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피트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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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0회
(2008년)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 해피 피트 라따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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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 제작사인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에서 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에서 배급한 3D 애니메이션. 감독은 매드 맥스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

황제펭귄 왕국 출신의 음치인 주인공이 어떻게 무리의 일원으로 대접받는지에 대해 다루는 성장극이다.

2 스토리

영화에서 황제랜드의 황제펭귄들은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하트송'을 통해 구애하며 하트송은 단순한 구애 수단뿐 아니라 펭귄의 조건으로 여겨지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펭귄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 하지만 주인공인 멈블은 펭귄으로서는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음치이고, 황제랜드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여자친구 글로리아를 좋아하지만 노래를 못해 구애를 할 수조차 없는 상황. 결국 황제펭귄 왕국의 영적 지도자인 노아에 의해 추방당하고 정처없이 떠돌던 도중 아델리 펭귄 종족인 라몬 일당을 만난다.

멈블의 현란한 발 동작에 매료된 라몬 일당은 멈블을 자신의 집단으로 초대하고, 아델리 펭귄들과 함께 지내다가 자신의 재능을 개발해 보기로 한다.[1] 그리고 노아와 맞닥뜨려서 물고기가 사라진 원인이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라몬 일당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3 등장인물

펭귄 의 둘째

본작의 주인공이자 음치라서 고민인 펭귄.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발군의 탭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노래가 아닌 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3]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고 마음이 많이 꺾이지만 그 때마다 딛고 일어서서 결국 전지구적인 영웅이 된다. 여담으로 하반신은 성체의 모습인데 상반신은 솜털이 무성한 베이비 페이스여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4] 1편 후반부에 상체의 솜털이 눈에 띄게 빠져 털갈이를 예상하게 하나 2편에서 다시 무성해짐으로써 제대로 통수를 친다.
멈블의 여자친구이자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황제펭귄들 중 노래를 가장 잘 하는 디바로 수컷들의 찬양과 구애를 한몸에 받지만 정작 좋아하는 이는 멈블인 듯. 알에서 제대로 깨지 못해 허둥대는 멈블의 이름을 지어 주기도 하는 등 태생부터 멈블과 인연이 깊다. 노마 진 다음으로 무리에서 멈블을 이해해 준 펭귄으로, 멈블이 먼 길을 돌아 모험을 하는 동안 노마 진과 함께 마지막까지 그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었다. 멈블의 댄스로서 구애를 받고 노래와 댄스로 화답하며 짝을 맺는다. 그리고 2편에서는 멈블의 아이를 낳았다.
멈블의 부모님. 어머니인 노마 진은 무리 중에서 유일하게 그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으며, 멈블을 끝까지 믿고 기다렸다. 아버지인 멤피스는 겉으로는 멈블을 탐탁찮게 생각하고 내쳤지만, 멈블의 알을 한 번 떨어뜨린 것에 내심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돌아온 멈블에게 용서를 구하고 화해하며 같이 춤을 추게 된다. 참고로 펭귄이 알을 품을 때 알을 떨어뜨리는 순간 망하게 되는 것이 영하 50도는 껌으로 넘나드는 남극의 추위에 자가 발열 능력이 전혀 없는 알이 단 몇십 초만이라도 노출된다면... 이를 고려해 보았을 때 멈블이 다른 펭귄들처럼 노래하지 못하고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은 멤피스의 실수 때문이라고 추정된다.[5][6]
늘 높은 빙탑 위에서 명령하는, 절대권력을 지닌 황제랜드의 지도자. '펭귄신' 을 섬기는 종교 지도자 역할도 한다. 멈블의 춤 때문에 펭귄신이 노해서 물고기 수가 줄어든다며 추방시키는 등 극단적인 보수파. 하지만 2편 오프닝에서는 무려 즐겁게 춤을 춘다. 귀여워

3.1 라몬일당

- CV. 로빈 윌리엄스, 카를로스 알라스라키, 조니 산체스 3세, 제프 가르시아, 롬바르도 보야르

자칭 잘나가는 아델리 펭귄 일당으로 몇 마리는 머리카락이 있다(!!) 멈블과 우연히 만났다가 춤 솜씨를 보고 감탄해 아델리 펭귄 무리로 데리고 온다. 이후 물고기가 사라진 원인을 찾고 러브레이스의 위기를 해결해 주기 위해 멈블과 동행한다.[7]

  • 라몬: 팀의 리더로 멈블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일등 공신이다.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멈블의 자질을 제일 먼저 알아보고 지원해주고 하는 등을 보면 능력은 꽤 괜찮은 듯. 2편에서는 카르멘이라는 펭귄과 플래그가 꽂힌다. 2편을 자세히 보면 이때 라몬은 1편에서 생긴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층 강한 남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서 카르멘도 라몬에게 플래그가 꽂힌다.[8]
  • 롬바르도
  • 라울
  • 리날도
  • 네스터

※임시동행

  • 멈블 : 우연히 아델리펭귄 무리에 초대받으면서 라몬일당과 친구가 되고, 모험을 하게 될때도 라몬일당의 지원을 받는다.[9]
  • 러브레이스 : 아델리 펭귄마을의 지도자로 멈블의 도움으로 캔홀더를 벗기고 멈블이 드디어 금지된 해안을 넘어가는 순간에 멈블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전해주기로 한다. 그런데 2편에서 아직도 제정신 못차렸는지 사이비교주 행세를 한다.[10]
  • 노마 진 : 라몬 일당이 멈블의 부탁을 받고 곁을 지키게 된다.
  • 에릭 :멈블의 아들로, 친구들과 함께 라몬을 따라가다가 얼떨결에 아델리펭귄 마을에 도착한다.[11]

4 자잘한 복선

멈블의 부모님이 하트송을 통해 처음 만나던 장소와 상황이 훗날 멈블과 글로리아가 서로 구애하며 춤추는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막 알에서 깬 글로리아가 아직 안 깨어난 알(멈블)을 보고는 "속이 비었나 봐요. 내가 가져도 되나요?" 라고 했는데 나중에 진짜 글로리아 것이 되었다.

