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

Kicker
진짜로 키가 큰 사람이 아니다.

1 공을 차는 사람

축구의 승부차기에 나서는 사람을 키커라고 한다.

2 미식축구의 포지션

미식축구 포지션
수비 포지션스트롱 세이프티
(SS)
프리 세이프티
(FS)
위크사이드 라인배커
(WLB)
미들 라인배커
(MLB)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
(SLB)
코너백
(CB)
수비엔드
(DE)
수비태클
(DT)
수비태클
(DT)
수비엔드
(DE)
코너백
(CB)
공격 포지션와이드
리시버

(WR)
태클
(OT)
가드
(OG)
센터
(C)
가드
(OG)
태클
(OT)
타이트
엔드

(TE)
와이드
리시버

(WR)
쿼터백
(QB)
풀백
(FB)
러닝백
(RB)
스페셜팀홀더
(H)
키커
(K)
롱 스내퍼
(LS)
펀터
(P)
리터너
(R)
†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기준.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미식축구에서는 전문 포지션을 의미한다.

Sebastian-Janikowski.jpg
타케쿠라 겐의 모델로 추정되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세바스티안 자니코스키. 이 선수가 2013년 12월까지 NFL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인 63야드 성공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1]

필드골과 킥오프 상황에서 공을 차는 선수로, 3번의 기회에서 터치 다운 혹은 퍼스트다운을 얻지 못했을때 필드골을 선언하면, 스냅과 동시에 공을 잡아 바닥에 고정시키고 공을 경기장 양쪽 끝 폴대의 사이에 차 넣으면 3점을 얻는다. 이때 공을 차는 선수가 키커이며 스냅이 된 공을 잡아주는 선수는 홀더라고 한다. (보통 이 홀더는 각 팀의 펀터이다.)

필드골 시도 외에 키커는 경기를 시작할때, 그리고 터치다운,필드골등으로 점수가 난뒤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길때 킥오프를 하게 되는데 자기 진영 35야드에서[2] 공을 차면 상대 리터너가 이를 받아 멀리 전진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멀리 까다롭게 보내야한다. 단, 너무 멀리 차서 엔드존까지 가 버리면 터치백이 되어 최소 20야드를 손해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NFL기준이면 미국에서 최고의 키커와 리터너들이 맞대결하는지라 킥오프 리턴 평균이 자기진영 20야드를 오가기 때문에 터치백이 되면 차는 입장에서 크게 손해보는게 아니다. 하지만, 리턴팀이 리턴 20야드 이전에 저지하면 굉장히 유리한 필드포지션을 갖게 되며[3] 리턴을 위해 잡아먹는 시간 몇초차이도 나중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리턴중 상대가 머프 혹은 펌블할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기 때문에 할 수 만 있다면 엔드존 바로 앞에서 최대한 늦게 공을 잡도록 높게 차주는 것이 베스트이다. 여기에 킥오프를 한 다음에는 키커도 한명의 수비수이기 때문에 발이 빠르거나 태클을 제대로 하는 선수라면 혹시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리터너를 차단할 수 있으므로 이것도 요즘 키커(& 펀터)의 권장사항중 하나이다.

단, 상대팀에 대단한 실력의 리터너가 있거나 경기 막판 점수를 지키기만 해도 유리한 경우에는 상대 리터너의 리턴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일부러 터치백을 주거나 짧은 킥을 하기도 한다.

오로지 차는 것이 임무이며 킥력과 공 차는 테크닉만 잡히면 조금만 전술을 연습해도 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실제로 하인스 워드이전에 존 리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키커로써 NFL 2라운드로 지명된 적도 있으며, NFL의 마이너리그였던 NFL 유럽에는 35살때 축구를 그만두고 키커로 전업해 50살까지 활동했던 키커도 있었다. 그리고 미국 몇몇 중고교나 일부 대학에는 여자선수도 키커로 활동한다.[4]

프로와 아마와의 실력차이가 가장 큰 것이 필드골유닛이다. 대체로 프로에서도 땜빵수준의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 스페셜팀인데, 대학교에서도 땜빵수준의 선수들이 스페셜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필드골때 돌발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반면 대학 상위 5%의 실력자로 NFL에 계약해 단련된 프로선수라면 반드시 성공시켜야하는 일중 하나가 바로 필드골. NFL 기준으로 40야드 이하는 거의 성공률 100%를 유지하여야 하며 실패하면 이유불문 일주일내내 씹힐 거리를 제공하고 만약 그거때문에 경기라도 졌다? 그러면 당일 해고를 걱정해야되는 파리목숨인 포지션이 바로 키커이다. 45~50야드 정도의 킥은 80% 이상 성공시켜야 살아남을 수있다. 만약 50~55야드 정도의 킥을 70% 이상의 확률로 연속해서 성공시킬 수 있다면 리그 탑급의 킥커로 인정 받을 수 있는데, 혹 덴버 이외의 구장[5]에서 60야드 이상을 성공하였다면 이쪽 방면의 "괴수"로 볼 수 있다. 60야드는 말그대로 리그 최고급 킥커가 인생 킥을 날려야 들어갈만한 수준.

