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클락시의 불복종 냄새가 난다!- 왕당파, 칼날군주 타야크.
Klaxxi.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평판 세력.
여제의 1인 독재가 잘못 흘러가지 않도록 견제하는 사마귀족의 원로회로서, 여왕과 황실의 견제기구의 역할 뿐만 아니라 현 여제가 사마귀족 사회를 잘못 이끌어갈 경우 그를 몰아내고 새로운 여제를 점지하여 즉위시킬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단체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사마귀족의 존재 이유이자, 사마귀족의 문화와 역사를 수호하는 종족기원의 수호자라고 할 수 있다. 그 기원은 고대 신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클락시란 사마귀족의 언어로 사제를 뜻한다. 즉, 클락시는 원래 이샤라즈의 일곱 머리를 섬기는 사제들의 집단이었던 것.
위대한 여제 셰크지르가 공포의 샤에 의해 타락과 광기로 물들자, 그녀를 처치하여 퇴위시키고 새로운 여제를 옹립하고자 하는 쓰디쓴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젊은 여제는 아직 셰크지르에 맞설만한 충분한 힘이 없기에, 이에 강대한 여제에 맞서기 위해 사마귀족의 전설적인 영웅들인 용장들을 깨워 힘을 보태려 하고 있으며, 이례적으로 외부인의 도움도 받아들였다. 플레이어는 클락시의 부탁을 받고 이 용장들을 깨우게 된다.
공포의 황무지의 메인 스토리와 연계된 세력으로, 만렙이 되기 전에도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목(우호), 허리(매우 우호),다리(매우 우호) 용점 아이템을 판매하며, 확고를 찍으면 전갈과 파템 근접무기를 판매한다.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클락시 용장들이 플레이어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애초에 클락시는 여제 셰크지르를 폐위, 플레이어들은 공포의 샤에 지배당한 셰크지르를 처단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위한 임시 협력이었으며, 여제 처단 후 서로 필요가 없어진 데다가 클락시 스스로가 자기들은 이샤라즈를 섬긴다고 알아서 말해줬으니 예정된 수순에 따라 적으로 갈라섰다고 할 수 있다.
클락시 평판작업을 하면서 친숙해진 NPC들을 대뜸 죽이라고 공대 네임드로 내보낸 것에 대해 비판이 꽤나 있었지만, 판다리아 자체가 와우의 메인 스토리에 끼워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진 않다는 것, 클락시 의회는 언제 막장이 될지 모를 여제를 감시하기 위한 집단이므로 차후 확장팩에 동부왕국과 칼림도어에 등장시킬 수도 없을 것이고, 또한 용장들 자체가 훌륭한 레이드 보스감(...)이기도 하니 이샤라즈의 심장과 맞물려 보스로 등장시키는 선택을 했을 것이다.
판다리아의 안개 마지막에 이샤라즈의 심장마저 완전히 말라붙어 버린 이후엔 등장이 없다가 하스스톤의 고대 신 관련 확장판인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오랜만에 클락시들이 나왔는데, 클락시 카드 효과를 보면 이샤라즈가 아닌 크툰이나 다른 고대 신을 섬기고 있다. 벤 브로드에 따르면 클락시는 원래 이샤라즈뿐만 아니라 다른 고대 신들도 같이 섬겼으며, 이샤라즈가 완전히 죽어버리자 다른 고대 신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듯. #
2 용장(Paragons)
게임상에선 총 11명이 등장했지만 1명은 이미 세뇌되어 죽이게 되므로 실제로 구출하는 건 10명. 이 중 2명은 클락시 평판이 매우 우호가 된 후 받는 퀘스트를 통해 구출하게 된다. 대부분은 깨어났을 때 매우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 줘서 회복시켜야 한다.
그야말로 사마귀족의 역사에 이름이 빛나는 영웅들이지만, 그나마 이 10명 중에서 1명이 확고한 동맹이 되면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에서 왕당파에 살해당한다. 용장을 처지한 황실 장로 조르로크는 용장을 두고 '화석'이라며 조롱하기까지 한다.
