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Truelogo1.jpg | |
width=100% | width=100% |
시즌 1 | 시즌 2 |
목차
1 개요
HBO에서 2014년 상반기에 방영했던 8부작 수사극. 제작은 《킬링》의 제작팀이 맡았으며 총연출은 일본계 미국인인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맡았다[1]. 작품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을 맡은 닉 피촐라토는 작품 속에 실제로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주연은 한창 영화에서 연기력과 흥행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매튜 매커너히와 《헝거 게임》과 《래리 플린트》 등으로 익히 알려진 우디 해럴슨.[2] 에미상에 드라마 시리즈 부분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이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SCREEN에서 미국과 동시 방영했었다. 주 내용은 1995년과 2012년에 벌어진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두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겪는 생활의 변화와 그 사람들의 끈질긴 추격을 다룬다.
미합중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삼고 있고 일반 도시와는 거리가 먼, 늪지대와 숲으로 가득한 여러 촌락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과 연쇄 살인범을 쫓는 형사들의 생활을 적극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미합중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미드 수사극에서 기대하는 빠른 전개 속도나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자극스러운 장면을 들이대는 양식과도 거리가 한참 먼 작품. 정의감이나 가족주의를 뻔한 클리셰로 강조하는 부분도 없이, 지극히 HBO식으로 냉혹하면서도 서글픈 정서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 점은 같은 제작자가 만든 《킬링》과도 많이 유사하나, 긴 러닝타임과 호흡으로 이어진 작품인데도 시종일관 긴장과 흥미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 탁월한 감각으로 표현된 자연과 상황, 두 형사의 캐릭터를 심도 있게 다뤄낸 스토리로 대호평받으며 더 나은 작품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그 결과 시즌2도 순조롭게 예약됐고 형사라는 주제는 유지하되 시즌별로 다른 주인공,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고 발표됐다.
2015년 여름부터 작년과 마찬가지로 케이블 채널 SCREEN과 미국에서 시즌2가 동시에 방영중이다. 시즌 1의 줄거리가 연쇄살인사건의 추적에 있었다면, 시즌2는 부패한 도시행정 뒤에 숨은 음모와, 그것을 불거지게 만든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엮인 여러 수사관들의 갈등과 이해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만큼 주인공들의 색깔도 전혀 다르고, 이야기부터, 배경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다. 특히 전작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슾지와 숲, 쇠락해가는 도시와 농촌이 뒤섞인 루이지애나였다면, 시즌 2는 온통 사막과, 쓰레기장, 재개발지역과 같은 메마르고 황량한 이미지로 나타나는 캘리포니아가 배경을 이룬다.
전작의 주연진도 ㅎㄷㄷ했지만, 이번 시즌 2도 만만치 않다. 레이첼 맥아담스, 콜린 패럴, 테일러 키치가 형사 역할을, 코미디 전문 배우였던 빈스 본이 악역을 맡았다. 다만, 주인공 수도 늘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작품의 플롯이 상당히 변화가 생겨서 전편보다 못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드보일드한 정서를 부각시키고,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지나치게 우울한 결말과 네 명이나 되는 주연 캐릭터들 각각의 스토리를 다 우겨넣다보니,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산만하고, 작중 사건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평. 그래서 극후반 에피소드의 진행이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용두사미가 되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작품 특유의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만큼은 잘 살아있다는 평도 다수 있다. 시즌 1이 역대급이여서 그렇지 시즌 2도 그렇게 망작은 아니라는 소리. 위에서 언급된 배우들에 관심이 있다면 시즌2도 한번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냉철하면서도, 불안정한 주 보안관 역할의 애니 베제리데스를, 우울하면서도 폭력적인 부패경찰 벨코로[3], 숨겨진 과거와 자신에 의해서 고통받는 우드로,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는 갱스터이자 사업가인 프랭크에 이르기까지,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각 배우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1 예고편
시즌2 예고편
2 시즌1
2.1 줄거리
이 작품은 1995년과 2012년이라는 시간대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1995년. 거대한 사탕수수 밭 한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밑에서 신원불명 변사체가 발견된다. 사슴뿔을 머리에 두른 채, 기도하는 자세로 죽어 있는 지극히 특이한 사체는 주 경찰 강력반 소속 두 형사를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입을 열면 냉소적인 말만 내뱉으나 소름끼칠 정도로 뛰어난 수사력을 가진 러스트 콜과 수사는 다소 서툴지만 친화력 있는 마티 하트는 서로 삐걱대면서도 단서를 침착하게 좇으면서 사건을 추적한다.