미식축구에서 가장 구장빨과 날씨빨을 많이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돔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키커들은 비거리 약 5%를 이득보며 정확도도 올라간다. 반면 추운 야외경기장(ex:그린베이 패커스,뉴욕 자이언츠등)을 홈으로 쓰는 키커들은 갑작스런 맞바람이나 악천후, 심하면 눈이 펑펑 내리는 구장에서 필드골을 차야하는 극한직업이 되기 쉽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에서 필드골 차는 키커들은...

그리고 2012년 미식축구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노르웨이에 사는 하바드 루글란드라는 27세의 청년이 자기 집 주변에서 미식축구공으로 필드골을 차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풋볼 매니아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는데 실제로 NFL 몇몇 구단이 이 청년을 주목하면서 결국 2013년 프리시즌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와 계약하고 프리시즌 경기에 정식 출장해 킥오프와 49야드,50야드 필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다만 정규시즌에 살아남진 못하고 컷되었다.

그런데 저 위의 이미지에 있는 세바스티안 자니코우스키는 당시 키커에 꽂혔던 알 데이비스에 의해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1라운드로 지명한다. 모두들 미쳤다는 반응이었다.[6]

아이실드 21타케쿠라 겐,사사키 코타로가 키커이다.

현역 가운데에서 제일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키커 Adam Vinatieri의 이름을 널리 알린 2001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전 눈밭의 필드골, 수퍼볼에서 마지막 필드골로 뉴잉글랜드 왕조의 시작을 알린 뒤 세 번 우승을 하고난 뒤 질투에 찬 콜츠로 이적하였다. 콜츠로 이적하여 또 우승을 함으로써 톰 브래디보다 먼저 네 번의 우승 반지.

15-16시즌 플레이오프가 네이버에서 생중계되면서, 미식축구에 새로 입문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포지션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연이어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실축했기 때문.

3 조명기

전면의 대상을 후면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데 쓰이는 작은 조명기. 아이 라이트(eye light)라고도 하며 인물의 윤곽이나 눈, 머리카락 등이 선명하게 강조된다.

4 로켓

인공위성의 부스터 로켓을 보조하는 작은 로켓.

5 과자 이름

파일:Attachment/kicker.jpg

먹으면 키가 커서 키커 아이고 재미 없다
크라운제과에서 제조하는 초콜릿과자로 킷캣 짝퉁. 킷캣과 달리 4핑거가 아닌 2개로 나뉘어지며 개당 크기가 조금 다르다 라고 적혀있는데 국내에 2핑거가 없어서 그렇지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당당하게 2핑거를 팔고있다. 그리고 웨이퍼의 질감이나 초콜릿의 당도가 조절되었다. 킷캣 오리지널에 비해 덜 달고 질감이 단단한 편.

한편 2016년 들어 키커바 씨리얼도 팔고 있는데, 이쪽은 킨더 초콜릿 씨리얼 패러디.

6 독일의 스포츠 잡지

독일의 유명한 스포츠 잡지로 축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1920년 창간되었으며 1주일에 2번, 보통 월요일, 목요일에 발간된다. 키커 웹사이트에서는 팀, 선수들의 각종 기록을 볼 수 있어 분데스리가 팬들이 많이 이용한다. 특히 분데스리가와 관련된 이적 시장 소식의 정확도가 그 유명한 영국의 BBC에 필적할 정도로 공신력 있기 때문에 이적 시장에 많은 팀 팬들이 주목하는 잡지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평가에 있어서 상당히 까다롭기로 특히 유명한 잡지이다. 그 해 분데스리가가 유럽 무대를 재패 했음에도 분데스리가 내에서 '월드 클래스' 등급을 단 한 명만 지정한 적도 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의 경우는 안 그래도 짜디짠 평가가 특히나 더 짠데 15-16 시즌 전반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메수트 외질의 경우도 '월드 클래스'를 주지 않기도.
  1. 2013년 12월 8일 덴버의 키커 Matt Prater가 64야드짜리를 집어넣어서 신기록 수립.
  2. 단 키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30야드 라인에 정렬한다.
  3. 공격팀의 세이프티 위험이 늘어나고, 전진 거리도 더 먹으므로 그만큼 공격팀에 불리하다.
  4. 이중 Katie Hnida라는 선수는 NCAA 디비전-1 FBS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킨 유일한 여자 선수이다.
  5. 고지대에 지어진 구장으로 공기저항이 적다.
  6. 일반적으로 키커는 빨라야 4~5라운드. 일반적으로 6~7라운드 지명받는 중요도가 떨어지며 싼 값에 대체가능한 포지션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