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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타워 트리플 원 |
영문명칭 | Tower Triple One |
위치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
착공 | |
완공 | |
층수 | 지상 111층 / 지하 9층 |
높이 | 621m |
공사 현황 | 망했어요[1] |
공정률 | |
건축가 | 렌조 피아노[2] |
소유주 | 코레일 |
시공사 | 삼성물산 |
시행사 | 드림허브 유한회사 |
이 항목은 타워 트리플 원, 용산 드림타워으로 들어올 수 있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에 건설될 뻔한 거대 마천루. 단군 이래 최대 개발이 될 것이라던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 타워로서 계획된 111층에 621m짜리 초고층 건물이었다.
2012년 착공하여 2016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며, 만일 완공되었으면 현재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롯데월드타워(123층/556m)보다 약 65m 높은,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었다는 거지만...
목차
1 연혁
1.1 초창기 계획: 153층/660m짜리 '드림 타워'
사실 초창기에는 진짜로 높은 건물로 계획되었다. 무려 지상 153층에 높이 660m라는 크고 아름다운 계획, 지금 중국 선전에 짓고 있는 PAFC 빌딩(115F/660m)만한 높이로 계획되었던 것이다.
이 때 당시에는 다니엘 라킨스가 전 구역 일괄디자인으로서 계획했기 때문에, 초창기 명칭은 '드림 타워'였다. 즉, 이 때는 트리플 원이라는 명칭은 없었던 셈.
그러나,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는 그동안 장미빛 전망이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이 '드림 타워'에도 영향을 미쳤으니...
1.2 2008년~2010년: 100층/485m(...)
세계금융위기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개발 방향을 놓고 롯데관광개발과 코레일의 대립이 심해지면서 31조원 자금은 커녕 부도를 막는 데에 급했던 드림허브에서는 결국 높이를 대폭 낮춰버리는데, 무려 100층에 485m정도(...) 안습
그러다가 2010년부터 본격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최종 완공 예정이었던 2016년에 맞추어 다시 높이를 높이게 되는데...
1.3 2011년: 111층/621m짜리 '트리플 원'
파일:/content/image/2012/05/02/20120502000112 0.jpg
2011년, 코레일에서는 드림허브 측에 높이를 살짝 상향시켜줄 것을 요청했었는데, 다름아닌 완공 예정일이었던 2016년이 코레일 창립 111주년(...)이 된다는 점을 이용해서 111층으로 높여달라고 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지상 111층, 높이 621m짜리 초고층 건물로 최종 결정이 났다. 명칭은 '트리플 원'(Triple One).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층수인 111층에서 명칭을 따온 셈.
다른 빌딩들의 디자인도 최종 완공되어, 말 그대로 2012년 착공하여 최종적으로 2016년무렵 완공시키겠다는 참으로 크고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4 용산이 죽었슴다
자금 쪽에 전혀 감각이 없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요?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용산에 마천루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에, 부도가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갔단 말입니다.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롯데관광개발 이놈, 이건 말도 안 돼!
계속해서 코레일과 시행사의 대립이 심해져 결국 2013년에는 GG치고 디폴트까지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자금조달에서 삼성물산이 1조 4천억 유상증자를 거부함에 따라 또다시 삐걱거린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이후 2013년 3월 13일까지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이 자금마련에 실패하여 최종 부도를 맞아버렸다. 사실상 삽도 못 뜨고 좆망.
이에 따라 용산개발은 사실상 좌초되었다. 결국 111층에 621m라는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트리플 원'은 그냥 계획으로만 끝나고 만 셈. 망했어요
2 디자인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퐁피두 센터를 비롯해서 영국 런던의 더 샤드 타워 등을 설계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원추형에 상층부가 잘린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특이한 건 지상 455m, 103층 쪽에 구슬 모양의 돌출된 전망대가 계획되어있었다. 고소공포증 환자는 죽어나겠군 특히 상층부가 잘려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정남부 방향을 향해 단면이 세워져 있어 서울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게 계획이 되어 있었다. 디자인이 잘 되면 뭐하나. 부도가 나버렸는데.
3 용도
전부 오피스 타워로 계획이 되어있었다. 가뜩이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 당시 널렸던 오피스 빌딩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점에서[3], 공실률은 엄청날 가능성도 높았다. 더군다나 2016년이면 이 뚱뚱보 마천루 개장한다. 그나마 뚱뚱보 마천루는 롯데그룹 본사라도 쓸 수 있지 트리플 원은 그것도 안 된다.
지하로는 무려 9층까지 팔 계획이었는데(...) 용산국제업무지구 자체가 지하로 서로 연결되는 거대 지하상가로도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이 지하 4층부터 지하 9층까지 계획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스카이로비[4]가 총 3곳에 설치될 계획이었으며, 96층, 97층은 클럽하우스로, 103층부터 111층까지 무려 9개 층(...)은 전망대로 사용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