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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폴 그린그래스 (Paul Greengrass) |
생년월일 | 1955년 8월 13일 |
신장 | 183cm |
출생지 | 영국 잉글랜드 |
직업 |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저널리스트 |
대표작 | 블러디 선데이, 본 슈프리머시, 플라이트 93, 본 얼티메이텀, 그린존, 캡틴 필립스 |
1 인물 소개
영국의 영화감독.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2편과 3편에 해당하는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으로 유명하다.
실제 발생한 사건의 극화에 능하며, 극한의 핸드헬드 카메라 사용으로 유명하다. 흔들어대는 카메라를 유행시킨 원흉 예시영상
원래 영국 TV에서 사회물을 만들던 사람인데, 피의 일요일 사건을 다룬 영화 블러디 선데이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 영화로 2002년에 열린 제 52회 베를린 국제 영화 페스티벌에서 골든베어 상을 수상했다.링크
본 아이덴티티의 후속작 감독을 찾던 제작진이 블러디 선데이를 보고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연출에 반해 후속작 본 슈프리머시의 감독으로 전격 발탁했다. 본인도 '내가 만들던 영화들을 봐라. 내가 헐리우드 대작 액션영화 감독이 될 줄 생각이나 했겠나'하는 식으로 얘기할 정도로 위험부담이 큰 선택이었지만, 결국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은 초대박이 났고, 그린그래스의 연출력은 극찬을 받았다.
2 연출 방식
특유의 핸드헬드(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는 기법) 촬영으로, 화면이 엄청나게 흔들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앉아서 대화하는 장면도 화면이 흔들린다(...) 흔들흔들 열매
주인공 얼굴이나 중요한 부분을 화면 중앙에 또렷하게 잡는 전통적 촬영 기법과는 달리, 화면 가장자리에 휙 지나가게 배치하거나, 아예 다른 사물에 가리게 잡기도 하며 의도적인 탈색 효과를 입힘으로써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을 주어 기존의 영화들에 비하여 압도적인 현장감과 박력을 제공한다.
흔히 다큐멘터리같다고 일컬어지는 촬영 스타일과는 다르게, 편집은 리드미컬하고 굉장히 빠른 것 또한 특징이다. 본 얼티메이텀은 영화 편집의 극한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특히 그런 장점이 액션과 어우러져 더욱 두드러지는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는 2편부터 참여했음에도 그린그래스의 작품이란 이미지가 확실히 박혔으며,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의 출연 조건으로 그린그래스가 연출을 맡을 것을 요구할 정도.
그린 존은 좀 미묘한 평을 들었으나[1] 캡틴 필립스에 이르러서는 관객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서스펜스와 폭풍처럼 몰아치는 연출이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
3 헐리우드에 끼친 영향
그린그래스의 연출 기법은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가 히트하면서 헐리우드 액션연출 스타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요즘 나오는 액션 영화들 중 카메라를 흔들어대지 않는 영화가 없을 정도. 그런데 그게 너무 심해서인지, 요즘 액션영화들은 허접하게 베끼기만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그린그래스의 연출이 얼마나 고도의 스킬과 편집을 요구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따라한다는 것. 특히 본 얼티메이텀은 프레임 단위의 극한 편집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영화 편집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 프롬 파리 위드 러브, A특공대 영화판, 월드 인베이젼같은 작품들이 어설픈 모방이라는 비판을 크게 받았다. [2]
4 성향
사회물 감독 출신답게 좌파적 성격이 강하며, 본 시리즈에서도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는 시각이 보였지만, 이라크 전쟁을 다룬 그린존(2010)에선 아예 대놓고 미국을 깐다. 그렇다고 해서 진영논리에 묻힌 사람은 절대 아닌데, 예로 9.11 테러를 다룬 플라이트 93(2006)의 코멘터리에서는 그 일을 벌인 테러리스트들이 비겁하다고 비판하는 점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테러리스트가 아내에게 전화를 하는데, 자기들은 승객들 죽여서 전화 못하게하면서 자기들만 비겁하게 아내에게 마지막 전화를 했다면서 테러리즘을 비판하고 있다.
비슷한 성향의 맷 데이먼과 찰떡 궁합으로 4편의 영화를 같이 찍었다. 해당하는 4편의 영화는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그린 존, 제이슨 본이다.
5 필모그래피
연도 | 제목 | 활동 | 제작비 | 전세계 극장흥행 | 국내전국관객수 |
2002 | 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 연출, 제작 | 200만 파운드 | 176만 달러 | 7,996명 |
2004 |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 연출 | 1억 2천만 달러 | 2억 9천만 달러 | 62만명 |
2006 | 플라이트 93 (United 93) | 연출, 각본, 제작 | 3500만 달러 | 7628만 달러 | 78,220명 |
2007 |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 연출 | 1억 7천만 달러 | 4억 4282만 달러 | 205만명 |
2010 | 그린 존 (Green Zone) | 연출, 제작 | 1억 달러 | 9598만 달러 | 60만명 |
2013 | 캡틴 필립스 (Captain Phillips) | 연출 | 8800만 달러 | 2억 1882만 달러 | 24만명 |
2016 | 제이슨 본 (Jason Bourne) | 연출, 각본 | 1억 2천만 달러 | 1억 9407만달러 (현재 상영중) | 240만명(현재 상영중) |
- ↑ 각본과 소재의 한계가 컸다. 각본 완성 전에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문도 있으며,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는 얘기는 보수파에게는 반발을 불러오고, 진보계층에게는 식상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 ↑ 유명 리뷰어 크리스 스턱만이 '현재 액션 영화의 문제점'이란 영상에서 이것을 대차게 깠다. 그린그래스가 맷 데이먼을 비롯한 배우들의 훌륭한 스턴트와 편집, 적절한 와이드 앵글 사용으로 잘 녹아들게 하는 반면 다른 감독들은 부족한 스턴트를 숨기기 위해 쉐이키 캠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관객의 눈만 피곤하게 하고 액션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 단 이 영상에선 핸드헬드와 쉐이키 캠을 명확히 구분하고 차이점도 설명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