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高所恐怖症 / Acrophobia

1 개요

신경증, 공포증의 일종으로 높은 곳에서 공포를 느끼는 증상.
다만 일정 이상의 높이에서 느끼는 가벼운 공포감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자기보호 본능에 따라) 누구나 가지기에, 일정 이상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만 고소공포증으로 분류된다.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높은 곳에서 공포를 느낀다. 대체로 높이와 공포의 강도가 비례하는 편이나, 10~20m 구간을 넘을 경우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람이 가장 심한 공포를 느끼는 구간의 높이는 상당수가 10~20m 사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다수 공수부대의 기초 강하훈련이 주로 이 정도 높이의 모형탑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20m보다 높다고 해서 안 무서운것도 아니다(...).더 아찔하다 근데 그 공포의 정도가 심해서 일상생활조차 힘들 정도로 과도하고 지속적이고 비합리적일 경우 고소공포증이라고 부른다. 당사자는 공황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낀다.

신경증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도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으나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및 최면 등을 병행하는 것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높은 곳에 올려보내 적응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이것은 낮은 높이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이지, 급작스럽게 높은데에 데려다 놓고 적응시키면 오히려 공포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정도로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상당수가 공포증엔 해당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낭떠러지 끄트머리에 있거나 유원지에서 바이킹 등을 탔을 때 아찔함과 공포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방어본능이다.

정신과에서 진단하는 고소공포증은 안전한 장소에서도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리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불안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다. 심각한 경우 계단도 무서워서 오르지 못하거나, 의자 위에 올라가는 것도 못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발작을 일으키는 사례마저 있다. 이런 분들이 비행기나 벽면이 투명한 엘레베이터를 탈 경우 엄청난 고통 또는 발작을 볼 수 있다.

다만 일상에서 멀쩡히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대부분 고소공포증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것. 잘못된 예시로 인터넷 등에서 고소공포증 테스트란 이름으로 극단적인 사진들을 올려놓고(유튜브 영상 예시(오금주의!)) 보면 무서워지냐고 하는데, 사진속의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판단력을 지닌 사람이 약간의 무서움을 느끼는 건 정신병이 아닌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본능이니 머저리같은 질문은 가볍게 씹어주자. 그리고 정상인이라도 3D 체험영화를 보는데 고공에서 낙하하는 장면이나 산꼭대기 등에서 안전장비 없이 서 있는 것을 영상으로 보면 무서워지는데 모든 관객이 고소공포증 환자라 무서움을 느끼는 건가?

2 사례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1. 고소공포증이 심하기로 방송가 사이에서 유명하다. 준비됐어요(1박 2일의 전신 프로그램)에서 캐리비안 베이의 워터봅슬레이를 겨우겨우 타는데도 1시간 반 이상이 걸렸다. 번지점프는 아예 엄두도 못내는데,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번지점프대에 세 번을 올라갔지만 결국 세 번 다 못 뛰었다고 본인이 직접 털어놨을 정도. 그래서 1박 2일에서 놀이기구나 익스트림 체험을 할 때 김종민은 대부분 열외된다. 타더라도 온갖 극한의 공포를 자아낸다.
  2. 번지점프공포증이라고 하는데 1박 2일 경기도투어에서 번지점프를 무서워해서 은지원에게 넘긴다.
  3. 대다수의 예능인들처럼 쇼의 재미를 위한 컨셉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고소공포증이라면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 자체를 거부해야 하지만, 정작 올라가는 건 잘 해놓고 현장에서 법석을 부린다. 게다가 2010년대 이후로는 아예 이 컨셉은 거의 쓰지 않게 되었다.
  4. 실제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와중에 모형탑 훈련을 체험했다.
  5. 이 때문에 해외 콘서트는 꿈도 못 꾸는 상황...해외 팬들은 웁니다...
  6.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항상 비행기가 아닌 기차로 이동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아니면 그냥 철덕이었을지도.
  7. 본인 입으로 고소공포증에 육교도 못 간다고 했는데,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릿지 교각 관광 코스를 아무 문제 없이 건넜다. 그냥 겁이 좀 많다 정도.
  8. 쇼타임에서는 자신보다 고소공포증이 더 심한 멤버를 위로하고 안정시킨 다음 먼저 보낸 뒤 가장 늦게 번지점프를 뛰었다.
  9. 원래는 날 수 있었지만 동화나라의 이변으로 인하여 고소공포증에 걸렸다.
  10. 고소공포증 있는 저격수. 이것 때문에 카사하라 이쿠에게 까이지만 결국 극복한다.
  11. 전투력은 작중 최강 먼치킨인 그의 유일한 약점이다.
  12. 원작에서는 해당없다.
  13. 7기 이전 한정. 또봇 W의 도움으로 극복한다.
  14. 타쉬기르 미션 후반부에서 풀톤 회수 시스템에 낚이기 전 안절부절 못하다 스카치 때문에 이름이 생겼냐는 한나의 질문에 답하려는 순간 낚아채이자 찰진비명과 함께 사라진다. 한나, 내가 아이리쉬라고 불리게 된건... 흐오오오오오오오우!!!!!
  15. 묻혀버렸지만...
  16. 1기 한정.
  17. 게임 상에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없는 단점 특성으로 구현되어있다. 때문에 저격수보다는 단단한 땅에 두 발 딛고 싸우는 돌격 전투원으로 활용된다.
  18. 잉꼬의 환생인데 전생에 날개를 다쳤는데도 무리하게 날다 추락사해서 고소공포증이 있다.
  19. 애니 3화의 모습을 보면 고소공포증, 그것도 중증이다(...)
  20. 참고로 이 캐릭터는 페가수스다(…) 그 덕에 잘 못난다. 낮은 곳에서는 그나마 저공비행이라도 하는데 높은 곳에서 낭떠러지 비슷한 걸 쳐다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폭주를 하면 어떨까?
  21. 고소공포증이라는건 설정상으로만 존재할 뿐, 본편에서는 잘만 날아다닌다(…) 결론은 무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