이들은 일일 퀘스트 진행에 도움을 주는 강화/증강 효과를 제공하는데 이 효과의 이름은 모두 메탈 곡의 패러디다. 강화 효과와 증강 효과는 각각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모든 강화/증강 효과를 받은 상태에서 일퀘를 다섯 개씩 완료하면 업적 '클락시와 함께한 하루(Stay Klaxxi)'를 완료하게 된다. 깨어난 용장들 옆에 있으면 그들끼리 대화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코보크를 해부해보고 싶어 하는 리크칼과 그에 질려 하는 카즈티크의 만담이 아주 재미있다. 애견인과 동물실험의 대가와의 대화
용장은 플레이어가 볼 수 있는 12명만 있는 게 아니다. 사마귀 고고학 유물 중에서도 '용장의 유해'라는 보존에 실패한 용장의 시신이 있고,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묻힌 채로 아직 등장하지 않았거나 이미 죽은 용장도 있는 듯하다.
공포의 황무지 곳곳에, 키타르를 제외한 현대에 만날 수 있는 10명의 용장의 장비들이 하나씩 흩어져 있으며 그 위치는 대개 해당 용장과 처음 만난 곳 근처이다. 아이템 레벨 450 / 최소 요구 레벨 86 / Battle.net 계정 귀속(무기류 한정)으로, 부캐 육성 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칭호 '유물 사냥꾼'을 주는 업적의 목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쟁은 있는 편.
2.1 칼날바람 킬루크
Kil'ruk the Wind-Reaver. 한국판 성우는 오인성.
최초로 구출하게 되는 사마귀 용장. 원래 클락시바 중 하나가 깨우기로 되어 있었으나 왕당파 사마귀와 싸우던 것을 지나가던 플레이어가 그를 돕고 죽어가는 그의 부탁을 들어 깨우게 된다.
최초로 급강하 기술을 개발해낸 사마귀로, 옛날부터 용맹함으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모구 장군 구르단을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구르단이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잡지 못하고 분통해했던 과거가 있다.[1] 이 구르단은 숨겨진 일일퀘스트 형식으로 다시 등장하며, 구르단을 쓰러트리고 유골가루를 가져갈 경우 계속해서 죽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는 킬루크를 볼 수 있다(...).
말을 걸면 플레이어를 그날 일일 퀘스트 지역으로 태워다 보내주는데 착지 지역을 고르면 플레이어를 힘차게 내던져(…) 주위 적에게 30만 정도의 물리 피해를 입힌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플레이어의 8미터 이내에 적이 2명 이상 모였을 때 즉시 피해를 입히고 출혈 효과로 10초에 걸쳐 같은 피해를 주는 죽음의 천사(Angel of Death). 제목은 슬레이어의 곡에서 유래했다. 레벨 업 시에는 꽤나 유용하고 재사용 대기시간도 1분으로 짧지만, 가끔 사마귀 하나 잡는데 옆에 토끼 한 마리만 지나가도 토끼를 후드려 패고 가는 킬루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옆에 상대 진영이 지나가도 발동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필드쟁의 시작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포할 수 있다.
클락시베스의 NPC들 중 말릭과 함께 고유 대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용장들 중 플레이어들을 가장 존중하는 경향을 띠는 터라 인기가 제일 많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칼날바람 킬루크가 주인공인 소설 《하늘에서 죽음이》가 있다.
속전속결의 칼날바람 단검은 구르단 정원에 떨어져 있다. (71.8, 36.1)
2.2 다치지 않는 말릭
Malik the Unscathed. 두 번째로 깨우게 되는 용장이며, 옛날에는 잔티크 사마귀들과 함께 창술을 연마한 듯하다. 그는 빗맞는 것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그의 상대는 그의 창에 산산조각 났다고 한다. 다치지 않는다는 말은 몸빵이 쩔었다기보단 회피에 능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깨우는 자(플레이어)를 말랑말랑하다고 부른다(...).
