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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목 그대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아동들이 보기 쉽게 만화로 그려놓은 어린이 학습만화. 총 20권 완결.
원작은 토머스 불핀치의 <전설의 신화>이며, 역자는 이광진.
원래의 작화가는 홍은영. 현재 작화가는 서영수[1]. 출판사는 가나출판사(공식 홈페이지.).[2]
이야기 전개 방식은 한 가정에서 아빠가 자신의 아이들 지우, 지연에게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 속에서 사건이 진행되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다. 이를 원작으로 한국에서 《올림포스 가디언》이라는 애니도 제작되어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원래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다보니 여러가지 전승이 존재하는데 이 책은 토머스 불핀치의 『전설의 시대』를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아동만화임에도 보통 다른 아동서적에서는 검열삭제할 신화의 선정적인 부분을 상당수를 그대로 묘사했다.[3][4] 신비롭고도 자극적인 인물들이 미형의 그림체로 묘사되어 이 작품의 인기에 크게 공헌한 게 사실이다.
원래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XXX' 시리즈의 일부로 2000년 11월에 판매를 시작하여 2001년까지 총 9권이 나왔다가, 2002년에 가나출판사가 주식회사로 법인 등록을 한 뒤 전 9권의 본문을 일부 수정한 뒤 제 10권부터 연재를 재개한 이후 한때 탁월한 인기를 누리며 자그마치 100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출판사들도 이를 앞다투어 만화로 보는 xx신화 시리즈[5]들을 대거 양산하게 되었다. 덤으로 이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그리스 신들의 이미지가 여기에 나온 신들의 이미지로 정착될 정도로 영향을 커다란 인기를 끈 만화.[6][7] 하지만...
2 작가 교체
"거짓말하지 말아요! 죽여버리겠어요!"[8]- 18권 中, 구 홍은영 판본의 마지막 대사.
파일:Attachmen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원주민.jpg
이건 개정판 제우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19권에서 보기 좋던 그림체가 갑자기 괴리감 심하게 바뀜으로써 인기가 대폭 하락하게 된다. 한국의 유명한 학습만화가 자주 치르는 홍역 중의 하나인데 작가인 홍은영은 당연히 자신이 그린 작품이므로 캐릭터와 관련된 저작권을 요구했지만 국내 학습만화 시장에서는 그걸 잘 인정을 안해준다. 한다는 해명이 "구두로 동의를 구했다" 수준.
앞선 불공정 관행[9]으로 인해 엄청난 초대박 작품의 저작권을 인정받기 어려워지자 당연히 작가 쪽에서는 더 이상 연재하기를 거부했고 이에 대해 출판사 측에선 협상하는 대신에 본 작품의 작가를 다른 작가로 교체하는 대응을 했다.
사실 가나출판사에게 이 책은 회사에 막대한 돈다발을 안겨준 사실상 첫 히트작이었다. 그들 입장에선 막대한 이익에 눈이 돌아갔을 법하다. 가나출판사는 과거에 '영원한 세계명작' 전집이 간판 상품일 정도로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다. 2004년에 이 책 시리즈가 1100만부가 넘게 팔린 걸 숨기고 370만부 판매 인세를 지급했다가 들켜서 소송 끝에 패소해서 작가 홍은영에게 그동안 주지 않은 인세에 이자까지 쳐서 35억원 가까운 돈을 추가로 내줘야 했다. 그리고 연이어 극장판 제작 또한 저작권을 어겼다고 작가 측에게 추가로 2억원을 물어줘야 했다. 한국 학습만화 출판사의 저작권에 대한 한심한 사고방식이 여실없이 드러난 부분. 이쯤 되면 말이 안 나온다. 더욱이 이 시기에 장수천 비자금 사건이 터진 시기니 형제회사인 가나출판사에서 인세를 횡령해 비자금을 챙겼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었다.
더욱이 정작 출판사측에선 홍은영 작가가 극장판 제작을 방해했다며 역소송을 벌였다. 홍은영 작가가 저작권 소송에 승소하자 그 사실에 대한 내용증명을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보낸 것에 대해 '제작 방해행위' 라고 출판사 측에서 억지를 부린 것. 1심에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었지만 2008년 2심에선 보기 좋게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결국 3심까진 가지 않은 모양.
