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엔젤몬

ホーリーエンジェモン HOLYANGEMON[1]

img-digmon.jpg
HolyAngemon_1-116_(DJ).png
디지몬 시리즈의 등장 디지몬.

엔젤우몬과 함께 아크엔젤즈에 속하는 고위 천사형 디지몬. 이름은 성스러움을 뜻하는 'Holy' 와 'Angel' 을 합쳤다. 엔제(エンジェ)로 표기되고 음독되는 다른 천사형 디지몬들과 마찬가지로 '홀리엔제몬' 으로 표기.

1 도감 묘사

  • 세대 : 완전체
  • 타입 : 대천사형
  • 속성 : 백신
  • 소속 필드 : 바이러스 버스터즈(VB)[2]
  • 필살기 : 헤븐즈 게이트[3](ヘブンズゲート), 엑스칼리버(エクスキャリバー), 소울 배니쉬(ソウルバニッシュ)

빛나는 8장의 은빛 날개를 가진 대천사형 디지몬. 홀리엔젤몬이 디지털 월드에서 가진 사명은 법의 집행관으로 많은 천사형 디지몬을 감독, 감시하는 역할이다. 또한 디지털 월드의 질서를 유지하는 '빛' 의 의식의 대변자이기도 하며 평상시에는 신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둠' 의 의식이 디지털 월드를 잠식할 때 전투 형태(배틀 모드)로 변신해 악을 토벌한다. 전투 형태 때는 왼팔의 빔 실드와 오른팔에 장비된 성검 엑스칼리버로 적을 쓰러뜨린다. 신관 형태일 때에는 상냥하고 자애에 가득 찬 성격이지만 전투 형태일 때에는 엄격한 성격으로 변모한다.

필살기는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아공간으로의 문을 출현시키고 적을 집어넣는 '헤븐즈 게이트'. 기술 효과를 그대로 재현하면 빨려들어가면 즉사, 아니면 병풍이나 소프트 CC기(...) 정도의 극단적인 성능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에선 문에서 빛을 방출하여 공격하는 기술로 연출되는 일이 많다.

2 개요

만화 V테이머의 오리지널 몬스터로 등장. 그 인기를 등에 업고 도감 설정과 함께 펜듈럼으로 공식화 되었다.
보통 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펜들럼 시리즈으로 데뷔하면 동시에 도감을 기재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지만, 홀리엔젤몬은 만화의 오리지널 몬스터가 애니메이션의 주역으로 채용된 특이한 사례. [4]

3 등장 작품

3.1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480px

V테이머의 오리지널 디지몬으로 데뷔했다. 폴더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홀리엔젤몬 성에서 거주하며, 다수의 백신&데이터 종 디지몬들과 엔젤몬과 같은 천사형 디지몬들을 총괄하고 있다. 디지털 월드의 지배자...라기보단, 신의 대리인으로 관리한다는 느낌. 기본적으로 위 이미지대로 신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매사 온화하며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약육강식의 디지털 월드를 걱정하는 등 현명하고 자애로운 성격.

현재 대륙의 평화를 걸고 마왕몬이 이끄는 바이러스 종 디지몬들의 군세와 맞서 싸우는 중이나, 시작부터 압도적인 전력의 차를 간신히 버티고 있다. "무슨 완전체 주제에 궁극체가 통솔하는 쪽이랑 맞서겠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당시에는 홀리엔젤몬이나 마왕몬이나 세대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쪽 다 완전체 혹은 궁극체였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5] 사실 홀리엔젤몬이 궁극체들을 상대로도 꽤나 선전한 후속작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딱히 완전체 vs 궁극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간신히 버티는 정도라고 했지 대등하게 싸웠다고 하지는 않았기 때문.

하지만 마왕몬이 모든 전황을 뒤엎을 최종병기인 초궁극체의 부화를 꾸미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계에서 신태일을 소환. 지금껏 대륙에서 본 적 없는 미지의 몬스터를 키운 태일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타도 마왕몬을 맡긴다. 작품 중후반부에 아르카디몬 성장기에게 '천국의 문' 을 시전, 싱겁게 끝장내버리나 싶었지만 아르카디몬이 문을 깨부수고 튀어나오자 세라피몬으로 변해 싸우는데 결국 전투 도중 화이트레오몬을 흡수하고 진화한 아르카디몬 성숙기에게 패배하여 데이터를 흡수당해 아르카디몬 완전체의 밑거름이 된다. 단, 죽지는 않았고 이후에까지 천사형 디지몬을 총괄하여 싸운다.

3.2 디지몬 어드벤처

DA52_title_jp.jpg
MagnaAngemon.gif

성검사, 홀리엔젤몬

작중 진화 트리는 포요몬-토코몬-파닥몬-엔젤몬-홀리엔젤몬이다.

스토리상 어둠의 사천왕편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등장한 비장의 카드라 할 수 있는 디지몬. 여기서는 처음부터 배틀 모드로 등장한다. 레귤러 디지몬 중에서 스사노오몬 다음으로 적게 등장(6번)했다. 그나마도 후속편에서 등장한 것까지 합친 숫자고 본편에서는 2번 등장하는 게 전부. 그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기술 자체가 치고박는 전투신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헤븐즈 게이트는 마무리 용도로만 사용되었고 전투도 검 몇 번 휘두르는 게 끝. 02에서 마지막에 등장했을 땐 그냥 증발했다...

