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궁극체

디지몬 시리즈의 등장 세대이며 현존하는 최종 진화 레벨.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를 통해 등장한 고유설정으로써 이름 그대로, 디지몬의 최상위 단계라 여겨지는 궁극체 그 위의 진화단계'를 일컬는다.
국내에선 궁극체를 절대완전체라고도 번역했던 관계로 한국 정발판에서의 또다른 이름은 '초절대완전체.
영문판에서의 세대명은 Giga[1] Super Ultimate.

1 V 테이머

작품 초장부터 언급되며 스토리를 아우르는 중요 소재로, 이 초궁극체가 각성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 기본적인 스토리.

본편의 묘사에 따르면, 평범한 디지몬이 도달할 수 있는 진화는 궁극체가 최종 단계이나 그 다음 단계로 진화할 수 있는 어떤 디지몬이 존재, 이 '궁극체를 뛰어넘은 디지몬을 초궁극체라 칭한다. 즉, 여기서의 초궁극체란 궁극체와는 세대 자체가 다르다.

보통 디지몬들이 성숙기에서 그 진화를 마치고, 거기서 소수 역전의 강자들만이 가까스로 도달하는 선택받은 레벨이 완전체이며, 또다시 그 톱클래스의 강자들 중에서도 정말 극히 소수의 최강자들만이 마침내 이르를 수 있는 단계가 궁극체란 점을 상기해보면 이 초궁극체가 어느 정도로 터무니 없는지 알 수 있다.

설정상으로만 궁극체는 정말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의 초강자들로 최소 한 지대부터 최대 디지털 월드 전체에 그 영향력이 끼치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거기서 한단계 더 진화한 만큼 그 능력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리지널 초궁극체. 마왕몬이 탄생시킨 인조디지몬으로 작품내에서 초궁극체를 말한다면 백이면 백 이 녀석이다. 홀리엔젤몬과 전쟁 중인 마왕몬이 단숨에 모든 걸 끝내는 최종병기라고 자신할 만큼 그 존재는 압도적. 자연 진화를 통해서도 초궁극체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제어할 수 없고 힘에 휘둘려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하지만 환상의 아이템 디지멘탈[2]을 사용하면 그 이성을 유지한 채로 진화가 가능하다. 작중 등장하는 디지멘탈은 네오가 만든 레플리카이나 사용에는 무리가 없는 듯. 단 발동에는 테이머가 다루는 궁극체급 디지몬의 배틀 에너지3회분[3]과 발동키가 될 인간의 마음이 필요하다.
원래 초궁극체로는 진화할 수 없지만 아르카디몬에게 일부러 흡수당한 뒤, 아르카디몬의 내부에서 그 데이터를 다크 바이러스로 재배열, 역으로 흡수해버리는 얍시방법으로 초궁극체가 되었다.

인간과 디지몬의 미래를 믿는 마음이 찬란한 빛과 함께 디지멘탈을 통해 발현된 형태. 그 힘은 절대적으로, 마왕몬 초궁극체의 모든 공격을 상쇄시키고 베기 한번으로 일도양단 내버리는 등 최강의 초궁극체.

작품에 등장하는 세 초궁극체는 모두 디지털 월드의 근본 요소인 0-1을 다루는 힘을 지니고 있다.

  • 아르카디몬 - 도트 매트릭스[4] - 보이지 않는 힘이 일대의 데이터를 0과 1로 분해해버린다.
  • 알포스브이드라몬 - 알포스 - 0과 1의 재생 - 상처 뿐만 아니라 체력과 정신력까지 재생, 항상 최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한다.
  • 마왕몬 - 초궁극 다크 바이러스 - 0과 1을 재배열하는 것으로 모든 사물의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한다. 세뇌, 인격변화, 육체 개조 등 응용법이 무궁무진. 이 능력으로 제로의 알포스를 봉쇄했다.

셋 모두 궁극체 시절에도 그 능력을 어느정도 발휘할 수 있었고, 그 중 아르카디몬과 마왕몬은 초궁극체가 되면서 완전해진 케이스.

1.1 이후 추가된 초궁극체

  • 크로노몬 홀리 모드 / 디스트로이 모드 - 게임 디지몬 스토리 출신[5] - 디지몬 스토리의 시스템상 초궁극체 세대가 존재하지 않아 크로노몬은 궁극체로 취급되고 있으나 작중에서 초궁극체 디지몬이라고 언급.

