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탈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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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ostal
빈스 데시데리오의 러닝 위드 시저스(Running With Scissors)[1]에 의해 제작된 FPS[2] 사상 초막장 초쓰레기 전설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 게임이자[3] 명작 병맛 리얼리티 게임. 게임 곳곳에 각종 블랙 유머와 패러디, 이스터 에그가 산재해 있는데, 공식 확장팩에 나오는 모든 퀘스트를 자세히 보면 좀비도 사실은 포스탈 만들지 말라고 난입한 시민단체를 패러디한 것이 아닌가 싶다.
2 설명
게임 제목인 포스탈(postal)은 영어로 우편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1986년 8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에드먼드 시에서 발생한 우체부 총기 난사 사건에서 따온 제목이다.
그저 심각한 막장 쓰레기 게임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작자가 원하는 바를 100% 가깝게 표현해낸 게임으로도 회자된다. 진지하게 FPS를 하고 싶어하는 게이머에게는 쓰레기이지만, 엽기적 설정과 황당한 세계관, 각종 부조리한 블랙 코미디를 즐기기 위해 플레이한다면 진짜 끝내준다. 작중에는 정말 용케도 발매되었다고 감탄할 정도로 위험한[4] 패러디 소재들이 엄청나게 많다.
빈스 데시데리오가 원했던 플레이어가 취하는 행동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세계란 것을 어정쩡하게나마 소화해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무한 생성 AI, 경찰로부터 도주해서 숨어있으면 원상복귀, 하루하루 주어지는 미션만 수행하면 다음날로 넘어가는 등 모든게 일정한 루틴의 반복일지라도.
주인공은 상기한 것처럼 온갖 막장전설을 이룩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AI들을 피해다니고 건드리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평화로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게 GTA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하지만 철저하게 정해진 미션을 클리어해야 다음날로 넘어갈 수 있는 선형적 진행 덕분에 미션을 깨다보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혹은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연출되거나 심할 경우 난데없이 공격당하는 경우가 있다.
미션 내용은 유저를 웃기려는 건지 당황스럽게 하려는건지 아주 뜬금없다. 주인공 듀드가 미션 수행하러 들리는 장소는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곧 지옥이 된다.
나름대로의 러닝 위드 시저스만의 미학을 살린 게임으로서 평가받고 있지만 정작 FPS로서 진지하게 즐기려는 유저들에게는 재미가 별로기 때문에 리뷰 점수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빅 릭스보단 높지만 그게 그거) 그 정도로 FPS 장르를 표방한 게임으로선 완성도가 심각하게 떨어진다. 즉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없고 유머 모음집으로서의 재미만이 존재하므로 FPS(혹은 TPS)를 표방한 비주얼 노벨(...)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물건이다. 게임을 즐긴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게임중 하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아닌 러시아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마도 러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포스탈 1 시절부터 시리즈 타이틀을 꾸준히 무삭제로 발매해서 그런 듯 싶다. 하단에 서술할 모드 가운데는 러시아에서 현지화한 모드도 있다.
3 등장인물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탈 시리즈/등장인물 항목 참조.
- 포스탈 2 시점에는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며 대화로 언급된다. 고도비만으로 캠핑카에 처박혀 살며 매일 듀드를 부려먹는다. 최초의 출연은 우베 볼이 찍은 영화판, Paradise Lost에서는 살빠진 모습
회춘으로 등장한다. Paradise Lost의 최종보스.
- 챔프
- 듀드의 충견. 포스탈 2에선 그저그런 지나가는 개였지만 AW에서부터 급활약하게 된다. 실제로 빈스 데시데리오가 기르던 개를 모델로 했는데 이 개는 2010년에 사망했다.
- 게리 콜먼
- 실존인물
이자 고인드립.[6] 화요일 팬 싸인회에 등장한다. 싸인북은 죽여서(!) 얻을 수도 있고 줄서서 얻을 수도 있다. 줄서서 얻으면 경찰이 난입하고 총격전으로 마무리...[7] 그 이후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걸 보면 잡힌 듯. 포스탈 2와 그 확장팩들의 개근 캐릭터이다. 실제 인물은 가장 비극적인 아역배우의 사례 중 하나다.
- 크로치
- 어원은 가랑이 사이(...)를 뜻하는 은어인 Crotch로 추정되며 일종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마치 고환에다가 눈코입을 붙인듯한 모습이다. 목요일에서 크로치 인형을 훔치면 보스로 나온다. 파라다이스 로스트에서는 현자 크로치(...)가 폐 RWS 사옥에 은둔하고 있다. 포스탈 3에도 등장.
- 데이브
- 듀드의 삼촌으로 컬트 교단을 운영한다. 금요일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ATF와 싸운다. 1을 제외한 전 시리즈 개근 캐릭터.
- 빈스
- RWS의 수장 빈스 데시데리오(줄여서 빈스 데시). 월요일 취직하자마자 듀드를 해고한다(...). 그러더니 AW에서 다시 고용한다. 포스탈 2 개근 캐릭터.
