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개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가나 출판사와의 불화로 완결내지 못했던 홍은영 작가가 새로이 내놓은 그리스·로마 신화학습만화. 출판사는 마므레북, 다만 현재는 회사가 사라진 모양...

현재 7권까지 나와있으며 단행본 한 권이 나올 때 가이드북도 따로 한 권씩 나온다는 것이 특징. 가이드북은 5권까지 나와있으며 내용이 무척 꼼꼼하다. 여러모로 공을 들이는 흔적이 역력함을 알 수 있다.[1]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그림과 이야기를 표방하며 이전 작품처럼 토머스 불핀치의 번역판을 참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작가가 직접 영국에서 공수된 신화 관련 외서들을 참조해서 독자적인 각색 작업을 거치고 내놓은 작품이다. 덕분에 보다 원전에 충실하다. 또 특유의 자세함 탓에 이전에는 언급되지 않고 넘어갔던 별별 잉여 캐릭터들의 이름까지 언급된다.[2] 우주의 탄생과 신들을 소개하는 부분인 1권에서는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그뿐만 아니라 한 가지 신화를 언급할 때 구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승되어지는 경우 바리에이션을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이 책을 좀 읽고 나면 여러분도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위키를 빵빵하게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3]

그림체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리던 때와 상당히 바뀌었다. 선이 많이 가늘어지고 컬러가 화려해졌으며 캐릭터들의 눈이 커졌다. 이에 대한 대다수의 평가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는 쪽.

책의 재질도 좋아진 모양. 작가가 미투데이에서 언급하기를 책에 쓰는 종이를 고급 용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종이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카더라.

중국으로도 수출되었다.


2 시놉시스

강하늘이라는 어린 소년이 자신의 옆집으로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원에게 길을 안내해준다. 택배를 주문한 사람은 홍은영이라는 이름의 만화가로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책을 주문한 것이였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하늘은 홍은영 작가의 어시스턴트 시현, 유라, 유라의 동생 아라를 알게 되고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들으러 자주 놀러오게 된다.


3 특징&전작과의 차이

  • 시놉시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에서는 아빠, 지우, 지연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셋은 다른 작가가 새로 그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나왔으므로 타 작품인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와는 이미 별개가 되었을지도.
  • 발음 표기를 원 발음에 가깝게 하고자 하였는지 몇몇 'ㅣ' 표시가 'ㅟ' 표시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가령 '올림포스' 를 '올륌포스' 로 표기한다). y자를 'ㅟ' 로 읽는 것. 참고로 작중 '테튀스'[4] 와 '테티스'[5]는 다른 인물로 둘 다 등장한다.
  • 올림포스 12신을 비롯해서 대다수의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이전과 거의 흡사하기에 옛 독자들은 반가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머리 스타일&수염 스타일(남캐 한정)은 동일하다. 다만 전작과 아예 다른 캐릭터처럼 보이게 된 케이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프쉬케, 헤카톤케이레스 등.
  • 올림포스 12신에서 헤스티아가 빠지고 그 자리를 디오뉘소스가 대신한다. 하지만 헤스티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 디오뉘소스를 다루면서 함께 설명한다.
  • 전작에서는 아폴론이 오빠, 아르테미스가 여동생으로 나왔으나 여기서는 레토가 아르테미스 쪽을 먼저 낳고 아폴론을 더 늦게 낳는다고 나옴으로써 설정이 반대가 되었다. 서양에선 먼저 나온 쪽이 동생이 되는데... 라는 건 잘못된 인식
  • 전작에서는 극 진행 중간중간 관련 명화[6] 이미지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명화가 실리진 않는다.


4 기타

이전 작품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와 비교하여 그 판매량이 상당히 저조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홍은영 작가 본인도 나름대로 연재를 위해 분투하는 듯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작업 속도를 높이려고 새로 어린 문하생 10명까지 고용해 투입하고 있음에도 예전에 비해 발간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이다. 2007년 2월. 1권이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해서 2011년에 이르기까지 4년 동안 출간된 권수는 7권에 불과하다.

그렇게 7권을 끝으로써 2015년 현재까지 8권의 발간은 이루어지지 않는 중이다. 반면 기존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간해오던 가나출판사는 영악하게도 2005년 연내에 개정판 20권을 대량 증쇄하고 2009년 말부터는 외전격인 특별판 시리즈를 새로이 발간하고 있다. 비록 가나 출판사 측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역시도 과거에 비교하자면 판매지수는 저조한 편이지만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는 높다는 것. 홍은영 작가에게 있어서는 이전과 같은 속도 있는 연재가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았을 때 홍은영 작가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두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전 작품과 비교하여 작업량이 늘어난 만큼 연재 속도가 느려졌지만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입장인 홍은영 작가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번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개인적인 애착으로 연재를 시작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이고, 하여 극단적으로 생각한다면 연재중단과 같은 중도하차의 우려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7권 이후로 작품이 출간되지 않는 문제와 더불어서, 2012년 8월을 기점으로는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에서 그나마 유통되던 1~7권 단행본과 가이드북 역시도 모두 품절 상태가 되었고 공식 홈페이지도 닫혔다.

현 시점까지도 증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본다면 이미 작품은 연재 중단되었고 기존의 1~7권은 절판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재로써는 맞을 듯하다.[7] 사실상 현재는 중고를 구매하는 것 외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는 통상적인 방식의 구매가 힘들다고 볼 수 있겠으며 이로 말미암아 매물은 적은데 입소문을 타서 이 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팬들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어버려서 만만치 않은 품귀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때문에 중고나라 등지에서 헌책임에도 기존의 가격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원서는 아니지만 북큐브와 온라인 교보문고 등에서 e북 형태[8]로 구매하여 디지털로 읽는 방법도 있다. 현재로서는 실물은 아니더라도 가장 확실하게 소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양쪽 모두 1~7권과 가이드북 5권까지 판매하고 있다.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하니, 소장이 아닌 열람이 목적인 팬이라면 이 점 참고할 것.

본래 이 항목은 가나 출판사의 신본을 정식 인정하는 셈이 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만들어지지 않고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항목에 별도로 존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독자적인 작품으로서의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를 부정하는 셈이 되므로 이렇게 본 항목이 생성되었다.


5 각 권 부제[9]

1권 - 신들의 탄생
2권 - 올림포스의 신들
3권 - 프로메테우스와 대홍수
4권 - 신들의 사랑
5권 - 에우로페
6권 - 디오뉘소스


7권 - 페르세우스
  1. 다만 단행본 한 권으로 끝내지 않고 따로 가이드북도 사야 한다는 점 때문에 돈도 많이 들고 성가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지 않는다면 가이드북을 꼭 함께 살 필요는 없다.
  2. 다행히 네레우스의 딸 50명의 이름을 전부 다 언급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3. 태양마차편에서는 헬리오스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이 추가되어 아들의 사후 헬리오스가 등장하지 않고 넘어가 찝찝함을 남긴 구판보다 나아졌다.
  4.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의 아내로 바다의 여신.
  5. 역시 바다의 여신으로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6. 때로 조각상도.
  7. 물론 이 부분에 대하여 확실히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마지막 발행일로부터 4년이 넘어가버린 만큼 중도하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8. 실물 구매가 아니라 PDF식의 디지털 파일.
  9. 가이드북의 부제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