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아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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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종족수인 혼혈
용병왕 압실롯 타이거
동료이아나 로베르슈타인
에이지 로이긴
헤레이스 벤덤
?라랏슈아 엘 마르디알

1 회귀 전/후 공통

호랑이 수인인 용병왕 압실롯 타이거와 인간 여성인 란카 사이의 다섯째 자식. 위로 넷, 아래에 남동생이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밝은 주황색 머리, 눈매가 날카롭게 솟아 사나운 인상에 키가 크고 몸의 곡선이 굵직하다. 성급하고 화를 잘 내지만 순박하고 착하다. 아버지 닮아 여리여리하고 연약해보이는 여성이 취향이라 라랏슈아 엘 마르디알에게 반해 무슨 하인처럼 헌신한다.

2 회귀 전

이아나는 라랏슈아와 타로의 회귀 전 관계를 어디까지나 타로가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주인과 하인 쯤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의외로 라랏슈아도 타로에게 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아르하드 로이긴하인리히를 죽이자, 라랏슈아가 격분해 아르하드를 공격하다가 반격당하는 과정에서 라랏슈아를 감싸고 대신 죽는다. 이후 라랏슈아는 죽은 타로의 시체로 사상 최강이자 최고급 키메라를 만들어 데리고 다녔다. 라랏슈아의 명령에만 반응하고 아무 생각도 못 하는 무표정한 마법인형이었지만, 가끔 라랏슈아를 향해 맹목적인 감정을 드러낼 때도 있었다.

3 회귀 후

입학시험 때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에이지, 헤레이스 벤덤과 친구가 된다. 사투리가 심한 것을 한눈에 반한 아가씨인 라랏슈아 엘 마르디알을 비롯한 도시 사람들이 비웃은 걸 신경쓰고 있어서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일일히 신경쓰며 말하다 보니, 첫인상은 상당히 신경질적이었다. 그러나 에이지가 그에게 호기심을 갖고 끈질기게 말을 걸어서 결국 포기하고, 친구들 앞에선 그냥 사투리로 말한다. 그 때부턴 꽤 호쾌하고 성격좋은 놈이라는 인상이지만, 껄껄껄 웃으며 옆사람을 탁탁 친다는 게 주위 사람에겐 호랑이 앞발펀치인 게 옥의 티. 룸메이트리키젠 로스타리와는 이혼이유 1순위라는 성격차이때문에 갈등이 많았는데 나중엔 미운정이 들어서 악우가 된다.

라랏슈아 엘 마르디알여신님이라고 부르며 쫒아다니고, 그녀 앞에서는 서툴게나마 표준어를 구사. 라랏슈아는 지금까지 달라붙는 남자들은 마법으로 퇴치해왔는데, 처음으로 마법공격을 먹여도 먹여도 부활해서 달라붙는 놈을 만나자 개그 캐릭터 보정 나중엔 포기하고 하인처럼 부려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라랏슈아는 타로에게 연애감정은 전혀 없는 듯 보였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마음에 타로는 장학금이 걸린 교내 검술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하필 상대로 맞닥뜨린 게 검기를 쓸 수 있는 츠레비스 벤덤. 타로는 '너는 아직 마나를 쓸 수 없으니 마나쓰는 놈을 만나면 무조건 피하라'는 아버지의 충고대로 기권한다. 경기 뒷풀이 자리에서 술 퍼마시며 여신님이 평소보다 한층 더 짜식은 눈빛으로 바라보더라고 운다.

학술제가 열리고 사막에서 압실롯 일가가 찾아오자, 가족들에게서 라랏슈아를 숨기려고 학술제 기간은 거리를 둔다. 가족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품위가 없어서, 라랏슈아와 타로가 같이 있는 걸 보면 악의없는 성희롱 발언이 작렬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 상대가 검에 검기를 두르기도 전에 검을 박살내는 전법으로 올라가지만, 중간에 5학년 에이스를 만나는 바람에 검술학부 학생경매에도 비교적 이른 날짜에 올라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필요 이상의 액수를 부르고 라랏슈아가 낙찰해간다. 기뻐하며 따라가서 라랏슈아의 마법물품 쇼핑의 짐꾼이 된다. 나중에 1월 1일 건국제 축제때도 라랏슈아에게 빌고 빌어서 데이트라는 이름의 짐꾼 노릇을 한다.

라랏슈아 앞에선 자존심도 없이 헤헤거리는 그를 보고, 르보니의 지랄을 보고 자라 사랑이란 것에 부정적이던 시절의 이아나는 '상대의 호응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관계에 너무 헌신하지 말라'는 주지의 충고를 했다. 근데 의외로 타로는 라랏슈아에게만 눈이 돌아가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을 마음까진 없었다. 다만 "여신님이 날 좋아해준다면 진짜로 평생 하인이 되는 것도 괜찮을지도"라는 대답을 한다. 거리를 두고 두 사람의 관계를 돌아보려는 마음에서 방학동안 헤레이스 벤덤, 이아나 로베르슈타인과 함께 고향 사막에 갔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