클락시 확고한 동맹을 맺은 뒤 수행하는 퀘스트에서 클락시를 없애려는 셰크지르 휘하의 왕당파 사마귀족들이 공격해오는데, 이 때 플레이어와 함께 같이 전장에 나선다. 공포의 황무지 전역에서 클락시와 여제의 군대가 격돌하게 되는데, 이 와중에 황실 장로 조르로크에게 살해당한다. 말릭이 죽은 후 그가 있던 자리에는 '다치지 않는 자의 창'이라는 오브젝트가 생기고 여기서 증강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강철 사마귀(Iron mantid). 블랙 사바스의 곡인 철인(Iron man)의 패러디. 피해를 막아낼 경우 칼날 효과가 생기고, 10중첩이 될 경우 주변에 광역 피해와 스턴효과를 준다. 말릭의 효과와 코르벤의 효과를 이용해 노가다를 뛰는 것이 가능하다. 참 안습하게 훅 가버리는 바람에(...) 키타르와 더불어 그런 애가 있었남? 취급을 받고 있지만 사실 플레이어에 대한 애정도로 보자면 거의 공식 츤데레인 킬루크를 넘어선다.사마귀 미연시 돋네 플레이어에게 사마귀 사회/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주는가 하면, 다른 용장들은 별 관심도 없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사회 구조에 견문이 있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클락시 마지막 퀘스트 때 이미 몇 세기 전에 능력이 검증된 다른 용장들을 모두 제쳐두고 깨우는 자를 동료로 대동하는 점을 보면 플레이어에 대한 그의 애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그 결과가 안습할 뿐이지
말릭의 튼튼한 창은 셰크지르의 손아귀 북동쪽의 한 나무 근처에 떨어져 있다. (48.7, 30.0)
2.3 죽음을 부르는 자 키타르
http://hydra-media.cursecdn.com/wow.gamepedia.com/thumb/4/46/Qi'tar_the_Deathcaller.jpg/200px-Qi'tar_the_Deathcaller.jpg
Qi'tar the Deathcaller. 플레이어가 깨우기 전에 공포의 샤에 잠식당해 버린 용장. 퀘스트에서 플레이어의 손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왕당파 사마귀들에게 정배 같은 것을 당하고 있는데 자신을 조종하려는 사마귀를 끔살시키고 모험가와 싸운다. 일단 플레이어의 손에 죽기는 하지만 NPC의 대사로 볼 때 전설적인 인물이었다고. 하긴 어느 용장이 안 그렇겠냐만...
퀘몹인데 꼴에 용장이라고 낮은 확률로 에픽템을 준다.
2.4 또렷한 의식의 이요쿠크
Iyyokuk the Lucid. 한국판 성우는 김영찬.
이름 그대로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호박석 안에 봉인되는 바람에 맛이 가버린 용장. 호박석 속에서 877년을 보냈다고 하며, 호박석 속에서도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78년 동안은 호박석 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궁리를 했지만, 이후 빠져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에게 수수께끼를 내면서 시간을 때우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둘 뻔했다. 스스로도 '자기 정신이 온전하게 남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확신은 없다'고 인정한다. 처음 봉인을 풀 때 호박석 안에 봉인되어 있었음에도 큰엄마 스톰스타우트를 정신지배해서 자기가 할 말을 대신 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풀려난 큰엄마 왈, 이보다도 더한 일도 겪어봤다고(...).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공격시 25%의 확률로 명료한 정신이 발동되어 특정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0.5초가 되는 무언의 명료함. 미국 밴드인 Queensryche의 Silent Lucidity에서 따왔다.
기민한 마음의 명료한 아뮬렛은 공포의 심장에서 바로 북쪽 근처에 떨어져 있다. (33.0, 30.1)
2.5 배후자 카즈티크
Kaz'tik the Manipulator. 한국판 성우는 엄상현.
쿤총을 조종하는 능력 하나만으로 용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봉인되기 전부터 코보크라는 쿤총을 키우고 있었으며, 봉인이 풀릴 때 플레이어에게 쿤총을 찾아오라고 시킨 뒤, 일퀘로 쿤총 먹이셔틀질을 시킨다. 쿤총이 성장하고 나면 이 쿤총으로 사마귀 200마리를 쓸어버리라는 일일 퀘스트도 준다. 이 일퀘를 하면 자동으로 업적을 주는데, 그 이름이 우리에겐 쿤총이 있지다(...).