2012년. 그 사건에서 긴 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방에서 녹화 상태인 카메라 앞에 앉아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무성했던 머리숱은 없어지고 경찰마저 은퇴해 버린 채 사설탐정이 된 마티. 한 때는 깔끔하게 면도한 얼굴에 이지적인 인상이었으나 지금은 머리도 제멋대로 기른 채, 수염이 무성한 부랑자처럼 변한 콜은 한 이제는 지나간 '그 사건'을 덤덤히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2.2 등장인물
2.2.1 마티 하트
500px |
과거 |
500px |
현재 |
형사의 비극이란게 뭔지 알아요? 그건 해결책을 바로앞에두고 엄한데가서 답을 찾는다는거지.
Marty hart (우디 해럴슨 분)
1995년 기준으로 주 경찰 살인반(HOMICIDE) 형사이고 러스트 콜의 파트너이다. 똑똑하고 차분한 미인 아내와 귀여운 두 딸을 둔 가장. 집에서는 약간 권위를 내세우기는 해도 가족을 매우 아끼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형사로서는 그렇게 특출 나지 못해 수사도 보통 수준이고 조직 충성심도 그닥 높지 않은, 어느 조직에나 한 명은 있을 법한 타입. 성격이 워낙 유들유들해서 동료들이나 상관과의 사이가 좋은 편이다. 그 성격 탓에 골치아픈 문제아인 러스트와 파트너가 된 듯하다. 그 결과, 입만 열면 다름 사람이 도통 알아먹을 수 없는 말이나 불친절한 성격을 드러내는 파트너(러스트)인 탓에 골머리를 앓지만 하지만 사건에서는 자신보다 한참을 앞서는 파트너 러스트를 인정하고 돕는다. 서내에서 마찰만 일으키는 러스트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러스트의 주장을 계속해 지지하여 여러 방해 속에서도 사건을 끌고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된다. 그 결과 콜과 '그 사건'을 해결하여 경찰서 내에서 영웅이 되지만...
2012년에는 무성했던 머리숱도 많이 없어져 있고 경찰을 은퇴한 상태이다. 혼인 반지는 여전히 끼고 있지만 이혼한 상태. 경찰 일에서는 은퇴했고, 지금은 사설탐정 일을 맡아서 처리한다. 예전 시절을 이야기하는 동안 러스트의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계속 강조하지만, 뭔가 불편한 일이 있어서 그 사람과는 완벽히 결별하고 연락도 하지 않는 상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2.2.2 러스트 콜
500px |
과거 |
500px |
현재 |
Rust cohle (매튜 매커너히 분)
영원에는 시간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어떤것도 자랄수 없고. 아무것도 변할수 없지. 그래서 죽음이 시간이란 개념을 만드는데, 시간은 생명체를 키워서 결국 그걸 죽이지. 그리고 생명체는 다시 태어나지만, 전생과 똑같은 삶을 살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자기인생을 바꿀수 없어. 그게 바로 모든 생명체에게 부과된 비밀스럽고 비극적인 운명인거야. 덫에 걸려서 인생이라는 악몽을 계속 반복해야 되는거야. - 영원에 관하여 형사들과 심문 中 링크
1995년 기준으로 역지 주 경찰 살인반 형사. 마티 하트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아내도 자식도 없는 독신남. 마티와 파트너가 되고서도 사사로이 전혀 친하지 않은 상태였다. 큰 노트를 늘 들고 다니면서 사건에 관련된 모든 것을 모조리 꼼꼼하게 기록하는 탓에 세리, 즉 세금 징수원(Tax Man)이라는 별명을 달고 있다. 여기에는 러스트의 출신 지역인 텍사스의 줄임말인 Tex가 세금을 의미하는 Tax와 발음이 비슷하므로 나온 말장난이라고 볼 수 있다.
