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3D 블래스트

SONIC 3D BLAST
소닉 3D 블래스트
ソニック3D フリッキーアイランド
소닉 3D 플리키 아일랜드[1]
개발트래블러즈 테일즈(Traveler's Tales)[2]
유통세가
플랫폼메가 드라이브, 세가 새턴, PC
발매일1996년 11월 5일 (유럽, MD)
1996년 11월 30일 (북미, MD · SS)
1997년 2월 13일 (유럽, SS)
1997년 9월 25일 (북미, PC)
1997년 9월 30일 (유럽, PC)
1998년 10월 14일 (일본, SS)
장르액션 게임

1 개요

1996년에 메가 드라이브세가 새턴용으로 발매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본격 3D를 빙자한 2D 게임으로, 정확히는 2.5D 게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이후 1997년에 세가 새턴판을 베이스로 PC 버전도 나왔다. 일본에서는 메가 드라이브판은 출시되지 않았고, 프로젝트 소닉(PROJECT SONIC)[3]의 일환으로 1998년에 새턴판이 발매되었다.

제작은 현재는 주로 레고 관련 게임을 만들고 있는 '트래블러즈 테일즈(Traveler's Tales)'

2 상세

새턴용으로 처음 출시한 판본은 빌어먹을 로딩하고 일본판 한정으로 너무 늦게 나온 부분만 제외하면 타 이식작들의 베이스이자 완전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페셜 스테이지는 가정용 콘솔로 발매된 소닉 시리즈 중 최초로 풀 폴리곤으로 렌더링되었는데, 소닉 엑스트림이 대판 욕을 먹는 사이 품질이야 어쨌든 인게임에서 소닉을 풀 3D로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게임이 되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한 셈. 그리고 완벽한 새턴 에뮬레이터가 개발되지 못한 작금의 세태에 몇 안 되는 잊혀진 진주가 되었다
메가드라이브판은 팔레트의 한계 때문에 색이 조잡한 느낌이 들고, 용량을 어떻게든 줄였다는 것이 눈에 띈다. PC판은 CD-ROM을 사용한 덕분에 새턴판의 음악과 동영상을 가져왔지만, 폴리곤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나마 오리지널리티라도 가진 메가 드라이브판과 달리 스페셜 스테이지는 최악.

BGM은 버전에 따라 완전히 다르지만[4] 소닉 시리즈답게 어느 쪽이든 평가가 좋은 편. 특히 메가 드라이브판은 해당 기종으로 낼 수 있는 최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일부 곡은 이후 소닉 어드벤처에서 어레인지되어 다시 쓰였다.

2.1 스토리

어느 날 소닉과 그의 친구 테일즈, 그리고 너클즈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 '플리키 아일랜드'를 찾아간다. 그리고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기 위한 단서가 되는 새, '플리키'를 찾기로 한다. 그런데 이 섬에 카오스 에메랄드가 있다는 이야기는 닥터 에그맨도 듣게 되고, 그 역시 플리키 아일랜드에 나타난다.

플리키란 '디멘션 링'을 통해 자신들이 사는 아공간과 소닉의 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새를 가리킨다. 플리키를 찾던 에그맨은 플리키 한 무리가 디멘션 링을 통해 플리키 아일랜드에 나타났다가 다시 아공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디멘션 링을 발생시키는 기계를 만든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플리키들을 사로잡아 배드닉을 제조하고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소닉은 기계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디멘션 링을 이용해가며 에그맨을 쫓는 동시에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는다.

2.2 게임플레이

메가 드라이브판 게임플레이 영상
세가 새턴판 게임플레이 영상

Sonicrox14.jpg

넘버링 시리즈와 달리 게임 전체가 3D로 진행된다. 카메라 시점은 소닉을 약간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고, 소닉은 8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카메라 시점상 맵을 조금 좁게 봐야 해서 익숙치 못하면 빠르게 달리다가 털리는 경우가 다반사. 스핀 대시는 간편하게 버튼 중 하나만 눌러서 발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점프는 A와 C 버튼, 스핀 대시는 B 버튼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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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을 제외한 각 액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스테이지에 흩어진 배드닉을 격파하여 플리키들을 구출한 다음, 특정 지점에 있는 '디멘션 링'에 이들을 데려가야 한다. 소닉이 스핀 점프로 디멘션 링을 잡으면, 플리키들이 링을 통과하면서 자신들이 본래 사는 아공간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대부분의 액트는 다수의 디멘션 링에 의해 2개 이상의 구간으로 나누어져있으며, 각 구간에 있는 디멘션 링에 플리키를 다섯 마리씩 데려가면 된다.

플리키들을 디멘션 링까지 데려가는 과정에서 배드닉의 공격을 받을 경우, 플리키들이 소닉으로부터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각 플리키마다 특성이 있는데, 파란색과 보라색 플리키는 소닉을 잘 따라오는 반면 빨간색 플리키는 정해진 궤도로 계속 점프하기 때문에 다시 붙잡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초록색 플리키는 느리지만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때에 따라 소닉을 피하기도 한다.

이상의 게임 시스템을 요약하자면, 본작은 1984년작 플리키를 소닉으로 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5] 스테이지는 진 최종보스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총 8개가 있으며, 단일 액트로 구성된 진 최종보스전을 제외하면 각 존에는 보스전 포함 3개의 액트가 있다. 3번째 액트의 경우 플리키를 포함하여 보스전 이외의 요소는 전혀 없다.

