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그리핀

Peter_Griffin.png

Peter Löwenbräu Griffin, Sr.(피터 뢰벤브로이 그리핀 시니어)

패밀리 가이의 주인공. 부랄턱의 사나이. 아니, 엉덩이턱인가?[1]

그리핀가의 가장. 아내는 로이스 그리핀. 자식들은 크리스 그리핀, 메그 그리핀, 그리고 스튜이 그리핀이 있다. 시즌 12에는 아들하고 결혼한 적도 있다!?

아일랜드계지만 아주 먼 흑인계 조상이 하나 있다.

캐릭터 컨셉은 뚱뚱하고 멍청한 미국가장.얼마나 멍청하냐면 IQ 진단을 받자 바로 지적장애인으로 판정이 났다.[2] 호머 심슨과 비슷해보이지만 실상은 호머도 한수 접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일단 이 친구의 멍청함을 나열하는 예를 아주 극소수만 들어본다면:

  • 용변훈련에 성공한건 결혼 . 그렇지만 완전히 성공한 건 아닌 듯.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 친구가 화장실에서 쪼르르 달려나와 소파 뒤에 숨고 곧이어 로이스 그리핀이 빡쳐서 피터 어디있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 비행기 연료를 차에 넣으면 차가 비행기 처럼 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쾌그마이어가 조종할 비행기의 연료를 자기 차에 넣었다. 그 비행기는 이륙한 지 5분도 안돼서 불시착을 해야했고, 쾌그마이어는 짤렸다.

이것저것 많은 직업을 경험해왔지만 일단 제대로 된 직업은 가지고 있지 않다. 원래는 장난감 공장 직원이었으나 사장이 죽어서 공장이 망한 후부터는 어부일을 했던 적이 있고, 현재는 양조장에서 사무일을 하고 있는 중. 덕업일치 그러나 제대로 일하는 씬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3] 능률을 높이기 위해 아내를 꼬셔서 대리업무를 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검열삭제를 한다. 막장. 역시 호머처럼 부인 잘 만나서 어쨌든 사람 구실은 하고 사는 케이스...지만 막상 제대로 보면 진짜 무식한 인간이 맞는지 아닌지 재능이 엄청 뛰어나다. 비록 화상씬이지만 정말 다양한 직업으로 일을 했다. 즉 멍청하다기 보단 개념없는 인간말종이다.

원래는 미국 시민이 아니라 멕시코 시민이다. 어머니가 낙태를 하려고 멕시코로 건너가서 애들한테 배를 마구 두들겨 맞았지만 실패해서 태어난 뒤로 어머니가 키우기로 했다 대인배. 그래서 법적으로는 불법체류자였지만 카터를 괴롭혀서 미국 시민권을 따낸다.

도 엄청 많이 마시고 먹기도 많이 먹는다. 그의 배 주위에 중력이 작용할 정도로 중량이 많이 나간다. 시즌9 에피소드11 'German Guy' 에서는 사신이 피터가 만약 술을 먹지 않았을 경우를 보여줬는데, 가족을 사랑하고 직장에서도 모범적인데다가 돈도 많이 버는 엄친아가 된다. 그런데 원래의 피터는 저 얼간이는 누구야?라고 했다...

가끔 뜬금없이 거대한 하고도 싸운다. 원인도 뜬금없는데 치킨이 기한 지난 쿠폰을 줬기 때문. 그런데 이 싸움에 주변이 아주 박살나는데 거대괴수 두 마리가 싸우는수준으로 초토화된다. 심슨가족과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에서는 호머 심슨과도 싸웠다.

1ACX11-Holy-Crap.avi_000185226.jpg
양아버지 프랜시스 그리핀. 80세로 사망.

300px-PetersTwoDads.jpg
친아버지 맥케이 맥피니건 Mickey McFinnigan.

프랜시스 그리핀이라는 키워준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 델마 로즈가 있다. 진짜 아버지는 아일랜드 어느 마을의 유명한 주정뱅이. 이 분한테는 브라이언과 말투와 행동 그리고 사고방식까지 똑같은 양이 있다. 키워준 아버지가 전 아내에게서 낳은 피가 안 이어진 프란세스라는 형제와 테디어스라는 사악한 쌍둥이 형제가 있다고 한다.

Thelma.PNG
어머니 델마 그리핀. 82세. 최근에는 사망했다.

로이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남매 외에도 아이가 둘 더 있었는데, 한 아이(피터 주니어)는 이 인간 때문에 죽었다[4] 다른 여자아이는 메그에게 목이 졸려서 죽었다. 키워준 아버지 프랜시스도 이 인간 때문에 죽었다![5] 클리블랜드 브라운의 전아내도 이 인간 때문에 죽었다.

