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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마리아 티토바 (Maria Titova) |
풀네임 | 마리아 파블로바 티토바 (Мария Павловна Титова) |
별명 | 마샤, 마셴카, 백조(the Swan) |
국적 | 러시아 |
출생 | 1997년 8월 19일, 펜자 주, 자레치니 |
신장 | 180cm[1] |
종목 | 리듬체조 |
소속 | 가스프롬 |
헤드 코치 | 이리나 비녜르 |
코치 | 마리아 고보로바 |
전코치 | 베라 슈텔바움 |
- 상위항목: 리듬체조
1 프로필
러시아판 아나스타샤 물미나
제 밥상을 제 발로 걷어차는 선수로 유명하다.
쿠크다스 같은 멘탈이 우월한 신체조건과 좋은 실력도 부질없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2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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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도 좋고 팔다리도 길어서 동작이 시원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그 팔다리가 상당히 가늘어서 아라베스크나 애티튜드 같은 동작이 특히 예쁜 편. 수구조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그놈의 멘탈이 모든 발목을 잡는다. 대회에 나가서 클린을 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실수를 많이 한다. 클린만 하면 18점대 중반은 뽑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놈의 실수 때문에 실질적인 맥시멈이 18.0 정도(...)
주종목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애매한 선수이기도 하다. 선수가 제일 실수없이 잘하는 종목은 볼인데 정작 클린했을 때 점수가 제일 잘 나오는 종목은 리본이다(...)
결국 멘탈 문제는 카잔 월드컵에서 대대적으로 터졌고, 티토바는 결국 세계선수권에 못 나오게 되었다(...)
사실 콘다코바 은퇴 직전 상황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멘탈 별로인 선수가 삽질하는 경우 비녜르에게 완전히 아오안이 되어 버리는데 [2] [3] 티토바의 경우는 예외. 타고난 유연성+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매우 마르고 긴 체형 [4] 그리고 비녜르 취향의 외모까지 삼박자를 갖춘덕에 삽질을 일년 이상 했는데도 비녜르가 상당히 오랬동안 포기하지 못했다. [5]
사실 선수들이 훈련중에 짜증내고 우는건 상당히 흔한 장면이지만 티토바의 경우 그걸 넘어서 게으른 성격이다. 본인도 인터뷰에서도 훈련하기 싫고 먹고 자는게 제일 좋다로 말했다 (...) 같은동작 20번 넘게하기 싫다고... [6] 순전히 체형이랑 유연성때문에 비녜르에게 발탁되어 훈련장에 끌려와 있는 인상. 인자하기로 유명한 슈텔바움 코치도 티토바가 컨디션 안좋은날 대충 수구 던지면서 연습시간 때우려는 습관에 속이 터져서 자주 혼내고 많이 싸웠다고 한다. 감정 변화도 심해서 연습중에 기분나빠짐-실수-기분 더 나빠짐- 계속실수-무한반복의 루프를 탄다. 원래 바르수코바가 코치였으나 이 성격때문에 비녜르가 직접 경험많은 코치인 슈텔바움을 붙여준것. 그러나 그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또 코치가 바뀌었고 비녜르도 드디어 포기한듯.
3 성적
주요 성적
- 2013 베를린 마스터즈 그랑프리 개인종합 2위, 후프 2위, 볼 2위
- 2014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2위, 리본 1위
- 2014 슈투트가르트 가즈프롬 월드컵 개인종합 3위
3.1 시니어 데뷔 이전
시니어 데뷔 이전에는 딱히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인 적이 없다. 리체 시작한 계기가 코치가 길가다가 5살짜리 티토바의 체형을 보고 체육관으로 초대한것이었으니.... 대체 5살짜리의 체형이 얼마나 엄청났으면 주니어 시절의 티토바를 보고 비녜르가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보고르스크에 입성했다고 한다.
다만 주니어 시절에도 알만 한 팬들은 이름을 아는 그런 선수였는데, 다름 아니라 카나예바 피봇을 깔끔하게 구사하는 러시아 주니어로 알려졌기 때문(...).
3.2 2013년
역시 2013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주니어 때와 달리 시니어 첫 해에는 마문이나 메르쿨로바, 쿠드랍체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보인 선수들이 대회를 전부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계선수권이 끝난 시즌 막바지에 베를린 마스터즈 그랑프리에 출전해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다.
3.3 2014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비녜르의 푸쉬 아래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가끔씩 말아먹는 마문을 이기고 한두 종목씩 결선에 진출하는 등 3~5위권 성적을 계속 유지했다.