주 경찰 형사가 되기 전의 이력은 거의 오리무중이고 입만 열었다 하면 찬물을 끼얹거나 알 수 없는 소리만 해대는 탓에 경찰서 내에서는 왕따다. 파트너인 마티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교류를 하지 않는다. 이처럼 사회성은 완전히 개판이지만, 수사에 관해서 만큼은 대단히 뛰어난 인물. 탁월한 관찰력과 범죄와 인간심리 전반에 대한 지식, 직감, 치밀함, 높은 집중도, 그리고 심문 능력까지, 사실 수사관으로서는 거의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형식상으로는 파트너인 마티가 수사를 주도하는 것처럼 되어있었지만, 사실 실질적으로 수사에 관한 모든걸 수행하는 건 러스트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진상에 접근해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는다. 중간에 개떡같은 성질과 경찰 외부의 압력으로 사건을 물러날 뻔한 상황을 겪는 등 고초를 겪지만, 마티의 힘으로 이를 넘기는 면서, 결국에는 마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영웅'이 된다. 그러나 그는 우연히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언가 수상한 단서를 잡게 되는데...
2012년에는 예전과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수염을 잔뜩 기르고 긴 머리를 대충 묶은 데다가 생김새마저 꾀죄죄한 탓에, 빈 말 조금 보태서 거의 부랑자 수준. 경찰관 업무는 때려치운 지 오래됐고 바텐더로서 일한다. 변하지않은 것이라면, 대놓고 경찰서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술 심부름까지 시키는 등 안하무인인 성격 뿐. 마티에 대해서는 별말 않고 오히려 최근에 발생한 사건에 관심을 가진다.
2.2.3 매기 하트
500px |
과거 |
500px |
현재 |
Magie hart (미셸 모나한 분)
마티 하트의 아내. 차분하면서 똑똑하며 매사에 예민하다. 마티가 러스트를 처음으로 집에 초대했을 때부터 서로 말이 잘 통했다. 밖으로 나돌면서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마티에게 많이 상처받으면서도 마티가 겪는 중년의 위기를 같이 힘써 극복하려한다. 이런 점에서 마티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이 사실인 듯하나 2012년에는 이미 마티와 이혼했다.
2.2.4 빌리 리 터틀
Billy Lee Tuttle (제이. 오. 샌더스 분)
주지사 에디 터틀과 사촌지간인, 지역에서 유명한 목사. 설교자로서도 유명하지만, 탄탄한 인맥과 재력으로 지역 구제 사업에도 힘쓰는 사람이다. 1995년에 발생한 살인 사건을 두고 악마주의자들의 발호라고 염려하면서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게끔 외압을 넣는다.
3 시즌 2
3.1 줄거리
캘리포니아의 L.A. 카운티 근처의 황량한 도시 빈치 시(Vinci city) [4]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빈치 시 경찰서의 형사 레이 벨코로는 이혼소송에 몰려가고 있으며, 고속도로 순찰대원인 폴 우드로는 약물에 취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여배우를 단속하다가 성추행 당했다는 민원을 당해 정직되었고, 벤추라 시 보안관 사무소의 베제리데스 형사는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었다. 한편 빈치 시의 성공한 조폭이자 사업가인 프랭크 세묜은 캘리포니아 주 철도 사업에 투자하던 중, 그의 투자금을 가져갔던 사업 파트너 벤 케스퍼가 실종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을 망치게 될까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한밤 중,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폴 우드로는 빈치시와 벤추라시 경계가 맞닿은 지점에서 처참하게 훼손된 벤 케스퍼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죽은 밴 케스퍼가 하필 어마어마한 돈이 뒤엉킨 지역개발건에 얽혀 있는 거물이었는데다, 수사권 및 비리경찰 문제마저 불거지는 상황 속에서, 검찰과 시 경찰, 보안관서는 암묵적인 동의를 통해서 합동 수사팀을 발족시켜 이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세 명의 경찰은 서로가 속한 각기 다른 조직이 준 명령과 개개인의 사정 때문에, 이 사건에 맹렬히 매달리기 시작한다. 거기에 벨코로와 끈이 있는 프랭크마저 벤 케스퍼가 은닉한 돈을 추적하려고 접촉하고, 암투와 음모, 그리고 처참하게 망가져 가고 있는 형사들의 삶 속에서 상황은 점점 나빠져 간다. 그리고 어느 날, 중요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길거리로 모여든 형사들은 생각지도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
3.2 등장 인물
주인공이 넷이나 된다. 나름 버디물로서의 요소도 가지고 있는 시즌 1과는 달리 하드보일드의 더욱 더 느낌이 강해졌다.
