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니르

Fafnir
이 항목은 파브니르로도 들어올 수 있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사악한 드래곤. 대한민국에서는 파프너, 파프닐, 파브니르 등으로도 자주 표기된다.

1 설명

파프니르는 《뵐숭 사가》에 나오는 영웅 시구르드, 《니벨룽의 노래[1]에 나오는 지크프리트의 손에 쓰러지는 악룡이다.

원래 파프니르는 드래곤이 아니라 드베르그(드워프)로 그들의 흐레이드마르의 아들이었다. 흐레이드마르는 파프니르(장남)와 레긴(차남), 오트르(막내), 이렇게 세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이들이 안드바리저주가 걸린 막대한 보물을 손에 넣게 됨으로써 파국이 일어났다.

2 뵐숭 사가의 전설

2.1 안드바리의 보물

아스가르드의 신들 가운데 오딘로키를 비롯한 신들이 놀러나왔다가 실수로 오트르를 죽였는데, 당시 수달의 모습이었던 아들의 모습을 알아본 흐레이드마르는 그 가죽을 벗겨 '이 가죽의 안과 밖을 보물로 완전히 감쌀 수 있게 한다면 용서하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로키가 드베르그 안드바리에게로 가서 모든 보화를 가져오는데, 이때 안드바리는 반지 하나를 가리키며 '이 반지 하나만은 남겨주시오. 이것만 있다면 나는 이 모든 보화를 다시 모을 수 있으니, 제발 이 반지 하나만은…….'이라고 했다. 그러나 로키는 그 반지마저 가져와버렸고, 이때 안드바리는 '나 이외에는 그 반지의 힘을 깨울 주문을 누구도 알지 못하며, 나 이외의 사람이 반지에 욕심을 낸다면 파멸을 얻으리라'라는 저주를 건다.

2.2 골육상쟁

황금에 눈이 먼 파프니르는 아버지 흐레이드마르를 죽이고 보물을 독차지했다. 막내 레긴은 당연히 저항하려 했지만, 파프니르가 먼저 흐레이드마르가 가지고 있던 보검 흐로티와 에기르의 투구를 써버렸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달아나야만 했다.

그리고 파프니르는 자신이 손에 넣은 보물을 지키기 위해 드래곤으로 변화했다. 이 변화는 안드바리나우트(안드바리의 반지)의 저주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그냥 변신했다는 설, 혹은 다른 아티펙트를 써서 변신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달아났던 레긴 또한 황금에 눈이 멀기는 마찬가지라, 결국 영웅 시구르드를 부추겨 파브니르를 살해해버린다.

3 대중문화 속의 파프니르

온갖 재보를 가진 고룡으로 등장, 다두(多頭)의 불사룡으로 유지 일행[2]의 결사의 공격으로 겨우 머리 하나를 떨어뜨렸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 다만 욕심많던 머리가 떨어짐으로서 설득으로 어떻게든 해결을 볼 수 있었다.

4 파프니르에게서 이름을 따온 것들

철자는 Fefnir으로 다르다.
이그젝스에서 처음 추가된 기술로 처음에는 카운터시 벽바운드가 발생한다는 것 이외에는 효율성이 극히 떨어져 존재이유가 궁금한(...) 기술이었으나 시리즈가 거듭되며 클린히트 추가, 타일런트 레이브로 연계 추가 등의 개선을 받았다.

5 관련 항목

  1. 정확히는 그 원전인 독일 민중본들.
  2. 기존의 유지와 그 일당들을 비롯해 오닉스도 끼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