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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코어: Plzeňský Prazdroj (내수)
독일어: Pilsner Urquell (수출명)[1]
체코의 맥주. 본사는 체코 플젠에 있으며 현재 미국의 맥주 회사인 SAB밀러 산하에 있다.[2][3]
도수는 4.4%이며 필스너 본연의 잘 조화된 보리맛과 엄선된 특별한 홉의 매력적인 쓴맛과 복잡한 향이 특징이다. 필스너를 처음 제조한 현 체코의 플젠의 양조장에서 제조한 맥주인데, 바이에른 필스호펜(Vilshofen) 출신의 개발자가 발명할 당시만해도 독일계 도시인 오스트리아령 필젠이었다. 처음 개발할 당시에는 '필스너'는 이 맥주만을 가리키는 상표였지만, 곧바로 독일 및 다른 유럽 지역에서 제조법을 털어서 맥주를 만들어서 너도나도 필스너라는 상표를 붙여 팔자 나중에는 그냥 상표가 아니라 맥주 종류를 의미하는 말이 되어 버린다. 필스너 우르켈이 최초의 필스너로 필스너 우르켈은 현존하는 모든 맑고 황금색인 라거 맥주의 원형이 된다. 이후 유럽의 독일어권 각지에서 다른 필스너 계통의 맥주가 난립하여 필스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바람에 필스너라는 단어가 홉이 강조된 라거 맥주의 종류를 가리키는 수준의 단어가 되자 독일 법원에 소송을 낸다. 그러나 독일 법원은 필젠 지방의 필스너 우르켈이 원조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 용어가 맥주 맛을 나누는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판결한다. 결국 자신들의 원조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중에 우르켈(original)이라는 말을 붙여 내놓는다. 한편 체코 내에서는 상표에 Plzeňský Prazdroj(플젠스키 프라즈드로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2 이름의 유래와 맛
필스너라는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체코의 플젠(Plzeň) 지방을 독일어로는 Pilsen이라고 쓰고, 지명을 형용사화는 독일어 규칙에 따라 Pilsener가 된 것이 줄어서 Pilsner가 된 것이다. 바이에른의 맥주 제조법과, 뵈멘(보헤미아) 지방의 맥주양조 전통 그리고 그곳의 보리와 물, 그리고 자츠 홉이 어우려진 작품이다. 그리고 현재는 더 나아가서 독일계 맥주문화와 분리되어 체코식으로 발전해 독일식 필스너와는 구분되는 점도 체코식 보헤미아 필스너란 개념도 생겼다. 지금까지도 체코의 자텍(Žatec)의 자츠(Saaz) 홉[4]은 노블 홉[5]의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 홉으로 꼽힌다. 홉이 강조된 필스너의 원조답게 쓴맛이 강하게 다가오지만, 이는 바로 뒤에 따라오는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쓴맛이 된다. 더불어 맥주의 청량감을 강조시키는 역할도 한다. 애초에 사용된 자츠 홉이 쓴 맛이 적은 노블 홉이라서 아로마 홉이나 비터링 홉 가리지 않고 홉이 팍팍 쓰인 IPA 등에 비하면 맛이 쓰다고 하기보단 식감을 돋구는 쌉쌀함 정도. 자츠 홉 특유의 풀 냄새와 유사하면서도 향긋하고 섬세한 아로마를 맥아의 맛과 향이 뒷받침해 뛰어난 균형을 자랑한다. 그 맛의 특성이 뚜렷하여 수입 맥주 초보에게 권하기 좋은 맥주 중 하나다.[6]
3 국내 판매
최근 대한민국에서 맥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태원과 부산에서 2차례 걸쳐 팝업스토어를 만드는등, 의욕 넘치는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유통되는 값 또한 비싸지 않으며 500ml 캔을 2,500원에 파는 행사를 자주 진행하기 때문에 맥주 덕후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가격을 공격할 때 자주 인용된다. 그러나 2013년 1월 30일에 출고가가 11.8% 인상되었다. 그래서 보통 가격으로 사기에는 만만치 않은 가격의 맥주가 되었으나 다행히 할인행사는 계속 하고 있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아 파울라너와 함께 빠르게 품절크리를 맞는 경우를 볼 수 있으니 주의. 국내 시장에서의 급부상 덕에 수입 초창기 듣보잡일 때부터 싸고 널널하게 사 마셔온 올드 맥덕들은 할인 때마다 털린 매대를 보며 피눈물을 흘린다. 편의점 할인행사시에 1순위로 털리는 제품 나만 알고 먹을 걸!
