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메달[1] | 필즈상을 만든 존 찰스 필즈[2] |
1 개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4년마다 수여하는 수학계의 노벨상. 40세라는 나이제한까지 있어 노벨상보다 받기가 더 어렵다.[3]노벨물리학상이나 노벨화학상의 경우 화학자가 물리학상을 받는다거나 물리학자가 화학상을 받는 경우도 있어 경계를 넘나들지만 필즈상은 오로지 수학적 업적을 기준으로 수여하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 단 한명[4]을 빼고 모두 수학자가 수상했다.
한마디로 이 상을 받았다면 천재중의 천재 수학자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아직까지 한국에서 필즈상 수상자는 전무하지만 조만간 한국인 중에서도 나올거라는 말만 되풀이.노벨상 받는게 먼저 아닐까? 근데 IMO 1위를 밥먹듯이 하는 중국은 1명밖에 안 나왔는데?[5]
수학 커뮤니티에서 매우 자주 언급되며 대한민국 교육 문제, 인재들의 의대 진학 등과 엮이기도 한다.
필즈상 시상식은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국가원수가 필즈상 메달을 수상자에게 시상한다.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 및 필즈상 수상식은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 때 최초로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2 역대 수상자 및 대표적 업적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부족할 확률이 높으므로 많은 수정을 바란다.IMU의 필즈상 수상자 명단[6]
수상연도 | 수상지역 | 수상자 | 국적 | 업적 |
1936년 | 노르웨이 오슬로 | 라르스 발레리안 알포르스 | 핀란드 | 유리형 함수 및 리만 면의 연구 |
제시 더글러스 | 미국 | 플라토의 문제 | ||
1950년 | 미국 케임브리지 | 로랑 모이즈 슈와르츠 | 프랑스 | 일반화된 함수(분포 이론) |
아틀레 셀베르그 | 노르웨이 | 소수 정리의 초등적 증명 | ||
1954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고다이라 구니히코 | 일본 | 변형이론. 고다이라-스펜서 함수 |
장 피에르 세르 | 프랑스 | 대수다양체 정의 | ||
1958년 | 영국 에든버러 | 클라우스 프리드리히 로스 | 영국 | 로스의 정리 |
르네 톰 | 프랑스 | 카타스트로피 이론 | ||
1962년 | 스웨덴 스톡홀름 | 라르스 발테르 회르만데르 | 스웨덴 | 선형 편미분 방정식 |
존 윌러드 밀너 | 미국 | 미분 위상수학[7] | ||
1966년 | 소련 모스크바 | 마이클 프랜시스 아티야 | 영국 | 위상수학적 K-이론 |
폴 조지프 코언 | 미국 | 일반 연속체 가설이나 선택공리는 체르멜로-프란켈 공리계로부터 증명되지 않음을 증명 | ||
스티븐 스메일 | 미국 | 푸앵카레 추측 연구 | ||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 무국적 | 가장 압도적인 메달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업적이 엄청나다. 위키백과에선 굳이 꼽으라면 호몰로지 대수학과 대수기하학을 꼽는다.[8] | ||
1970년 | 프랑스 니스 | 앨런 베이커 | 영국 | 초월수론 |
히로나카 헤이스케 | 일본 | 그 유명한 서울대 석좌교수. 위수 0인 체 상에서 정의된 대수다양체의 특이점 해소 정리 | ||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노비코프 | 소련 | 코보디즘 이론, K-이론 | ||
존 그릭스 톰슨 | 미국 | 군론의 본좌. 파이트와 함꼐 홀수 위수 정리를 증명하였다. 2008년 아벨상 수상. | ||
1974년 | 캐나다 밴쿠버 | 엔리코 봄비에리 | 이탈리아 | 정수론, 대수기하학, 해석학 |
데이비드 브라이언트 멈퍼드 | 미국 | 대수기하학 | ||
1978년 | 핀란드 헬싱키 | 피에르 들리뉴 | 벨기에 | 베이유 가설, 혼합 호지 이론 |
