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문

1 자동으로 열리는

센서를 이용해 사람이나 물체가 문 앞에 서면 열리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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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자동문은 이미 20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 발명가는 고대 그리스의 헤론. 헤론의 개인적인 이력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그가 저술한 기계학, 측량술, 기체학 등을 통해 그의 발명품들을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와트와 뉴커먼보다도 앞서 발명한 증기기관이다.

헤론이 발명한 자동문은 불을 지피면 공기탱크 속의 공기가 팽창하여 물탱크의 물을 넘치게 해서 양동이에 담기게 되고, 무거워진 양동이는 중력을 받아 아래로 내려가면서 도르래를 통한 힘의 방향을 바꾸어주면서 문이 열리게 되는 원리였다. 또 반대로 불을 끄게 되면, 팽창했던 공기가 다시 수축하므로 양동이에 있던 물을 끌어들이게 되고, 가벼워진 양동이는 올라가면서 문을 닫게 하였다. 일단 이론상으로는 동작이 가능하지만, 해당 원리 외에 실제 제작법이나 실험례등이 알려진 것은 없다. 또 실용화된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리고 현대적인 자동문은 1954년 미국의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위치한 호톤 글라스사(社) 직원인 디 호톤과 류 휴잇이 발명했다. 이들이 만든 자동문 시스템은 문 앞에 깔아놓은 매트에 설치한 작동기를 밟을 때에만 열리는 단순한 미닫이 문이었다. 이 문은 바람 때문에 문이 저절로 움직이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배달원이 두 손 가득히 짐을 든 상태로 상점에 들어오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도시의 주요 시설에서 해당 문의 테스트가 무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960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 자동문의 상용화 제품은 코퍼스 크리스티의 호텔 레스토랑에 최초로 설치되었다. 호톤과 휴잇은 1964년 특허를 취득했으며 호톤 오토매틱스사(社)를 설립하였다.근거자료

초창기에는 문 앞의 카펫을 밟으면 문이 열리는 구조였고, 그 다음으로는 적외선을 이용한 자동문(가장 일반적인 자동문)이 만들어졌으며, 21세기 시점인 현재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가 대세다. 그 이유는 앞선 두 방식은 쓸 데 없이 전력 소모(단순히 문 앞이나 근처를 지나가는데 인식하고 열려버린다던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의 방식들을 채용한 곳도 아직 많은데, 그 이유는 상점같이 불특정한 다수의 손님을 받아야 하는 곳이나, 앞서 언급했듯이 배달원처럼 양 손에 짐을 가득 들고 와서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경우등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문은 평소에 사용하기에는 매우 편리하지만, 동력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점 때문에 비상상황시 전기가 끊어졌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동작불능상태가 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되면 억지로 문을 비틀어서 열거나, 문을 부숴야 하는데 유리문이더라도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신속한 해결이 불가능해지므로 화재시 문앞까지 달려왔으나, 닫힌 자동문 때문에 버벅대다가 연기에 질식해서 죽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자동문에는 측면에 비상용 일반 문을 설치하거나, 지하철 전동차처럼 수동으로 압력밸브를 개방해서 손으로도 쉽게 문이 열리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구비하고 있다.


놀이기구인 다크라이드에도 자동문이 있는데 이를 Bump door라고 한다.
차량이 다가가면 문이 활짝 열리는식.
우리나라에는 환타지 드림파라오의 분노에만 있다.

2 스포츠의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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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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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목 작성의 계기가 된 중국 쇼크 당시의 사진.

축구를 포함해 공격과 수비가 나눠지는 스포츠에서 공격이 오면 저절로 비키는 수비를 가리켜 일컫는 말. 이런 선수가 수비력이 정말 좋아지면 고장난 자동문이라는 칭찬을 듣게 된다.그것도 칭찬일까?

유독 축구에서 이런 사례가 많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득점상황이 적고 득점 방법이 골문에 골을 넣는 방식이다보니 그 뜻에 잘 맞기 때문이다.