2 초궁극체 논란이 있었던 디지몬들

초궁극체는 아니지만 궁극체 중에는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합체하거나, 혹은 설정이나 취급이 여타 궁극체와는 격이 다른 디지몬들이 있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런 디지몬들을 초궁극체와 비슷하게 취급하려는 시각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도감 설정상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2.1 편의상의 표기

디지몬 시리즈의 일부 작품에선 게임상의 밸런스나 표기 문제로 궁극체에서 모드 체인지 혹은 슬라이드 에볼루션을 한 디지몬들을 초궁극체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메가몬이나 듀크몬 크림존모드도 당초 등장시 표기는 초궁극체로 통일되었으며, V테이머의 초궁극체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 아래는 그 예시.

  • 루체몬 사탄 모드 - 게임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서 초궁극체로 취급.
  • 벨페몬 레이지 모드 - 카드 게임에서 데뷔 당초엔 슬립모드와 함께 궁극체로 통일. 이후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서 초궁극체로 분류.
  • 아마게몬 - 무수히 많은 쿠라몬이 융합한 형태로 처음엔 그냥 궁극체로 표기. 디지몬 진트릭스 3탄과 공식 도감 설정에서 초궁극체로 취급.
  • 오메가몬 - 데뷔 당초부터 초궁극체라는 표기를 썼지만 당시에도 실 취급은 궁극체였다. 일부 휴대 육성기기나 사이버 슬루스에서 초궁극체로 취급.
  • 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 - 팔라딘 모드 한정 사이버 슬루스에서 초궁극체로 취급. 이전까진 그냥 궁극체였다.

2.2 모드 체인지

궁극체인데 다른 형태로 변신한 디지몬들, 진화했다기보단 원래 지니고 있던 능력을 완전개방 하거나, 뭔가 강한 힘을 얻은 경우.

2.3 버스트 모드

디지몬의 한계능력을 일시적으로 전부 끌어낸 형태. 격이 달라진다기보다는, 원래 그 디지몬이 가지고 있던 가능성을 한계까지 이끌어내는 것. 다시 말해 해당 디지몬은 무슨 수를 써도 버스트 모드 이상으로 강해지지 못한다. 이 형태에서 졌다면 미래의 밑천까지 탈탈 털린 게 되는 셈이다.

궁극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가능하지만, 본 항목 자체가 '초궁극체'이므로 궁극체 당시에서만 서술.

본디 디지몬 게임기 엑셀 시리즈의 설정을 세이버즈에서 차용한 것으로 영상화 된건 세이버즈에 출연한 이하의 디지몬들 뿐이다.

2.4 궁극융합체

궁극체와 궁극체가 합체했으나 여전히 궁극체인 경우. 정식 명칭은 당연히 아니며,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이다.

2.5 강림형(?)

실제로는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하지만 여타 미디어에서 취급 방식이 하위 디지몬들의 조합으로 출연하는 식이라 진화하는것으로 오해가 생긴 디지몬들

  • 엑자몬 : 모든 용들의 정점인 용제라는 설정으로 첫 등장한 아케이드 기기인 배틀터미널에선 브레이크드라몬을 쓰는 플레이어와 슬레이어드라몬을 쓰는 플레이어가 대결한 뒤 승리한 쪽만이 진화할 수 있었다. 이후 출연하는 디지몬 스토리 로스트 에볼루션이나 리 디지타이즈에선 특정조건을 만족시키면 모든 용족 디지몬들이 엑자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
  • 황룡몬 : 루체몬에게 봉인당했다가 아케이드 기기인 배틀터미널에서 7대 마왕에게 크랙당해 부활. 참고로 공식 설정이라고. 이후에 플레이어와 대결하게 되지만 다시 봉인당했는지 잘 살고있는지는 설정을 딱히 안 내주고 배틀터미널이 철수해서 알수 없다. 왠지 없던 걸로 합시다라는 분위기. 그 외에도 TCG등지에선 청룡몬 + 백호몬 또는 주작몬 + 현무몬의 조합으로 출현, 때문에 과거엔 궁극 융합체 목록에 있기도 했다.
  • 오그도몬 - 배틀 터미널의 보스로 첫등장한 마왕 디지몬 7대 마왕들의 상위격인 화신체다.[7][8] 나중에 카드게임 알파에서 등장했을때는 칠대마왕중 아무나 2체 조합으로 소환 가능햇기에 이런 오해가 생겼다.

