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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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OS One.[1]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지명. 포세이돈 에너지의 산하 회사 헬리오스 태양열의 태양열 발전소로 모티브는 실제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태양전지 관련 업체 '네바다 솔라 원'으로 보인다.

1 역사

전쟁 전 포세이돈 에너지(Poseidon Energy)社 소유의 태양광 발전소다. 과거 엘더 엘라이자의 지시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요새화하여 차지하고 있었으나 시설의 위치나 특성상 방어전에 전혀 적합하지도 않은데다가[2] 병력 수 차이가 절망적이라[3] NCR 군대쳐들어와 이들을 추방하고 대신 점령했다. 시저의 군단도 이곳을 노리고 있어서 가끔씩 기습에 의한 소규모 전투가 벌어진다고 한다.[4] 이곳의 최선임 상사는 해거티라는 여성 부사관인데, 후버 댐 같은 최전방을 지켜도 모자랄 기분인데 이따위 후방에서 정찰이나 하는 게 지겨워 죽겠다는 듯.
수백명의 병력을 상실하였으나 NCR은 결국 BoS를 격퇴시켰다. 그러나 쫒겨나던 BoS측이 청야전술로 시설 보안 체계를 죄다 가동시키고 도망가버렸고 이를 복구시켜려던 NCR은 보안 체계에 병사만 더 잃고 중앙 제어 시설에는 진입을 포기, 외곽 시설과 발전소 인근에 주둔하면서 시설 복구에 주력하고있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을 초빙하여 재가동에 노력하고 있으나 초빙한 과학자 2명에게 큰 문제가 있어 결국 헬리오스 원에서의 전략 생산 효율은 전혀 없다. 차지하는데 수백명을 잃고 복구하려는데 상당한 힘을 쏟았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막장 폴아웃 세계관에서 극도로 희소한 전력 생산 시설을 포기할수도 없으니 병력만 주둔시켜놓은 상황.

2 관련 퀘스트

해거티와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면 바로 이 발전소를 작동시키기 위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퀘스트명은 'That Lucky Old Sun'[5] 퀘스트를 받는 조건은 Speech 30, Science 30, NCR 평판이 높을 경우, (NCR 평판이 낮을 경우) Speech 35의 넷 중 하나. Speech 30 체크를 하면 "우리 형이 여기 있다고 들었다"라고 뻥을 칠 수 있고, Science 30 체크를 하면 "이 시설이 똑바로 안 굴러가는 건 딱 보면 안다"면서 교정을 돕겠다고 나설 수 있으며, NCR에 우호(혹은 NCR 평판이 낮아 화술 35체크)라면 "저는 NCR의 편이에요" 라면서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옆의 쪽문을 따고 몰래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퀘스트가 꼬여서 완료가 안된다. 비추천. 접근하지 말라는 말을 개무시하고 닥돌하는 방식도 있는데, 이때는 총을 난사한다. 버그 때문인지 건물 내로 들어가면 아무도 제지 안 한다.(...)

안에는 문제있는 시설의 과학자 2명, 그저 과학자 옷만 입은 꼴통(...) '판타스틱'과 묵시록의 추종자에서 온 과학자 '이그나시오 리바스'[6]가 있다. 이그나시오에게서 정보를 털어 보면 사실 헬리오스 원은 단순한 발전 시설이 아니며, 헬리오스 원과 연결된 인공위성 병기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 헬리오스 원을 복구하는 퀘스트를 받는데, 간단하게 발전소 마당으로 나가 콘솔 2개를 가동시킨 후 중앙탑으로 들어가서 콘솔을 복구하면 끝.