시초자 코르벤이 남긴 보관실 연구를 발전시켜 코보크도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한 보관실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코르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대사를 한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적 하나를 정신지배하여 같은 편에서 싸우게 하는 꼭두각시의 주인. 메탈리카의 곡인 Master of Puppets에서 따왔다. 증강 효과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므로, 업적달성 용도가 아니라면 보통은 이 효과를 받고 다니는 것이 낫다. 지배할 몬스터는 선공형만 가능하며, 스킬을 자주 사용하는 적을 꼬시는 게 낫다. 클락시 배후자의 증강 효과로 셰크지르 배후자를 조종하자!
배후자의 부적은 소금물 갯벌에 가끔 나타나는 '반짝이는 피뿔고둥' 과 상호작용하여 얻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은 피에 젖은 껍질 조각, 무리지기의 메달과 더불어 계정 귀속이 아니다.
2.6 시초자 코르벤
Korven the Prime. 한국판 성우는 정영웅.
최초로 용장 칭호를 받고 호박석에 봉인된 호박석 덕후사마귀. 이 때문에 시초자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모든 용장 중 가장 연장자이며 이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한 자이기도 하다. 다른 용장들도 코르벤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심지어 해부자 리크칼도 주변의 다른 용장들에게 흑심을 드러내지만 바로 옆에 있는 코르벤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원래는 연구자가 아닌 전사였지만, 사마귀 종족에 오랜 시간 봉사하기 위해 연구를 하여 호박석에 용장을 봉인하는 보관실을 개발해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처음 적용된 보관실이 온전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호박석의 수명의 다 된 것인지 점점 힘이 빠져나가 이번에 깨우지 않았다면 영영 일어날 수 없었을 거라고 한다. 퀘스트 도중 자신은 세계가 성숙하지 않던 시절부터 살아왔으며, 이제는 찬탈자들의 시대가 왔다는 식의 대사를 한다.[2] 판다리아 시점에서 이 녀석은 모구가 뭔지도 몰랐다. 티탄이 아제로스를 관리하기 위해 창조한 모구가 뭔지 모른다는 말은, 티탄이 등장하기 전인 검은 제국 시절에 살았던 용장이라는 소리가 된다. 그러나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는 모구와 싸우다 전공을 올렸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설정은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때는 모구라고 안 불렀던가
코르벤의 나이는 판다리아 설정을 기준으로 하면 최소 65,000살[3], 연대기 설정으로는 최소 16,000살이 넘는다. 정확한 나이가 몇 살이든 가히 살아있는 화석급이다. 흠좀무.
키파리 자르의 묘목을 심은 장본인이라고 한다. 깨어나보니 묘목이었던 게 훌륭히 자라난 것에 감회가 새로운 듯하지만, 키파리 자르는 이미 샤에 잠식된 상태였다. 오랫동안 호박석에 대해 연구해 왔던 건지 대사마다 호박석과 키파리 나무 찬양 일색이다. 심지어 클락시베스에서도 호박석을 만지작거리고 있고, 주는 퀘스트도 전부 호박석 관련 퀘스트이다. 심지어 공포의 심장 근처의 왕족 전용 호박수액을 가져오라는 퀘스트도 준다. 이 퀘스트를 마치고 돌아가면 그 호박수액을 마시고 싶어서 앞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며 안달복달하는 모습도 보인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호박석으로 몸을 감싸 받는 피해를 줄이고 지속시간 동안 생명력과 마나를 회복하는 진통제.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인 Painkiller에서 따왔다. 거의 도트형 신의 축복과 같은 존재이므로 필드 뒷치기가 무섭다면 증강 효과는 얘로 고정시켜 두자.
시초자의 검은 별의 호수 옆 동굴(안개칼날 비늘군주라는 몹이 있는 곳) 뒷편의 벽에 꽂혀 있다.
2.7 메뚜기왕 카로즈
Ka'roz the Locust. 한국판 성우는 홍범기.