참고로 7번째 스테이지인 패닉 퍼펫의 액트 1에는 디멘션 링이 1개밖에 없으며, 다섯 마리의 플리키가 배드닉이 아닌 평범한 캡슐에 갇혀있다. 또한 액트 2는 아예 플리키가 없고 소닉 메인 시리즈와 비슷하게 골 지점을 찾아가면 된다.

2.3 아이템

소닉 시리즈 하면 거의 항상 나오는 그것. 링이 표시된 모니터를 부수면 10개를 얻을 수 있다.
  • 블루 배리어
전기 계열의 데미지를 전부 무효화하는 파란색 배리어. 그 외의 공격을 한 번 받으면 사라진다.
  • 레드 배리어
화염 계열의 데미지를 전부 무효화하는 붉은색 배리어. 그 외의 공격을 한 번 받으면 사라진다.
  • 골드 배리어
화염 및 전기 계열의 데미지를 전부 무효화하는 금색 배리어. 그 외의 공격을 한 번 받으면 사라진다.
또한 이 배리어를 두르고 있을 때에는 소닉 블래스트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소닉 블래스트 어택의 발동 커맨드는 호밍 어택과 같다.
  • 소닉 메달
소닉의 두상을 닮은 메달로, 주로 스프링 위에 높이 떠 있다. 10개를 모으면 컨티뉴가 하나 생긴다.
  • 소닉 1UP
잔기 수가 하나 늘어난다. 특정 모니터를 파괴하거나, 링 카운트를 100까지 올리거나,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모은 이후 스페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다.
  • 하이 스피드
일정 시간 동안 소닉의 이동 속도와 BGM이 빨라진다.
  • 무적
일정 시간 동안 전용 BGM이 재생되며 무적 상태가 된다.

2.4 스페셜 스테이지

스토리상 소닉의 본래 목적인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으기 위해서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는데, 각 액트의 특정 장소에 숨어있는 테일즈너클즈를 찾아서 링 50개 이상을 주면 진입 가능하다.[6] 문제는 이들이 있는 장소인데, 그냥 적당히 외딴 곳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특이하게 보통으로 그 장소에 가면 없는데 특정한 방법으로 가면 나타나 있는 경우가 있다.[7] 또한 이 둘은 5번째 존까지만 등장하므로 그 이후에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입장할 수 없다.

한 번 스페셜 스테이지에 입장했다가 다시 나오면, 플리키를 가두었던 적을 제외한 그 스테이지의 모든 오브젝트가 부활한다. 그리고 클리어 여부에 관계없이 그 액트에서는 스페셜 스테이지의 재입장이 불가능하다. 테일즈나 너클즈는 본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링을 더 가져가봤자 링만 더 뜯기고 끝난다.[8]

스페셜 스테이지의 게임플레이 자체에 대해서는 스페셜 스테이지 문서를 참조하면 좋다.

이 게임의 굿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전부 입수하여 진 최종보스를 클리어하면 된다. 7개를 전부 입수하지 못한 경우, 7번째 존인 패닉 퍼펫을 클리어한 직후 그대로 스태프 롤이 올라오고 게임이 끝나버린다. 물론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입수 못할 때 나오는 카오스 에메랄드로 저글링하는 에그맨과 "Try again"도 건재하다.

3 스테이지 일람

스테이지 이름을 보면 두 단어의 첫 글자가 서로 같다. 소닉 더 헤지혹 CD세가소닉 더 헤지혹에서도 볼 수 있었던 부분.

4 아트워크

Sonic_3DFlickies.jpgTails_3DFlickies.jpg
소닉 더 헤지혹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Knuckles_3DFlickies.jpgEggman_3DFlickies.jpg
너클즈 디 에키드나닥터 에그맨
손이 얼굴보다 크다

위 아트워크는 소닉 어드벤처 직전에 출시된 일본판 기준이다. 얼굴은 클래식이지만 신체는 모던![9] 북미/유럽판 아트워크는 나름 정상적인(?) 클래식 소닉.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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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 발매명.
  2. 소닉 R도 이 회사에서 개발하였다.
  3.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997년에 일본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에 의해 총 3개의 게임이 새로 발매되었다. 일본판 소닉 3D 블래스트가 셋 중 마지막으로, 제1탄과 제2탄은 각각 소닉 잼소닉 R이다.
  4. SS, PC판은 세가 유럽이 스카웃한 리차드 자크가 작곡, MD판은 소닉 팀의 사운드 담당이자 Crush40에서 활동 중인 세노우에 준이 작곡. 참고로 리차드 자크는 소닉 R의 BGM도 작곡했다.
  5. 해당 게임에서는 주인공인 플리키를 직접 조작하여, 스테이지 내에 흩어진 병아리들을 모아 출구로 데려가야 한다.
  6. 링이 50개가 있든 200개가 있든 테일즈나 너클즈한테 가면 다 뜯긴다.
  7. 그린 그로브 존 액트 1의 테일즈를 예로 들면,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 지점으로 와야 모습을 드러낸다.
  8. 참고로 이들에게 준 링은 스코어로 환산되어, 액트 클리어 후 정산 화면에서 '테일즈 보너스' 혹은 '너클즈 보너스'라는 이름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9. 전반적인 신체 비율이 모던 소닉 시리즈의 디자인에 가까워졌다. 참고로 이 아트워크를 보면 파워 스니커즈의 디자인 또한 모던 소닉의 것과 비슷하다. 클래식 소닉의 파워 스니커즈에는 회색 밑창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