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

1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그리스어ήλιος
라틴어SOL[1]
그리스어 라틴 문자 표기Helios

티탄 히페리온과 테이아 사이의 아들로 태양의 신이다. 여동생들인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달의 여신 셀레네가 있다.

4마리의 신마가 모는 전차를 타고 새벽녘에 동쪽에서 솟아올라 저녁에는 서쪽으로 가라앉아 그 사이의 시간 동안 다시 동쪽으로 가는 여행을 반복한다. 후대의 신화에서는 동쪽과 서쪽에 2개의 궁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흔히 태양신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아폴론과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본적으로는 다른 신격이지만 별칭을 공유하고 몇몇 부분에서 동일 신격으로 취급받는 등의 부분집합도 있었으며, 로마 시대에서는 정말로 동일하게 태양신(솔)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리스 시대에는 적어도 완전히 같은 신격의 다른 이름이라고 볼 수는 없는 상태였다. 자세한 설명은 아폴론 참조.

파에톤이라는 아들을 두고 있었으나, 아들에게 약속을 잘못 하는 바람에 아들과 딸들을 잃어버렸다. 파에톤은 아버지에게 태양 마차를 몰게 해달라고 했고, 헬리오스는 처음에는 거부하였으나 그 전에 스틱스에 걸고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겠다 맹세해버려서. 결국 헬리오스는 파에톤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파에톤은 태양 마차를 몰다가 거하게 사고를 친 뒤 제우스의 번개를 맞아 죽는다. 딸들은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다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수 있다.

여담으로 파에톤이 죽고 난 뒤, 슬픔에 잠긴 헬리오스는 태양마차를 몰지 않고 자신의 신전에 짱박히게(....)되었고, 그때문에 한동안 해가 뜨지 않았다고 한다.아폴론은 뭐하냐.... 다른 신들의 간곡한 설득으로 다시 일을 하긴 했지만.
흔히 그리스 신화 제일의 호색한은 제우스라고 알려져 있지만 덮친 여자의 숫자만 따지면 헬리오스가 제일 많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듣보잡급 비중에 비해 의외의 면모. 위에서 서술한 파에톤, 파에톤을 애도하다 호박나무가 된 헬리아데스들, 미노스 왕의 부인 파시파에, 마녀 키르케, 황금 양털의 주인 아이에테스, 외양간으로 유명한 아우게이아스 등 많은 인물들이 헬리오스의 자식들.

가장 대표적인 비활성 기체 헬륨이 바로 헬리오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1.1 서브컬쳐에서의 등장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는 안습하다. 정말 안습하다. 체인 오브 올림푸스에선 무력화되었다고 나오고 3편에선 타이탄 중 페르세스와 교전하는 것으로 겨우 얼굴 비치나 했더니만 얼마 안가 크레토스에 의해 땅바닥에 처박히고서는 잡졸을 부른다든가, 태양권을 쓴다든가, 판도라의 상자를 둘러싼 올림푸스의 불꽃에 대해 구라를 친다든가(...)하는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결국 크레토스에게 머리를 뽑혀(그것도 산채로...) 손전등 신세가 된다. 혐짤주의
꼴에 태양신이라 그가 죽자[2] 태양이 하늘에 가리어 태양이 빛을 잃는다 하지만… 데모에서 털린 신이라는 점에서 이미 볼장 다봤다. 그나마 2편에서 첫 보스전 상대가 헬리오스의 형상을 한 로도스의 거상인데, 이쪽이 오히려 더 신의 위엄이 느껴진다. 그 신의 힘은 제우스가 크레토스에게서 빼앗아 넣은거지만

티탄의 자식으로 분명 신의 편에 선 티탄이지만 갓 오브 워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선 아예 티탄 쪽 신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대조적.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일본판) / 송준석(한글판). 거기에 그가 쓰고 있는 월계수 잎으로 만든 관은 아폴론의 상징이다.

록맨 ZX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동명이인을 찾아왔다면 여기로.

2 온라인게임 사이퍼즈에 등장하는 단체

헬리오스(사이퍼즈) 항목으로

3 프로게이머 신동진

CJ 엔투스 블레이즈,CJ 엔투스 프로스트,나진 소드,WinterfoxDignitas소속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스칼렛으로 아이디를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롤 마스터즈에는 나진 헬리오스로 출전했으므로 항목을 재생한다. 신동진으로 가면 된다.

4 헬리오스 태양탐사선

서독과 미국의 NASA가 협조하여 만든 태양탐사선 헬리오스(Helios). 2대가 만들어져서, 1974년과 1976년에 각각 발사되어 태양을 탐사하였다. 태양에서 쏟아져 나오는 여러 우주선, 자기장, 태양풍등을 관측하였다.

헬리오스는 다른 어느 우주탐사선보다도 태양에 근접하였는데, 헬리오스 2호는 태양으로 부터 4340만km 까지 근접하여 하여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태양과 수성의 거리가 5790만km 이므로, 수성 보다도 더 가깝게 태양에 접근한 것이다.

추가로, 태양에 근접하면 할수록, 스윙바이 현상에 의해서 가속이 되어 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헬리오스는 70.22 km/s = 252792 km/h 이란 순간 최대 속도를 기록하여, 인간이 만든 가장 빠른 물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3]

5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하는 미노타우르스급 전투순양함

Helios_SC2_Game1.jpg
Helios_SC2_Game2.jpg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미노타우르스급 전투순양함이며 호러스 워필드장군의 기함이다. 차 행성 첫임무인 지옥의문 임무에 등장하는데 뭐도 못해보고 격추당하는데 추락할 때 지나가던 히드라리스크가 부딪혀 죽는다(...)

유일하게 나오는 장면이 추락하는 신이라 그런지 지도편집기 상에서는 이동속도가 무려 5이다.[4] 그리고 선회 속도가 매우 느리다. 초상화는 전투순양함과 동일 [5]

6 별이 되어라!의 등장인물(동료)

헬리오스(별이 되어라!) 문서 참조.
  1. 라틴어에서 태양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현대 그리스어에서도 ο ήλιος (일리오스)는 해를 뜻하는 일반 명사이다.
  2. 살았는지 죽었는지 여부는 아직도 논쟁중이다. 사실 악랄한 크레토스 입장에서는 머리만 남은채로 고통스럽게 살아있는 쪽이 더 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 "Kill me." "Later."
  3. 지속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 중에서는 보이저 1호가 현재 17.26 km/s = 62136 km/h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4. 불사조가 4.25다.
  5. 추락속도가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