어쨌든 1000만부 넘게 팔렸던 책인데도 아직 여기저기[10]에는 아직도 '300만부가 넘게 팔린' 으로 잘못 기재되어있다. 그리고 본 만화를 재밌게 읽었던 사람들도 위와 같은 뒷사정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본 사건이 얼마나 안 알려졌던지 심지어 여전히 같은 작가가 중간에 그림체를 바꿔서 새로 그렸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결국 홍은영 작가가 그린 부분은 법원에서 '판매정지' 판결을 받게 되어 완결 후 발매된 개정판에선 1권부터 전부 새 작가의 그림체로 다시 그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미 기존 만화에 익숙해져있던 어린 독자들은 갑자기 다른 그림체로 바뀐 것에 반발해 다 떨어져 나가면서 판매량은 망했어요가 됐다. 그러고도 2009년경에 특별편을 총 5권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덧붙여 홍은영은 타출판사로 옮겨서 다른 형태의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을 그리고 있다. 자세한 것은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항목 참고.
그리고 가나출판사는 현재 그리스 로마 신화 외에도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를 내는 등 반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
2.1 후일담
이전 홍은영이 그렸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경우 그림체 내공이 매우 우수했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는데 작화가 깔끔하면서도 기교가 있어서 예쁘고 멋진 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잘 먹혀들었다. 까놓고 말해 이 만화의 인기 비결은 전적으로 작가의 그림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러므로 작가가 바뀐 후 판매가 줄어든 것은 뻔한 이치였다. 새로 교체된 서영 작가가 뭔 죄겠냐마는 기존의 것이 워낙에 훌륭했었기 때문에 비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해당 만화를 18권까지 홍은영판으로 읽다가 19권으로 넘어가보라.[11][12] 사실 작화가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며 일본만화풍의 아이들이 좋아할 색감과 선정적인 복장, 묘사 덕을 많이 봤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안습하게도 홍은영이 출판사를 옮겨 새로 그린 만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개정판 쪽 판매지수가 아직도 월등히 높다(...) 사실 홍은영이 그동안 그림체로 팔아준(...) 기존의 판매 수치라든가 쌓아올린 명성, 네임벨류는 여전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제목 하에 있다. 그러니 결국 학부모들은 자세한 속사정은 모른 채 그러한 네임벨류를 보고 사기 마련이고 아이들도 어른의 사정을 알 턱이 없으니 그냥 부모가 사주는 대로 읽어서 그렇기도 하다.[13] 그림체를 제대로 분간하며 원통해하고 결국 중고를 찾기에 이르는 것은 올드 독자들에 그칠 뿐이다. 후새드.
근데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부진 탓에 이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명성을 전적으로 작가의 능력만으로 보기에도 좀 미묘해진 것도 사실이다. 시장경제에선 유통도 중요한 만큼 출판사의 마케팅 및 배급능력도 싫든 좋든 인정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 더욱이 가나출판사가 90년대까지 아무리 히트작이 없었어도 예림당, 능인, 지경사 등과 더불어 어린이 출판물 시장의 네임드인 건 사실이였으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1000만부 넘게 팔린 걸 300만부 팔린 걸로 속이는 막장짓마저 출판사의 능력이라고 포장할 건 아니지만.
더구나 굳이 홍은영판과 비교해보지 않으면 개정판의 구성도 멋 모르는 어린 독자층에게 소구할 정도의 퀄리티는 된다. 그도 그럴 것이 홍은영판의 성공 비결을 충실히 답습하고 있으니...
결론적으로 사실상 가나출판사보다 홍은영 쪽의 손해가 더욱 막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타 출판사에서 홍은영이 연재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의 경우 가나출판사 시절보다 연재 속도가 느린 대신 그림의 퀄리티와 디테일이 훨씬 뛰어나고 내용의 볼륨도 두꺼워진 것을 보면(심지어 권마다 '가이드북'이 따로 있다) 애초에 시장에서의 성공보다는 본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을 이유로 현재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홍은영 작가 입장에선 본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어쨌든 금전적인 이득은 충분히 거둔 상황이라 딱히 시장성에 매달릴 필욘 없는 상황이니.