- 존
- 이터널 댐네이션의 주인공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그리고 포스탈 2의 DLC인 Paradise Lost에서 카메오로 찬조출연한다(...).
4 시리즈 일람
4.1 정식 시리즈
포스탈 시리즈의 계보 (퍼지 팩 수록 게임 및 모드는 ☆, X는 ★)
- Postal : 첫 작품. 스토리는 주인공을 움직여 움직이는 것들을 죽이면 끝이다. 포스탈 2와는 다르게 쿼터 뷰 시점의 2D 게임이다. 메인 메뉴의 모습, 음악, 효과음 등으로 주인공의 광기를 잘 묘사하였으며 비무장의 시민까지 무차별 학살할 수 있는 등 수위가 높은 폭력성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던 게임이다. 이후 2015년 안드로이드로 이식되었다.
- Postal Special Delivery : 포스탈의 확장팩이다.
- Super Postal : 포스탈 1편의 일본 로컬라이징 버전. 전용 성우까지 기용해 음성이 일본어로 바뀌었으며 별도의 2개 레벨[8]을 포함하고 있다.
- Postal Plus ☆★: 포스탈 1편에 확장팩의 레벨들을 추가한 것으로 놀랍게도 당시 국내 정발까지 되었던 시리즈. 제목에 '포스탈 플러스 : 테러진압편'이라는 제목으로 속여서 정발했다. 물론 제목은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 Postal Classic & Uncut ☆★ : 제목에 걸맞게 포스탈의 모든 요소들을 무삭제로 발매한 합본팩.
- Postal 2☆★ : 포스탈의 후속작. 오픈월드를 흉내낸 마을에서 아내의 심부름을 한다는 것으로 플레이가 바뀌었다. 배경은 파라다이스 시로, 도시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이 대부분 미쳐있으며(...) 미국 사회 풍자와 블랙 조크가 곳곳에 숨어있다. 컴퓨터의 사양과는 상관없이 로딩 속도가 일정한 버그가 있다.
- Postal 2 Share The Pain ☆★ : 포스탈 2의 로딩속도를 향상시키고 멀티플레이를 추가시킨 독립실행형 확장팩.
- Postal 2 Apocalypse Weekend ☆★ : 쉐어 더 페인의 확장팩. 선형적 진행으로 바뀌고 사지절단이 추가되었다. 게임의 배경인 파라다이스 시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주인공은 여러 사람들의 의뢰를 해결한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환각 현상이 나타나는데 약간의 공포감을 조성한다.
- Postal 2 Share The Pain Free Multiplayer Edition : 쉐어 더 페인의 멀티플레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지만, 멀티플레이에는 아무도 없다.
- Postal III : 포스탈 2의 속편. 소스엔진으로 제작되었고 3인칭 시점으로 변경되었다. 사회 풍자와 블랙 조크는 여전하며 플레이 성향에 따라 엔딩이 바뀐다. 하지한 발매 후 많은 버그와 부족한 자유도, 지루한 미션 등으로 팬들에겐 춫 4 취급받는다(...). 거기다 제작진에게도 같은 취급받는 듯.
초반에 성인 샵에서 물건 수거하라는 내용부터 사람에 따라서는 불면증까지 생기게 할 만큼 정신적 데미지를 준다사실 3편은 외주회사인 트래쉬마스터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러닝 위드 시저스가 보조만 맡은 작품이다.
- Postal 2 Paradise Lost : 무려 11년 만에 나온 포스탈 2의 정식 확장팩(...). 심지어 성우도 원래 듀드의 성우 그대로다! 여전하게 별 다를 바 없는 그래픽에다 단단히 맛이 간 스토리 등은 포스탈 3를 대차게 말아먹은 러닝 위드 시저스가 반성한 것 같다는 평. 여담으로 초반에 듀드의 개인 '챔프'가 실종(...)되어서 듀드가 '이 개 봤냐' 며 챔프의 사진을 보여주며 다녀야 하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시민들 중에 챔프 사진 보여주면 구토를 하는 시민도 있다(...).
- Postal Fudge Pack : Postal Classic and Uncut, Postal 2 Share The Pain, Apocalypse Weekend, Postal 2 - A Week in Paradise, Eternal Damnation을 수록한 합본팩이다.
- Postal X 10주년 기념 콜렉터즈 에디션 : 퍼지 팩에 약간의 보너스 내용물을 추가한 합본팩.
- Postal Redux : 2016년 5월에 발매된 포스탈의 리덕스 버전. 1편의 HD 리마스터이자 리메이크다.
4.2 외전
- Postal 2 Штопор Жжот[9] ★: 아발론 스타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공식 인증 확장팩. 2005년에 나왔으며 러시아에서만 발매되었다. 포스탈 2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식이며 러시아식 유머들이 곳곳에 있다지만, 실제로는 저질 섹드립만 가득해서 정신을 아늑히 보내준다.[10] 게다가 상당한 발더빙을 자랑한다. 레벨 디자인은 괜찮은 편으로 러시아식 주거지와 교도소를 세밀하게 재현했다. 영문화 패치를 제공한다.