모구가 용의 척추를 건설할 당시에 활동했던 용장. 용의 척추를 건설하던 인부들과 주변에 살던 농부들을 끊임없이 약탈해서 장벽의 완공을 수십 년이나 늦췄다고 한다. 칼날바람 킬루크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힘없는 농부와 인부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서는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좋다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보인다.
판다렌 혁명이 1만 2천 년 전 사건이고 용의 척추는 모구 왕국 시절 유물이기 때문에, 이 녀석도 최소 1만 2천 살은 되었다. 그러나 무용담에 비해 봉인이 풀리는 과정은 다소 유머러스한데, 공포의 황무지 남부의 강태공 연합 관련 퀘스트를 하다 그물에 호박석이 낚여 올라오고, 깨어난 카로즈는 그물에 같이 낚여 올라온 게에게 꼬집히며 비명을 지르다가 황급히 도망친다...
제공하는 강화 효과는 속도의 왕(Speed King). 영국 락밴드 딥 퍼블의 곡이다. 경험치를 제공하는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이동 속도가 10% 증가하고, 최대 50%까지 증가한다. 몹을 잡는 속도만 빠르다면 지역 내에서 매우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장점. 또한 두 번 점프하면 제법 높게 도약할 수 있는데, 한 번 점프한 뒤 점프키를 한 번 더 누르면 더 길고 높이 뛰어가게 해준다. 범위는 대략 전사의 영웅의 도약의 2/3 정도. 탈 것 타긴 그렇고 그냥 달려가자니 느릴 때, 언덕 너머나 어느 정도 높이의 구조물로 올라서는 데도 좋다. 단 점프를 잘못해서 절벽 너머로 떨어져 버리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면 낙하 대미지를 고스란히 받는 것에 주의할 것.
카로즈의 들끓는 칼은 흠뻑이의 요행수 근처 물 속에 떨어져 있다. (56.8, 77.6)
2.8 해부자 리크칼
Rik'kal the Dissector. 한국판 성우는 최낙윤.
유전공학의 천재라고는 하는데, 하는 짓만 보면 그냥 매드 사이언티스트(...). 일반적인 대화 외에도 음파를 통해 플레이어의 머리 속으로 직접 말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이걸 가지고 초갈 같은 기묘한 화법을 쓴다. 피 추적자 스키르, 배후자 카즈티크의 쿤총 코보크를 해부해보고 싶어 집적대지만, 핀잔만 듣는다.
제공하는 강화 효과는 무덤의 아이들(Children of the Grave). 블랙 사바스의 곡이다. 몬스터를 죽일 경우 50%의 확률로 알들이 생기고, 8초 후 알들이 터지면서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 뒤 알에서 구더기가 나와 전투를 돕는 효과.
변환의 해부자 지팡이는 잔베스 남쪽의 채굴이 이뤄지는 곳(리크칼이 깨어났던 곳 바로 옆)의 반반한 돌 위에 떨어져 있다. (30.2, 90.8)
2.9 피 추적자 스키르
Skeer the Bloodseeker. 한국판 성우는 심정민.
파괴충동이라도 있는 건지 자꾸 무언가 부수고 싶어한다. 여담으로 식성이 매우 특이한데, 불가사리를 비롯한 기괴한 해산물 애호가(...). 클락시베스에서는 애꿎은 화로의 불에 대고 칼질(창질?)을 하고 있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전투의 찬가 (Battle Hymn). 매노워의 곡이다. 경험치를 주는 적을 처치하면 다음 10초 동안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기술을 사용할 경우 최대 체력이 1퍼센트 회복된다. 일회성이 아니라서 10초 동안 주구장창 적을 때리면 계속 발동된다.
피에 젖은 껍질 조각은 스키르와 처음 만났던 그 동굴 구석에 떨어져 있다(25.7, 54.3). 이 아이템은 배후자의 부적, 무리지기의 메달과 더불어 계정 귀속이 아니다.
2.10 무리지기 히세크
Hisek the Swarmkeeper. 성우는 최석필.