3.2.1 레이 벨코로
Ray Velcoro (콜린 파렐 분)
빈치 시의 부패 경찰관. 콧 수염에 낡은 정장과 청바지를 고수하는 중년남자다. 프랭크 세묜과는 미묘한 친분과 더불어, 일정 건수마다 돈을 받고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도 맡고 있다. 작중에서 가장 날카로운 감각을 지닌 노련미 넘치는 형사이지만, 동시에 거의 중증 알콜 중독에, 분노조절장애가 의심 될 정도로 심각한 폭력 성향을 지닌 문제아이기도 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약자에게 약하고, 인정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겉으로 보이는 우울하고 거친 모습과 달리 자기 자신의 선을 지키기 위해서 처참할 정도로 애쓰는 서글픈 인물.
과거 그의 아내가 마약 중독자에게 강간을 당하자, 아내를 위해 진범을 쫓았고, 프랭크 셰몬에게 도움을 받아 그를 살해한 전력이 있다. 그 때부터 심하게 망가지기 시작한 모양. 더 큰 문제는 아들과 이혼 문제로, 하필 그의 아내가 그 사건 이후에 임신하는 바람에 아들이 친자인지 아닌지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5], 친자가 아닐 가능성을 두려워하여 친자검사마저 거부하고 있는 실정. 게다가 아내와는 완전히 별거 상태로, 서로 분위기마저 몹시 좋지 않다. 거기에 양육권 문제마저 얽혀서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
빈치 시에서 오래 구른 경험 탓인지, 길거리에 대해서 빠삭하고, 위험한 순간에는 전혀 폭력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거나, 저돌하는 등, 전형적인 자기 자신을 전혀 아끼지 않는 형사다.
3.2.2 폴 우드로
Paul Woodrugh (테일러 키치 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원이다. 대사들로 유추해볼 때 이라크에 군인과 PMC로 다녀온 경험이 있는 듯 하다. [6] 어릴적부터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후,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된 모양이다. 지나치게 무모한 벨코로나,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한 베제리데스와 달리, 수사 과정에서 상당히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도 잘생겼지만, 작중에서도 그 잘생김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겪는다. 다만 외형과 달리 그는 굉장히 고지식하고, 고집 쎈 인물로 자기억제력이 강하다. 오히려 그게 너무 지나친 나머지 스스로가 겪는 내면의 고통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순찰도중 속도규정을 무시한 여배우를 단속했는데, 그 여배우가 하필 폴의 얼굴과 몸매에 꽂혀서 추파를 던졌으나, 그는 그 자리에서 그걸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법대로 처리해버리고 만다. 결국 거기에 앙심을 품은 그 여배우가 성추행으로 그를 무고해버렸고,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이력이 망가져 가는 중이었다. 거기에 여기 등장하는 인물이 다 그렇듯이 가정사 문제가 심각한데, 전형적인 막장부모인 어머니와 미모의 히스패닉 여자친구와의 불안정한 관계 때문에 심적으로 엄청나게 괴로워하고 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마다 야간 도로 위를 오토바이로 폭주하는 습관이 있으며, 그것 때문에 벤 케스퍼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3.2.3 안티고네 '애니' 베제리데스
- Antigone "Ani" Bezerides (레이첼 맥아담스 분)
벤추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수사관이다. 미모의 수사관이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보안관서에서 은연중에 무시를 당하고 있으며, 벨코로 못지 않게 내면에 깃든 분노가 상당한 인물. 그 때문인지 일부러 냉담하고, '남자'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몸 쓰는 일도 전혀 거리낌 없이 해치워버린다. 어떤 이유에서이지 자기 방어에 심하게 집착하고 있어서, 항상 시간 날때마다 체력단련과 나이프 파이팅, 근접 격투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본인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외부인들 때문에 고통받는 타입.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이끌고 있는 명상 및 종교 공동체에서 본인이 별로 원치 않는 생활을 오랜 기간동안 지속했고, 그 때 겪은 사건 때문에 종교와 부친과는 완전히 멀어진 삶을 살고 있다. 예술가 기질이 있고, 자유분방하고 사는 동생하고는 가치관 차이 때문에 자주 불화한다. 보안관서의 파트너와는 잘맞긴 하지만, 하필이면 미인인 그녀에게 추근덕대는 남자들, 그리고 가끔은 절제를 잃고 심하게 불안정해지는 기질 때문에 남자관계마저 서툴러서, 보안관서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 까지 한다.