2.6 기타

  • 밀레니엄몬문밀레니엄몬지드밀레니엄몬 - 이 녀석은 이름이 바뀌는 것만 봐도 알수있듯이 설령 인격은 같을지언정 다른 디지몬이다. 모드 체인지와는 다르지만, 그 설정상의 강함등으로 인해 초궁극체가 아니냐는 오해가 생겼다. 거기다 디지몬tcg나 각종매체에서는 문밀레니엄몬을 등장시키기 위해 진화체로 표현하지만 설정상 문밀레니엄몬은 밀레니엄몬의 내면세계에서 밀레니엄몬의 정신이 디지몬의 형태로 구현돼있다고 명시돼있다. 즉 진화체가 아니다. 이 때문에 지드밀레니엄몬을 3단진화체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틀린 얘기다. 밀레니엄몬과 지드밀레니엄몬의 경우는 베놈묘티스몬과 베리얼묘티스몬과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죽었다 살아나면서 강해졌을 뿐 진화한 건 아니다.
  • 다크네스바그라몬/샤우트몬X7, 그 외 기타 등등의 디지크로스체 - 설정상이나 연출상의 강함은 둘체 치고서라도 일단 세대가 없기 때문에 논외.
  • 멜바몬 - 궁극체인 미네르바몬이 진화성장했다[10]고 명시되어 있지만, 크로스워즈 출신인지라 위와 마찬가지로 세대가 없다. 거기에 디지몬 중에는 성숙기→성숙기나 궁극체→궁극체처럼 진화해도 세대는 변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
  • 도루고라몬데크스도루고라몬데크스몬 - 세대는 궁극체로 동일하나 오메가몬X의 올 델리트를 맞고서 데크스루션으로 모드 체인지(?)[11]를 하고, 생명 쪽에 해당하는 돌몬이 빠져나가고 나서 오히려 손도 쓸수 없을 만큼 강해진 느낌.거기다 데크스몬의 경우 궁극체라고 표기돼 있긴 하지만 설정상 디지몬조차 아니다.

3 초궁극체 설정 변경

앞서 소개된 바와 같이 초궁극체는 V테이머에 한정된 일종의 미디어믹스 고유 설정이었지만, 그 인지도나 인기에 힘입어 초궁극체에 대한 설정 변경을 감행, 공식 도감 설정에 편입시켰다. [12]

아마게몬의 설정에서 세대 표기는 궁극체로 해 놓고 설명에선 초궁극체라고 쓰는 등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등의 떡밥을 뿌리다 결국 데몬(마왕몬)의 설정을 통해 초궁극체 설정을 완전히 바꿔버린 것. 마왕몬이 부활시키려 하던 디지몬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궁극체 중에서도 최강이던 초궁극체 디지몬이라 서술하며 초궁극체를 궁극체의 부분집합으로 못박은 것이다. 이로써 아마게몬이 도감 세대 표기는 궁극체지만 설명에선 초궁극체라 쓰여 있거나, 진트릭스 카드에서는 세대 표기도 초궁극체로 쓰이는 등 매체마다 이 다르게 서술되던 것도 설명되었다.

  1. 본래 영문판에서 궁극체의 번안명이 Mega 레벨이었기 때문.
  2. 파워 디지몬에 나오는 캡슐(=디지멘탈)과는 다른 아이템. 디지몬을 초진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에너지 결정체로, 초궁극체의 가능성이 있는 디지몬을 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3. 이 만화에서 궁극체는 맞부딫히는 것만으로 차원에 균열이 일어나고 존재만으로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초월자로 묘사된다. 그런 궁극체의 최대치 능력 3회분이 필요한 것.
  4. 초궁극체가 되면 그 완전판인 갓 매트릭스로 업그레이드.
  5. 홀리 모드에서 디스트로이 모드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머의 성향에 따라 홀리/디스트로이로 나뉜다. 설정상 주인공은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모든 시리즈에서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건 홀리모드 뿐. 디지몬 스토리에서는 디스트로이 모드를 쓰러트리면 홀리 모드를 만날 수 있다.
  6. 아래의 다른 경우들은 힘을 얻거나 해방하는데 반해 두프트몬은 그냥 가변기능에 가깝다.
  7. 융합인지, 불러낸 것인지, 혹은 다른 사건이 있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바 없음. 일본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8. 한국에선 대죄의 문에 칠대마왕이 모이면 문안에서 나온다는 출처불명의 정보가 퍼져있다.
  9. 프론티어에서의 연출도 그랬으며, 단순히 디자인만 봐도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이 디지몬의 공식 설정에는 융합 했다는 언급이 없으며. 심지어 먼 옛날부터 전승되어 왔다고 한다. 게다가 하이브리드체들끼리 융합했지만 궁극체.
  10. 진화같지만 일단 적혀있는건 확실히 진화가 아닌 성장이다.
  11. 모드체인지라기 보다는 죽었다가 언데드로 부활한 것에 가깝다.
  12. 디지몬 시리즈가 원래 특정 미디어믹스의 연출, 설정을 공식에 편입하는 오마쥬를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메인이 되었던 오리지널 진화/강화는 고유의 설정으로 남겨두는 게 암묵의 룰이다. 팬 서비스 요소로서도 큰 메리트가 없고, 각 작품의 색채가 연해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