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의 검(ロトのつるぎ)은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나오는 전설의 무기다.
1 설명
과거 전설의 용자, 로토가 사용했다는 검으로 《드래곤 퀘스트》, 《드래곤 퀘스트 2》에 등장. 그 재질은 오리하르콘으로 되어있는 듯 하다.
《드래곤 퀘스트 3》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무장을 해도 상관없이 조마를 잡은 무기가 로토의 무기로 남았다는 식으로 엔딩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연 어떤 무기와 갑옷이 후대에 로토의 무구로 전승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로토의 검은 일단 매뉴얼의 설정이 "오리하르콘"이기 때문에 드퀘3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오리하르콘제의 검 왕자의 검일 가능성이 극히 높다. (오리하르콘제 무기가 이것뿐이다.)
왕자의 검은 과거 라다톰의 누군가가 쓰던 검으로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마왕 조마가 그 힘을 두려워해 3년 동안 마력을 주입해 부숴버렸다. (...조마도 참 근성이다?)
그랬는데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이 입수한 오리하르콘을 아레프갈드에 떨어진 지팡구 출신의 대장장이 겸 도구상에게 팔아 (이 사람이 아니면 팔 수 없다.) 다시 왕자의 검을 만들어 조마를 잡게 되었다. 즉 로토가 쓴 것은 두번째 왕자의 검이다. 그리고 이 검이 후대에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만든 사람이 지팡구 출신이라 그런지 디자인이 고대 일본도에 가깝다.
대체 원래 '왕자의 검'은 누가, 언제 만들어서 쓴 것인지는 드퀘가 9까지 나온 현재까지도 미스테리이다.
그리고 훗날 이 검을 1,2의 주인공들도 물려쓰게 된다.
2 작품별 행보
2.1 로토 시리즈
1, 2의 입수 장소는 공통으로 용왕의 성.
3에서는 대단히 강하고, 도구로 사용하면 MP소모 없이 바기크로스가 나간다. SFC에선 더 강한 무기가 나와서 많이 퇴색됐지만 FC판 때의 왕자의 검의 위력은 가히 쩐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역시 전설의 검 답다.
그후 1에서는 여전히 공격력 최강의 검. 그러나 바기크로스는 나가지 않게 되었다. 세월이 오래되어서 마력이 사라진 것인가.. (...)
2에서도 여전히 용왕의 성에 있고 입수 시점에선 강력한 검이지만 왠지 엄청 약화되었다. 최강검인 천둥번개의 검이 거의 1.7배 정도 강하다. 어째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몇백년이 지나서 녹슬었다" 설이 대두되고 있다.
이 설을 제작진이 받아들였는지 드래곤 퀘스트 9에서는 아예 대놓고 녹슬어서 나온다. 연금술로 녹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매우 약하다. 녹을 제거하면 검중에서는 공격력 2위의 막강한 무기로 바뀐다. 다만 9의 무기는 모든 무기 통틀어서 그저 매의검改가 킹왕짱이라(...) 저 공격력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게 문제다.
FC판 2의 경우 왠지 사말토리아의 왕자는 로토의 피가 흐름에도 장비 불가능. 그래서 '주워온 애다', '사말 가문 자체가 짝퉁이다'는 소리를 듣는 수모도 겪었으나 리메이크판 부터는 얘도 장비가 가능해졌다.
2.2 로토의 문장
로토의 문장에선 쟈간이 가지고 있는 대대로 내려온 것과 아루스가 나중에 오리하르콘으로 만드는 검의 두자루가 존재.(아루스의 검은 이마신을 쓰러트린후 부러지는데 이후 에필로그에서 멀쩡해져있다.쟈간의 것을 물려받은건지 고친건지는 확인바람)
2.3 톨네코의 대모험
톨네코의 대모험에선 왠지 톨네코도 장비 가능. 작중 최강의 무기지만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던전 아무데나 떨어져 있는 것을 그냥 평범하게 줍는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입수할 수 있다.
톨네코의 대모험2에서도 최강의 무기. 다만 이상한 던전 98층의 열쇠방에서만 얻을 수 있다. 열쇠방에 있는 아이템은 그냥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장애물들을 특정 아이템으로 넘어서야지만 얻을 수 있는고로, 위처럼 그리 단순무식하지는 않다. 여담으로 해당 층은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으나 몬스터 두루마리로 몬스터 하우스를 만들면 하구레 메탈이 쏟아지니 참고.
2.4 드래곤 퀘스트 9
드래곤 퀘스트9에서는 검만 잡을 수 있으면 아무나 장비 가능.
과거엔 로토의 혈통만 장비 가능하다는 설이 정설이었으나 드퀘9이 나온 현재는 그냥 검만 잡을 수 있으면 아무나 다 쓰는 거 아냐? 라는 이론이 설득력을 얻었다. 애초에 그냥 검이잖아
2.5 파이널 판타지 12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12에서는 토로의 검이라는 이것과 똑같이 생겼고 이름만 약간 다른 무기가 등장한다. 일단은 작중 최강무기이긴 한데, 이쪽은 어째서인지 라이센스와 관계없이 아무나 장비 가능. 파이널 판타지 12는 해당 무기의 라이센스를 따지 못하면 기본적으로 들고 나오는 무기조차 장비할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무기만 유일하게 라이센스 제한이 없다. 작중 길가메시가 찾고 있다는 왕자의 검이 바로 이 무기. 어?
스퀘어랑 에닉스가 합쳐진 김에 시도한 팬서비스라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