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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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1000 유럽판 박스아트.


메가 드라이브판 게임 타이틀 화면 스크린샷.


게임 화면 스크린샷.



Flicky, フリッキー

개요

1984년 세가에서 제작, 출시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 이후 같은 년도에 SG-1000, 1986년MSX, 그리고 1991년메가 드라이브 등으로 이식되었고, 크지 않은 볼륨으로 인해 여러 게임이 들어있는 합본 카트리지에 덤으로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로 화면 루프 형식의 좌우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인 것이 특징이며[1] 동물 캐릭터들이 나오기 때문에 귀여운 걸 좋아하는 여성에게는 꽤나 인기있는 게임이었다.

주인공은 이 게임의 타이틀이기도한 플리키. 어미새로서 미아가 된 아기새 삐요삐요(ピヨピヨ)[2]를 찾아서 적 캐릭터인 고양이 냥냥(ニャンニャン)과 도마뱀 쵸로(チョロ)를 피해 무사히 집으로 오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스테이지마다 6~8마리의 삐요삐요가 있으며 한 마리 한 마리 구할 때마다 꼬리를 이어 따라오게 된다. 한 번에 여러마리의 삐요삐요를 구하게 되면 보너스 점수를 주며, 꼬리를 지어 따라오는 삐요삐요가 적 캐릭터에 닿게 되면 삼삼오오 흩어져 다시 잡으러 가야되는 서글픈 상황이 발생한다. 삐요삐요 또한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 삐요삐요와는 달리 선글라스를 낀 삐요삐요는 놓치게 되면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적들을 피하면서 잡기가 쉽지가 않다.

적 캐릭터는 화면 내에 있는 사과망치 등의 아이템을 먹은 뒤 지상에서 점프를 함과 동시에 발사하여 잠시나마 없앨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의 본진에서 다시 리스폰이 된다. 3, 7, 11, 15, 19... 스테이지는 보너스 스테이지며 총 48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여타 고전게임이 그러하듯 별도의 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며 무한 루프의 방식으로 다시 1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플리키는 후에 본작 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닥터 에그맨에게 대량으로 사로잡혀 배드닉의 동력원이 된다. 소닉 더 헤지혹 3, 소닉 & 너클즈에서는 소닉, 너클즈와 컬러링을 공유하며,[3] 테일즈가 슈퍼 테일즈로 변신하면 슈퍼화한 플리키 네 마리가 테일즈를 따라다니며 근처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해준다.

1996년에 발매된 소닉 3D 블래스트에서는 스토리에도 관여하는 조연급 캐릭터로[4] 등장하게 되는데, 이 작품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소닉으로 플리키를 하는 게임이다. 이전의 소닉 시리즈와 달리 단순히 배드닉을 파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플리키들을 전부 '디멘션 링'까지 데리고 가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5] 참고로 이 게임에서는 플리키의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소닉 3D 블래스트 참조.
  1. 시티 커넥션과 같은 방식이다.
  2. 설정상 병아리인데 어미새인 플리키는 치고는 왠지 색깔이 파랗다.
  3. 배드닉을 파괴했을 때 플리키가 나올 경우,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때는 파란색, 너클즈로 플레이할 경우 붉은색 개체가 나온다. 또한 소닉이나 너클즈가 슈퍼 혹은 하이퍼로 변신한 경우 플리키도 같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훗날 발매된 세가 새턴판의 경우 제목부터 아예 '소닉 3D : Flickies' Island'가 되었다.
  5. 본래 플리키가 아기새들을 구하던 캐릭터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여기서도 게임 플리키를 오마쥬한 요소가 더러 보인다. 한번에 여러 마리를 구하면 보너스 점수를 준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