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사이드

1 영단어

homicide. 영어로 살인을 뜻하는 단어. 실제 발음은 호머사이드/호므사이드에 가깝다. 널리 '살인'을 의미하며, 죄를 구성하지 않는 것도 포함한다. (즉 Homicide ∋ Murder, Manslaughter)

법리적으로는 suicide의 반대 개념 즉 '타살'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며, 또한 실제로는 그렇게 번역되어야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영화

  • Homicide. 데이빗 마멧 감독에 조 맨테나 주연의 1991년 범죄 스릴러 영화.
  • Hollywood Homicide. 론 쉘톤 감독, 해리슨 포드, 조쉬 하트넷 주연의 코미디 범죄 영화.

3 프로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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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W와 ROH의 대립당시 ROH 진영의 만렙영웅이자 끝판대장

그러나 ROH와 TNA의 병행시절 병풍화되며 뜨지 못한 비운의 선수

1977년생으로 본명은 넬슨 로드리게스 에라조. 닉네임은 The Notorious 187로 187은 캘리포니아 경찰들에게 있어서 살인사건을 뜻하는 코드이다. 어렸을 적 갱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어 이를 실제 기믹에도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이 라틴 계열 혈통에 더해져 현재의 독특한 히스패닉 갱 기믹이 만들어졌지만 사실 브루클린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프로레슬링을 독학했으며 16살이 되던 1993년 데뷔하여 어떤 전문적인 훈련도 받지 않고 3년간 활동하다가 뉴저지에 위치한 매니 페르난데스의 프로레슬링 스쿨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일찍부터 프로레슬링에 발들인 덕분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명이 넘는 인디 프로레슬러들을 키워내기도 했는데 이 중 제일 유명한 건 역시 로우 키-나이차가 겨우 2살-. 1997년부터 인디 단체 JAPW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JAPW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JAPW에서는 7타임 헤비웨잇 챔피언에 6타임 태그팀 챔피언으로 가히 터줏대감급. 2002년부터는 ROH에서도 활동했으며 여기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커리어는 2006년 12월 브라이언 다니엘슨에게 따낸 1타임 ROH 월드 챔피언이 전부로[1]썩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스티브 코리노, AJ 스타일스, CM 펑크, 사모아 조, 콜트 카바나, 제이 리썰 등과 숱한 명경기를 남기며 프로레슬링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호미사이드를 ROH의 완소남으로 만든 대립은 바로 인디 역사상 최고의 단체간 대립으로 손꼽히는 ROH vs CZW였다. 호미사이드는 이 대립에서 ROH의 만렙영웅이자 끝판대장으로 CZW를 무찌르며 ROH를 구원한 그야말로 슈퍼히어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2005년 12월에 3 라이브 크루의 와해로 떨어져나온 코난이 새롭게 꾸린 라틴 스테이블 LAX(Latin American Xchange)의 멤버로 TNA에 데뷔한다. 결성 당시의 멤버는 코난, 아폴로, 호미사이드였지만 2006년 7월 아폴로를 내쳐버리고 숀 헤르난데스를 새롭게 멤버로 맞이한다. 이후 코난마저도 TNA와의 불화 및 건강상의 문제로 TNA를 나가버림에 따라 헤르난데스와 오랜 시간 태그팀으로써의 LAX로 활동했다.

TNA에서는 총 3차례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으며 스스로도 1차례 TNA X 디비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으나 파워풀한 기술들을 선보이던 등빨좋은 헤르난데스에게 시선이 집중된 탓[2]에 어째 호미사이드가 받는 대접은 썩 시원찮은 느낌이었는데, 끝내 2009년 호미사이드가 헤르난데스를 배신하고 월드엘리트에 붙어버리면서 LAX는 와해됐으며 타 단체에서도 LAX로써의 활동은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2010년 첫 iMPACT!에서 열린 X 디비전 어사일럼 매치에서 승리했으나 갑자기 등장한 제프 하디와 티격태격하다가 체어샷 +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를 얻어맞고 떡실신당했다. 이로 인해 제프 하디와의 대립이 점쳐지고 있었고 호미사이드 자신도 제프 하디와의 대립이 기대된다고 밝혔지만 정작 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등장한 제프 하디는 RVD&에릭 영과 동맹을 맺고 케빈 내쉬&스캇 홀&션 월트먼의 연합인 더 밴드와 대립했다.

결국 제대로된 각본도 못 받고 그냥 잉여 로스터로 놀고 있다가 2010년 8월 끝내 TNA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었으며, 다시 ROH로 돌아와서 활동 중. 인터뷰에서 에릭 비숍과 헐크 호건이 추구하는 방향이 자신과 틀리다는 견해를 밝혔다.

피니시로는 웨스트 브루클린 래리어트, 프로그 스플래시 등을 사용하지만 역시 제일 유명한 피니쉬 무브로는 그링고 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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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쉐인 헴즈가 사용하던 버터 브레이커와 동형의 기술로 TNA에서는 그링고 킬라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지만 자주 나오진 않았다.

17살이던 1994년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프로레슬링뿐 아니라 이 쪽에 있어서도 빠른 모습.
  1. 그나마도 대니얼 브라이언이 부상치료를 위해 잠시 맡긴것(...)이다
  2. 이는 사실상 경쟁단체였던 ROH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간판급 선수에 대한 견제라고도 볼 수 있다. CM 펑크에게도 해당되는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