그런데 7월에 카잔에서 열린 국내대회부터 계속 실수를 연발하더니, 카잔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22위로 추락해버렸다. 특히 리본에서는 리본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하면서(...) 15점대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백문이 불여일견
결국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11월에 열릴 초청대회인 유스칼짐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안습
10월 중순에 열리는 베를린 마스터즈 그랑프리에 유일한 러시아 선수로 참가했다. 다른 러시아 선수들은 이온 컵[7]이나 세리에 A[8] 등으로 불참했다. 개인종합에서 전종목 노미스에 18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시니어 커리어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1위, 볼 1위, 곤봉 8위(...), 리본 1위를 차지했다. 곤봉에서는 세 번의 드롭(...)으로 인해 난도를 날려먹어서 15점대를 기록했고, 리본 1위를 차지했는데, 한 번의 드롭[9]과 불안정한 실시 때문에 점수가 17.016(...) 한숨밖에...
브르노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4위, 후프 3위, 곤봉 3위, 리본 2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 볼에서 또 15점대를 받는 바람에(...) 중간 순위 7위까지 떨어졌다가 나머지 종목에서 만회하여 4위까지 올랐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루틴에서 서포티드 링 피봇을 빼버렸다.
인스부르크 그랑프리 파이널에 마문과 함께 참가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3.4 2015년
작년의 임팩트가 컸는지 코치도 카나예바의 코치 베라 슈탈바움 에서 마리아 고보로바 코치로 바뀌었다. 러시아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도 나오지 못했고 월드컵 경기들 또한 나오지 못하고 소규모의 토나먼트 대회에 많이 나왔다. 원래 마문 과 쿠드랍체바 가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나오기로 했지만 한국 메르스의 여파로 나오지 못하고 티토바와 다른 러시아 선수가 대신 출전했다. 역시 실수가 많았고 메달권에서도 멀어졌지만 종목별 결선때 독을 품은건지 리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무릎부상을 겪고 오래 쉬었는데 성격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이게 비녜르가 티토바를 포기한 이유일거란 말이 많다. 2016년부터는 리져브 팀으로 내려갔으며 코치가 콘다코바로 바뀌었다. 현재는 국내 대회만 나오는듯.
4 그 외
쿠드랍체바가 2014년 시즌에 곤봉 루틴으로 사용하는 음악인 카츄샤는 원래 티토바의 리본 루틴에 쓰일 음악이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저 음악은 쿠드랍체바에게 갔고, 티토바는 백조의 호수를 쓰게 되었다.
러시아의 발레리나인 '마야 플리세츠카야[10]'와 상당히 닮았다. 신체비율, 이목구비와 얼굴형까지 정말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비녜르가 주니어 때 티토바를 키워야겠다 마음먹은 것도 티토바가 플리세츠카야를 너무 닮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티토바의 루틴에 쓰이는 음악은 발레 음악이 꽤 있는 편이다. 사실 티토바 외에도 발레 음악은 상당히 자주쓰는걸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건 비녜르항목 참조.
플리세츠카야 전성기의 사진. 티토바가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 이 얼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녜르의 말로는 티토바가 실력은 좋지만 집중력이 부족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조금만 흔들려도 실수를 연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심리치료사도 붙여줬다는데 그 효과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양궁 선수들 여름 훈련에 일주일만 참가해서 멘탈 강화 좀 하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멘탈 때문에 경기를 말아먹는 것에도 불구하고 비녜르의 푸쉬 때문에 러시아에서 팬이 적은 편은 아니다.- ↑ 증거 자료: [1]
- ↑ 연습중 실수하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체육관에 남아있는 선수는 당장 잘하는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눈여겨 본다고 하며 특히 음식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 강한 선수는 슬럼프에 빠져도 도와주고 싶다고 비녜르가 친히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 ↑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티토바 코치가 콘다코바이다. 본인을 반면교사 삼아 가르치려나
- ↑ 그 비녜르가 티토바의 경우 다이어트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으며 다른 선수들이랑 달리 티토바는 먹고 싶은만큼 먹어도 상관 없다고 했을정도
- ↑ 한번은 코치들이 티토바 보고 그렇게 실수할거면 집에 가라고 했는데 티토바는 진짜로 집에 가려고 짐을 싸기 시작했고 비녜르가 티토바의 엄마한테 직접 전화해서 훈련장에 남게 설득하게 했다. 얼마나 티토바에게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일화
- ↑ 이 인터뷰를 경기장에서의 백조같은 모습만 본 팬이라면 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외모와 달리 소심하면서도 싫증을 빨리내고 욱하는 다혈질 성격이다. 독하게 훈련받은 운동선수들의 인터뷰 등등을 보면 어릴때도 정신적으로 그 또래보다 서너살을 많아 보이는데 반해 티토바는 그 무시무시한 비녜르 밑에서 훈련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평범하게 사춘기 시기를 지나고 있는 소녀로 보인다
- ↑ 쿠드랍체바, 마문
- ↑ 솔다토바, 아리나 아베리나
- ↑ 스텝에서 드롭이 있었다. 그 외에 난도를 실수한 것은 없었으나 실시가 좋지 못했다. 난도가 약 8.7에 실시 8.2점 가량
- ↑ 비녜르가 제일 좋아하는 발레리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