- Postal Babes : 러시아의 히로크래프트(HeroCraft)에서 제작한 모바일용 포스탈 게임. 스토리나 등장인물들은 본편과 별 관련이 없다.#
- Postal Mobile : 미니스트리 오브 펀(Ministry of Fun)에서 제작한 또다른 모바일용 포스탈 게임.#
4.3 모드 일람
- Postal 2 Apocalypse Weekend 7 Day : 쉐어 더 페인의 모드이며 어 위크 인 파라다이스 모드의 베타 버전이다. 쉐어 더 페인과 아포칼립스 위켄드의 줄거리를 합치고 자잘한 무기들을 추가한 모드.
- Postal 2 A Week In Paradise ☆★ : 아포칼립스 위켄드 7 데이에서 무기 스킨을 변경하고 이터널 댐네이션의 무기를 일부 추가하였다. 그 외에도 자잘한 임무가 추가되었다.
- Postal 2 Eternal Damnation ☆★ : 아포칼립스 위켄드의 모드로 블랙 조크가 사라지고 공포를 극대화한 모드. 모드 중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지만 버그가 산재해 있다.
- Postal 2 Lost Island : 쉐어 더 페인의 모드. 좌초된 비행기에서 나온 주인공이 한 섬을 탐사한다는 스토리이다. 이름과 걸맞지 않게 군부대가 있고, 탈레반이 있고, 마을이 있다(...). 미완성 모드이다.
- Postal 2 Re-Delivery : Postal Special Delivery를 포스탈 2로 이식시킨 쉐어 더 페인의 모드.
- Postal 2 Delete Review : 쉐어 더 페인과 아포칼립스 위켄드를 합치고 포스탈 2의 유명 패치들을 적용시킨 러시아 모드. 적들은 패치된 무기를 주로 소지한다. 밸런스가 파괴되는 패치 무기가 많기에 게임이 무척 쉬워진다. 영문화 패치를 제공한다. 이 모드의 가장 비범한 점은 포스탈 2 원본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 Postal 2 A Very Postal Christmas ★ : 눈이 덮힌 마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쉐어 더 페인의 모드. 대폭 추가된 무기, 새로이 만들어진 매우 넓은 맵이 추가되었지만 심각한 버그와 임무 진행에 필요한 트리거가 엉망으로 짜여져 있는 등 버그가 많다.
- Postal 2 Happy Night : 2015년 3월쯤에 나온 최신 모드. 눈덮힌 파라다이스에서 듀드가 산타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예 무기가 싹 바꿔버리고 새로운 무기가 추가됐으며 무려 탈것(!)이 추가되었다. 4chan, 유튜브 밈이 상당히 많다. 버그가 많으며 현재버전은 1.2.
5 기타
포스탈 2 시리즈 및 포스탈 2의 유명 모드의 경우 국내 제작자가 만든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단 자막이 없는 게임 특성상 한글화된 것은 메인 메뉴과 튜토리얼이다.- ↑ 로고가 이름 그대로 가위를 들고 달려가는 표지판이다.
- ↑ 단 엄밀히 말하면 FPS 장르에 속하는 것은 2편 뿐이다. 1편은 쿼터뷰/탑뷰 시점의 탑다운 슈팅게임, 3편은 TPS 형식이다.
- ↑ 하지만 포스탈은 마냥 쓰레기 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난이도도 보통이고 조작성도 괜찮으며 그래픽 또한 동시대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보통 수준이다.
- ↑ 폭력성, 선정성 면에서 위험하다는 말이 아니다. 정확히는 인종차별적인 묘사. 개먹는 동양인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중동계 슈퍼마켓 주인(심지어 인도계와 아랍계의 구분도 안해놨다)에 대한 묘사 등이 문제가 되었다. 이 정도면 게임이 아니라 영화로 나왔어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규제가 들어갈만 하다. 괜히 그 0점준 CGW 리뷰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버렸다니 뭐니 하면서 비난한게 아니다.
- ↑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단순히 'Postal Dude's Bitch'(...)로 불린다.
- ↑ 포스탈 2 제작 당시에는 살아있었다.
Paradise Lost에서는 고인드립 - ↑ 공략을 올린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늘 방해꾼들과 변수가 많아 게리와도 싸움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게리는 정황상 마약을 나눠줘서 체포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세한건 공략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추가바람.
- ↑ '아키하바라'와 '도톤보리'. 팬들 사이에선 대개 '도쿄'와 '오사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 ↑ 영어명은 Postal 2 Shtopor zhzhot!(Corkscrew Rules!), 일본어명은 ポスタル2 ロシアより愛をこめて.
- ↑ 스토리도 한술 더 떠서 병원에서 고자가 된
심영??주인공이 고환 이식을 받기 위해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목요일까지 오줌을 못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