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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기준.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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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최고의 타이트엔드 중 한 명이자 지금도 현역인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베테랑 TE 안토니오 게이츠(Antonio Gate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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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왓과 함께 NFL 최강의 백형중 1명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타이트엔드 롭 그론카우스키[2]똘끼도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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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호크스의 지미 그레이엄

미식축구의 포지션중 하나. TE. 아이실드 21타키 나츠히코아카바 하야토의 포지션이다.[3]

공격진에서의 위치는 엔드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공격라인의 양 끝. 이중 라인맨과 타이트하게 밀착해서 서는 엔드를 타이트엔드라고 하고, 라인과 떨어져서 서는 엔드를 스플릿 엔드라고 한다 와이드 리시버의 역할은 스플릿 엔드와 타이트 엔드가 패스를 받는 것자체는 동일하나 와이드라는 점에서 타이트엔드가 와이드 리시버와 분류가 다른 결정적인 이유이다.

타이트엔드는 특별한 포진이 아니면 대부분 유자격 리시버가 되므로 패스를 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라인맨과 붙어있기 때문에 공격 이전에 상대팀의 수비 라인맨과 맞부딪히는 일이 잦다. 현시대에서는 패스러쉬라는 개념이 정립된 이상 쿼터백의 보호가 필수이므로 타이트엔드는 와이드 리시버처럼 공격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술에 맞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 때문에 러싱공격/패싱공격 시 요구하는 전술적 움직임과 역할이 판이하게 틀리고 웬만한 공격라인맨 못지 않게 상대수비수를 블로킹으로 저지할 능력이 필요하다. 아이실드 21을 통해 유틸리티 포지션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시대 NFL은 워낙 전문화된 리그기 때문에 아예 공격형 타이트엔드와 블로킹형 타이트엔드를 따로따로 여러명 두고 쓰는 것이 일반적 특히 2010년 이후 대세가 된 2-TE 포메이션에서는 공격형,블로킹형 동시에 나와서 최근들어 공격의 다양함을 제공하는 만능 플레이어 겸 변속기로 각광받고 있는 포지션[4][5].

공격형 타이트엔드는 수비적일떄는 패스수비의 변수를 차단하는 역할부터 그 우월한 떡대를 앞세워 여러 선수들이 뒤엉키는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내거나 단거리, 중거리 패스전술에서 핵심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고 위의 롭 그론카우스키, 아래 후술할 지미 그레이엄처럼 스피드와 떡대까지 갖추고 중장거리 롱패스까지 받아내는 완전체급 괴물도 가끔 나온다[6]. 또한 패스블록/런블록을 모두 할 줄 아는 타이트엔드는 노허들 플레이시 쿼터백의 즉흥적인 지시에 따라 복잡한 블로킹과 루트를 소화해야 하므로 궁극의 팀플레이어로서 자기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타입의 유틸리티 타이트엔드는 일명 스위스 아미 나이프타입으로 맥가이버 칼처럼 하나 있으면 쿼터백이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정말 쉬워진다.

위 짤방의 안토니오 게이츠같은 선수는 대표적인 공격형 타이트엔드로 거의 1번 리시버급으로 패스를 받고 터치 다운을 찍는 스타 플레이어. 현재는 은퇴했지만 덴버 브롱코스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면서 뛰었던 섀넌 샤프(Shannon Sharpe)[7]도 역대급 타이트엔드로서 명성을 떨쳤는데, 한 해는 타이트엔드 포지션이면서 자기 팀의 와이드 리시버들 보다 더 많은 캐치 야드와 터치다운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8]

아카바 하야토,타키 나츠히코는 전자에 가까운 타이트엔드며 후자는 진짜 라인맨처럼 블로킹만 주로 하다가 어쩌다 한번 공을 받는다.