전대 여제인 제크하라 시대의 용장이다. 여제 제크하라도 현 여제 셰크지르와 마찬가지로 권력에 눈이 멀어 사마귀족을 억압하고 통제했기 때문에 현 상황과 마찬가지로 클락시와 함께 여제를 처단했다고 한다. 클락시의 의지를 따른 것에 후회하지는 않으며, 현 여제인 세크지르가 저지른 샤의 타락을 보고 그 생각은 더더욱 확고해진 듯. 정보를 중요시 여기는 성격이며, 그 때문인지 주는 일퀘도 여제의 정보망을 파괴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제공하는 증강 효과는 적에게 우선순위를 표시하여 그 적을 해치우면 스탯 상승 버프를 주는 수색과 섬멸(Seek and Destroy). 메탈리카의 곡이다.
무리지기의 메달은 키파리 자르 근처에 있는, 히세크와 처음 만났던 그 늪지대에 떨어져 있다(54.3, 56.5). 이 아이템은 배후자의 부적, 피에 젖은 껍질 조각과 더불어 계정 귀속이 아니다.
2.11 독한 마음의 자릴
Xaril the Poisoned Mind. 성우는 성완경.
현 여제인 셰크지르 시대의 용장으로, 그녀의 총애를 받던 황실 연금술사였다고 한다. 가장 젊은 용장일 듯하다. 연금술의 대가로, 자릴의 말에 의하면 공포의 심장의 네임드인 호박석구체자 운속은 자릴이 현역이었던 시절 왕궁 연금술사의 조수에 불과했다는 듯. 운속과 만나서 누가 최고의 연금술사인지 알려주겠다는 말도 한다.
용장으로 뽑혀 호박석에 보관되기 전 자기 몸에 12가지 맹독을 주사한 채로 호박석 안에 들어갔고, 생명을 불어넣는 호박석의 특성에 의해 오랜 시간 중독된 채로 살아있게 되어 현재는 온갖 독에 저항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만독불침 이 때문에 자신은 사마귀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용장이라 그런지 호박석의 위치가 탄로나 여제에게 회수되어 세뇌당할 뻔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레이드 보스가 하나 더 늘었을 듯.
제공하는 강화효과는 공격시 100%의 확률로 불안정한 물약을 대상에게 주입하여, 8중첩시 폭발하며 자연 피해를 입히고 주변의 적(플레이어는 제외)를 5초간 기절시키는 퍼붓는 피(Raining Blood). 슬레이어의 곡에서 따왔다. 매우 강력한 효과이기 때문에 자릴이 활성화 된다면 강화 효과는 자릴로 고정해두는 게 좋다. 5.1 패치 이전에는 공격이 명중하기만 하면 중첩이 쌓였기 때문에 사냥꾼의 탄막과 같은 기술은 한번 공격에 2~3회 폭발이 발동했으나 5.1 패치로 1초에 한번씩만 중첩이 쌓이도록 너프되었다. 5.2 패치 때는 폭발을 위한 중첩 수가 5중첩으로 줄어서 시시때때로 터진다. 아예 강화 효과는 얘만 쓰라고 밀어 주는 듯.
독한 마음의 검은 자릴과 처음 만났던 그 지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의 수풀 속에 떨어져 있다. (28.8, 41.9)
하스스톤의 확장팩인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도적 전설카드로 구현됐으며 현재 유일하게 하스스톤에 등장한 용장이 되었다. 독한 마음의 자릴 참조.
2.12 피를 부르는 자 니닐코
Ninil'ko the Bloodcaller. 소설 《하늘에서 죽음이》에 등장하는 고대 용장. 킬루크가 깨우는 자의 역할을 맡아 깨웠다.
자신이 현역이던 시절에는 용의 척추가 없었다고 한다. 전설적인 전략가이며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용의 척추를 둘러보며 순식간에 전략을 짜서 사마귀들이 모구들과 싸워 이기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말하지 않고 턱을 부딪혀 일정한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 휘하의 사마귀들을 통솔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도 어째서 이것이 가능한지는 모른다고 한다. 정작 본인의 단독 전투력은 그렇게 높지 않은 듯, 항상 여러마리의 무리살이들과 함께 다녔다. 정체불명의 모구 유물을 조사하던 중[4] 방전된 비전 마력에 노출되어 죽었다.
