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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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ePrix 중 한장면

Formula E(Electricity)
공식홈페이지
공식 유투브 채널[1]

1 개요

2014년에 시작한 FIA 주관 오픈휠 전기차 경주 대회. 2014년 9월 13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전세계 최초의 전기차 대회가 시작했다.

2 특징

2014년~2015년 동안 전세계에서 10라운드의 대회가 치뤄진다. 2014/2015 시즌의 개최국과 개최날짜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확인할 것. 모든 팀은 르노스파크레이싱에서 만들어진 같은 차량(Spark-Renault SRT 01E)을 사용한다.[2] 안전을 생각한 것인지 테슬라사의 최신 전기차모델인 P85D의 최고속도 250km/h, 출력 515 kW보다 훨씬 낮은 최고속도 220km/h와 출력 200kw의 제한이 있다. 드라이버 포함 총 최소 중량이 896kg으로(배터리 320kg 포함) 포뮬러 1의 691kg보다 무겁다.(2015년 기준으로는 F1의 최소중량은 702kg) 기타 차의 특성은 여기를 확인할 것.

배터리의 한계 때문인지 총 경기시간은 1시간 안팎으로 설정되어있다. 배터리의 양이 한계가 있어 충전된 한대의 자동차는 1시간을 다 못 뛰는데, 중간 한번의 의무 피트스탑 때 준비된 자동차로 바꿔탄다. 자동차를 바꿀 때 드라이버가 직접 옮겨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TV 중계화면에 전기차의 남은 에너지를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처럼 '%'로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뮬러 1과 달리 오직 1가지 종류의 타이어만 사용한다.[3] 각 팀은 한 라운드마다 5개의 미쉐린사의 타이어만 지급받는데[4], 타이어가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고, 최고속도가 높지 않아(220km/h) 타이어 소모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경기중에는 펑쳐가 나기 전에는 타이어를 교체할 수 없다.), 대회 자체가 비용절감을 위해 많은 타이어를 소모하지 않도록 기획된 듯 하다.

조용한 전기차의 특성이 대회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고민한 결과인지 의도적으로 소리를 키웠다고(80dB)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부분을 강조했다.참조 하지만 보통 자동차보다 약간 큰 수준의 소음으로 얼마만큼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 라운드마다 경기 시작전 드라이버 인기투표(...)를 하여 상위 3명에게만 F1의 ERS처럼 특정 순간에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FanBoost를 쓸 수 있는 권한을 준다.[5] 인기투표의 결과는 경기 시작전 발표하며, 인기투표는 경기 시작 전까지 여기서 할 수 있다.관심있으면 직접 해보자. 대회는 토요일에만 진행되며, 토요일 하루안에 연습, 퀄리파잉, 본 레이스가 다 치뤄진다. 연습과 퀄리파잉 중 소모된 배터리는 본 레이스 전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충전한다. 경기 시간표를 참고할것.

물류스폰서로 DHL이, 타이어 공급자로 미쉐린이, 기술파트너로 퀄컴이, 타임키퍼로 태그호이어가 확정되었다. 또, 폭스 스포츠가 전세계 중계사로 확정되었다.

참가 팀 및 참가 선수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Amlin Aguri 팀 소속 Katherine Legge와 Trulli팀 소속 Michela Cerruti이라는 두 명의 여성 드라이버가 참가했다는 점이다. 참고로 Katherine Legge는 미국의 챔프카, 독일의 DTM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이하게도 폴포지션과 패스티스트랩에도 포인트를 부여한다. 1위에서 10위까지 각 25점~1점을 부여하는 시스템은 F1과 동일하다. 폴포지션은 3점, 패스티스트랩은 1점을 획득한다.

3 아이디어의 유래

포뮬러 원은 지속적으로 환경문제때문에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소음공해와 온실가스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FIA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카테고리가 바로 포뮬러E이다.

