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검(覇者の剣)은 만화 《타이의 대모험》. 《파이어 엠블렘 패자의 검》에 나오는 전설의 무기다.
1 타이의 대모험
이름은 아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왕자의 검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살짝 악역 스럽다.
이전 로모스 왕이 타이에게 준 "패자의 관(覇者の冠)"과 함께 로모스 왕국에 보관되어 왔던 무기다. 타이가 용의 기사의 힘을 완전히 다루게 되면서 새로운 검의 필요성이 부각될 때 언급된 걸 보아 아마 전부터 최강의 검이란 이미지로 꽤 유명했던 듯.[1] 실제 테란 왕도 패자의 검보다 더 강한 검은 아마 지상에 없었을 거라 했을 정도다.[2] 작중 최강의 금속인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당연한 평가.
롱베르크는 자신이 만든 타이의 검과 비교해 이 검을 재질이 같을 뿐인 엉터리 검으로 치부했고 이는 후술하는 사용자인 해들러도 인정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평가로 설정상 오리하르콘이 보통 인간의 힘으론 절대 제련이 불가능하며 그 롱베르크로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 검과 패자의 관을 만들었을 누군가 내지 집단 역시 대단한 레벨의 실력자라는 건 확실.
로모스 왕은 이 무기를 상품으로 내걸어 각지의 실력자들을 선발하는 무술대회를 개최하고, 당초 타이 일행은 이 검을 용의 기사의 힘에 완전 각성한 타이의 새로운 무기로 삼을 예정이었지만 자무자가 정밀히 만들어진 가짜와 바꿔치기한 뒤 초마생물로 개조 중이던 해들러에게 바쳤다. 그 후 초마생물 해들러의 오른팔에 손목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형태로 장착되어 그의 무기로 쓰이게 된다.
타이와 해들러의 마지막 결전에서 발생한 진룡의 싸움에서 아방 스트랏슈 X에 검신이 산산조각나 버린다. 그 뒤 남은 검자루를 통해 해들러가 생명의 검을 생성시켜 마지막 일격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기가 스트랏슈로 인해 완전히 산산조각나 버린다. 이 때 타이의 무기인 타이의 검이 패자의 검과 함께 전해져오던 패자의 관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이러니.
롱베르크가 만든 무기들이나 진마강용검처럼 자기 재생 능력이 있는지도 불분명하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검자루까지 산산조각나 버렸으니 수복은 영영 불가능할 듯.
2 파이어 엠블렘 패자의 검
주인공 알의 최강무기로, 예전에 시조룡의 뼈에서 만들어진 시조룡에 대항가능한 무기. 설정을 보면 신룡 나가의 이빨에서 만들어진 신검 팔시온을 오마주한것으로 보인다. 알의 아버지인 마구우가 자택에 숨겼으며, 베른군과의 결전을 앞두고 집에 돌아온 알이 산의 은둔자 니이메 할멈을 통해 손에 넣게 된다. 봉인의 검에 필적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있어서 보통의 사람은 쓸 수 없는 무기.
그 정체는 알의 친어머니인 시조룡 미리자가 해흑의 민족에게서 도피한 마구우를 감싸고 쓰러졌을때, 자신의 몸을 승화시켜서 만들어진 무기였다. 이때의 충격으로 알은 기억을 잃게 되었으나, 해흑의 민족과의 최종결전때 알의 마음의 강함에 의해 검에 미리자의 혼이 불려나와 알에게 시조룡의 진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