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무가 바로 지맥의 중심 터마야!- 다크시니 -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16화에 등장하는 나무 형태의 요괴. 사진의 저 나무가 바로 터마다.
일본명은 소마(巣魔). 한자인 소(巣) 대신 순 우리말인 '터'로 바꿔 개명시킨 듯. 그런데 이러면 한자와 우리말이 뒤섞인 짬뽕 명칭이 된다.(…)
본래는 일종의 지박신지박신 Turma이자 대지의 정령으로 지맥에 뿌리를 내려 힘을 받아 살아가는 오래된 고목이였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이 지맥을 건드려 버리는 바람에 건물을 세우면서 인간 비판적인 악령으로 변해버렸다.
그 힘으로 폐건물을 조종하여 환영을 보여주거나 폴더 가이스트 같은 온갖 기괴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등 그 일대를 폐허화, 찾아오는 인간들에게 닥치는 대로 해를 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건물의 철거조차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 주인공 나해미(미야노시타 사츠키)의 아버지도 공사에 참가했다가 터마의 악령에 의해 부상을 당했고 이 때문에 터마의 주거지로 찾아온 해미 일행도 터마의 영향권에 말려들어버렸다.
마네킹(?)으로 물량공세를 벌이기도 하는데 이게 심히 공포스럽다(...) 그리고 해미 일행을 한 명, 한 명 씩 납치해버린다. 옥상에서 터마에게 조종당해 지면으로 추락해 끔살당할 뻔했다.
하지만 터마에게 희생당해 성불하지 못하고 지박령화해 남아있던 한 인부의 영혼[1]이 이들을 구출, 결국 터마를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 중간에 다크시니도 해미가 봉인할 시간과 모두를 구하기 위해 터마의 나뭇가지를 잘랐다. 만약 다크시니가 없었으면 해미는 지박령에게 당했을테고, 아이들은 터마의 조종으로 인해 땅으로 떨어져 죽었을지도 모른다.
봉인 이후 요괴빌딩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키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문제는 이 터마가 단순한 요괴가 아닌 정령과 같은 존재이기에, 지맥을 바로 잡지 않는 이상 언제든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
봉인법
지맥의 중심에서 인형을 들고 주문을 외워 인형에 봉인시킨다.
본편에서는 준비해둔 인형이 터마의 공격으로 손상되었기 때문에 인부의 지박령이 자신의 몸에 터마를 봉인했으며, 주문은 "지맥에 깃든 악의 힘이여, 대지의 정령을 대신하여 땅으로 귀환할 것을 명하노라, 터마 봉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