테스트주행 영상 #, 한 회사가 제안한 프로토타입의 주행영상 #

본래 계획은 이렇다. 2012년 어느날, FIA[6] 내부에서 2014년[7]부터 핏레인에서는 전기모드(EV)로만 달리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는데, FOM[8]의 수장인 버니 에클스톤은 '위험하다'라며 단칼에 제지했다. 이는 당연한것이, 핏레인은 지속적으로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이곳을 EV모드로만 지나다니게 한다면 너무 조용해서 차량이 오는걸 미처 알아채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9] 하지만, FIA는 얼마 뒤 이보다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인 셈.

2012년 11월 기준 계획으로는, 2014년에 10개도시에서 개최할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략 10~14개팀이 참여할것으로 FIA측은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차량은 내연기관 없이 순수하게 전기로만 구동되어야 하고, 최고속도는 약 240km/h로 F1수준은 아니지만 F3정도의 퍼포먼스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고속도가 F1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상설서킷보다는 직선이 적은 시가지서킷 위주로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모터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일수 있고 소음이 적다는 점도 부각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해진 규정은
- 싱글시터, 혁신적인 디자인, 규정에 맞는 사운드
- 혁신적인 안전기술이 포함
- 경량, 낮은 공기저항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면서 안전규정에 적합해야함
- 차량의 배터리는 15분, 퍼포먼스는 F3에 준해야 함
- 드라이버를 포함한 최소 차량무게는 780kg
- 샤시, 파워트레인은 FIA가 지정한 단일공급자가 공급하지만 규정에 부합한다면 직접 제작해도 상관없음

다만,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 배터리가 많이 가야 20분밖에 가지 않는다. 즉, 적게는 15분에서 많게는 20분마다 한번씩은 피트인을 해야한다. 샤시를 걷어내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 될지, 여러대의 차량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할지 지켜봐야 한다.

스폰서는 기존의 정유회사는 당연히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삼성SDI나 LG화학, 파나소닉 등의 배터리 제조사가 참여할것으로 보인다.

지금 부품을 공급하려고 준비중인 회사들을 나열을 하자면,

메인 프레임 : 메르세데스 GP 페트로나스
배터리 : SAFT
케이블 커낵터 : FCI
엔진 : SIEMENS
기어박스 : HEWLAND
타이어 : MICHELIN
휠 림 : OZ racing

이고, 전기 부품을 매클라렌에서 제공을 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4 비판점

포뮬러E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다소 비관적인 논조의 전망이 많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논조는 이렇다.

  • 모터스포츠는 매우 상업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데, 관람자가 즐기는 요소에는 엄연히 '심장을 울리는' 엔진소리가 포함되는데 포뮬러E에는 그런 면이 없으며, 따라서 흥행에 실패하고 얼마 안가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
  • 포뮬러 E라는 카테고리는 완전 새로운 카테고리로서 포뮬러 1, GP2/GP3, 기타등등 하위리그와 연관성이 없어서 드라이버 육성으로서의 카테고리로서 부적합 하다는 주장
  • 현재 포뮬러 원의 대표적인 스폰서 업체들은 주로 정유사들인데, �기존에 여러 팀에 지원하던 정유업체들[10]은 전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정유사의 스폰서는 유치하기 힘들것이라는 주장.
  • 양산차량에 얼마나 도입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기술을 개발할 메이커가 얼마나 있겠냐는 주장(즉, 르노나 메르세데스같은 양산차 메이커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

5 뚜껑을 열고 보니...

