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비롯한 밀리터리 게임의 팬들이 주로 하는 드립. 보통 '콜 오브 듀티 다음작은 한국이 배경이라더라'라거나, '다음작에선 한국군이 나온다더라'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실인 경우는 별로 없다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 와서야 이뤄졌다. 물론 이것도 배경만 서울이고 한국군은 안 나오지만...[1]
- 콜 오브 듀티 3가 발매될 때는, 이 게임의 배경은 한국전쟁이다라는 소문이 퍼졌다.[2] 하지만 실제론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가 발매된 직후에는 모던 워페어 2는 2차 한국전쟁이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도 한국군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가 베트남전이라는 소리가 들리면서 한국군이 등장할 것이다란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실상은 냉전 세계관만을 차용했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여기서도 한국군이 등장할거란 소문이 돌았는데 이번에는 진짜(!)였다. 비록 배경만 서울이고 한국군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대신 북한군이 등장하여 주인공인 미 해병대와 싸운다.
"근데 대사가 아구니 다쳤따!", "기씁이다!'" 라고 하는 등 뭔가 어색하다그래도 크라이시스에 비하면 낫다
그 외에 Theatre of War 3는 한국이 배경이라는 소문이 들리며 한국군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배경만 한국전이었다.
이런 형식. 대개 이런 정보를 접하면 플레이어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대개 오오 한국군 오오라는 사람들과 한국군 죽는 게 그리 보고싶냐 혹은 같은 민족을 그리 학살하고 싶냐라는 부정적 인식의 사람들로 나뉜다. 그리고 만일 한국전쟁이 배경이라 해도 정발 자체가 불투명하다. 크라이시스는 99% 가상의 배경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나중에는 미군과 북한군이 협력해서 외계인과 싸운다는 설정이라는 이유로 정발되긴 했지만,[3] 그 외 북한군이 관련된 게임은 정발 과정에서 심각한 진통을 겪거나 발매금지됐다. 전투비행시뮬레이션의 최고봉임에도 발매 수 년 뒤에야 간신히 정발이 된 팰콘 4.0[4]이라거나.
이런 드립과 별개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선 한국군 방독면을 쓰고 K2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군인(블라디미르 마카로프의 부하인 듯) 사진이 나온다.[5] 또한, 2001년 발매된 고스트 리콘에서도 Hwang Yongha 라는 이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연하며, 역시 한국인 스탭의 이름이다.
덧붙여 GTA 4가 발매되기 전에는 GTA 4는 한국이 배경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GTA5에서도 한국인이 나올지언정 한국이 배경이 되지는 않았다
희대의 괴작 DMZ North Korea 역시 미군과 북한군만 뺀질나게 등장할 뿐 한국군은 코빼기도 안 비쳤다. 어느 미션에서는 북한군 기지를 실컷 유린하고 남한 구역으로 탈출하는 미션도 있는데 국경지대에 있는건 미군...그 이전에 DMZ에 북한군 기지가 있고[6] 미군이 폭격기를 끌고와서 폭격하는 건 뭔가 라고 생각하면 지는거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한국전쟁도, 단순한 미국침략도 아닌, 그야말로 이미 미국이 점령된 뒤 배경인 홈프론트가 나와버렸으니... 근데 원래는 중국이었다며 안될거야 아마
2010년이후의 근황을 볼때 언젠가는 한번 6.25를 관련해서 스토리가 다시[7] 나올 가능성은 있다. 2차대전은 죽도록 우려먹어서 근대전으로 넘어오는 추세인데 메달에서 이라크도 써먹고 베트남도 써먹고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나오겠지.