자동문 수비를 가진 팀의 골키퍼는 대부분 미칠듯한 선방쇼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김병지[1],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1기때 이케르 카시야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셰이 기븐.[2] 3B때문에 고생하다가 팀 옮기니까 졸리온 레스콧이 여기 있네?
수비따윈 장식입니다 팬들은 그걸 몰라요
인테르 출신의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QPR로 와서 자동문으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매경기 세자르 스페셜 누리고 있다.[3]

원인으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비수의 전술적 이해 부족인 경우가 많다. 특히 지역방어를 하는 선수들의 전술적인 움직임과 오프사이드 트랩을 쓸 때 손발이 자주 맞지 않을때 이런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수비수는 오랜 시간을 거쳐서 호흡을 맞춰 주어야 커버 플레이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 국가대표팀 수비진과 같이 원래 다른 팀에서 뛰다가 잠시동안만 한 팀에서 뛰는 경우, 또는 영입된 지 얼마 안되어서 원래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없을 경우 다른 선수가 전진할 분위기를 보일 경우 미리 그 선수의 빈 자리를 메워주거나 하는 커버 플레이가 미숙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1 : 1 마크에는 능하나 지역방어 및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못하고 순간속도 및 반응속도가 느리며 경험이 부족한 중앙수비수 2명과 한번 올라가면 돌아오지 않는 윙백들이 포백으로 서게 될 경우 그야말로 호러쇼를 볼 수 있다.

대체로 3백을 쓸 경우 대인마크에 능한 수비수 2명과 지역방어에 능한 수비수 1명(2002 대한민국 국대 김태영 - 홍명보 - 최진철같은) 을 중앙에 세우나, 포백일 경우에는 대인마크와 지역수비 등 모든 부분에 능한 수비수 2명을 세우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수비수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팀은 보통 몸으로 잘 부벼주는 맨마킹에 강한 선수 1명과 그 선수를 받쳐줄 커버플레이와 지역방어에 능한 수비수 1명을 같이 세워서 서로를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첼시 FC존 테리-히카르두 카르발류 라인,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마츠 후멜스-네벤 수보티치 라인이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리오 - 테리 라인과 같이)

또한 장 알랭 붐송과 같이 피지컬이 좋으나 잔실수가 넘쳐나는 수비수, 또는 리즈 유나이티드 강등시즌의 이안 하트와 같이 활동량 및 스피드가 부족해서 털리는 경우처럼 수비수 자체의 자질 문제로 자동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팀 전술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미드필더진을 운용할 경우 상대팀의 빠른 역습시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가담하지 않게 되고 그 때문에 수비 인원이 부족해져서 수비진이 자동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미드필더로 지네딘 지단 - 호세 마리아 구티 - 데이비드 베컴 - 루이스 피구의 갈락티코 를 세울 때도 있었는데...보다시피 심히 공격스러웠고 구티 나 베컴 까지 공격전개한다고 전진해 있다가 빠른 공격수한테 공이라도 뺏기면 바로 망테크.

간혹 골키퍼의 수비 조율 능력이 안좋아서 자동문이 될 수 있긴 한데 보통 그럴경우 그 골키퍼를 안 쓰기 때문에(...)실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멍청한 골키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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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열리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열려있다.
공격적인 양쪽 사이드백과 공격적인 미드필더진, 그리고 페레즈의 양아들 카를로스 파본, 리즈 임대시절 ㅎㄷㄷ하게 구멍이었던 라울 브라보까지 합쳐진 크고 아름다운 결과물.

한국 국대가 주로 이걸로 까이는데, 사실 위에 서술된 이유로 수비진이 약한 팀들의 경우 팬들이 말만 다르지 비슷한 이유로 다 깐다. 즉, 세계 공통(...)