2.13 깨우는 자
Wakener. 설정상 플레이어를 부르는 '깨우는 자'라는 호칭도 용장의 의미이다. 즉 플레이어가 어찌보면 클락시의 12번째 용장인 셈. 그리고 클락시 확고한 동맹과 모든 용장을 깨우면, '깨우는 자'를 칭호로 사용할 수 있는 업적이 완료되는데 그곳에도 '클락시 명예 용장 되기'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이제는 '잠재우는 자'가 될 것이다. 우리가 깨웠으니 우리가 영원히 잠재워줘야지.
3 용장들의 대화록
위에서 설명한 용장들끼리 하는 대화의 전문이다. 게임 내에서 용장들 옆에 있으면 가끔씩 대화하는데, 해당 용장 깨우기 퀘스트를 수행해서 용장을 클락시베스로 데려와야만 들을 수 있다.
- 해부자 리크칼과 배후자 카즈티크의 대화
해부자 리크칼의 말: 가지고 있는 야수가 참 인상적이군, 배후자여. 아주 흥미로운걸.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아니야.
해부자 리크칼의 말: 갑작스럽고, 급속한 성장 뒤엔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군.
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물어볼 생각도 하지 마라.
해부자 리크칼의 말: 나는 그저... 그 야수의 유전자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하는 것일 뿐일세.
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그리고 나는 그저 해부자 자네가 음파 조작에 저항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는 것 뿐이지.
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자네 가슴에 갑자기 "지대한" 흥미를 가져보는 건 어떤가? 자네는 분명히 손재주가 뛰어나니 필요하다면 혼자서도 짧은 시간 안에 가슴을 여는 수술을 할 수도 있을 텐데.
해부자 리크칼의 말: 흥, 알겠네.
- 피 추적자 스키르와 또렷한 의식의 이요쿠크의 대화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으으으... 뭐라도 없애버려야 해. 여기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미치게 하고 있어.또렷한 의식의 이요쿠크의 말: 거기, 조용히 해.
- (...)
- 독한 마음의 자릴과 무리지기 히세크의 대화
독한 마음의 자릴의 말: 무리지기여. 두 번씩이나 무리를 벗어나는 기분이 어떤가? 너의 여제도 망상에 빠졌었지, 그렇지 않나?무리지기 히세크의 말: 위대한 여제 제크하라는 어머니처럼 우리를 걱정하는 척하며 자신의 진위를 숨겼다. 여제는 그 강압적인 방식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지.
무리지기 히세크의 말: 무리 짓는 것을 금지하려고 했을 때에는 "생명을 무의미하게 잃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 했었다.
무리지기 히세크의 말: 사실 여제는 지배욕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이후에도 권력을 쥐고 있기를 갈망했지. 또한 그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우리의 영원한 순환을 기꺼이 희생할 터였다. 그래서 우리는 여제를 처치할 수 밖에 없었다.
무리지기 히세크의 말: 기분이 어떠냐고? 지금 내 기분을 묻는 거라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클락시의 의지를 따른 게 자랑스럽다.
무리지기 히세크의 말: 그리고 위대한 여제 세크지르가 우리 대지에 저지르는 만행을 보니... 그 생각이 더욱 확실해지는군.
독한 마음의 자릴의 말: 맞는 말이다.
독한 마음의 자릴의 말: 나는 보존되기 전까지 셰크지르 밑에 있었다. 그녀의 광기는, 야망같이 이성적인 그 무엇이 아니었다.
독한 마음의 자릴의 말: 여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피해망상이 그녀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지.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휘둘려버린 것이다.
- 칼날바람 킬루크와 메뚜기왕 카로즈의 대화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카로즈, 자네의 그 "영웅심"에 대해선 들어봤네. 다른 이들이 그러는데, 자네가 모구 일꾼의 야영지와 농장을 공격한 덕분에 장벽이 완성되는 게 수십 년이나 늦어졌다더군.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자네가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순 없겠지만, 도망치는 농민이나 일꾼들을 사냥해서야 어떻게 자랑스러운 군단의 전사로서 그 이름을 드높일 수 있겠나?