미국에서 6.25 전쟁(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는 별명이 있다. 한국전쟁 전에는 2차대전이, 후에는 베트남전이 있으니... 게다가 결과적으로 한국전쟁은 '미국이 이겼다'고 하기에도 뭣한 전쟁이며, 베트남 전쟁에 비하면야 이겼다고 볼수 있을지도? 베트남 전쟁이나 2차대전에 비하면 미국에 끼친 영향은 훨씬 적다.[8]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에 한국 해군 UDT/SEAL이 멀티플레이에서 출연하며 어느 정도 실현되었지만 제일 중요한 게임이 망했다(…). 본격 농민봉기 스타트
그런데 워게임: 레드 드래곤을 통해 드립이 실현되었다. 배경스토리도 한국전이 관련된 그야말로 전면적 참전. 쉰 떡밥 취급받던 기존 상황에서, 설정변경이나 '설정상 참전'이 아닌 현실을 배경으로 한 첫 드립 실현 사례가 될듯.[9]
결국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도 실현되었다! 한국군이 없어서 그렇지... 배경으로라도 나왔다는 것이 감지덕지하지모던 워페어3에서 프랑스군은 나름 싱글플레이에서 비중있고 스펙옵스랑 멀티플레이에서 플레이 가능하고 독일군은 전차 몇대로나마 등장하는 것에 비해 한국군은 어디서도 등장안하는 푸대접을 받고 있다. 거 우리도 세계 육군 6위인데 출연 한번 시켜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냥 우리가 직접 만들...아니다... 친척집에서는 나왔다
- ↑ 물론,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이전에는 한국군이 참전(아래 언급한 팰콘4.0)하거나, 한국이 배경인 밀리터리 게임은 꽤 있었다. 특히 근/현대 비행시뮬레이션에 많았고, Chuck Yeager's Air Combat의 경우는 6.25가 배경인 시나리오도 있다.
- ↑ 티저 영상등에서 살짝살짝 비치는 태극무늬를 보고 설레발 친 유저들이 많았던 탓이다. 그런데 사실 그 태극무늬는 미 제29보병사단의 마크이다.(...)
- ↑ 정작 웃기게도 크라이시스에서 미군과 북한군은 절대 협력하지 않는다. 외계인 뜨고 나서 보면 북한군은 이미 다 튀었고, 북한이 저지른 뒷정리를 미군이 하려다 개피보는 상황.
- ↑ 팰콘4.0은 무대 자체가 2차 한국전이고, 플레이어도 한국공군 소속으로 참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Rolling Fire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플레이어는 1소티도 안날고 가만히 있어도 한미연합군이 평양을 점령하고 승전을 이끄는 것을 볼 수 있다물론 그냥 가능하다 정도의 수준이라 플레이어가 선택한 기체의 파일럿명을 보지 않으면 이게 한국군인지, 미군인지... 다만 Allied Force 이후의 패치 들은 같은 F-16이더라도 한국군 선택 시 한국군 도장, 미군 선택 시 미군 도장을 한 F-16을 몰 수 있다. - ↑ 게임 개발진 중 태훈이라는 한국인이 있어서 게임 안에 넣어준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멀티플레이에서 서치 앤 디스트로이나 데몰리션 같은 모드에서 폭탄을 설치할 때 보면 Made in Korea라고 적혀있다. 캠페인에서도 레인저 캠페인 부분을 보면 Pvt. Taehoon을 찾아볼 수가 있다. 사실 이게 놀라운 건 아닌데, 콜 오브 듀티엔 원래부터 제작진 이름이 많이 나온다(…).
- ↑ 다만 실제로 비무장지대엔 남북한 GP가 있다. 이들은 헌병 완장을 차고 들어가는데, 이 완장은 '우리 전투병 아님'이라는 뜻으로 차는 거다. 심지어 일부 GOP도 DMZ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모든 GOP관련 병사들도 헌병 완장을 찬다.
- ↑ 이미 나온적이 있다. EA에서 발매된 Chuck Yeager's Air Combat 에 한국전 실제 전투 시나리오가 있다.
- ↑ 다만 비기기라도 해서 현재같은 상황을 만들었기에 망정이지 적화통일로 끝났다면 미국의 아시아 방어 최전선은 일본이 전부이며, 이러면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하기 매우 어려울 뿐더러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당장 중국이 한반도의 동해와 남해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면 일본과 미국의 감시망을 피해 중국 잠수함들이 태평양으로 진출할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결과적으로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졌다면 미국은 아시아에 미칠수 있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어졌을 것이다.
- ↑ 가상 세계관 배경으로는 레드얼럿2의 선례가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