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레츠카야 역

(파벨레츠카야에서 넘어옴)

1 모스크바 지하철에 위치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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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43년 11월 20일
레치노이 복잘 방면
노보쿠즈네츠카야
파벨레츠카야알마-아틴스카야 방면
압토자보드스카야
콜체바야선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50년 1월 1일
시계방향
도브리닌스카야
파벨레츠카야반시계방향]
타간스카야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의 역., 5호선 콜체바야선의 역.


Павелецкая / Paveletskaya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 030번, 콜체바야선 073번. 역 근처에 파벨레츠키 철도역의 종점이 자리잡고 있어서 역명이 파벨레츠카야로 정해졌다.

1.1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 파벨레츠카야

지하역사(지하 1층, 깊이 33.5m)에 섬식 승강장이다. 콜체바야선의 파벨레츠카야로 환승할 수 있다.

역사 내의 기둥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기둥에는 망치가 장식되어 있다. 천장은 아치 형태로 건설되었다.

커다란 사고가 몇 번 일어난 역이다.

1987년 4월 20일 파벨레츠카야에 진입하던 열차에 불이 붙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승객들이 모두 열차에서 대피했으나 열차는 완전히 불탔고 역의 일부가 연기에 그을려 재건축됐다. 이 사고에서 다친 사람은 연기에 중독된 지하철 직원 한 명 뿐이다.

2004년 2월 6일엔 출근시간에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40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했다.

2007년 1월 15일에는 역 근처의 터널에 화재가 발생해 두 노선의 파벨레츠카야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근처의 파벨레츠키 역에서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으로 가는 열차인 아에로익스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 콜체바야선 파벨레츠카야

지하역사(지하 1층, 깊이 40m)에 섬식 승강장이다.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의 파벨레츠카야로 환승할 수 있다.

2 매체

2.1 메트로 2033

자치역이자 한자동맹에 소속된 역.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카야"를 생략하고 "파벨레츠"라고 표기했다.
붉은 여단의 도움으로 제4제국에서 간신히 탈출한 아르티옴이 도착한 역이다.

이곳에서 아르티옴은 다른 역에서 볼 수 없는 점을 여러가지 목격한다. 이곳은 베데엔하처럼 시계가 있었고 사람들도 시계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베데엔하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또 기형인 사람들이 다른 역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며, 이곳에서 마신 물은 이상하게 역겨운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한자동맹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오후 8시에 차단되고 오전 6시가 되어야 열리는 구조였다.

밤이 되어서야 이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 이유는 지상과 역이 차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모스크바 지하철핵전쟁이 일어나면서 지상과 차단되었지만, 파벨레츠카야만은 차단문이 내려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오염된 물이나 공기가 그대로 역으로 흘러들어왔고, 자연히 이곳의 거주자들은 방사능피폭되어 기형아들이 많이 태어난 것이다. 물 맛이 이상했던 것도 방사능 때문(...) 아르티옴 고갱님, 고갱님께서는 방사능에 피폭되셨습니다!

더더욱 난감하게도 이곳은 지상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돌연변이 키메라[1]들이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밤에만 역으로 내려왔지만 그것만으로도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었다. 그래서 역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지상으로 향하는 통로에 삼엄하게 경비되는 초소를 세워놓은 상태였다. 한자동맹 역시 파벨레츠카야와 자신들의 구역을 차단하면서도 무기를 조금씩 보내고 있었다.[2]

간신히 하룻밤을 보낸 아르티옴은 링 라인으로 넘어갈 방법을 찾았지만 제4제국에서 짐을 털리는 바람에 여권조차 없는 상태였다. 그러자 마르크라는 사내는 한자동맹의 우두머리가 "쥐 경주" 내기를 좋아한다는 명목으로 아르티옴을 반 강제로 쥐 경주에 참가시키고, 당연히 내기에서 진 아르티옴은 한자동맹 구역으로 노예로 끌려간다(...) 망했어요......

일단 한자동맹으로 넘어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변소 청소를 하게 되었고, 아르티옴은 이곳에서 며칠을 일하다가 정신이 피폐해진다(...) 그러나 자신들을 감시하던 보초가 없어진 것을 틈타 아르티옴은 온몸에 똥칠을 하고 이곳에서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안습

게임에서도 돌연변이들에게 공격받는 것은 같지만 키메라가 아니라 노르살리스, 지상이 아닌 지하[3]로부터 돌연변이들이 몰려온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힘겹게 버티던 소설의 역과는 달리, 미션에서 함락당하고 생존자들은 터널로 대피한다.

2.2 메트로 2034

폴리스로 향하던 헌터 일행이 도달한 곳.
일행은 여독도 풀 겸 이 역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돌연변이와 힘겨운 싸움을 보내고 있었던 곳이지만, 사샤는 사람이 많고 활기 넘치는 곳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무척 신기해한다.

그러나 밤이 되자 키메라 2마리가 내려왔고, 이놈들은 순식간에 역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호메로스는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려서 궤도차 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키메라는 사샤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사샤는 저항을 해보지만 키메라의 공격을 받고 단번에 기절하고 만다. 호메로스는 기관총으로 키메라를 쏘려고 했지만 사샤가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한다. 그런데 이미 키메라에게 한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헌터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샤를 공격하려던 키메라를 나이프로 한방에 찔러 죽인다. 그러나 헌터는 그 키메라에게 깔려 기절하고, 또 한 마리가 나타나 두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한다. 마침내 호메로스는 기관총을 난사해 그 키메라도 황천으로 보내버린다.

이 사건으로 일행은 사흘간 파벨레츠카야에 발이 묶이지만, 사람들을 구해준 대가로 꽤 좋은 대접을 받으며 보내게 된다. 아르티옴이 이 역에서 겪은 일과는 참으로 대조되지 않는가?(...)
  1. 메트로 2033에서는 고갱님"손님"이라고 불린다.
  2. 파벨레츠카야를 방치해봐야 자신들의 구역으로 돌연변이들이 들어올 테니 한자동맹에게는 좋을 턱이 없다. 물론 파벨레츠카야 사람들은 한자동맹의 이런 이기적인 태도를 혐오하고 있다.
  3. 아마도 전 스테이지의 차량 보관소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