그러나 의외로 이 맥주가 쓰기만하고 맛이 없다고 까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애당초 라거를 천대하고 에일을 최고라고 여기는 풍조가 온라인 맥주 품평 사이트에 질병처럼 퍼져 있으므로 어느정도 걸러듣는게 좋은 점도 있거니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실제로 홉의 쓴맛과 향이 라거 중에서는 도드라지는 편이라 취향에 맞으면 굉장히 맛있지만 그 전에 취향을 많이 타는 편이기도 하다. 하이네켄이나 칭다오같이 비교적 라이트한 페일 라거가 취향인 사람이나 대한민국 맥주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있어 필스너 우르켈은 지나치게 쓰고 강한 향과 맛을 가진 맥주일 수가 있다.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 혹은 익숙치 않은 문제니 현명하고 사려깊은 위키러라면 두 유 노 킴치?를 시전하지 않듯 술 맛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웃거나 강요하지 말고 못 먹겠다고 하면 혼자 맛나게 먹도록 하자. 경쟁자가 줄어서 좋잖아
4 트리비아
전용잔으로는 원뿔형, 손잡이가 달린 저그형 등이 있지만 가장 구하기 쉽고 알려진 형태는 표제사진에도 나와있는 고블릿형. 향과 거품을 잡아주도록 위쪽이 좁아지는 형태라 샴페인잔을 연상시킨다. 유리가 매우 얇아 깨먹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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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체코의 플젠(Plzeň)에 위치하고 있으며 돈 내고 공장 견학을 할 수 있는데, 살균 처리되지 않은 생맥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모든 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기분. 체코에서는 근무 중에 알콜 흡입은 금지인데 가이드에 따르면 맥주공장은 예외라서 자기들도 즐거워 죽겠다고. 돈도 벌고 술도 마시고 시음용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주어지지만 원하면 계속 마실 수 있다. 단 투어 일정이 있으므로 약간의 시간제한은 있다. 여타 맥주와 비슷하게 품질인증을 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는데, 공장 부지내 기념품 샵에 위치한 펍은 상위 랭크. 시간 내서 한번 즐겨보자. 꼴레뇨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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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에서 맥주를 다루면서 전문가들을 데려다 평가한 결과 한정된 수의 샘플들 중에서도 1위를 했다. 향도 풍부하고 맛있었다고.- ↑ 독일어식으로 읽으면 필스너 우어크벨이지만, 영어식으로 읽은 필스너 우르켈로 잘 알려져 있다. 애시당초 유럽, 아메리카 가리지 않고 수출되던 맥주라서. 게다가 원래 독일 맥주도 아니고 체코 맥주인지라...
- ↑ 밀러 맥주를 만드는 그 회사 맞다.
- ↑ 조만간 주인이 바뀔 것 같다. 미 법무부가 AB인베브의 사브밀러를 인수 조건부승인해줬다.
- ↑ 현 체코 자텍의 독일어 이름.
- ↑ 쓴 맛은 적고 아로마가 강한 유럽의 대륙산 홉을 지칭한다. 체코 자텍에서 재배된 자츠 품종, 독일 테트낭에서 재배된 테트낭 품종, 독일 할러타우에서 재배된 미텔프뤼 품종, 독일 슈팔트에서 재배된 슈팔트 품종 등을 일컫는다.
- ↑ 단,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맥주를 시원한 맛으로 마시는 사람들에겐 처음부터 끝까지 쓴 맛밖에 안 난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맥주는 쓴 맛 말고는 정말로 아무 맛도 안 나고, 강한 홉 향기는 풋내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