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와라 마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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萩原聖人（1971년 8월 21일 ~ ）

1 소개

일본의 남자 배우이다. 1987년에 TV 드라마에 처음으로 출연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03년에 겨울 연가의 강준상(배용준 역)의 더빙을 맡은 이후, 배용준이 참가한 모든 드라마의 더빙에 참여하면서 성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사실 원래 <젊은이의 모든 것>,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 등 많은 드라마에서 주연 혹은 준주연급 조연을 맡았던 배우였는데 당시 최고의 인기였던 와쿠이 에미와의 이혼을 전후해서 인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실은 와쿠이 에미도 인기하락. 동반자살

배우로서의 하기와라를 소개하면, 어머니의 가게(신주쿠의 바)에서 일하던 중, <위험한 형사> 스태프에게 캐스팅되어 소매치기 소년으로 데뷔한다. 1990년 <하이스쿨 낙서2>에서 반항아역으로 일약 아이돌급 인기를 얻었고, 그 뒤로 <학교에 가자>,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 영화 <학교> 등에서 대부분 비슷한 느낌의 반항적인 청소년역으로 인기몰이를 하였다. 실제로도 학교생활에 그닥 적극적이지는 않았던걸로 당시에는 아이돌 느낌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CM를 찍고 있었음에도 촬영장에서 마작잡지를 본다거나, 밤늦게까지 마작가게에서 마작을 하며 대본을 외우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다양한 마작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출연하는 등 그닥 아이돌 배우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취미를 당당히 드러내는 독특한 행보를 보인다. 이는 자아가 강하고 남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성격에 기인하는 걸로 보인다. 또한 영화 출연에 있어서도 아이돌 배우의 인기를 이어갈만한 영화에 출연하기보다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교조탄생>, <막스의 산>, <CURE> [1] 등 사회적인 문제를 제시하는 영화에 단역에서부터 주연까지 적극적으로 출연하는 데, 이때부터 연기파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 덕에 폭력 루머 및 이혼사건에도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그런 배우 하기와라에게 중요한 사건이 있었으니 1994년 10월, 폭력사건 루머에 휘말린 것. 1993년 당시 4명의 무리들에게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가 다음 해 1년이나 지나서 갑자기 하기와라를 TV에서 보고 그가 그 때 그 폭력사건에 있었던 것 같다며 고소한 일이다. 사실 그 피해자라는 인간은 그 전에도 두번이나 비슷하게 무고한 인물을 폭력사건 피의자로 고소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알리바이가 확실했던 하기와라가 같이 있었던 여성의 이름만 밝히면 금방 사건은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같이 있었던 여성을 보호한다며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사건이 질질 끌어졌고, 1심에서는 하기와라의 패소였으나, 항소 이후 2심에서 무죄가 내려져 겨우 폭력사건 루머에서 벗어나게 된 일이다. 하기와라가 당시 여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 중 가장 유력한 여론은 같이 있었던 사람이 와쿠이 에미 이전 사귀었던,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기 때문인데, 이런 점 역시 하기와라의 성격이 보이는 대목이다. 여튼 무죄로 끝나긴 했지만 당시의 일본의 와이드쇼 붐 특성상, 인기 배우인 하기와라의 폭력사건은 거의 매일 TV에서 다뤄졌고, 사건 사이에는 1995년 당시 이미지 최고, 게츠구의 여왕, 일본남성이 결혼하고 싶은 여성 1위의 와쿠이 에미와 결혼발표까지 하게 되면서 하기와라는 우리 여신 와쿠이를 뺏어간 최악의 폭력남 이미지가 씌워지고 말았다. 거기다 숨기지 않는 자신의 마작편력까지... 팬이 아니라면 비호감 이미지가 이해가 갈법도;;; 여튼 라이트한 시청자들에게는 이미지가 그닥이었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기와라는 꿋꿋하게 작품 출연작과 함께 마작 프로그램 출연을 늘리면서 슬슬 아이돌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었다. 그래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TV시리즈나 사회파 영화 등에서 주·조연으로 배우생활을 이어가던 중, 슬금슬금 마작을 사랑하는 (정확히 말하면 마작의 특성상 밤샘이 많고, 담배 3갑 정도는 기본옵션이며, 덤으로 도박도 종종...) 하기와라의 성격상 부부 사이의 관계가 나빠지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2003년 와쿠이와의 이혼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뻔 하였으나... (두둥)

그를 구해준 것은 바로 NHK. 사실 그 전부터 목소리가 좋아 종종 다큐나 뉴스, CM의 나레이션을 맡곤 했었던 하기와라지만 NHK와는 그닥 인연이 없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위에서 언급한 대로 NHK는 한류붐과 욘사마 열풍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겨울 연가의 강준상(배용준) 더빙을 하기와라에게 맡기게 되었고 그것이 하기와라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해주는 상황이 되었다. 욘사마 이후, NHK와 그 외의 채널에서 성우와 나레이션 일이 점점 많아졌고, 급기야 마작 사랑 이미지와의 콜라보로 인해 아카기와 카이지 성우 역할을 하기와라에게 안겨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2005년에는 오리콘 상반기 1위 곡이자, 마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같이 봄만 되면 일본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케츠메이시의 사쿠라의 PV에 출연하였는데 이 PV 역시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대우받고 있고 봄만 되면 TV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이다.

