, 노르디트 바우어 등 격추수 100기를 넘기는 슈퍼 에이스들이 몇명 더 있는걸로 되어있는 MSV의 설정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져 있는 팬덤에게 아무리 영상작품 출연으로 메이저로 인식되는 가토라 해도 느닷없이 3인방에 필적하는 에이스라고 주장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 원래는 붉은 번개(赤い稻妻)였으나 21세기 들어서 샤아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인지 진홍의 번개(眞紅の稻妻)로 변경되었다.
- ↑ 몇몇 작품에서는 살라미스급. 그러나 살라미스급은 순양함이기 때문에 전함이라는 표기와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오리진에서도 류 호세이가 샤아의 전적에 대해서 몇 기는 살라미스급이었다고 정정하는 장면이 있다.
- ↑ 나머지 3대 중 2대가 로버트 길리엄, 개비 해저드에게 각각 지급되고 마지막 1기는 R3 고기동형 자쿠(겔구구의 개발용 베이스)로 전용되었다.
- ↑ 마츠나가가 "도와주겠다. 붉은 혜성!"이라 하며 나타나자 라이덴은 "난 진홍의 번개야!"라고 외친다. 그러자 마츠나가는 "별명이 바뀐건가... 실례했다, 샤아 아즈나블!"이라고 말한다... 이 시리즈에서 워낙 둘이 친하게 나오니까 장난삼아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 ↑ 기렌의 야망에서도 샤아와 신 마츠나가를 옆에 붙여두면 서로 인사하고 쿵짝이 잘 맞는데, 죠니 라이덴과 신 마츠나가를 붙여두면 죠니 라이덴이 먼저 아는 체를 하면서 "여어, 백랑씨. 같은 유명인사끼리 잘 해보자고." " 같은 유명인사? 누구냐 너는?" "...붉은 번개라고 못들어보셨수?" "...들어본적 없는데. 붉은 혜성을 잘못 말한거 아닌가?" "에휴... 정식으로 소개하도록 하지. 난 죠니 라이덴.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넘어가는 이벤트가 있다. 그래도 저렇게 넘어가는걸 보면 인지도에 대한 컴플렉스는 있어도, 성격 자체는 매우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쾌남 스타일인듯.
- ↑ 웃기는건 샤아도 발끈해서는 라이덴과 붉은색의 소유권을 가지고 싸운다(…).이 둘의 한심한 싸움을 지켜본 아폴리와 로베르트의 반응도 걸작.
- ↑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에서는 같은 성우가 맡은 무라쿠모 가이의 갓 핑거 대사가 "정말로 붉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