정도가 심해지면 사람들이 "개선문" 이라고 불린다. 과거 뉴캐슬의 전설의 3B 정도는 돼야 "개선문" 의 칭호를 얻을수가 있다. 누군가는 한국 축구 수비수들은 이랏샤이마세[4] 수비를 한다고 하더라

2.2 야구

야구에서는 타구처리가 시망내야수에게도 가끔 쓰이나[5], 가장 많이 쓰이는 용례는 도루저지 못하는 포수. 이 칭호를 받는 대표적인 인물로 한화 이글스신경현이나 2012년의 조인성(야구선수)[6], KIA 타이거즈의 포수들[7]이 있다. 사실 도루저지는 포수의 기량 뿐 아니라 투수의 퀵모션과 주자 견제 능력도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에[8] 해당 팀의 투수진이 주자견제, 슬라이드 스텝에 문제가 있는 것을 포수가 덤터기 쓰는 측면도 없진 않다. 물론 위에 언급된 신경현 김상훈 차일목이 그렇다는건 절대 아니다.

2.3 기타 종목

축구나 야구 외에도 공수가 동시에 이뤄지는 스포츠에서 수비 못하는 선수나 팀은 자동문이 열려있다. 야구 다음으로는 농구가 많다. 슬램덩크황태산은 대표적인 자동문 수비수. 심지어 강백호의 훼이크에도 낚일 정도.

스타크래프트 2 같은 RTS에서도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스타 2에는 각 종족이 모두 입구로 몰려오는 적을 막아내는 기술이 1개 이상 있다. (프로토스파수기역장광전사 입구홀드,테란보급고들어올리기,저그잠복맹독충 X키폭파,감염충감염된 테란투척과 여왕길막기) 그런데 그 기술들을 적절한 때에 쓰지 못하고 삑사리를 내서 상대의 입구 진입을 허용할 경우 그것을 자동문이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옥션 스타리그 2012에서 허영무박수호를 상대로 역장대신 수호방패를 시전한 것(...)

이영호박수호를 상대로 시전했으며, 그 이후 돌갈콩명에 가입할 정도로 충격적인 몰락의 시작점이 되었고, 결국 이듬해 말,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자동문이 이영호의 기본 스킬(...)이 된 이후, 다른 선수의 경기라도 자동문이 나오면 ㅇㅅㄱ으로 스갤이 도배된다. 스갤의 단위로는 자동문 1회 = 1영호라 카더라.

추가바람
  1. 이때 한국이 미친듯이 털린 덕에 묻히는데, 3경기 동안 허용한 유효슈팅이 56개다. 파비앵 바르테즈에 이어 골키퍼 종합 방어율 2위였고 야신상 후보로 올랐을 정도. 5골을 먹혔지만 그정도면 잘한 것이다.
  2. 셰이 기븐은 더 안습인 게, 그가 아스톤 빌라로 팀을 옮기고 나서 2011-2012 시즌 맨시티가 수비진 보강 후 우승해버렸다.
  3. 그러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미네이랑의 비극 항목 참조.
  4. 어서 오세요라는 일본어
  5. 이 쪽은 자동문 보다는 터널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지금 미국에 있는 이 분 덕분...
  6. 조인성(2012년 5월 시점 도루저지율 0.167)의 경우는 비교 대상이 정상호(2011년 정규시즌 통산 도루저지율 0.438로 리그 1위) 전년도 도루저지율 1위와 비교하니 성이 찰 리가
  7. 김상훈, 차일목. 어깨 강한 송산도 있긴 하나... 다만 김상훈은 역대 단일 시즌 도루저지율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어깨가 좋았으나 부상의 여파로 도루저지가 죽었다. 김상훈과 송산은 은퇴, 차일목은 한화로 떠났고 그리고 차단문이 되었지 주니치에서 선동열과 배터리를 이뤘던 나카무라 다케시코치가 이홍구, 백용환, 이성우를 조련하였다.
  8. 도루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최근 야구계에서는 도루의 책임을 투수 7:3 포수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