결국 그림작가가 바뀐 것의 제일 큰 피해자는 다름아닌 소비자라고 해야 할 것이다. 18권에서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던 오디세우스 모험담은 결말이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고 기억이 짤려버린 사람이 많다(...). 게다가 저 시절 책이 그리워서 재판본을 사려고 해도 이미 그때 그 시절의 책이 아닌지라 씁쓸함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리고 현재 홍은영 화백의 그림체에 뻑간 나머지 팬이 되고 싶어서 판본인 구판 1~18권을 찾기 위해서 헌책방등을 뒤지는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을 노리는 사기꾼도 나왔다고 한다, 신판을 구판이라고 속여서 파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점을 유의할 것.
3 구(舊)판에 관한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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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greek and roman mythology 1.jpg
전쟁의 여신 아테나
파일:Attachmen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greek and roman mythology 2.jpg
아기 때의 페르세포네(왼쪽)와 그 어머니 대지, 풍작의 여신 데메테르
파일:Attachment/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greek and roman mythology 5.jpg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아르테미스의 신판 그림체를 보고싶다면 여기의 마지막 사진……
가끔 여성 캐릭터에게 입술도 그리는데, 뒤로 갈수록 빈도가 늘어나서, 인기가 좀 줄었다. 만화를 많이 본 사람은 알지만, 생략된 그림에 익숙한 아이들은 입술이 있는 작화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애니메이션만 해도 악당 여성이나 가끔씩 그려넣는다).[14]
어린이나 노인을 뺀 모든 남자는 엄청난 근육질이다. 이것은 원작에서는 연약한 미소년이었던 캐릭터도 예외는 아니다.[15] 심지어 악당이나 지나가는 캐릭터 A(...)까지도 엄청난 근육을 자랑한다. 왜 그렇게 근육에 집착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오디세우스, 메넬라오스, 시지프스 등 몇몇 캐릭터의 경우 작중에서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홍은영 작가는 자신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신작에서도 이러한 남성 신체묘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그리스 로마의 이상적인 육체 묘사를 노력한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또는 작가가 드래곤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같은 만화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남자 캐릭터들의 근육이 대폭 줄어들었다. 여담으로 10권에서 근육질인 아킬레우스가 여장을 한 장면이 있었는데 의외로 잘 소화했다 카더라(...)[16] 남자는 거의 다 근육질이면, 여자는 몸매가 무척 예쁘다. 거기다 복장의 특성상 옷 사이 살결이 많이 보이기에 사춘기 남아들이 보면서 하악하악 정열을 불태웠었다고 한다(...) 몸매의 경우 일종의 '2D 보정'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딱히 일부러 추하게 묘사하지 않는다면 마른 몸매의 여성 신체는 그림으로 그려졌을 때 대개 괜찮아 보인다. 남성들이 근육질로 그려진 것처럼 여성들 몸매도 그리스 로마 시대의 여성의 이상적인 육체를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캐릭터가 보여주는 머리 모양이 무척 많다. 그래서 인물이 매우 많은데도, 앞에서 나온 캐릭터와 겹치지 않았다. 간혹 가다 헤어스타일이 닮은 캐릭터가 나와도, 색상이 달라서 헷갈리지 않는다. 특별히 '괴수' 로 묘사된 캐릭터가 아니라면 이 만화의 캐릭터들은 대개 서로 비슷비슷한 미인형 얼굴에 나이스 바디로 묘사된다는 점을 볼 때 캐릭터 구별을 위해 작가 나름대로 고민해서 만든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의상도 머리 모양처럼 무척 다채롭다. 고대의 전통 의상이라고 한다면 자료 조사를 한다고 해도 수많은 등장인물의 의상을 겹치지 않게 그리는 것이 힘들텐데도, 지나가는 액스트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인물들을 의상으로 구분하기도 쉬웠다.[17] 또한 의상에 캐릭터성을 부과하기도 하였다. 가령 같은 여전사 속성이라도 사냥과 처녀들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사냥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미니 원피스(...)를 입고 전쟁과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는 드레스형 튜닉을 입고 무장을 하고 있다. 비록 고증은 실패했지만, 성격도 살리고 시각적인 즐거움이 상승했던 것. 또한 작가가 하늘거리는 의상을 잘 그려서, 특성이 더욱 잘 살아나 여자아이들이 즐겁게 봤다. 단, 남성 캐릭터들은 튜닉 스타일에 한계가 있는 터라 여성 캐릭터들보다 디자인이 더 많이 겹치게 되었지만 의상의 장식이나 무늬를 통해서 그것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게다가 결혼식 등의 장면이 나올 땐 옷이 더 화려해져서 같은 인물이라도 옷이 여러번 바뀌는 경우도 꽤 있었다.