자기보다 거구인 상대 라인맨과 맞닥뜨릴 일이 많고, 그와중에도 패스 캐치를 해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타이트엔드, 특히 공격형 타이트엔드들은 리시버중 가장 덩치가 크고 운동능력이 쩔어주는 선수들이 맡게되며 기본 피지컬을 매우 중시하다보니 미국 중,고교 혹은 대학에서 떡대좋은 흑형이 미식축구팀에서 타이트엔드를 맡으면 그중 대다수는 농구선수로 투잡을 뛰는게 보통. 전술했지만 맨 위의 안토니오 게이츠는 아예 농구선수로 팀을 엘리트8까지 올린 주전 파워포워드였고, 농구선수로 대성한 르브론 제임스같은 경우 2미터가 넘는 키로 고교시절 농구와 풋볼 둘 다 했는데 풋볼 할 때 와이드 리시버나 타이트엔드로 주로 출전했다. TE 포지션의 역대 최고 선수중 1명으로 꼽히는 토니 곤잘레스(Tony Gonzalez, 前 애틀랜타 팰컨스)의 경우도 UC버클리 재학시절 농구와 풋볼 둘 다 뛰었다. 풋볼에 주력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운동능력은 좋지만 키가 2미터가 안되는 단신 빅맨형 선수들이 운동능력을 살리기 위해 NFL에 도전하는 편.

반대로 풋볼을 해본적 없는 농구선수가 우월한 떡대와 큰 키 + 긴 팔의 하드웨어와 농구로 다져진 풋워크, 몸싸움,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를 받는 능력등을 앞세워 대학교 졸업이후 타이트엔드로 NFL에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생겨나고있다. 현재 NFL 최고급 TE들중 위 짤방의 안토니오 게이츠 외에도 시애틀 시호크스의 스타 타이트엔드 지미 그레이엄(Jimmy Graham)과 잭슨빌 재규어스의 타이트엔드 줄리어스 토마스는 대학때까지 풋볼경력이 없이 농구만 했다. 풋볼로 종목을 바꿔서 괴수급 활약을 하는거 보면 정말 타고난 운동선수라는 점과 함께, 타이트엔드라는 포지션이 얼마나 육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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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그레이엄의 경우 터치다운후 세레모니를 할때 공을 덩크슛하듯 포스트 너머로 박아버린다. 그런데 저때 너무 세게 박아서 포스트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고치느라 시간을 낭비했고, 2014년부터 저 세레모니를 금지당했다(...). 그레이엄 외에도 과거 토니 곤잘레스도 그랬고 농구 투잡족 출신 타이트엔드들이 꽤나 많이 했던 세레모니가 저 포스트에 덩크 세레모니.
  1. 대학 시절에는 풋볼이 아니라 농구선수였다. 2002년 Elite 8에 올라간 Kent State(오하이오 주 켄트 소재 주립대)의 주전 파워포워드였다.
  2. 노답 게이머에서 코난 오브라이언과 마션 린치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떡대 백형. 영상 보기.
  3. 사실 이들이 실제 NFL에서 뛰게 된다면 이 포지션을 맡지는 못한다. 체격도 문제거니와...그나마 준족인 아카바 하야토러닝백으로 전환할 수는 있다지만 타키 나츠히코같은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코무스비에게 라인맨 맡긴 순간 이미 고증 포기
  4. 본래 이도저도 아닌 트위너들이 맡던 포지션이었으나 현대 풋볼로 넘어오면서 다재다능한 괴물들의 집합소로 변했다
  5. 2명 이상의 TE를 쓰는 경우 한쪽을 슬롯 리시버와 유사한 H-back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6. 2미터 가까운 떡대들이 와이드 리시버처럼 휘젓고 다니니 스피드에서 불리한 라인배커, 높이에서 불리한 코너백 모두에게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7. CBS NFL 프리게임 쇼 해설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역사상 8명밖에 없는 타이트엔드 중 하나다. 현역시절에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더불어 기자들이 모인 장소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NFL의 대표적인 핵이빨(...)과 짧은 혀 중에 한 명이었고 지금도 TV에서 거침없는 과감한 예상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선수에 대한 디스(...) 등으로 유명하다.
  8. 그리고 자기팀 쿼터백과 와이드 리시버에 대한 독설도 당연히 따라왔다. 내가 투잡 뛰면서 니들보다 공 더 많이 잡아야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