  • 알게수아리, 카룬 찬독, 브루노 세나, 담브로시오, 세바스찬 부에미, 베르뉴 등 전직 F1드라이버들이 엄청나게 참가하고 있다. 참가 드라이버중 거의 절반이 전직 F1드라이버.
  • 르노, 아우디 등 기존 모터스포츠와 관계를 맺던 메이커는 물론, 드래곤, 안드레티 등 레이싱 전문 팀이나 벤츄리같은 메이커도 참가한다.
  • F1에 많은 투자를 하는 정유사, 에너지드링크사 대신에 전기차와 관련있는 메이커들이 대거 스폰서중. 예를 들어서, 세이프티카는 BMW i8, 메디컬카는 i3이다. 첨단기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퀄컴, 태그호이어, VISA 등의 기술, 금융계 업체들도 후원에 참가하고 있다. 어차피 시장규모가 커지면 더 큰 스폰서가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대회가 시작하자마자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일이다.
  • 규정상 원메이크 레이스는 아니지만 아직 초창기인 관계로 원메이크 샤시와 파워트레인을 사용중인데, 원메이크 레이스 특유의 박진감도 묘미.[14]
  • 전기자동차의 특성 상 배기가스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적극적으로 슬립 스트림을 이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포뮬러 1의 경우 배기가스나 먼지같은 더티에어 때문에 출력과 냉각 문제, 시즌당 사용가능한 엔진 갯수에 따른 내구력 보존의 요소 때문에 깊숙히 찔러가려다 타이밍 놓치면 바로 빼야 했지만 포뮬러 E는 특성 상 오히려 더 깊숙히,끈질기게 따라잡는 드라이버들이 늘어났다. 그 덕에 컨택으로 인한 사고 중 하나가 이 슬립 스트림일 지경.
  • 기존 F1의 후반 타이어싸움 비슷하게 "후반 배터리 싸움" 도 은근히 볼거리 요소. 즉 인기투표로 FanBoost찬스를 얻었다고 해도, 배터리 관리 실패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 시가지 서킷이다보니 직각 코너, 180도 코너가 많은 편. 그래서 F1 모나코마냥 줄줄이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배기가스에서 자유롭다보니 공격적으로 드라이빙을 하다가 가벼운 연쇄추돌이 일어나는 등 여러모로 나스카(...)스러운 박진감을 연출하기도 한다. 높은 최고속도로 호쾌한 재미를 만드는 F1보다는 좌충우돌하는 재미가 있는 편.
  • 아직 F1마냥 돈을 퍼먹는 단계도 아니며 기술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완성차브랜드들이 참가할 거라는 루머가 다른 모터스포츠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는 편. 기존의 르노, 아우디에 이어 재규어가 2016년 중으로 참전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 친환경,하이테크 이미지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심에서 운영하는 레이싱 형태와 F1보다 다양한 정보화면제공 등으로 신선함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2016-2017시즌에는 무인레이싱(!!)도 포뮬라E-무인레이스로 열린다고 한다.

6 2014~15시즌

날짜라운드ePrix국가서킷
2014년 9월 13일라운드1Beijing ePrix중국베이징 올림픽 그린 서킷
2014년 11월 22일라운드2Putrajaya ePrix말레이시아푸트라자야 시가지 서킷
2014년 12월 13일라운드3Punta del Este ePrix우루과이푼타 델 에스테 시가지 서킷
2015년 1월 10일라운드4Buenos Aires ePrix아르헨티나푸에르토 마데로 시가지 서킷
2015년 3월 14일라운드5Miami ePrix미국비스케인 베이
2015년 4월 4일라운드6Long Beach ePrix미국롱 비치 시가지 서킷
2015년 5월 9일라운드7Monte Carlo ePrix모나코모나코 시가지 서킷
2015년 5월 30일라운드8Berlin ePrix독일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2015년 6월 27일라운드9London ePrix영국배터시 공원

7 2015~16시즌

2014~15시즌과 동일하게 10개 팀이 참가한다. 샤시는 여전히 Spark가 일괄 공급하지만 첫시즌 달리 파워트레인은 NEXTEV, 시트로엥, Venturi, 르노, Motomatica, Abt Sportsline, 마힌드라[15], 맥라렌 등 8개사가 참가한다. 팀마다 파워트레인 제조사가 다르고, 또 파워트레인 제조사가 같더라도 팀마다 세팅은 다르므로 팀마다 묘하게 모터 소리가 다르다.

