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사

品詞 / part of speech / word class

1 개요

한 언어의 단어들을 그 의미, 형식, 기능에 따라 크게 분류한 것. 간혹 학계에 품사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되는 언어가 있으나,[1] 신뢰할 만한 자료나 분석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품사 구별은 모든 언어에 존재한다.

2 품사의 보편성

품사를 분류하는 기준은 언어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조언어학적으로는 얼마간 단어 부류간의 의미상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실체를 가리키는 단어 부류(명사)와 동작을 가리키는 단어 부류(동사)가 있다는 것은 모든 언어에 공통된다. 여기에 속성을 가리키는 단어 부류(형용사)와 동작을 수식하는 단어 부류(부사)를 더하여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어휘어(lexical words) 부류는 모든 언어에 다 존재한다고 본다.

한편 전치사, 관사, 조사 등의 기능어(functional words) 부류는 범언어적 공통성을 상정하기 훨씬 어렵기 때문에, 대체로 언어마다 다른 개념과 용어를 사용한다.

3 품사별 어휘 수

어느 언어를 막론하고 당연히 명사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명사를 제외하면 동사, 형용사가 그 다음으로 많다. 수사는?! 셀 수 없으니 넘어가자... 부사의 경우 다른 품사에서 파생된 것을 제외한 순수 부사는 많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적은 어휘가 포함된 품사는 관사다. 물론 관사가 없는 언어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4 각 언어의 품사 분류

4.1 한국어의 품사

4.2 일본어의 품사

4.3 영어의 품사

영어의 전통적인 8품사론의 경우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 등 총 8개의 품사를 정의하고 있는데, 이 분류법의 문제점은 다른 형용사들과는 영 문법적 행동이 다른 관사나 양화사 등이 형용사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얘네들은 라틴어 시절부터 일반 형용사랑은 모양새가 많이 달랐다.) 이 때문에 현대에는 관사, 대명사의 소유격, 양화사 등을 묶어 한정사(determiner)라는 별도의 품사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어 항목에서 보듯, 영변화(zero derivation)[10]가 적지 않다는 점 때문인지 "영어에 품사라는 것을 굳이 분류하는 것은 이 언어에 족쇄를 채우는 것과 같다. 영어는 품사전환이 자유로운 언어이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4.4 중국어의 품사

4.5 프랑스어의 품사

  1. 가령 폴리네시아의 통아어(Tongan)는 명사와 동사의 구별이 없다고 종종 주장된다. 또한 학자에 따라서 라틴어는 명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2. 셀 수 있는 명사
  3. 일반적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을 일컫는 명사
  4. 여러 명이 한 집단을 이루는 명사: the family, the police 등
  5. 셀 수 없는 명사
  6. 오직 그것 하나만 존재하는 명사
  7.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명사
  8. 주로 가루나 덩어리로 이뤄져 있는 명사들
  9. 정관사 the와 관련이 있다.
  10. 단어의 형태가 바뀌지 않은 채 품사가 바뀌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