멍청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이가는 편인 호머와 달리, 이 양반의 행동은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로이스가 한때 알고 지내던 침팬지(...)보다도 가난하며, 말도 없이 마피아를 집에 친구랍시고 들여오고, 자기 큰딸 메그에게는 허구헌 날 방귀를 먹이며, 귀는 무지하게 얇아서 꼴페미들에게 홀라당 넘어가 집안을 뒤집어 놓고 (게다가 애초에 그렇게 된 이유가 그가 성희롱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메그와 같이 중고차를 사러 가서는 중고 탱크를 사 와서 마을을 뒤집어 놓고, ...하여간 모든 면에서, 이 놈은 '멍청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놈이다. 그나마 쇼가 진행 될 수록 개그감각이 생기기라도 하지 시즌1을 보다보면 눈치없음+개또라이+꼴마초 속성[6] 등 영 좋지 않는 부분만 보인다.

이 친구 아들로 그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그리는 크리스나 새를 휘파람으로 불러낼 수 있는 (그리고 공부는 잘 하는) 메그, 거기다가 초천재인 스튜이가 나온 게 신기할 지경.

하지만 잡다한 재능은 많다. 엄청난 중량으로 미식축구 선수로 뛴 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한다.[7] 그리고 노래도 잘 부르고 어울리지 않게 춤도 잘 춘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는 피아노 천재가 되고. 물론 대가리가 안 따라주니 다 무효.

의외로 참을성도 많다. 교황도 GG친 양부 프랜시스의 더러운 성격을 참아내며 그의 숨이 멎는 순간까지 프랜시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다. 일하던 장난감 공장에 프랜시스가 공장장으로 취임하자 밤낮으로 이어지는 학대에 가까운 노동을 며칠간 감수하고서도 불평이 거의 없었다! 참고로 교황이 고개를 저으며 피터에게 하던 말은 "피터 너는 정말로 성자들의 인내심을 지녔구나! 너의 아버지의 성격은 정말로 더러워!"

피터의 조상이 흑인이라는 것을 발견한 에피소드에서, 피터의 조상은 로이스의 조상의 노예였던 것이 밝혀진다. 피터의 조상은 자기 주인집 딸과 검열삭제를 했다고 하고 북부로 사랑의 도피를 한 뒤 자기를 부려먹던 백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자동차 면허 주는 곳)를 설립했다고 한다 [8]

시즌 12의 한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피터의 여권에는 증명사진으로 영화배우 스티브 부세미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걸 본 로이스는 인간 담배(Human Cigarette) 같아 보인다고 평했다.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안티가 많아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창기에는 무개념이자 멍청하게 묘사되지만 그래도 호머처럼 나름대로 자기 가족을 사랑하고 나름 개념있는 일도 하지만 가면 갈수록 캐릭터가 이기적이고, 민폐만 끼치는 비호감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 어떤 에피소드에선 턱에 있는 걸(?) 뚝 떼어내곤 "이게 왜 턱에 있지?" 라면서 바지에 집어 넣기도 했다.(...) 부랄 맞는듯. 개그컷이긴 했다만.
  2. 해당 에피소드의 이 장면에서는 포레스트 검프를 패러디.
  3. 크리스와 역할 바꾸기 실험을 하였을 때에는 양조장에서 피터를 자르고 아들인 크리스를 뽑을 정도. 물론 나중에 과로로 쓰러져서 되돌아오긴 하지만.
  4. 애가 울어서 울음 그치게 한답시고 너무 흔들었다. 참고로 흐느끼는 로이스를 보면서 피터가 한 말. "그래도 울음은 그치게 만들었잖아."
  5. 메그의 생일날, 외발 자전거를 타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피터가 프랜시스를 깔아 뭉갰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 생부를 찾아 아일랜드로 ㄱㄱ. 참고로 프랜시스의 유언은 '"피터... 너 이 막되먹은 술중독 돼지새끼!"
  6. 9/11 테러때 무너지는 쌍둥이 빌딩을 보며 지대로 충격먹은 로이스한테 피터가 윙크하며 던진 말이 "저 비행기는 여조종사가 운행했나봨ㅋㅋㅋ"
  7. 메그가 태어나기 전에 아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쳐 줄 꿈에 부풀어서 온갖 스포츠용품을 사 긁어 모은다. 하지만 태어난 건 딸. 안습.
  8. DMV(차량국)는 줄도 더럽게 길고 서비스도 열약하며 결정적으로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잘해봐야 무뚝뚝하고 대부분이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하다. 미국인 누구나 DMV에 갈일이 생기면 머리를 감싸쥐며 쌍욕한다. 심슨에서 셀마 부비에패티 부비에가 일하는 곳이 D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