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어드벤처 |
상영시간 | 107분 |
개봉일시 | (국내개봉)2011.12.08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제이미 벨, 앤디 서키스, 대니얼 크레이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
원작 | 에르제 |
국내등급 | 전체 관람가 |
목차
1 개요
프랑스-벨기에 만화의 고전만화인 땡땡의 모험 중 황금 집게발 달린 게,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만화책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해서 만든 어드벤처 영화로, 3부작중 1부이다. [1]
원작 땡땡의 모험이 탄생한 벨기에에서 2011년 10월 22일로 가장 일찍 개봉했다. 국내 개봉은 2011년 12월 8일. (미국 개봉인 12월 23일보다 빠르다) 자세한 개봉일은 해외 개봉일 목록 참조.
후속작으로 틴틴: 태양의 신전이 잡혀있다. 2016년 개봉 예정.
2 시놉시스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삼형제가 모이면 정오의 태양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세 개의 유니콘호에서 광채가 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다니엘 크레이그)’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출처: 다음 영화)
3 등장인물
4 읽을거리
4.1 원작 땡땡의 모험과 스필버그
원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땡땡의 모험 문서 참조.
스티븐 스필버그가 땡땡의 모험을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1983년이었다. 스필버그는 우연히 잡지에서 땡땡의 모험 만화 소개를 보고 이에 끌려서 만화를 본 뒤 영화화하기로 마음먹고 땡땡의 작가 에르제와 전화 통화하여 영화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에르제는 스필버그의 영화 레이더스를 즐겁게 봤다며 흔쾌히 수락했고, 스필버그가 땡땡 영화화의 적임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필버그는 판권 계약을 위해 브뤼셀에서 에르제를 만날 약속을 잡았지만 에르제가 타계하고 말았다. 그래서 스필버그는 에르제의 부인인 패니 레미로부터 판권을 획득했는데 대본이 문제가 되었고, 다른 영화 제작이 바빠서 판권이 소멸하도록 내버려뒀다.
그러다가 2002년 11월 22일 스필버그는 판권을 다시 계약하였고, 피터 잭슨과 함께 영화화를 구상했다.
4.2 화려한 제작진과 배우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제작진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우선 영화 감독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인데다가, 스필버그는 명망있는 제작자, 배우, 협력사를 섭외했다. 그 결과...
- 제작자 : 피터 잭슨
- 영상 회사 : 웨타
- 시나리오 : 스티븐 모팻, 에드거 라이트, 조 코니시 공동집필
- 배우 : 제이미 벨, 앤디 서키스, 다니엘 크레이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이런 제작진과 배우 구성 덕에 영화 관련 뉴스에서 회자되었고, 헐리우드가에서 포스트 인디아나 존스 시대를 열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카더라.
4.3 제작기법
배우진이 화려한데 특이한 점은 실사가 아닌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다. 모션 캡쳐 방식에서 더욱 발달한 퍼포먼스 캡쳐 방식을 통해 배우의 표정, 몸짓 연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는데 이런 방식을 선택한 사람은 다름아닌 스필버그였다.
그 이유는 땡땡의 모험을 실사로 구현하기에는 원작자의 정신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고, 2D로 구현하면 영화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판권 계약을 따 놓았는데 판권이 소멸하도록 내버려뒀던 이유도 이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영화에서 쓰이는 특수효과가 원작과 영화의 강점을 살리는 경지에 이르게 되자 판권을 재계약하고, 반지의 제왕을 특수효과로 잘 살려내서 유명해진 피터 잭슨을 제작자로 찜해 놓는다.
4.4 제작진이 덕후
스필버그는 뒤늦게 땡땡의 모험을 좋아하게 되어 영화화를 마음먹었지만, 피터 잭슨은 진작부터 땡땡주의자였다. 스필버그는 피터 잭슨이 땡땡을 모를 수 있는데 영화 제작 건의를 선뜻 받아줄지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전화로 제의했다는데, 피터 잭슨이 대답하길 "제 뒤에 뭐가 있는줄 아세요? 바로 에르제 도서관이 있습니다."(...) 내 옆에서 자고 있어 그리고 땡땡을 맡기로 한 제이미 벨도 어려서부터 땡땡을 재미있게 읽었던 땡땡주의자였다고 한다.[3]
이 때문에 영화화를 하면서도 에르제의 정신을 어떻게 영화로 구현할지 엄청 고민했다고 한다[4]. 덕분에 땡땡 팬들을 위한 온갖 오마주들이 만들어진듯 하다. 예를 들어 이런 장면. 그리고 초상화를 그린 화가는...