여성 캐릭터의 경우에는 머리 뒤통수 전체를 땋거나 머리를 둥글게 땋거나, 머리 위쪽을 땋는 등, 어떻게 땋았든 머리를 땋은 모습의 캐릭터가 무척 많이 나오는데, 지나가는 엑스트라까지도 이 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머리 뒤통수 전체를 땋은 헤어스타일이 제일 많이 나온다.
내용 구성이 원전을 축소 및 은폐한 부분이 많다고 해서 까이기도 하는데, 타겟이 유아층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집어넣었다.[18] 다른 아동용 신화 관련 서적을 보면 근친상간같은 묘사는 아예 잘라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게 인용하는 원전이나 전승에 따라 세부 내용은 워낙 설이 다양해서 어느 내용이 나왔다, 혹은 안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맞다 틀리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아예 내용을 제멋대로 지어냈다면 잘못이겠으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각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어느정도의 '편집'은 애초에 피할 수 없다.
덧붙여 이 작품은 양산형 교육만화에서 출발했다는 점, 교육용 만화라면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학부모의 태도, 그리고 으헉헉 그림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 등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성과가 어느정도는 뻥튀기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므흣한 장면이 은근히 많다. 여신들이 목욕하는 장면이라든가 검열삭제도 간접적으로 표현됐다. 대표적인 예로 테세우스의 아버지 아이게우스의 친구 피테우스가 자신의 딸 아이트라를 술에 취해 잠든 아이게우스의 방 안으로 밀어넣고[19] 다음날 아이게우스와 아이트라가 알몸으로(...) 침대에서 눈을 뜬 장면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아이들은 그리스 인들은 벗고 자나보지?하고(...) 그냥 넘어간 듯하다. 또 하나 제우스가 변신해서 헤라클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와 동침했던 베드신도 한 장면 나오는데 그 장면은 침대 하나와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대사 '여보 사랑해', '오오 저도요' 정도만 나와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냥 넘어갔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저 시절 아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어느 정도 상식과 관심을 가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책. 당시 이 책을 안 보고 큰 아이는 없을 정도로 유명했으니(당시엔 가정집 뿐만 아니라 학교, 학원 등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비치해놓았었다) 올림포스 12신들같은 경우 흡사 꾸러기 수비대를 보던 세대의 사람들이 12지 순서를 꿰게 된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그리고 현재 이 책을 보고 자란 10대, 20대들에게 각인된 그리스 신들과 영웅들의 이미지는 압도적으로 이쪽을 따라가게 되었다. 결국 아직까지도 그리스 로마 신화 기반 창작물이 나오면 이 작품 관련 드립이 나오는 건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4 기타
사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세상에 나온 것도 홍은영 작가의 남편 조영기[20]도 한몫을 했는데, 이 만화를 기획할 당시인 1997년은 세기말 시기였기 때문에 이때 사람들의 큰 관심사가 뭔가 새로운 것과 희망적인 걸 원했고, 그것이 바로 '신화'를 다루는 일이라고 공통적으로 생각이 맞아 3년간의 기획과 구성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본 것이다. 참고1, 참고 2.
