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ONAN (료난) width=100 능남 |
4 변덕규 · 5 허태환 6 안영수 · 7 윤대협 · 8 백정태 · 11 하상태 · 13 황태산 15 박경태 감독 유명호 |
밑줄은 슈퍼슬램 능남 엔트리, 이탤릭은 슈퍼슬램 능남 CPU 전용 엔트리입니다.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
강개리?
1 소개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후쿠다 킷쵸(福田吉兆). 능남고 농구부 2학년. 188cm의 키에 몸무게는 80kg. 포지션은 포워드로 강백호와 매치업을 이루는 걸 본다면 파워포워드로 추정된다. 능남 제 2의 공격 선수.[1]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 박규웅(비디오판), 안종덕(SBS판)
2 행적
초반에는 길거리 농구 코트에서 혼자 농구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사실 1학년 때부터 윤대협과 함께 능남고 농구부 소속이었다. 황태산이 처음 농구부에 들어왔을 때, 유명호 감독은 장차 그가 능남의 주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신경을 써서 육성하려고 했으나 성격을 잘못 판단하고 말았다. 겉으로 보면 뭔가 느긋하고 무덤덤해보이는 성격으로 황태산을 파악했으나 정작 섬세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주변의 칭찬을 갈구하는 성격이었다. 그걸 모르고 감독은 허구헌날 윤대협에 견주면서 비하하고 꾸짖었으니 폭발할 수 밖에. 이때 감독의 생각이 '프라이드가 강할 것 같은 윤대협은 칭찬해주고, 아직 잃을 것이 없는 황태산은 혼내줘서 성장시켜야겠다.' 였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정반대로 하는 게 옳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황태산은 경기 도중 알던 친구들이 관중석에서 환호하면서 칭찬하며 응원하자,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도 속으론 "좀 더, 더욱 더 칭찬해줘."라면서 굉장히 뿌듯해했다. 이렇게 가르치는 방식을 잘못 택한 유감독 때문에 이런 경향이 1년가량 이어져 오면서 결국 스트레스가 폭발해 버린 황태산이 타 학교와 평가전 도중 유명호 감독에게 손을 대고 말았다. 물론 감독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거나 한 건 아니었다. 만약 그랬다가는 활동정지가 문제가 아니라 정학이나 퇴학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었을 테니. 손가락으로 감독의 이마를 세게 콕콕 찌르면서 화를 냈는데, 차라리 감독을 제대로 때렸다면 그런 일은 현실에서도 종종 나오는 일이라 자연스럽기라도 한데 황태산은 갑자기 중국무술을 하는 듯한 자세로 '끼요오옷'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이소룡 목소리를 흉내내며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친 거라 더 또라이 같았다. 내성적이고 예민한 덕후 쪽 사람이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보일 때 종종 그럴 수 있다고는 하지만 웬만하면 덕후들 세계에서도 흔한 일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선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내보낼 수는 없을 테 적당히 코믹하게 버무려 내보낸듯 하다.
아무튼 학교 내 평가전이라면 감독이 대화 후 타이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다른 고교와 평가전을 하던 도중이라 학교의 다른 선생들도 와있던 자리에서 벌인 짓이라 넘어갈 수가 없었기에 무기한 활동정지를 먹었다.[2] 그 당시에도 윤대협을 의식하며 변덕규에게 도전한다는 점이나(물론 발렸다.) 성장이 빠르다는 점을 놓고 보면 작가가 강백호와 비슷한 타입의 인물을 만든 것 같다.
데뷔전은 해남과의 경기. 윤대협이 포인트가드를 맡아 같은 포인트가드인 이정환과의 매치업을 이뤄야 하는 상황이 오자 유감독이 윤대협의 부담을 덜기위한 또다른 공격옵션으로 동 포지션의 허태환을 대신하여 출전시키게 된다. 이 때 신준섭과는 면식이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3] 사실 신준섭의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중학교 농구부 소속이었던 것. 이 시절에 대한 신준섭의 평은 '처음엔 별 볼일 없는 실력이었는데 그 실력이 맹렬한 기세로 올라갔다.'였다. 이 경기에서 윤대협을 대체할 공격옵션으로 해남고교를 놀라게 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지만,[4] 아쉽게도 팀의 패배로 그 빛이 바랜다.