NHK는 2011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함께 BS 프리미엄 채널 개국 특집으로 7개의 카테고리를 정하고 이 카테고리에 따라 야심차게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는데, 이 카테고리들 중에서 우주 분야의 대우주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코즈믹 프론트>의 레귤러 나레이션을 하기와라에게 맡겼고, 이것으로 CURE의 살인 전도사에서 우주 전도사가 된 하기와라는 2014년 NASA와 JAXA가 야심차게 준비한 우주 엑스포에서 해설 내비게이터를 맡기도 하였다. 또한 시부야 과학관을 비롯하여 일본 각 지방의 과학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안내 내비게이터에서부터 우주 프로그램 나레이션까지 하기와라의 목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 바로 NHK가 천문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봄 현재, 레귤러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2개의 프로그램이 NHK BS의 스포츠 다큐멘터리 <선수의 영혼>, 우주 다큐멘터리 <코즈믹 프론트>의 나레이션이라는 것만 봐도 NHK는 하기와라에게 그야말로 복덩어리 채널. 또한 레귤러 이외에 부정기로 아사히티비의 보도스테이션이나 후지티비의 도큐멘트, 그 외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CM에서 나레이션을 맡고 있으며 5월에는 <아랑 극장판-DIVINE FLAME->에서 새로운 캐릭터 다리오 역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 밖에도 영화 <야키소바>, <해피 아일랜드>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언제나처럼 마작 프로그램에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느낌에, 연극은 1년에 한두편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고, TV시리즈에도 종종 나오고 있으니 그야말로 다양한 직업군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그럼에도 쉬는 날이면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마작가게나 빠칭코가게 대기줄에 서서 일반인들과 신나게 여러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서는 열심히 플레이 한다는 출입 목격담이 보이는 것 보면 이 사람 성격... 참 일관성 있으면서도 특이하다.

마작광으로도 유명하다. 연예계에서는 실력파 작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실제 프로대회인 제5회 몬도21배에 참가하여 우승하기도 했다. 또한 종종 '하기와라 리그'를 주최하는데 여기에 츠치다 코쇼, 코바야시 고우 등 프로작사들도 참가하기도 한다.
하기와라는 자신의 마작스타일을 드라마틱한 마작이라고 표현한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마작같은 무미건조하고 보는 사람도 별로 재미가 없는 마작보다는 보는 사람도 즐거워질 수 있는 뜨거운 마작을 지향한다고. 이러한 하기와라의 마작스타일을 보고 작사 코지마 타케오는 '기분파'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마작 스타일로 실제 방송에서 사암각 영상개화 쯔모화료를 두 번이나 화료하기도 했다.
이후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아카기 시게루,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이토 카이지의 성우로 참여하기도 했다.[2] 하지만 그 마작 때문에 이혼까지 간 걸 생각하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애니메이션 팬이기도 해서, 성우를 맡기 전부터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를 해보는 게 꿈이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했다. 오오타니 이쿠에의 팬이라고 한다. 또한 2009년 라디오에서 "건담에 타는 게 꿈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성우 모리카와 토시유키와 타카기 와타루와는 한국 드라마인 <첫사랑>에서 함께 더빙을 하며 친해져서 2005년에는 모리카와가 주최하는 토크 이벤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TV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자신의 어머니가 경영하는 가게를 소개하는 코너가 잠시 있었는데, 그때 모리카와와 타카기와 함께 술을 마시던 VTR이 나오기도 했다.

2 출연작

2.1 더빙 & 나레이션

2.2 애니메이션

2.3 영화 & 드라마

  • 위험한 형사 32회 [미로] - 소매치기 소년(데뷔작)
  •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
  • 하이스쿨 낙서2
  • 학교에 가자!
  •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
  • 나츠코의 술
    • 남자 주인공역으로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와쿠이 에미와 결혼했다.
  • 젊은이의 모든 것
  • 학교, 교조탄생,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1993)
    • 엘란도르 신인상
    • 일간 스포츠대상 신인상
    • 요코야마 영화제 남우조연상
    •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 화제상
  • 막스의 산 (1995) - 미즈사와 히로유키
    • 블루리본상 남우조연상
    •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
  • CURE (1997) - 마미야 쿠니히코
    • 일본 전문가 대상 남우조연상
    •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
    • 다카사키 영화제 남우조연상
  • 쿠로사기 - 카스가 키미요시
  • 고우 ~ 공주들의 전국~ - 이시다 미츠나리
  •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 - 시라이시 타쿠미
  • 배터리 - 토무라 마코토
  1.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대표작. 상대가 야쿠쇼 코지였음에도 신들린 최면살해교사범 연기를 선보여, 막스의 산과 더불어 하기와라 대표작으로도 남아있다.
  2. ↑ 이외에도 마작만화는 아니지만, 도박만화 ONE OUTS의 토쿠치 토아의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