5 각 권 부제
- 6권- 영웅 헤라클레스
- 표지 모델 : 헤라클레스(구판), 헤라클레스, 네소스, 데이야네이라(신판)
- 12권- 신들의 싸움
- 표지 모델 : 아테나, 아레스(구판)
- 17권- 칼립소 여신과 구혼자들
- 표지 모델 : 칼립소, 오디세우스, 페넬로페, 안티오노스를 비롯한 구혼자들(구판)
- 18권- 오, 이타카, 이타카!
우리의 기억은 여기까지거짓말하지 말아요 죽여버리겠어요- 표지 모델 : 오디세우스, 아테나(구판)
- 특별판 1권
- 표지 모델 :
산적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의 12신들
- 표지 모델 :
- 특별판 2권
- 표지 모델 : 헤라클레스
- 특별판 3권
- 표지 모델 : 추가바람.
- 특별판 4권
- 표지 모델 : 추가바람.
- 특별판 5권
- 표지 모델 : 추가바람.
6 관련 항목
6.1 상위 항목
6.2 관련 작품
6.3 관련 작가
- 홍은영
- 서영수
6.4 홍은영 작가의 구판과 서영(수)작가의 신판의 차이점
- 구판에서는 아르테미스가 아폴론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같이 쓰지만, 신판에서는 반말만 쓴다. 마찬가지로 아테나도 12권에서 아레스와 대결할 때 아레스에게 존댓말을 썼지만, 신판에선 반말로 변경되었다.
- 1권 <최고의 신 제우스> 이야기에서 제우스 편이 티탄들과 권력을 걸고 싸울 때 구판과는 다르게 티탄들 중 아틀라스가 프로메테우스의 막내동생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구판에서는 에리니에스들이 태어날때 온몸에 피를 적시며 무서운 모습으로 부활하는 반면 신판에서는 약간 웃긴(..)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포즈로 나온다(..)
- 2권 <월계수가 된 다프네> 이야기에서 에로스의 납 화살로 인해 아폴론을 싫어하게 된 다프네가 아폴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나무(월계수)가 되는데,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아폴론이 나무가 된 다프네를 보고 슬퍼하는 장면으로 끝나지만, 서작가의 신판에서는 슬퍼하는 아폴론앞에 에로스가 나타나 '이제 제 화살의 위력을 보셨죠?' 라고 말한 뒤, 아폴론이 '너의 화살 때문이였구나' 라고 말하면서 모든 것이 에로스가 꾸민 일임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끝난다.
- 2권 <헤라와 레토> 이야기에서 홍작가 버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인 레토의 동생 아스테리아가 서작가 버전에서는 나온다[23] 그리고 구판에서 레토가 쌍둥이 남매를 낳았던 델로스섬이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후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사라지지만, 서작가의 신판에서는 사라지지않고 영원히 바다 위 섬으로 남아있는다.
- 3권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에서 아프로디테의 명령으로 에로스가 프시케를 괴물과 사랑에 빠지게 하려 하다가 실수로 자신의 금화살에 찔려 프시케를 사랑하게 되는데, 홍작가 버전에서는 아폴론에게 찾아가는 얘기가 없지만, 서작가 버전에서는 에로스가 아폴론에게 찾아가 프시케는 괴물과 결혼해야할 운명이라고 거짓 신탁을 내리라고 협박하는(....) 장면이 있다.
- 4권 <레토와 니오베> 이야기에서 레토를 무시한 니오베의 오만으로 니오베의 자식들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활로 사살당할 때,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아이들이 죽는 장면만 보여주지만 서작가의 신판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죽는지 설명이 추가돼 있다. 또 구판에서는 다섯째 아들과 여섯째 아들이 같이 걸어가다가 두 명이 각각 한 개의 화살을 맞고 죽는데, 신판에서는 두 아들이 서로 격투를 하다가 두 명이 한 화살에 맞아 쓰러지는 걸로 나온다. 또한 구판에서는 니오베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들들이 죽은 걸 알게 되지만, 신판에서는 신하가 전한 소식 때문에 아들들이 죽은 걸 알게 된다.