여기서 콘솔 2개를 복구하는 부분이 문제다. 우선 판타스틱[7], 이그나시오와 대화를 해 두 콘솔의 비밀번호를 얻는다.[8] 아니 최고 책임자라는 놈이 비밀번호도 안가르쳐주고 부하가 알려주다니 대체 뭐하는거냐

콘솔 둘은 밖으로 나가면 발견할 수 있는데, 서쪽 콘솔은 대인 지뢰, 샷건 함정, 곰덫 등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동쪽 콘솔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안에 NCR 경비견 세 마리가 들어 있다. 이 세 마리는 NCR에 우호적이라도 적으로 취급된다. 근데 Animal Friend 퍽이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다.[9]. 덤으로 라서 그런지 스텔스 보이로 은신해도 다 감지하기까지 한다. 다행히 공격력은 약하니까 콱 끔살시켜 버리던지 대충 빨리 들어가서 콘솔만 가동시키고 철조망 닫고 나와도 된다. 어차피 개라서 문은 열지 못한다.

두 개 다 가동시킨 후 중앙탑으로 들어가면 안에 센트리봇프로텍트론, 그리고 터렛들이 가득하다. 펄스 수류탄을 챙겨놓으면 도움이 된다. 어떤 방에서는 '포세이돈 에너지 직원 카드'라는 아이템을 주울 수 있는데, Science나 Repair 중 하나가 아래 문단의 요구치만큼 된다면 안 주워도 된다.

로봇 무리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면 데이터 링크 회선이 파손된 메인프레임 컴퓨터 콘솔이 있다. 콘솔 전선을 복구해야 하는데, Repair 35와 Scrap metal 1개가 있다면 직접 수리할 수도 있고, 위층에 있는 유지보수 담당 미스터 핸디인 파에톤[10]을 가동시켜서 이것을 수리하도록 시킬 수도 있다. 파에톤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Science 45, Repair 35, 포세이돈 에너지 직원증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파에톤이 수리를 마치기 전에 방을 나가면 수리를 하지 않는 버그가 있으므로 중간에 방을 나가지 않도록 한다.)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콘솔을 가동시키면 어디로 전력을 보낼지에 대한 선택이 나온다.

NCR이 원하는 결과. NCR의 평판이 오른다. 보상은 평판 이외에는 없다.

이쪽으로 보내면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이 오른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전력의 혜택을 받지는 못하게 된다. 보상으로는 평판 이외에 스팀팩 3개와 의료 가방 2개를 준다.

  • 3. 발전소 완전가동

묵시록의 추종자쪽에서 가장 원하는 결과. 특정 지역에 많은 전력을 보낼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균등하게 전기를 쓰게 된다. 단, 설비에 부하가 많이 걸려서 결함이 많이 발생할 거라는 메시지도 뜬다. 이쪽도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이 오르고, 스팀팩 3개와 의료 가방 2개, 그리고 과학 스킬북인 Big Book Of Science를 준다. 보상이 후한 편.

  • 4. 아르키메데스 2호로 보낸다.

플레이어를 위한 선택지. 대전쟁 이전 공격위성 아르키메데스 2호를 재가동해서 유클리드의 좌표 추적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쪽도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이 오르는데, 2, 3번을 선택했을 때와 달리 적게 올라간다. 퀘스트 보상은 스팀팩 2개와 의료 가방 1개... 이지만 사실상의 보상은 유클리드의 좌표 추적기 활성화. 유니크 무기 하나를 얻는 셈이니 황무지의 모든걸 모아보는 콜렉터 런이라면 보통 이쪽을 고른다. 게다가 평범하게(?) 지능10 플레이를 할 경우 어차피 스킬북 같은거 딱히 일부러 모을 필요도 없이 올 스킬 100찍는건 일도 아니니...

  • 5. 발전소 완전가동 - 과부하

과충전으로 발전소를 망가트린다. 이그나시오는 '무기로 사용되느니 차라리 망가지는 것도 한 가지 길이다.'라며 스팀팩 3개와 의료 가방 2개를 보상으로 준다. 평판 보상은 없다.

  • 추가 옵션
5가지 선택지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아르키메데스 시설 방어 시스템 가동' 이라는 추가 옵션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선택하면 반사경 컨트롤 패널을 가동시키면 아르키메데스 1호의 궤도 빔 포격으로 헬리오스 원 건물 안팎의 모든 NCR 병사들이 사망한다. 왜 안쪽까지 영향을 받는지는 무시하도록 하자. 심지어 그 와중에 판타스틱은 살아있다.