모스크바 e-prix에서 부상을 입어서 FIA로부터 남은 2경기에 출전불허를 받고 라이센스도 유예되었던 알게수아리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인해 은퇴했다.[16]
총 파워 소모량이 150kW에서 170kW로 늘어났다.

Round날짜ePrix국가서킷
Round 12015년 10월 24일Beijing ePrix중국베이징 올림픽 그린 서킷
Round 22015년 11월 7일Putrajaya ePrix말레이시아푸트라자야 시가지 서킷
Round 32015년 11월 19일Punta del Este ePrix우루과이푼타 델 에스테 시가지 서킷
Round 42016년 2월 6일Buenos Aires ePrix아르헨티나푸에르토 마데로 시가지 서킷
Round 52016년 3월 12일Mexico City ePrix멕시코멕시코시티 시가지 서킷
Round 62016년 4월 2일Long Beach ePrix미국롱 비치 시가지 서킷
Round 72016년 4월 23일Paris ePrix프랑스파리 시가지 서킷
Round 82016년 5월 21일Berlin ePrix독일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Round 92016년 6월 4일Moscow ePrix러시아모스크바 시가지 서킷
Round 102016년 7월 2일London ePrix영국배터시 공원
  1. 경기 하이라이트, 각종 인터뷰, 테스트영상 등이 올라온다. 특히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레이스 하이라이트, 긴 하이라이트(15분~20분)등도 올라오니 하이라이트만 챙겨봐도 쏠쏠하다.
  2. 단, 규정상 '원메이크 레이스'는 아니다. 초기이다 보니 그런것일 뿐. 실제로 몇몇 팀은 2015-16시즌 또는 16-17시즌부터 자체제작 샤시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3. 그루브타이어이며, 휠은 18인치이다.(참고로 F1은 12인치. 미쉐린이 F1에 복귀를 주저하는 이유중 하나로 드는 것이 휠의 크기이도 하다. 18인치는 양산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휠 크기인데 비해, 12인치는 몇몇 포뮬러카를 제외하고는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 경차에 쓰이긴 하나 경차는 타이어까지 작은데 비해, 포뮬러카는 휠만 작다.) 드라이/우천 겸용이므로 비가와도 피트스탑을 할 필요가 없다.
  4. 연습, 퀄리파잉, 본 레이스를 5개로 다 소화해야 한다.
  5. 자동차 출력을 평소 202.5bhp에서 총 5초간 243bhp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6. 포뮬러 1, WRC 등 국제규격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협회. 물론 FIA와 관련없는 대회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나스카라든가.
  7. F1은 2014년에 특히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대대적인 규정변화가 있다. 13년까지는 V8 2400cc엔진을 사용하지만 이후부터는 V6 1600cc 터보엔진을 사용하게 되며 기존의 KERSERS로 대체하는 등 파워트레인 전반부가 바뀐다.
  8. Formula 1 Management. 포뮬러 원 대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운영사
  9. 그래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전기차량은 스피커를 탑재해서 인공적으로 소리를 낸다
  10.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 팀의 타이틀스폰서인 페트로나스, 시케인이나 헤어핀마다 보이는 빨간색 조개모양 마크의 Shell 등이 대표적인 정유사
  11. 레드불 레이싱,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운영중
  12. 번인텐스로터스와 2013년부터 스폰서 체결.
  13. 메르세데스
  14. 이런 원메이크 레이스에 전직 F1 드라이버들이 조화되어서 진지한 의미의 기량싸움 이 나왔다. 다만 차후 다양한 회사가 참여할 시 (전기차 부분에서 기술력이 대단한 회사로 인해 경기차의 차이가 생기거나, 수소연료전지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배터리걱정을 덜해도 되는 상황이 오거나 할 경우) 그때는 지금의 F1같이 머신싸움으로 갈 가능성은 크다.
  15. 쌍용차와 사브를 인수한 그 마힌드라 맞다.
  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