- 4권 <페르세우스의 모험>에서 메두사의 이야기중 그라이아이 자매가 나오는데 구판에선 색 별로(...) 누가느군인지 구분 해놓았으나 신판에선 다 같은 모습이라 구분하기 어렵다..그리고 구판에선 눈을 돌려주지만 신판에선 눈을 호수에 던져버린다.
메두사의 목을 벨때 페가수스만 태어난다는 구판과 달리 신판에서는 거인까지 같이 태어나며, 안드로메다 공주가 구판에선 백인 계열로 등장한 반면, 신판 에서는 흑인계열로 등장한다.
- 6권[24] <영웅의 탄생> 이야기에서 구판에서는 헤라클레스의 아버지인 암피트리온이 자신의 장인이 될 엘렉트리온을 실수로 죽이게 되는 내용이 없지만, 신판에서는 엘렉트리온을 실수로 죽이는 바람에 추방당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또 제우스가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서 암피트리온의 아내인 알크메네와 하룻밤 관계를 가져 영웅 헤라클레스를 낳게 되는데,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헤라클레스만 낳지만, 서작가 신판에서는 헤라클레스와 함께 자기와 암피트리온의 아이인 이피클레스를 쌍둥이로 낳는다.
여담으로 헤라클레스 편에서 운명의여신 모이라들이 등장하는데 구판에선 늙은 노인들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그녀들이 등장할때마다 보랏빛 하늘에 무지개 빛의 구름들로 배경이 바뀌지만, 신판에선 젊은 여신들로 등장. 신판은 근데 어째 등장할 때 마다 캐릭터가 바뀐다..
- 7권 <테세우스의 모험>에서 크레타가 등장하는데 그곳의 사람들의 복장이 신판에선 그리스 신화에서 흔한 그리스 복장을 입혀 놓았으나, 구판에선 진짜 크레테의 고대 전통 복장을 입혀놓았다. 따지고 보면 구판의 복장이 그리스 신화와 정서에 맞는데 왜 신판에선 평범한 의상으로 바뀌었는지는...
-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 이야기에서 오이디푸스의 자식들이 나오는데 구판에서는 살짝 언급만 되고, 신판에서는 그의 자식들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가 더해졌다.
- 9권 <아탈란테와 황금사과> 이야기에서 아탈란테는 산에 버려져있던 여자 아기였는데 웬 양치기가 아탈란테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다가 키우게되고, 우여곡절끝에 그 나라 왕인 자신의 친부모와 다시만나게 됐다는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가 신판에서 추가됐다.
- 9권 <첫 의사 아스클레피오스> 이야기에서 아폴론이 사랑한 공주 코로니스(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가 이스키스라는 인간 남자와 사랑을 하게 되는데, 코로니스가 바람을 피운 이유가 구판과 신판이 조금 다르다.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그냥 같은 피가 흐르는 인간남자가 좋아져서 그런것이지만, 서작가의 신판에서는 나중에 자기가 늙어서 아름다움이 사라지면 늙어버린 자기 모습을 보고 아폴론이 자기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때문에 인간 남자를 선택하게 된다.
-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는 헬레네에게 홍작가 버전에는 아이가 없지만, 신판에는 딸인 헤르미오네가 나온다.
- 아폴론이 카산드라를 사랑해서 예언 능력을 준 뒤 청혼했다가 거절당하고 화가 나서 그 예언을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는 저주를 내리는데 카산드라가 아폴론을 거절한 이유가 살짝 차이난다. 구판에서는 그를 좋아하기만 했을 뿐 사랑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나오지만 신판에서는 예언 능력을 얻자 훗날 자신이 나이를 많이 먹어 늙게 되면 아폴론이 자신을 떠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실망해서 받아주지 않는다.
- 13권에서 나온 칼카스의 예언이 구판과는 다르게 신판에서는 두 가지 예언이 추가되었다.
- 13권에 나온 아킬레우스의 아들이 구판에서는 필로스로 나오는데 신판에서는 본명인 네오프톨레모스로 나온다.