대 북산전에서는 강백호와 매치업을 이루어 강백호를 열심히 괴롭힌다. 아마도 강백호가 수비와 리바운드 쪽으로 비중을 잡은 파워포워드라면 황태산은 그와 비슷하면서도 안티테제적인 타입. 체격도 엇비슷하다. 외모, 플레이 스타일 정도만 다를 뿐이지 거의 판박이. 일단 칭찬에 약한데다 윤대협, 변덕규에 대한 태도는 강백호가 서태웅, 채치수에게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다. 게다가 북산전에서 윤대협이 강백호를 보며 '너처럼 빨리 성장하고, 너처럼 무대포다.'라고 독백하는 부분이 있다. [5]
플레이 스타일은 우수한 점프력과 스피디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골밑 특화 공격수. 중거리에서 1대 1 페이스업 돌파후 골밑 슛 우겨넣기가 주특기인데, 골밑 슛을 빼면 점프 슛폼이 꽤나 어설프다. 능남전에서도 강백호가 수비에서 속수무책으로 뚫리다가 부상으로 아웃된 후 정대만이 수비했는데 수비센스가 좋은 정대만도 골밑에선 고전했으나 이내 골밑에서 떨어지면 위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정대만의 디나이 수비로 골밑 침투를 막은 뒤, 변덕규의 파울 트러블로 채치수가 떡허니 골밑을 제압해 골밑이 잠겨버리자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의외로 자유투는 작중 묘사된 장면만 보면 백발백중이라, 이렇다 할 외곽슈터가 없는 능남에서는 윤대협과 더불어 3점 플레이가 가능한 유이한 선수. 공격 몰빵형 스코어러 타입이기에 수비는 매우 취약한 편이다. 풋내기 강백호의 뻔한 페이크에도 쉽게 속아 넘어가서 변덕규의 파울 트러블 빌미를 제공하기도... 수비가 약한 것은 기본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부족하고[6] 활동정지 기간 팀 훈련에 불참한 탓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길거리 농구대에서 연습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슛 감각은 그렇게 해서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지만 수비는 팀 훈련 없이 발전하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는 90년대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파워덩커 숀 켐프가 매우 닮았으며,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역시 공격에만 특화된 선수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20여년이 지난 2015년 NBA 현역 선수중에도 블레이크 그리핀이라는 좀더 근육질인 판박이 선수가 존재할 정도. 미칠듯한 이노우에의 예언능력하지만 기세가 올랐을 때는 슬램덩크 만화의 보정을 받아 수비력 또한 막강해진다. 강백호가 이 녀석 수비에 막혀 30초 오버타임을 저지르는 실수를 하기도...[7]
그동안 거의 출연이 없었다가 전국대회 이전의 해남전과 북산전으로 꽤나 높은 비중을 차지한 기적의 등장인물. 연습경기에서 이미 거의 대등한 형세를 이룬 북산이 강백호의 성장, 송태섭과 정대만의 가세로 실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결승리그에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등장했다고 볼 수도 있다.
윤대협과 더불어 능남에선 드물게 강백호를 높이 평가한 인물 중 하나[8].박경태는 빼자
- ↑ 강백호와 고민구를 상대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면 오히려 변덕규보다 공격 능력이 뛰어난 듯 하다. 작중 평가를 봐도 제 2의 공격 선수 수준.
- ↑ 이때 능남엔 1학년인 박경태도 있었기 때문에 황태산이 활동정지를 먹은 것은 2학년 때, 그중에서도 북산과의 연습경기 이전 즈음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의외로 빨리 돌아온 셈.
반성문이라도 썼나?그런데 여기서 설정오류가 생겨버렸다. 안영수를 참조할 것. - ↑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았다. 둘다 말은 안했지만 서로를 보고 '진진', '후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름이 아닌 별명을 떠올린 것으로 볼때 꽤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 ↑ 이정환은 "저 황태산이 포워드에 있으니 윤대협을 포인트가드로 쓸 수 있었던 거로군."이라고 했고, 신준섭은 "많이 성장했구나 태산아. 수비는 서툴지만 공격력은 엄청나졌어."라는 평을 했다.
- ↑ 다만 강백호가 서태웅이 잘 되는 꼴을 못 보고, 채치수에게 항상 고릴라라고 부르면서 반말하는 것과 달리 황태산은 해남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윤대협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이정환에게 더블팁을 붙이려는 유명호 감독에게 "그건 대협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겁니다"라고 말해 윤대협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고, 북산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며 인터하이 진출이 좌절되자 변덕규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부들부들 떨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등 강백호와 달리 인간관계는 원만하다. 다만 안영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안영수와는 그리 사이가 안 좋다. 단 '10일 후'에서 처음 드러난 설정이고 원작에선 그런 거 없었다. 사이가 안좋다기 보다도 차기 주장 자리를 놓고 경쟁심이 붙은거지만...
- ↑ 수비의 기본은 이정환이 작중 언급한 적이 있지만, 상대의 성향과 다음 플레이를 미리 읽고 대처하는 것이다. 강백호의 페이크에 낚이는 건 애초에 강백호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안됐다는 증거다.
나름대로 분석을 하려고 했는데 번번이 불운(해남전: 활동금지 처분/해남전 다음날: 강백호 도망/무림전: 강백호 결장)으로 분석할 기회가 없긴 했지만 - ↑ 물론 강백호는 이 때 윤대협을 누를 딴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 ↑ 사족을 붙이자면 윤대협이 인정했기에란 것. 도내 예선 전반에 강백호를 잠시나마 발라버린 후에는 별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