4.5 브뤼셀 첫 개봉과 흥행
10월 23일 새벽 3시(현지는 10월 22일), 벨기에 브뤼셀[5]과 프랑스 파리 [6]에서 땡땡 시사회가 열렸다. 브뤼셀에선 시사회를 맞이하여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땡땡 세계관을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당시 브뤼셀의 모습 극장 앞은 각지에서 온 땡땡주의자들과 외신들로 북적거렸고, 스필버그를 비롯해 주요 제작진들이 직접 시사회를 찾아와서 영화 속 이미지로 도배한 탈리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현장 상황은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되었으며 YTN과 MBC에서도 파견기자를 통해 국내에 보도되기도 했다. YTN 보도 MBC 보도
개봉되고 난 뒤 올라오는 후기에 의하면 원작빠들이 원작파괴라고 징징대는 비평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작만화가 유럽에서 지닌 입지에 스필버그의 유명세, 그리고 나름 덕심으로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려고 노력한 덕에 유럽에서는 초반에 꽤 흥행하는 듯. 싶었으나 2~3주째로 접어들면서 4천만 달러가 넘은 수익을 거둔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거두고 있다.
2012년 1월 16일까지 미국에선 6893만 달러를 벌면서 사실상 미국에선 망했다. 그나마 유럽에서 꽤 선전했는데 해외 흥행 1위를 거둔 프랑스에서 5400만 달러를 벌었으며 그 밖에도 영국과 스페인에서 2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모두 합쳐 해외흥행 수익 2억7800만 달러로 어찌 제작비를 겨우 회수할 정도로 벌긴 했다. 일본에선 1351만 달러로 막을 내렸는데 쫄딱 망한 건 아니지만 케이온! 극장판과 경쟁으로 참패했다.
결국 미국에선 최종 수익 7759만 달러로 막을 내렸다. 그나마 539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흥행 1위를 거둔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수익 2억 9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최종 전세계 극장 흥행 집계는 3억 739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감독과 제작자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이며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흥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해외 흥행 수익에서 극장 및 해외 배급사와 수익 분배 및 인건비, 광고비 각종 세금을 제하면 제작비도 못 뽑았다고 봐야 한다. 다만 2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흥행해서인지 피터 잭슨은 2016년 중순에 이거 후속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4.6 국내 개봉
국내에서는 롯데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권을 획득, 롯데시네마를 통해 미국보다 더 이른 12월 8일에 개봉했다. 펀드에 투자해놓은 게 있어서 그런듯. 그런데 CGV라면 아이맥스 개봉이 가능했을 것인데 롯데개봉이라고 해서 영화팬들이 아쉬워하는 중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원작의 인기가 너무 낮기에(아직도 재고품으로 팔리는 실정) 흥행여부는 미흡할 듯?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이름으로 더 크게 홍보할 게 뻔하지만.
그리고 12월 7일 개봉한 한국 개봉 초반 기록은 기대 이하. 상영관만 해도 527개나 되는 스필버그 이름값을 자랑했지만 상영관이 더 적은 한국영화 오싹한 연애의 1/3 수준에 그친 25,945명(전국관객)이다. 게다가 경쟁작인 미션 임파서블 4 같은 영화들이 곧 개봉할 예정이라...
2주째에 접어들면서 하락률이 심해졌는데 흥행이 안 될 것이라고 봐서인지 극장들이 360개 이하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첫날 주말 전국관객 수가 198,441명인데 2주째 주말에 접어든 전국관객은 29,280명...총관객 60만을 겨우 넘어섰는데 이대로는 전국 100만 관객도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최종 관객 집계는 전국 81만 5천명. 561만 달러로 막을 내려 흥행에는 참패했다.
4.6.1 틴틴? 땡땡?