- 14권의 구판에서 목마를 만들어 그 안에 숨다가 트로이 인들이 그걸 성으로 끌고 간 다음 성에 불을 질러 트로이를 멸망시키지만 신판에서는 칼카스의 예언에 따라 트로이를 멸망시킬 네 가지 일 중 하나인 성의 대들보를 부수기 위해 일부러 대들보에 닿을 정도의 큰 목마를 만들었다.
- 14권 <엘렉트라> 이야기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 왕비가 자신의 전남편인 아가멤논을 죽이고 아이기스토스와 결혼하는데, 구판에서는 딸인 엘렉트라를 그냥 내버려 두지만,
정확히는 구박해대지만신판에서는 엘렉트라를 눈엣가시같다며 먼 시골의 농부에게 강제로 시집보낸다.
에리니에스들이 등장하는데 디자인을 예기 하자면 구판에선 검은 날개에 신호등 붉은색,푸른색,녹색의 의상으 입고 입 안이 녹색으로 묘사되나 신판에선 고르고 자매와 똑같다(...). 실제로 구판에선 에리니에스와 헛갈리는 경우를 대비해서인지 고르고자매의 의상과 날개색이 다르게 등장한다. 하지만 신판에선 똑같이 그려놓는통에..
- 16권에서 오디세우스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등장하는 큰곰자리 이야기의 주인공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성폭행으로 아들 아르카스를 낳게 되는데, 헤라에게 들키게 되자 칼리스토는 곰으로 변해버리고 남겨진 아들 아르카스를 홍작가의 구판에서는 그냥 지나가던 엑스트라가 데려다가 기르지만 서작가의 신판에서는 헤르메스의 어머니 마이아의 손에 길러지게 된다.
- 18권에선 요정 클리티에가 구판에선 헬리오스를 사랑한다고 나온것과 달리 신판에선 아폴론을 사랑한다고 나온다.
* 19권과 20권은 작화가 다르다.
그 외 다른 차이점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추가바람.
6.5 유사 사례[25]
- ↑ 정작 본작에서는 서영이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을 달고 나오지만 사실 이 사람의 정체는 90년대 양질의 학습만화를 많이 그렸던 서영수 화백이다. 책날개 부분에 '공포의 핀치히터'를 그렸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유추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보다시피 서영이라는 가명을 달고 나온다.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추가바람.
- ↑ 해당 출판사는 1985년에 환단고기 김은수본도 냈다.
- ↑ 예: 메데이아의 복수 장면, 인간을 만들 때에 검열삭제를 그대로 표현하거나 등.
- ↑ 정작 애니화한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순화되었다.
- ↑ 북유럽 신화(창해), 이집트 신화(두산동아), 중국 신화(가나출판사) 등이 잇달아 출간되었다.
- ↑ 네이버 웹툰 OH, MY GOD!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신들이 나온 적 있었는데 하나 같이 반응이 '내가 아는 제우스는 금발 롤빵 제우스야, 헤라는 붉은머리여야 하는데' 나, 이 만화를 바탕으로 하는 애니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제우스의 머리가 하얀색의 장발로 나와서 '이거 등장인물들 머리색 왜이럼?' 등.
- ↑ 후발주자로 2001년에 계림닷컴(현 계림북스)에서도 동명의 제목으로 나와 선전하긴 했으나, 결국 묻혔다.
- ↑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늙은 거지가 오디세우스로 변하여 자신이 오디세우스라고 하자 당황해서 한 말.
- ↑ 애초에 이 작품은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XXX' 시리즈의 하나로 계약한 것이다. 백희나의 구름빵도 마찬가지.
- ↑ 애니 음반 파는 곳이나 각종 블로그 등.