벤 케스퍼 사건에 깊이 연관된 것도,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형사들과는 달리 가장 끈질기게 사건을 추적했고, 그 결과 흩어지기도 했던 다른 동료들을 다시 재결집 시키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벨코로와 폴이 그녀의 뒤를 보좌하는 식이라면, 베제리데스는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서 상황을 주도하는 식.
3.2.4 프랭크 세묜
Frank Semyon (빈스 본 분)
원래 조폭이나 카지노와 부동산 개발 사업 덕분에 합법적인 사업가로 전환하려 하는, 일종의 기업형 조폭이다. 전형적인 길거리 삶을 살았지만, 일찌감치 힘만 쓰는 일로는 목숨만 위험할 뿐,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러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완력을 행사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데 전혀 죄책감이 없고, 사업수완마저 뛰어나 빈치 시의 범죄자들 사이에서는, 거물 중의 거물 대우를 받고 있다.
하는 행동은 부정할 수 없는 전형적인 범죄자지만,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인물 중에서 가장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자기절제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실제로 벤 케스퍼의 죽음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완전히 내몰릴 상황에서도, 자기 돈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업 지분과 마약유통 및 밀매망을 재정비하여 회생에 성공하는 비범한 인물. 수틀리면 먼 짓을 벌일지 모르는 범죄자 수하들을 상대로도 극 후반부까지 무시무시한 통솔력과 관리능력을 보인다. 거기에 미인인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는 순정파적인 면모도 있고, 벨코로나 자기 편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한 면모도 보인다.
동시에, 역시 어둡디 어두운 과거의 소유자로, 마약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심한 학대를 겪고 자란 것으로 나온다. 거기에 아내를 몹시 사랑하지만, 그녀와 자식을 가져 그림 같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빈치 시에 얽힌 거대한 음모 속에서, 거의 무력하게 휘둘리거나, 배신을 당하는 등, 가진 능력에 비해서 운이 지나치게 없어 고생한다.
4 시즌 3
- 제작자인 닉 파졸라토가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 시즌2의 인기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HBO 에서는 시즌3 제작을 할 의욕을 보이고 있다.
- 이미 제작 지시를 내려뒀다. 공식 일정 예상은 18년 방영을 목표로 한다.
- 하지만 닉 파졸라토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데리고 과거 인기 드라마 '페리 메이슨'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어쨌든 바쁘다.
- 그래서 작가를 교체해서 만들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단 총괄은 닉 파졸라토 유지.
- 매튜 매커너히가 시즌3 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시즌 1의 러스트 콜이 그립다는 인터뷰를 했다.
- '왕좌의 게임' 방영 때 나왔던 트레일러가 트디 시즌3 거라는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는데, 'The Night Of' 의 트레일러였다. 참고로 현재 유튜브에 있는 시즌3 트레일러라고 하는 것들은 전부 허위 영상들이다.
- 원래 13화 짜리 스토리를 압축해서 8화로 만든다고 한다. 시즌2의 실패를 교훈삼아 품질 관리를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 ↑ 마이클 패스벤더와 미아 바시코프스카가 주연한 제인 에어 영화판, 이드리스 엘바 주연의 넷플릭스 제작 영화인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감독으로, 주로 비주얼 연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 둘은 예전부터 절친한 사이이다.
- ↑ 콜린 파렐이 출연했던 마이애미 바이스와 비교해봐도 재밌다. 외모도 많이 닮았고.
- ↑ 가상의 도시다. 캘리포니아의 버논(Vernon)이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벨코로의 말에 따르면 도시 경제를 다른 지역의 쓰레기 처리를 도맡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 빈민과 불법이민자들이 힘겹게 일하고 있다고. 참고로 버논 시는 인구 112명에 면적도 13평방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소도시(?)다.
- ↑ 아들은 아버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 후근주글한 모습의 벨코로지만 실제로는 미남인데다, 완력도 강한 그와 달리, 아들은 마음이 여리고 살찐 소년으로 나온다. 게다가 머리색마저 붉은 색이라 아버지와 전혀 다르다.
- ↑ 블랙 마운틴이라는 회사인데 현실의 블랙워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 이 경험 덕분인지, 작품 내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에서도 유일하게 평정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