찰스 루이스 페퍼먼 | 미국 | 해석학 | ||
그리고리 마르굴리스 | 소련 | 리 군의 격자점에 대한 업적과 에르고드 이론을 디오판틴 근사에 응용 | ||
대니얼 퀼런 | 미국 | 고차 대수 K-이론 | ||
1982년 | 폴란드 바르샤바 | 알랭 콘 | 프랑스 | 폰 노이만 대수 |
윌리엄 폴 서스턴 | 미국 | 서스턴 기하화 가설 | ||
야우씽퉁 | 홍콩 | 미분방정식, 대수기하학의 칼라비 가설, 일반상대론의 양수 에너지 정리, 몽주-앙페르 방정식 | ||
1986년 | 미국 버클리 | 사이먼 커원 도널드슨 | 영국 | instanton을 사용하여 4차원 유클리드 공간위의 이국적 구조를 발견 |
게르트 팔팅스 | 서독 | 모델 가설의 증명. 이제 이 가설은 더이상 모델 가설이 아닌 팔팅스의 증명이 되었다. | ||
마이클 하틀리 프리드먼 | 미국 | 푸앵카레 추측 연구 | ||
1990년 | 일본 교토 | 드린펠트[9] | 소련 | 양자 군에 대한 업적 |
본 프레더릭 랜들 존스 | 뉴질랜드 | 폰 노이만 대수, 매듭 다항식, 콘포멀 장 이론, 존스 다항식 | ||
모리 시게후미 | 일본 | 3차원 대수다양체의 최소 모델, 2014년 국제수학연맹 총재 취임 | ||
에드워드 위튼 | 미국 | 양수 에너지 정리의 간단한 증명법 제시 | ||
1994년 | 스위스 취리히 | 예핌 이사코비치 젤마노프 | 러시아[10][11] | 제한된 번사이드 문제 해결 |
피에르 루이 리옹 | 프랑스 |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 ||
장 부르갱 | 벨기에 | 바나흐 공간의 기하학, 에르고드 이론 등 | ||
장 크리스토프 요코즈 | 프랑스 | 동역학계 | ||
1998년 | 독일 베를린 | 리처드 이원 보처즈 | 영국 | 콘웨이-노턴 가설 증명 |
윌리엄 티머시 가워스 | 영국 | 함수 해석, 조합론 | ||
막심 르보비치 콘체비치 | 러시아[12] | 포와송 다양체에서의 변형 양자화에 대한 수학 정리 | ||
커티스 맥멀린 | 미국 | 복소역학 | ||
특별상 - 앤드루 와일스 | 영국 | |||
2002년 | 중국 베이징 | 로랑 라포르그 | 프랑스 | 랑글란즈 프로그램 |
블라디미르 보예보츠키 | 러시아 | 모티빅 코호몰로지 | ||
2006년 | 스페인 마드리드 | 안드레이 오쿤코프 | 러시아 | 대수기하학, 고전 통계 역학 |
그리고리 페렐만 | 러시아 |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하였다. 필즈상을 거부(!)했지만 필즈상 수상자 공식 명단에 그의 이름은 확실히 기록되었다.[16] | ||
테렌스 타오 | 호주 | 등차수열에 관한 정수론의 난제를 해결 | ||
벤델린 베르너 | 프랑스 | 무작위 걸음, 슈람-로우너 진화 | ||
2010년 | 인도 하이데라바드 | 스미르노프[17] | 러시아 | 복소해석학, 역학계, 확률론 |
엘론 린덴스트라우스 | 이스라엘 | 에르고드 이론 | ||
응오바오쩌우 | 베트남/프랑스 | 자기동형구조에 관한 근본 보조정리의 증명 | ||
세드릭 빌라니 | 프랑스 | 볼츠만 수송 방정식, 기체 분자 운동론, 최적수송 | ||
2014년 | 한국 서울 | 아르투르 아빌라 | 브라질/프랑스 | 동역학계 고수 미네이랑의 비극에 빠진 브라질 국민에게 큰 힘이 되었다. |
만줄 바르가바 | 캐나다/미국[18] | 프린스턴 대학교, 앤드루 와일스의 제자이다. | ||
마르틴 하이러 | 오스트리아 | 워릭 대학교(영국) | ||
마리암 미르자하니 | 이란 | 스탠포드 대학교. 최초의 여성 수상자이자 이슬람국가출신수상자. 커티스 맥멀런(Curtis T. Mcmullen)의 제자. |
- 2014 필즈상 수상자의 연구 분야 및 업적에 대해서 정리된 기사
- 2014 필즈상 이외의 다른 상 수상자의 연구 분야 및 업적에 대해서 정리된 기사
- 2014년 필즈상 수상에는 재밌는 일이 있었다. 필즈 메달에는 각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는데, 나눠줄 때 이름을 신경쓰지 않고 랜덤하게 나눠준 것이다(...). 게다가 한 사람도 자기 메달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교란수열
3 기관별 필즈메달 수상 횟수
메달 수여 당시 수령자의 소속기관을 기준으로 한다.