- ↑ 다만 이는 밥줄 끊긴 출판사의 무리한 요구에 의해 서영(수) 작가가 퀄리티보단 마감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결과일 수 있다. 더욱이 출판사 측에서는 서영 작가에게 홍은영 작가의 그림을 흉내내어 그리길 원했을 테니 서영 작가로썬 여러모로 정상적인 작업 상황이 아니었던 셈. 그러므로 단순히 서영 작가와 홍은영 작가의 역량 차이에서 이러한 퀄리티 저하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비교할 때 비교하더라도 새로운 작가의 작업 여건을 고려할 것. 위에서 언급했지만 결국 서영 작가는 앞부분 18권도 다시 그려야 했다. 무려 18권을 도대체 얼마동안 작업한 건지(...) 결정적으로 서영수 작가는 본래 90년대 당시 그린 작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의 작품들이 원래는 상당한 고퀄리티임을 알 수 있다. 너무 급하게 그리고 익숙치도 않았던 어색한 채색을 하느라 그런 불상사가 생긴 듯. 애초에 그림체가 다른 두 작가들이니까.
- ↑ 심지어 19권의 경우엔 서영 작가가 전담해서 그렸음에도 초판본과 재판본에서 일부 캐릭터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바뀌었다. 아무래도 19권은 급한 대로 일단 발매한 뒤 1권부터 다시 그리는 과정에서 출판사의 요구로 캐릭터 수정이 이루어진 듯하다.
- ↑ 그래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선 일부러 홍은영 작가의 연재분을 구하려는 집단 움직임도 있긴 했다.
- ↑ 그나마 아테나와 아르테미스는 각각 터프한 전쟁의 여신, 사냥의 여신이라 그런지 다른 여캐들보단 눈에 띄게 입술을 안 그리는 편이였는데 9권 표지를 새로 찍을 때 어째서인지 아테나의 입술이 다시 그려넣어진 것을 기점으로 후반부부턴 이들도 입술이 나왔다. 따라서 9권은(같은 홍은영 작가가 그린 것의) 초판본과 재판본 표지가 서로 다르다. 참고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 헬레네는 항상 입술이 그려져 있었다. 터프한 이미지의 여신과 조연들에게 일부러 안 그려넣었던 것도 그렇고 나름대로 예쁜 캐릭터의 표식이였던 듯.
- ↑ 예를 들어 헤라클레스의 시종 휠라스라든가. 오르페우스는 음악을 잘 다루는 여리여리한 미청년 컨셉으로 나와 처음 나오는 아르고 호 원정 편에서는 근육이 다른 남캐들보다는 슬림한 느낌이었지만 8권 에우리디케 편에서는 그냥 보통 이 만화 남캐 수준으로 변한다.
- ↑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테티스가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지 못하도록 여장을 시켜 숨겨놓은 이야기(자세한 이야기는 아킬레우스 항목 참조).
- ↑ 가령 위에서처럼 다 예쁘게 생겨서 누가 누구인지 구분가지 않는다, 라고 따진다면 의상을 보면 된다. 엑스트라와 주조연급인 열두 신은 복장이 다르다.
- ↑ 원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고대 그리스 당시에 연극으로 상연되던 비극을 원전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그리스 비극은 관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 내용이 점점 경쟁적으로 막장 드라마로 치달았기 때문에 애초에 그리스 신화에는 잔인한 쪽으로든 외설적인 쪽으로든 검열삭제 내용이 워낙 많다.
- ↑ 피테우스가 그런 짓을 한 이유는 아이게우스의 신탁 내용을 듣고 그가 영웅의 아버지가 될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였다. 영웅의 할아버지가 될 욕심으로 그런 일을 벌였던 것.
친구의 아들의 할아버지이때의 일로 아이트라는 영웅 테세우스를 낳게 된다. - ↑ 이분도 어려서부터 동양화를 그리다 만화가로 활동했으나, 오른손 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만두었다.
- ↑ 구/신판 다 다프네가 나무로 변하고 그런 다프네를 아폴론이 껴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구판은 뒷표지. 신판은 앞표지
- ↑ 특히 이 편이 서영수 작가가 그린 다른 편에 비해서도 그림체와 스타일이 이질적이다.
- ↑ 아스테리아는 구판에선 등장하지 않았으나, 후에 홍작가가 낸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등장한다.
- ↑ 6권은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다룬 편이다.
- ↑ 해당 작품들의 공통점은 저자와 출판사의 불공정 관계로 인해 판권 문제가 발생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