메뚜기왕 카로즈의 말: 쉽게 말이지. 힘 안 들이고 잡아 없애면서도 명성이 높아지는데 뭘 그러나.[5]
- 카로즈는 '약자를 학살해서 용장이 된 게 뭐가 자랑이냐'는 식으로 묻는 킬루크의 말을 태연하게 되받아치지만, 그래도 뭔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카로즈는 적을 처치할 때마다 "킬루크, 보고 있나? 속도가 왕이지!"라고 외친다.
- 해부자 리크칼과 피 추적자 스키르의 대화
해부자 리크칼의 말: 스키르, 자네의 재생 능력이 참으로 흥미롭군. 몇 가지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동의해주려나 모르겠네.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무슨 실험 말인가?
해부자 리크칼의 말: 아주 소량의 세포 손상 유도 실험일세. 피부 조직 약간과 극소음 고심도 유전자 감식 1회 정도가 되겠군. 칼을 심하게 대거나 그런 건 아니라네!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마지막에 말한 게 뭔가?
해부자 리크칼의 말: 피부 조직 표본 말인가?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그 다음 말일세.
해부자 리크칼의 말: 칼을 심하게 대거나 그런 건 아니라는 것?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그만 이야기하지.
- 배후자 카즈티크와 시초자 코르벤의 대화
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시초자시여, 옆에서 섬기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당신이 남긴 기록을 깊이 연구했었습니다.배후자 카즈티크의 말: 당신이 보존실을 개발하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으로 남겨주신 덕분에, 코보크도 보존할 수 있는 개선된 보존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시초자 코르벤의 말: 그렇군, 코보크는 확실히... 건강해 보이는군.
시초자 코르벤의 말: 내 작업이 여기까지 올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 이건 키파리가 위대한 힘을 가졌다는 증걸세. 키파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 우리 문명이 절대 회복되지 않았을 것일세. 이것을 꼭 기억하게나.
- 칼날바람 킬루크가 깨우는 자에게: 클락시 확고한 동맹 퀘스트를 끝내면 들을 수 있다. 그는 플레이어에게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았던 클락시베스 안을 둘러보게 하며 이야기한다.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깨우는 자여, 너는 그간의 행동으로 클락시의 믿음을 얻어냈다.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이제 그 보상을 얻으리라. 잠시 걷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우리 사마귀족은 고대 종족이다. 너희와 손잡은 판다렌은 아이에 불과해. 물론 그들에게도 역할이 있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순환의 때마다, 우리 어린것들이 판다렌의 장벽을 덮친다. 약자는 죽고, 강자만 돌아오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그렇게 세대를 거듭하며,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너희 문명이 시작되기 전, 우리 제국은 광활했다. 형제 왕국인 안퀴라즈, 아졸네룹과 함께 세상을 호령했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우리 신은 수가 많고 강력했어. 우린 이샤라즈의 일곱 머리를 섬겼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고대 신은 위대했고, 그 분노는 끔찍했다. 이샤라즈는 희망을 삼키고 절망을 불렀다. 용기를 들이마시고 공포를 내뿜었지.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강탈자들... 너희가 티탄이라 부르는 자들이 왔을 때, 이샤라즈는 파멸했다.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그의 끔찍한 마지막 숨결이 이 땅을 물들였지만, 지금 남은 어둠은 과거의 영광에 비하면 그림자에 불과해.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잘 들어라. 네가 자격이 있기에 말해주는 것이다.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너희의 신은 우리의 신이 아니다, 이방인이여.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고대 신들이 돌아오면, 우리 사마귀족은 다시 한 번 그 옆에 설 것이다.
칼날바람 킬루크의 말: 그리고 너희 중 현명한 자들도 그리하겠지.
- 대화를 마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클락시바는 플레이어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킬루크 본인은 플레이어가 있어줘서 영광이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