피에몬과의 최종 결전에서 5명의 아이와 6명의 파트너 디지몬[6]이 모두 인형이 되고 최후로 남겨진 디지몬은 엔젤몬 뿐이었다. 결국 성숙기와 궁극체의 어마어마한 갭을 이기지 못하고 패퇴한 엔젤몬, 그리고 리키신나리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인형이 된 매튜의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를 들은 리키는 포기하지 않았고 리키의 문장이 빛을 발해 마침내 홀리엔젤몬으로 진화한다. 그리고 피에몬을 일시적으로 패퇴시키면서 인형을 탈취, 아이들과 디지몬들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그 후 최종전에선 '천국의 문'을 열어놓은 뒤 다른 일행들이 그곳에 피에몬과 그의 부하들을 몰아넣어 다 이세계로 날려버린다. ㅎㄷㄷ.

사실 홀리엔젤몬이 한 일은 피에몬을 절벽으로 떨어뜨리고 인형을 빼앗은 것,인형화의 저주를 푼것,그 후 천국의 문을 것 뿐이다. 부하인 이블몬과 달리 피에몬은 천국의 문의 인력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워그레이몬메탈가루몬의 공격을 받은 뒤에야 빨려들어갔다. 이것만으로도 결정적인 활약이긴 하지만 홀리엔젤몬이 궁극체 급으로 강한지 어떤지는 알기 힘들다.

또한 처음에 피에몬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던 것도 피에몬이 너무 당황했던 탓으로 보인다. 피에몬 자체가 일단 포커페이스를 기본으로서 상대를 측정하는 전투 스타일인데다 근접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도 했고, 피에몬은 홀리엔젤몬이 나타나자마자 다짜고짜 손수건을 던지는데 손수건의 정체를 모르고 방심하다가 저거 뭐지? 항복하는 건가? 어어어 당한 워그레이몬과 메탈가루몬을 제외하면 피에몬은 반드시 상대를 제압하고 난 뒤에 손수건을 던졌다. 홀리엔젤몬이 최초로 막아내긴 했지만 이후 다른 완전체 디지몬들도 파훼한 걸 보면별로 막아내기 어려운 기술은 아니었던 듯. 더군다나 손수건을 던졌을 때 피에몬은 오히려 자기 시야가 가려져서 홀리 엔젤몬의 공격 직전까지 공격을 파악하지 못했다.

여담으로 팡팡에서 디지몬 특집 코너를 만들어 '디지몬 어드벤처의 선택받은 아이들의 절대완전체 프로필을 소개한다' 라고 해놓고는 워그레이몬, 메탈가루몬과 함께 홀리엔젤몬을 집어넣은 병크를 선보인 적이 있다(...)[7]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새로운 디지몬들 소개한다고 하지

등장 BGM
첫 진화 장면에 쓰인 BGM은 아랑후에스 협주곡의 어레인지 버전으로, 어드벤쳐 시리즈를 통틀어 데블몬과의 최후의 일전을 다짐할 때, 쥬레이몬의 꾀임에 넘어간 매튜, 태일이가 선택받은 아이들을 모으기 위해 친구들을 매튜에게 보낼 때, 블랙워그레이몬의 최후에만 쓰였으며 원곡 못지않게 장엄한 분위기가 잘 표현된 명곡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진화 과정은 조금 미묘하다. 한국판, 레오나르도 다빈치? 일본 원판. 특히 한국판 어드벤처는 성우까지 바뀌므로... 일판 성우는 파닥몬 성우인 마츠모토 미와, 한판 성우는 사쿠마 키치로 유동균[8] 파워디지몬에서는 일본판처럼 파닥몬을 담당한 성우인 정미숙이 담당했다.

3.3 파워 디지몬

02에서 1기 완전체 디지몬 중에서는 엔젤우몬과 함께 등장 비중이 크다. 이는 리키와 나리 두 사람이 지닌 희망과 빛의 문장이 다른 문장에 비해 특별한 힘을 지니기 때문.

블랙워그레이몬과의 전투에서 신성한 돌의 힘으로 처음 등장. 암흑속성에게는 1단계 밀리는 것도 커버가 가능한 특성으로 두 디지몬의 전투가 성립되는데 블랙워그 바로 뒤에 헤븐즈 게이트를 열자 블랙워그레이몬이 그 인력에 영향을 받았다. 홀리엔젤몬이 검격으로 밀어내서 거의 빨려들어갈 뻔 했으나, 그 직전에 가이아 포스로 신성한 돌을 파괴했기 때문에 진화가 풀려서 마무리는 짓지 못했다. 어쨌든 그때껏 계속 털리기만 했던 합체진화체 등에 비해서는 확실히 이름값을 했다.

이후 아이들이 전 세계를 일주하며 디지몬들을 돌려보낼 때 등장한다.

