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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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容詞 / Adjective

언어의 품사
체언명사대명사수사
용언동사조동사형용사
수식언관형사부사관사접속사
관계언 & 독립언조사전치사감탄사

1 개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 순우리말로는 그림씨라고 한다.

2 일반론

많은 언어에 공통되는 형용사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형용사는 문장의 서술어(predicator)가 될 수 있다. 언어에 따라서는 형용사 술어가 계사(copula)를 동반하기도 한다.
  • 형용사가 표현하는 의미는 정도성을 가지기 때문에, 원급/비교급/최상급이 구별된다.
  •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명사에 표시되는 정보가 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에 함께 표시되기도 한다. 그 예로 명사의 성/수/격 등 정보가 형용사에 표시될 수도 있다. (라틴어 등)

한편 유형론적으로 형용사와 관련하여 언어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 형용사가 명사와 비슷한 문법적 속성을 가진 언어(라틴어 계통 언어)와, 형용사가 동사와 비슷한 문법적 속성을 가진 언어.(한국어 등.)[1]
  • 형용사가 개방 부류인 언어와 형용사가 폐쇄 부류인 언어.

3 한국어

한국어의 형용사 문서 참조.

4 일본어

일본어에는 형용사가 두 종류 있다. い 어미를 갖고 이것을 활용하는 형용사[2]와 어간만 있는 형용사[3]가 있다.

5 영어

명사를 수식하고, 2형식 동사에서 보어로 쓰이고, 목적격 보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단독으로 서술어가 될 수 없고, 명사를 수식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관형사와 더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국어의 품사를 배울 때 헷갈리기도 하고. 영한사전이나 단어시험 등에서 형용사의 뜻을 적을 때는 관형사형으로 '~한', '~ㄴ' 꼴로 적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이렇게 안 적으면 단어시험에서 품사 틀렸다고 오답처리된다 아마 '~하다' 식으로 적으면 동사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6 라틴어

라틴어는 명사와 형용사가 넓은 의미에서 같은 품사로 행동한다. 수식하려는 명사와 성/수/격이 똑같이 변화하며, 형용사가 (소유격 등의 굴절 없이 단독으로도) 추상명사 혹은 "~~한 성질을 가진 무엇(사람, 집단, 사물, 지역 등)"이라는 뜻의 명사로 쓰이는 용례가 많다.
  1. 이러한 유형론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영어의 관사(한정사), 형용사와 한국어의 관형사, 형용사의 미묘한 대응 관계를 혼동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국어의 품사론 문제에서 형용사가 용언 부류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틀리는 경우도 있다.
  2. 可愛(かわい)い, 遅(おそ)い 등
  3. 好(す)き, 上手(じょうず) 등. 綺麗(きれい)는 い로 끝나지만 형용사다! な 형용사는 종종 だ 형용사라고 하기도 한다. 형용동사(形容動詞)라고 표기될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い 형용사는 그냥 형용사로 표기한다. 참고로 일본의 학교문법상 정식 명칭이 각각 형용사와 형용동사이므로, 원서에서는 い형용사니 な형용사니 하는 용어는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형용동사 자체가 그냥 명사에 조동사 だ를 붙혀서 형용사로 만든거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형용동사라는 품사자체를 부정하는 학설이 다수설이다. 학교문법은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