아케이드 개넌이 같이 있다면 각 선택에 따른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이중에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배달부를 적대하게 된다. 판타스틱이나 이그나시오 역시 좋은 소리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판타스틱은 "야 무슨짓을 한거야! 내 월급 돌려내!", 이그나시오는 fxxx을 섞어가며 "무슨 짓을 한거냐, 당장 꺼져!"라며 욕설을 내뱉는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 곳의 병력이 모두 사망하면 시저의 군단이 은근슬쩍 들어와 있는 꼴을 볼 수 있다. 입구에만 몇 놈 있고 안은 텅텅 비워두고 있다.[11]

퀘스트 'Restoring Hope' 초반부에 캠프 폴론 호프로의 지원을 헬리오스 원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를 수행하기 전에 헬리오스 원의 NCR 간부 Haggerty를 죽였다면 퀘스트 진행도 불가능하고 퀘스트 실패도 뜨지 않는 버그가 있다. 헤거티를 만나 퀘스트 관련 대화를 거친 후에야 지원품 상자와 호위병사들이 특정 위치에 스폰되기 때문.

NCR, 묵시록의 추종자, 시저의 군단 전부 적대적이라면 그냥 다 죽이고 콘솔 비밀번호는 판타스틱과 이그나시오의 시체에서 루팅한 뒤 혼자서 콘솔을 가동시켜도 된다.

3 고찰

생각해 보면, 공격위성에서 소모할 전력을 헬리오스 원이라는 좁은 태양광 발전소[12] 하나에서 전송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우주에 위치한 인공위성은 공기에 의한 산란이 없기에 우주 공간에서 발전을 수행하는 쪽이 더 효율이 좋아지며, 중간에 전송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실 또한 없으므로 훨씬 효율적이다. 뭐 이런 과학적인 이유를 제외하고서라도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웃기는 것이 이 미사일을 발사할 위성은 우주 공간에 떠 있으니 적어도 이 발전소보다는 태양에 더 가까울 것이므로 이런 귀찮은 과정 없이 바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서 쓰면 될 일이란걸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베로니카 산탄젤로가 평했듯이 이렇게 만들어진 아르키메데스[13]의 위력은 비주얼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 아마 위성에서 발전하여 지상으로 전송하는 차기 발전방식을 패러디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어쩌면 폴아웃 세계관에선 기술 발전 방향이 현실과 전혀 다른 나머지 인공위성에 태양광 발전판을 달 생각을 아예 못해서(컴퓨터도 전부 다 진공관으로 만드는 시기이니...) 위성마저도 그냥 핵융합 전지같은 수단으로 가동하는 방식이 일반적인걸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쏘아 올려진 위성의 에너지량에 한계가 있으니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빔의 발사를 위해서는 지상의 발전소에서 인위적으로 전력을 전송해서 위성을 충전해줘야할 필요성이 있어 그렇게 만든 것이다 하고 볼 여지도 있다.

아무래도 공격병기라는 점도 그렇고, 더군다나 제조사가 다른곳도 아닌 포세이돈 에너지[14]라는 점을 보면, 어쩌면 발전소라는 것은 부가적 역할 겸 위장이였고 실제로는 일종의 무기 테스트 실험장 성격의 장소였을 가능성도 높다.

예스맨 엔딩으로 갈 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관련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브라더후드에 별다른 터치를 안 하기로 하면 나중에 NCR이 퇴각하면서 버려진 헬리오스 원을 브라더후드가 재점거했다고 뜬다. 뭐 전력은 후버 댐만으로도 충분하니 손도 많이가고 전력 생산도 시원치 않은 발전소는 별로 쓸모가 없어서 버렸을테지만... 관대한 배달부님의 은총 물론 예스맨 루트 중엔 아예 후버 댐 시설을 망가 뜨려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일단 시큐리트론을 풀 가동하는 쪽이 정식일 가능성이 높다.