마왕몬의 부하 스컬사탄몬과의 싸움에서 잠깐 출연했으나 별로 맥을 추지 못했다. 일단 한방에 털렸던 다른 아군 디지몬들과는 달리 첫 공격은 회피했지만 뒤이은 스컬사탄몬의 필살기도 아닌 물리적 평타를 배에 맞고 건물로 밀려났다. 그나마 한 방에 퇴화한 대부분의 완전체와는 달리 엔젤우몬과 함께 퇴화되지는 않고 버텼지만[9][10], 거의 극상성이라고 할 수 있는 스컬사탄몬을 상대로 상대가 암흑속성일 때 1단계 차이를 극복하는 홀리엔젤몬치고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 이후 황제드라몬에게 청룡몬의 힘을 모두 넘겨 진화가 풀린다.

마지막으로 묘티스네오몬과의 최종결전 중 등장. 이때는 '바라는 것을 모두 이루어주는 공간'이므로 엔젤몬과 페가수스몬, 그리고 토우몬과 함께 등장하지만 다른 놈들은 공격하는데 이놈만 공격을 안 한다(...) 헤븐즈 게이트가 피니쉬 용이라 그런 듯.사실 사이즈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다 카더라칼이라도 휘둘러 보지. 디지몬 세계로 넘어가면서 토우몬만 남고 홀리엔젤몬은 사라진다. 토우몬이 사라지고 홀리엔젤몬이 남는 편이 낫지 않을까 [11]

여담으로 등장한건 무인편부터인데, 오히려 파워 디지몬에 등장횟수가 더 많다.무인편에서는 최후반부에나 나왔잖아.......

3.4 디지몬 챔피언쉽

엔젤몬에서 진화가 가능한 디지몬. 2D 모델임에도 반응이 좋다.
여기에서도 천국의 문이 등장한다.(!) 하지만 즉사기가 아닌 그냥 데미지를 주는 원거리 스킬.[12]

그런데 시간 진화하면 그리핀몬으로 진화해 버린다.(...)

4 기타

분명 엔젤몬의 모습이 남아있고 간지도 나지만, 왠지 엔젤몬처럼 스피디하지 않고 둔해보인다는 평이 많다.[13]. 다만, 신관모드에서 이런 갭은 적은 편. 이는 앞서 서술한대로 원 디자인이었던 신관모드를 어레인지한게 지금의 모습이다보니 생긴 차이로 여겨진다.

여담으로 위의 활약을 본 뒤 파워 디지몬 극장판과 디지몬 프론티어의 디지몬 안습 전대의 일원인 홀리엔젤몬이 진화한 절대완전체 세라피몬을 보고 있자면 참 난감해진다. 작품상에서의 모습을 모면 아무리 봐도 홀리엔젤몬이 압도적으로 강해보인다.(...)
  1. 북미판은 기독교 관련 요소 검열정책에 의해 MagnaAngemon.
  2. VB가 없던 초기에는 엔젤몬 계를 WG에 넣기도 했었다.
  3. 국내에선 '천국의 문' 으로 로컬라이징. 이거(...)에 비하면 매우 잘 된 편.비교 자체가 미안하다....
  4. 디지바이스 완구를 통해 배틀모드로 불리우는 지금의 모습으로 재디자인 된 후 펜들럼을 통해 도감에 데뷔했다.
  5. 또한 세라피몬으로 진화할 수 있는 힘을 스스로 봉인해 숨기고 있었다고 한다.
  6. 미나릴리몬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7. 물론 세대에는 절대가 빠진 일반 완전체라 표시는 해뒀다.
  8. 한일성우 가운데에선 유일한 남자성우이다.
  9. 사실 다른 완전체들이 퇴화한 원인은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엔젤우몬과 홀리엔젤몬은 현실세계에 자주 있다보니 적응한 것. 물론 스컬사탄몬은 궁극체도 바르던 강력한 녀석이니 그게 아니더라도 아군 완전체들로는 스컬사탄몬을 당해낼 수 없었다.
  10. 사실 현실세계에 적응 못한다는 것 자체가 급조 설정이나 다름없다. 분명 묘티스몬을 따라나왔을 때는 며칠이고 현실세계에 있어도 아무 부작용 없었는데, 그보다 단기간에 힘이 빠진다는 건 앞뒤가 안 맞기 때문. 어쩌면 D3가 여는 차원에 문이 불안정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 아무 설명이 없다...
  11. 황제드라몬도 드래곤 모드가 아닌 파이터 모드가 온전히 나온걸 보면 (파이터 모드가 드래곤 모드보다 강하게 묘사됐으니) 어떻게 보면 토우몬이 더 강하다고 볼 수도 있기는 하다. 다시 말해 토우몬이 홀리엔젤몬보다 약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12. 하지만 만약 애니 같았다면 밸붕이 일어났을 테니 당연한 것.
  13. 물론 진짜로 둔하지는 않고, 오히려 타 완전체들이 다들 스컬사탄몬에게 한방에 당할 때 이놈만 혼자서 한번 피하고 2격에 당했다. 묵직한 갑옷의 탓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