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테일즈 오브 시리즈 마더쉽 타이틀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테일즈 오브 이터니아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テイルズ オブ エターニ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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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11월 30일 PS로 제작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3탄. 장르명은 영원과 유대의 RPG.

데스티니까지 2등신이었던 캐릭터들이 3등신으로 늘어나고, 동시에 캐릭터들이 더욱 풍부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픽의 발전 같은 건 당연지사니 설명은 패스.

전투 시스템은 한층 더 발전해서 기본공격이 3회로 늘어났으며, 마법 시전중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에 흐름을 끊지 않고 좀 더 스피디하게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적이 사용하는 마법을 눈뜨고 맞아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컨트롤에 따라 회피할 수 있게 되어서 액션성이 더욱 늘어났다. 또한 그 전까지 단순히 발악기 혹은 난무기 취급이었던 비오의가 본격적으로 오의 뒤에 이어지는 추가기로서 성립되었다. 전투에 있어서만큼은 앞의 두 작품을 능가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터니아의 무대는 인페리아와 세레스티아라는 두 개의 세계(라기보다는 행성)로, 올바스 계면이라는 투명한 막을 사이에 두고 대칭되어 있는 구조이며 그 두개의 세계를 한데 묶어 이터니아라 한다. 그 때문에 인페리아의 하늘에는 세레스티아가, 세레스티아에서는 그 반대로 되어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두 세계에는 아무런 교류가 없었고, 따라서 양 세계인들이 다른 세계에 대한 태도도 과거의 구전으로만 얻은 정보로 인한 편견과 오류 투성이이다.[1]

조용한 농촌 마을에서 사는 주인공 리드와 소꿉친구 파라 앞에 어느날 느닷없이 사이어인…이 아니라 세레스티아 인 메르디가 출현한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메르디 때문에 리드와 파라는 다른 소꿉친구이자 학자인 키르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세레스티아 언어를 할수 있게 되는 수단을 얻는 리드 일행은, 메르디가 인페리아와 세레스티아의 충돌을 경고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모험에 나선 리드 일행은, 인페리아 인들의 눈초리와 세레스티아의 낯선 환경 등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세상의 냉정함을 겪게 되나, 결국에는 두 세계 사람들을 화해하게 하고 힘을 합치게 만들어 진정한 악에 대항한다는 옛날 소년만화의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캐릭터의 개성은 이터니아에서도 살아있지만, 성격과 자라온 환경탓에 주인공인 리드가 일행의 행동의 주체가 되는 경향은 적으며, 세상을 구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맞춰서 진행을 이어가는 지라 스토리의 개연성 면에서는 앞의 두 작품보다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다. [2] 하지만 리드라는 느긋하고 현실적인 소시민 적인 자세를 취하던 인물이 이런 저런 굵직굵직하고 핵심적인 이슈들을 만나면서 성장하고 변해가는 모습은 충분히 흥미진진하며,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다.

이후 테일즈 시리즈의 스토리의 중심 소재중 하나가 되는 "다른 종족 또는 서로 겉모습이 다른 자 사이의 갈등과 차별"이 처음으로 사용된 작품이나, 이것으로 인한 큰 분쟁이나 스토리적인 비극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고 어렵지않게 해결되는 편.[3]

PSP판으로 이식이 되었지만 그저 디스크 3장으로 이루어져있던 것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것 외엔 별거 없다.

이터니아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게임(#)도 제작되었으나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는 못한 듯.[4] 그 전에 이 부분을 보기전까지는 애니판은 그렇다 쳐도 온라인이 있었다는것 자체를 누구도 모른다. 애니메이션 DVD 판매량은 평균 2천장대.

숨겨진 기술 블루 어스가 첫 등장한 작품.

북미에도 수출되었는데, 이때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로 제목을 고치는 바람에 지금도 신대륙의 기상이라고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오프닝이나 성우도 병맛….) 일부에선 '이터니아(Eternia)'라는 단어의 상표가 1980년대 미국 애니메이션 우주의 왕자 히맨에 귀속되어 있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설도 있는데, 제작진에 의하면 단순히 이미 북미에 출시된 데스티니와 연계하고 싶어서 그랬다 한다. 이뭐병…. 결국 진짜 데스티니 2는 북미에서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

2 주제가

  • 오프닝 테마
flying / GARNET CROW

가넷 크로우의 초창기 곡 중 하나다. 빙(BEING) 소속 아티스트의 곡이 사용된 것은 시리즈 두 번째이다.

  • 엔딩 테마
eighteen / New Cinema 토카게 (PS1 버전)
flying (Instrumental) (PSP 버전)

PS1판에서는 엔딩 주제가도 존재했다. New Cinema 도카게의 "eighteen". 하지만 아무도 기억 못하고 있다(…). New Cinema 토카게 역시 BEING 소속 밴드였으나 두각을 못 드러내고 2002년에 해체했다. 판권 문제 때문인지 PSP판에서는 'flying' 연주버전으로 대체되었다.

3 애니메이션 버전

2001년에는 총 13화의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적도 있으나 애니판은 끔찍한 흑역사로서 원작반영의 시간에 쫒길필요가 거의 없는 게임이 원작임에 불구하고도 망했다는 것은 애니메이션은 만드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 But, 의외로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다는 소문. 전개상황은 초반부에서 이리저리 해메다가 그냥 끝나는 수준이라 한다. 참으로 필름만들 때의 재료가 아깝다. 이러니 반다이에게 먹혔지

  • 애니메이션 버전 오프닝 Okui Masami - 空にかける橋 (하늘에 걸린 다리)
  • 애니메이션 버전 엔딩 Okui Masami - I'd love you to touch me

4 주요 캐릭터

5 관련 항목

  1. 하지만 상대에게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쪽은 주로 인페리아 인들.
  2. 오히려 행동의 주체가 되는 건 행동력이 넘치는 파라고, 스토리의 주체가 되는건 메르디인 편으로 리드는 주로 파티의 노예담당
  3. 그도 그럴것이 두 세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건 후반인데다가, 얼마안가 세계멸망의 위기가 찾아와서 결국 협력하는 스토리로 가게 되는지라….
  4. 오픈 베타참가시의 기억 만으로 적어보자면, 이건 콘솔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 게임 구성상 (아마도 치트를 막기 위해서) 플레이어의 행동이 한번 서버로 넘어간 후에 패킷을 받아서 실행하는 방식이었기에, 컴보가 끊기는 건 다반사고 공격을 입력해놔도 멍하니 있다가 반격을 받는 사태가 벌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