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랏슈아 엘 마르디알 | |
종족 | 인간 |
국가 | 마르디알 왕국 |
스승 | 하인리히 |
친구 | 타로 |
친구 |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
1 회귀 전/후 공통
보라색 머리카락에 보랏빛 눈을 지닌 미소녀로, 마법의 귀재.
마르디알 왕국 왕녀인데 가족들과는 거의 교류가 없다. 어릴 때부터 마법 외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데다가 하도 마법실험 관련 사고를 많이 쳐서 가족들도 그녀를 버렸고, 그녀도 가족들을 버렸다는 느낌. 실험에 자주 쓰이는 개구리를 산 채로 먹는다는 소문이지만, 실제론 생으론 안 먹고 삶아 먹는다고 한다. 먹긴 먹는군
어린 시절부터 존경하는 스승인 하인리히의 회색탑에서 자랐기에 아르하드 로이긴의 소꿉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지만 본인들은 친구라고 생각 안 하는 듯. 스승이자 혈연은 없어도 사실상의 부모였던 하인리히가 가르쳐달라는 마법은 안 가르쳐주고 백치같은 아르하드에게 신경을 쓰는 게 싫어서 마법으로 공격하곤 했는데, 마나를 제몸처럼 다루는 아르하드였기에 자기가 시전한 마법이 그대로 라랏슈아에게 쏟아질 뿐이었다.
실제 성격이야 어쨌든 외모만은 딱 타로 취향의 가녀린 미인이라 타로가 정신 못차릴만큼 반해 있다. 그런 타로를 종처럼 부린다.
어릴 땐 헤레이스 벤덤도 장난삼아 괴롭히곤 했다. 헤레이스는 라랏슈아를 누님이라 부르며 꼼짝도 못 한다.
2 회귀 전
아르하드가 정복전쟁을 일으키자, 이종족들과 함께 로안느와는 별개로 바하무트와 맞서는 제 3의 세력을 이끈다. 어린 시절의 아르하드를 보고 자라서인지, 그에 대한 불호와는 별개로 그가 어떤 인간인지 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을 찾아와 '아르하드에겐 세계정복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다', '당신만 넘어가면 전쟁이 끝난다'고 충고하지만 이아나는 안 믿었다.
미쳐가던 아르하드가 하인리히와 헤레이스를 죽이자 이성을 잃고 덤벼들었다가 타로까지 잃고 망연자실한다. 협소했던 인간관계를 아르하드의 손에 의해 모두 파괴당하자 매드 매지션화해서 타로의 시체를 키메라로 만들어 데리고 다닌다. 감정도 온기도 없는 꼭두각시지만 가끔 생전처럼 라랏슈아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이아나를 죽인 직후의 아르하드 앞에 나타나 결국 이럴거면 왜 그 난리통을 피웠냐고 미친듯이 웃으며 나도 죽여봐라고 악을 쓰지만 무시당한다.
3 회귀 후
발젠타 학술원에서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에게 흥미를 느끼고 접근한다. 공격해도 공격해도 부활해서 달라붙는 타로가 귀찮아 죽으려고 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종처럼 부리는 길을 선택한다. 나중엔 싫지만은 않았는지 학술제 경매에서 타로를 '남이 내거에 손대는게 싫다'며 그날 경매의 최고액을 부르고 입찰해간다. 학술제 경매는 하루에 한 명만 입찰받을 수 있는데, 이아나가 경매에 부쳐진 날은 타로와 다른 날이었기에 이아나의 입찰에도 참여. 슈나이더 레제 로안느와 입찰 경쟁을 하지만 "왕녀는 평소 잘 가지고 노는 초록 생물에게나 신경쓰시게"라는 슈나이더의 야유와 함께 자금 부족으로 탈락한다.
회귀 전과 마찬가지로 아르하드에 대해서 상당히 제대로 이해하는 인물. 아르하드가 이아나에게 반해서 예전보다 훨씬 인간다워진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이아나에게 붙어서 아르하드에게 시비를 건다. 아예 이아나에게 저 남자의 목줄을 단단히 잡고 있으라고 한다. 아르하드도 라랏슈아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으니 그녀가 이아나에게 들러붙는 것을 보고 대 놓고 시비를 건다.
1월 1일 건국제 축제 때 타로가 빌고 빌어서 축제를 같이 구경한다. 라랏슈아 본인은 귀찮아 죽겠다는 티를 팍팍 내지만, 평소에는 후줄근한 연구복 차림이던 그녀가 축제 때는 웬일로 곱디고운 고급 털옷을 차려입었다. 그래도 타로를 짐꾼처럼 부려먹는 건 마찬가지. 아르하드 로이긴과 마주친 게 많이 불쾌했는지 여자한테 선물도 하나 안 사주다니 타로만도 못한 남자 운운하고 도발해서 빡친 아르하드가 이아나에게 이것저것 사다 안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