아니나다를까 국내 개봉이 영식번역을 들어와 원작팬들에게 개명됐다며 까이고 있지만, 이는 다른 나라 개명상황이나 국내 소개의 역사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자세한 내역은 땡땡(땡땡의 모험) 항목 참조.
4.6.2 반응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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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전반적으로 생각보다는 큰 액션이 많지 않고 잔재미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많은 것 같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걸 스필버그가 1920~30년대 땡땡의 모험 코믹스 시절의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해 옛날식 코믹 모험극으로 만들려고 해서 그런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있다. 전반적인 내용이 스필버그의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특히 1편의 스타일을 아동용으로 만든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아동용의 내용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전재에 반전이나 복선이 거의 없어서 너무 쉽게 예측이 가능하게 흘러가는 탓에, 좀더 서스펜스 있는 모험극을 바란 관객들에게는 실망이 컸던듯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영화 상에서 큰 액션이 적다고 하는 반응들이 있는데, 액션이 안보였다면 눈이 옹이구멍이고 도시 하나 정돈 날아가야 액션으로 치부할 기세 실제로는 제법 엄청난 액션이 많이 나온다. 특히 중반부에 하독 선장의 선조가 해적선에서 벌이는 해상 전투는 진짜 백미로, 3D 애니가 아닌 실사영화로 찍는다면 상당히 표현이 어려웠을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액션은 정말 엄청난 현장감을 준다.
그리고 최고의 압권은 롱테이크로 잡아낸 오토바이 추격씬인데, 장장 3분에 달하는 이 롱테이크 장면은 과연 스필버그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고 스피디한 구성과 카메라 워크를 보여준다.
또한 라스트의 크레인 액션도 그 무게감이 실로 훌륭하다.
3D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결투같은 액션에서 때리고 맞는 동작의 디테일이나 타격감 같은게, 오히려 일반 실사 액션영화보다 훨씬 선명하게 잡힌다. 실사 영화에서는 상대방을 때릴때 실제로는 때리는 시늉만 하거나 살짝 힘조절해서 때리거나 해서 동작에 무리가 들어가지만, 3D 애니메이션에서는 모션캡쳐로 동작 자료를 다 잡아놓은뒤 그걸 가공 편집할 수 있으니 그런듯 하다.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해서도 여러 이견이 갈린다. 전반적으로 아바타나 베오울프 같은 극실사체의 3D 애니메이션과, 디즈니 픽사의 작품이나 슈렉, 쿵푸팬더 같이 만화체로 데포르메한 비현실체의 3D 애니메이션의 딱 중간정도의 표현 스타일인데, 이게 땡땡의 모험을 표현하는데 최선이었냐 아니냐에 대해서 영화 게시판이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상당히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캐릭터에 대해선, 틴틴이 의외로 제법 싸움을 잘해서 깜짝 놀랐다는 사람들이 많고, 술주정뱅이 하독의 민폐스러움은 정말 징글징글 하다고 얘기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래서 귀엽다는 사람도 꽤 많기도(?). 지금까지 없었던 상당히 재밌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5 관련용어
6 참고 자료
- ↑ 2011년에 개봉하는건 1부, 2부는 작가 엔서니 호로위츠에 따르면 벌써 스토리작업에 들어갔으며, 피터 잭슨도 2부 제작 의사를 밝혔다. 만화책은 태양의 신전이라고. 1부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2부 감독은 피터 잭슨, 3부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 공동 감독이다.
- ↑ 주요 인물은 아니고 만화 '유니콘호의 비밀'에만 등장하는 단역이다. 만화책 속에서는 그냥 착한 모형배 수집
덕후아저씨였는데 영화에서는 어둠의 포스를 발산하는 악역이 되어버렸다. - ↑ 그런데 땡땡을 맡을 배우를 제이미 벨로 선정한 것은 제이미 벨이 땡땡주의자여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땡땡의 치열함
근성을 살릴만한 배우를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스필버그와 제이미 벨은 스필버그가 아버지의 깃발 제작을 하면서 서로 안면을 텄다. - ↑ 그래서 구상만 5년이 걸렸는데 정작 제작기간은 한 달 밖에 안 걸렸다.
- ↑ 아무래도 원작이 탄생한 곳이니
- ↑ 땡땡 덕후들이 제일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