5 기타

처음에는 단순한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황제펭귄들이 실제로 개체별로 고유하게 지닌 노래를 통해 서로 교감을 나눈다는 것에 착안,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방향을 바꿔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특별한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음치이지만 춤 하나는 끝내주게 잘 추는 주인공을 만들고, 그에 맞춰 모션 캡처를 통해 여러 가지 댄스 동작을 따내는 작업을 거쳤다.
남극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로 조사단을 보내 2만 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고 털이 물 속에서 어떤 모습이며 말라가는 과정에 따라 빛을 어떻게 반사하는지까지 많은 준비를 거쳤다. 그 결과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이 완성되었다! 사실 그래픽이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거의 꿀리지 않는다. 2009년산 애니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이다.
그리고 펭귄의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독특한 목소리와 노래로 개성을 살려야 했고, 이를 위해서 '하트송'의 기본 컨셉을 유명한 팝송에서 따 오기로 한다. 그 결과 정말로 다양한 장르들의 노래가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미국 개봉 시기가 추수감사절 연휴에 맞물려 있었는데, 카지노 로얄을 제치고 2주 연속 흥행 1위를 달성했으며 최종적으로 북미 흥행 수익 1억 9890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한민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연휴 흥행 1위를 기록하면서 연말연시 영화로서 성공했다는 평. 전세계적으로 3억 84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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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으로 2011년에 해피 피트 2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1편 반토막 흥행도 안되는 전세계 1억 5천만 달러(북미흥행 수익 6400만 달러)에 그치면서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를 건지지도 못하고 쫄딱 망했다. 이로서 이 작품은 시리즈가 이어지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감독이 4년 후에 내놓은 영화는... 흠좀무하지만 같은 감독 맞습니다

그리고 밀러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 때, 이 애니를 만들면서 겪은 여러 노하우를 넣게 된다!

사실 몇몇 장면에서 음란마귀 쓰이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한다. 부모님 관객을 위한 작은 배려

1편에서 멈블이 미끄러져서 글로리아 위에 엎어지는데 굳이 계속 미끄러져서 그렇고 그런 자세로 부딪히고(...) boogie wonderland 노래 부분에서 잠깐이지만 섹시댄스(?!)가 등장하기도.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뭔가가 보인다는 반응이 대다수. 심지어 구글에 happy feet 를 치면 연관검색어 happy feet gloria hot 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1. 멈블의 어린시절 꿈은 노래를 못하는 펭귄도 환영받는 곳이었는데 이들이 그 꿈을 이뤄준다.
  2. 풀네임은 해피피트 멈블이다. 유일하게 풀네임이 있다.
  3. 무술을 익혀도 될 정도의 리듬 감각과 균형 잡힌 몸을 타고났다. 실제로 멈블의 모험을 보고 있으면 모험가로서도 천재적인 자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편에서는 정확히는 튀어오르는 것이지만나는 방법까지 습득했고 2편에서는 바다표범을 유인해서 바다코끼리를 구조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4. 아무래도 주인공인데다 아웃사이더 성향이니 차별화를 둬야 했던것으로 추정된다.
  5. 멤피스가 펭귄들과 실갱이를 하다가 이 사실을 얼떨결에 고백하고, 이걸 들은 나머지 펭귄들은 질겁하는 동시에 정색하며 멤피스를 본다.
  6. 그렇지만 멤피스의 실수로 멈블이 천재적 춤꾼이자 모험가의 자질을 가지게 되었다면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황제펭귄마을에 받아들여지는 재능은 아니었지만 2편에서는 바다코끼리의 아이들의 아버지를 바다표범을 이용해서 구조하는 실력을 보여줄 정도인대 맴피스는 이런 자질조차 알아체지 못했다.
  7. 나중에 멈블이 아예 금지된 해안을 넘으려 할때 나는 펭귄이라면서 감탄한다.
  8. 그런데 이 카르멘이라는 펭귄, 단순히 멈블에게 상담을 해준 정도인 라몬과는 다르게 카리스마까지 있어 어떤 의미에서는 글로리아보다도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9. 라몬일당에게 있어서 친구이자 1등 고객이다. 멈블의 부탁으로 황제펭귄 마을에서 멈블의 부모의 곁을 지켜줄 정도로 서비스를 해준다
  10. 그 대신 2편에서는 혼자서는 안한다.
  11. 어린 펭귄이 멈블 보다도 더 모험가의 자질을 보인다. 멈블이 어릴때는 기껏 해야 혼자놀다가 갈매기로부터 얼떨결에 살아남은 정도였는데 에릭은 멈블도 쉽게 설득 못하는 바다코끼리를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