  1. 이름의 앞부분 Helios가 전부 대문자로 표시되는 이유는 이것이 포세이돈 에너지가 관련된 유산들 대부분이 가진 공통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사나기가 시술해 주는 임플랜트 중 NEMEAN 피부 내 장갑(Sub-dermal Armor)이나 PHOENIX 단핵구 재생성기(Monocyte Breeder)도 각각 앞에 대문자로만 이루어진 이름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원래는 엔클레이브의 유산일 가능성이 있다.
  2. 태양전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사방이 뻥뻥 뚫려있다. 고작 철조망 하나로 막혀있을 뿐.
  3.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약 20:1이다.
  4. 실제 작중에서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다. 아래 서술되는 NCR 병력이 전멸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만 등장.
  5. 동명의 노래가 있다. 사실 뉴 베가스의 퀘스트 이름들중 상당수가 고전 가요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6. 참고로 이 사람은 게이다. 독신남 퍽이 있으면 자신의 정체와 발전소에 온 목적 등등을 술술 말해준다.
  7. 왜 위에서 이놈을 꼴통이라고 표현했냐면, 일단 이놈은 NCR에게 초빙받아 헬리오스 원을 복구하는 권한 전체를 위임받아 시설 전체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말을 몇 마디만 해보면 이 꼴통에게 뭐가 문제있지 바로 알 수 있다. 처음 초빙받을때 NCR이 "이론 물리학(Theoretical physics)을 배운 적 있냐"고 묻자 "이론적(Theoretical)으로는 물리학(Physics)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라는 씨알도 안 먹힐 개드립을 쳤는데 NCR이 뭔 생각이었는지 이런 놈을 즉석에서 발탁했다.(...) 생각해보니 이 놈이 아니라 NCR이 막장이였다 당연히 발전소 복구에는 손톱만큼도 도움이 안된다. 몇 달째 시설에 대형 전자장비에 매달리며 본인 생각으로는 발전소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요 놈이 몇달째 매달리던 장비는 이그나시오에 의하면 바로 헬리오스 원에 방송 송출을 통제하는 장비(...). NCR의 높으신 분들은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그냥 냅두고 있지만 헬리오스 원에 주둔하는 병사들은 이미 대강 상황을 파악했다. 해거티는 판타스틱을 대놓고 멍청한 놈이라고 표현할 정도.
  8. 못 얻었더라도 과학 75 이상일 경우 콘솔을 해킹할 수 있다.
  9. 1.2 이전까지는 ED-E를 동료로 데리고 있는 상태에서 죽일 경우 바로 주변의 NCR 보병들까지 모두 적으로 돌변하는 버그가 있었다.
  10.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이다. 발전소 이름이 '헬리오스' 원 임을 고려해보면 노린 작명인듯.
  11. 그리고 판타스틱은 군단의 일원이 되어 있다...시저의 군단병: 약육강식에 대해 알고 있나? 판타스틱: 약육(약한 고기)과 강식(힘나는 음식)에 대한 건 알고 있습니다. 시저의 군단병: 합격.
  12. 태양광 발전소 치고는 매우 좁다. 실제 태양광 발전소는 효율성의 문제로 웬만한 마을 하나 수준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다만 게임상 허용으로 실제 계획한 목표보다 더 작게 구현했을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도 있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게임속 시간으로 단 하루만에 두 발로 주파가 가능할 정도로 축소되어 있다보니...
  13. 아르키메데스1호의 경우는 헬리오스 원 주위를 초토화 시키는 위력을 보여주지만 유클리드 좌표 추적기로 사용하는 아르키메데스 2호의 경우에는... 여러가지로 효과만 멋진 무기다.
  14. 대전쟁 전 태평양에 있는 자사의 유전 시설을 미국 정부요인들의 방공호로 개조하여 정부측에게 제공하였다. 즉 정부와 연줄이 있다는 것인데... Vault-Tec이나 웨스트텍 같이 역시 정부와 연줄이 있던 기업들이 행한 막장짓들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정부 주도하의 실험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