기관명 | 국가 | 수상 횟수 |
고등과학연구소 (Institut des Hautes Études Scientifiques) | 프랑스 | 7회 |
파리대학교 (L'Université de Paris) | 프랑스 | 6회 |
하버드대학교 (Harvard University) | 미국 | 3회 |
케임브리지대학교 (University of Cambridge) | 영국 | 3회 |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 미국 | 2회 |
옥스퍼드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 | 영국 | 2회 |
스탠퍼드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 미국 | 2회 |
스트라스부르대학교 (Université de Strasbourg) | 프랑스 | 1회 |
국립과학연구센터 (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 프랑스 | 1회 |
리옹 고등사범학교 (École normale supérieure de Lyon) | 프랑스 | 1회 |
앙리 푸앵카레 연구소 (Institut Henri Poincaré) | 프랑스 | 1회 |
국립 순수/응용수학 연구소 (Instituto Nacional de Matemática Pura e Aplicada) | 브라질 | 1회 |
낭시대학교 (Nancy-Université) | 프랑스 | 1회 |
교토대학 (京都大学) | 일본 | 1회 |
런던 유니버시티대학 (University College London) | 영국 | 1회 |
제네바대학교 (Université de Genève) | 스위스 | 1회 |
헬싱키대학교 (Helsingin yliopisto) | 핀란드 | 1회 |
피사대학교 (Università di Pisa) | 이탈리아 | 1회 |
스톡홀름대학교 (Stockholms universitet) | 스웨덴 | 1회 |
워릭대학교 (University of Warwick) | 영국 | 1회 |
도쿄대학 (東京大学) | 일본 | 1회 |
모스크바대학교 (Moscow State University) | 러시아 | 1회 |
하르키우대학교 (University of Kharkiv) | 우크라이나 | 1회 |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 미국 | 1회 |
무소속 | 1회 |
- ↑ 메달 앞에 새겨져 있는 초상은 아르키메데스
- ↑ 상에 자신의 이름이 붙는 건 필즈 본인의 의도가 아니였다.
- ↑ 40세를 넘지 않아야만 업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준다는 건 오해다. 필즈 본인은 이걸 "상은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지만, 이와 동시에 장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내도록 장려하는 의미로 준다"라고 밝혔다. (나이 들어서 새로운 정리를 내긴 어렵다는 생각이 보편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참고로 50세 이후로 새로운 정리를 발견한 걸 본 적이 없단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다.) 또한 필즈상은 한번에 두명에서 최대 네 명까지 수상할 수 있다. 노벨상이 평생을 학계에 공헌한 나이 지긋한 학자를 꼽는 성향이 있는 것과 대조된다.
- ↑ 초끈 이론의 대표주자인 에드워드 위튼. 물리학 업적을 수학계에서 인정해준 건 아니고, 양수 에너지 정리(양수 질량 정리라고도 부른다)의 간단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이 정리를 최초로 증명했던 인물은 야우씽퉁으로, 역시 필즈상을 수상했다.
- ↑ 정확히 말하면 중국은 아니고 예전 영국령 홍콩 시절 수상자.
- ↑ IMU는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국제 수학 연맹)을 의미한다.
- ↑ 참고로 이분은 31세 때 강의실 칠판에 적혀 있던 난제를 과제인 줄 알고(...) 풀었다.
아 이번 주 과제 겁나 어렵네...그리고, 이 증명으로 필즈상을 수상... 했다고 알려졌지만페북 선동루머이며 본인도 난제인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풀어버렸다. - ↑ 그런데 소련군이 동유럽에 진주하는 것을 못봐준다고 모스크바행을 거부해서 메달은 동료가 대신 받아왔다. 사회주의노력영웅급 소비에트 수학자들 대신 자본주의 수학자들에게 메달을 걸어줬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의 심정은 어땠을지...
- ↑ 블라디미르 게르쇼노비치 드린펠트
- ↑ 현재 한국 고등과학원에 소속되어 있다.
- ↑ 여기서 우리는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과학계의 안습한 현황을 볼 수 있다. 나라꼴이 하도 말이 아니라 다들 나라를 떠나 미국, 유럽으로 옮긴다는 말. 소련-러시아의 필즈 메달리스트들이 2010년의 스타니슬라프 스미르노프까지 9명이 있는데 1990대 초반 소련이 망하던 시기를 기점으로 노비코프 할아버지와 모 히키코모리(...)를 제외한 7명이 모두 러시아를 떴다.
- ↑ 1973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 최초로 러시아어로 번역하였으며, 한국어의 키릴 문자 표기법 중 하나인 콘체비치 체계를 만든 언어학자 레프 라파일로비치 콘체비치(Лев Рафаилович Концевич)의 아들이다.
- ↑ 이 사람이 필즈상의 오류를 입증했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그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할 당시의 나이는 41세(!)였기 때문이다.
나이 따위는 장식입니다여담으로 그가 수상하는 순간에 사람들로부터 받은 박수갈채는 다른 어떤 수상자들이 받은 것보다 크고, 오래 계속되었다고 한다. - ↑ 이 기념 은판을 받은 사람은 와일스가 최초이며 유일하다.
- ↑ 필즈상은 최대 4명까지 수상되고 이미 4명의 정식 수상자가 있으므로 와일스 교수는 정식 필즈상 수상자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와일스 교수에게 필즈상 그 이상의 특별한 필즈상을 수여했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 ↑ 여담으로 이 항목을 잘 보면 푸앵카레 추측 관련 "연구"로 필즈상을 따낸 사람이 2명 더 있다(...). 사실 이 항목엔 나와 있지 않지만 존 밀너의 필즈상도 푸앵카레 추측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푸앵카레 추측 관련 필즈상은 모두 네 개.
- ↑ 스타니슬라프 콘스탄티노비치 스미르노프
- ↑ 인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