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협

RYONAN (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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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남
4 변덕규 · 5 허태환
6 안영수 · 7 윤대협 · 8 백정태 · 11 하상태 · 13 황태산
15 박경태
감독 유명호
밑줄슈퍼슬램 능남 엔트리, 이탤릭은 슈퍼슬램 능남 CPU 전용 엔트리입니다.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1 개요

파일:C0148061.jpg이름센도 아키라(仙道彰)
학교능남 고등학교 2학년
신장190cm
체중79kg
포지션스몰 포워드(SF), 포인트 가드(PG)
등번호7번
성격침착, 냉정, 느긋
취미낚시
특기농구
별명천재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센도 아키라(仙道彰).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비디오판에선 김환진[1], SBS 더빙판에서는 안지환[2].

능남고 농구부 2학년. 키는 190cm, 몸무게는 79kg.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 포인트 가드를 주로 맡지만 실상은 거의 올라운더. 등 번호는 7번.

2 상세

동경의 중학교에서 스카웃되어 왔다. 서태웅이 잠귀신에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라면, 윤대협은 매우 느긋하고 놀기 좋아하며 낚시를 즐기는 성격이라 심지어 연습경기 때도 땡땡이 치다가 지각했다.(...) 지역대회가 끝난 후 변덕규가 은퇴하고 새 주장이 되었음에도, 변덕규가 은퇴하던 날 그는 방파제에서 낚시하고 있었다. 후일담에서조차 연습은 뒷전이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서 변덕규가 폭발하게 만들고 능남 2학년 멤버들로 하여금 주장자리를 노린 권력암투를 가져오게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남고교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질적인 에이스이다.

특히 코트 안에선 위기에 몰린 팀을 재정비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항상 온화한 얼굴로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주장 변덕규마저 '나보다 저 녀석이 주장에 더 잘 어울린다'고 언급했을 정도. 이는 능남 농구부원들이 윤대협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해남과의 지역 예선에서 변덕규가 퇴장당했을 때도 부원들은 '윤대협이라면 뭔가 해 줄거야!' 라는 얼굴을 하며 윤대협을 응원했다. 변덕규 역시 심리적으로는 전적으로 윤대협을 신뢰해, 이정환이 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던 모양이다.

3 플레이 스타일

한마디로 만능. 딱히 약점이랄게 없다. 1 on 1을 비롯한 개인전술적인 역량도 전국에서 손에 꼽힐 수준이며[3], 팀웍이 약하고 자기 중심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약점을 가진 서태웅과 달리, 윤대협은 코트 위의 감독이라 하는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소화하는 실력자이다. 그렇다고 스코어링이 약하냐면 그렇지도 않다.[4] 북산과의 경기에서 서태웅과 거의 1:1을 벌이는 수준이나, 패스 한번 않는 서태웅과 달리 이쪽은 팀웍도 좋고 어시스트도 뛰어나다.

또 실력은 좋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어서 페이스가 자주 흔들리는 정우성과 달리 윤대협은 오히려 위기상황에서도 흐름을 읽고 그걸 간파해 상황을 뒤집을 수 있게 팀을 이끌 정도로 멘탈이 무지막지하다. 한마디로 약점 같은게 없다. 근데 왜 졌지?? 아 작가에게 찍혔구나[5]

게다가 BQ도 아주 높다. 스몰포워드와 포인트가드를 모두 최고수준의 역량으로 소화해내며, 해남과의 경기 중 '윤대협의 시나리오' 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순간판단력이나 계산력도 대단한 수준. 그리고 이러한 높은 BQ에 넓은 시야와 볼컨트롤링 센스가 더해져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진두지휘한다.

어떻게 보면 슬램덩크 내에서 이정환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정환은 겉늙어보인다는(...) 약점(?)이라도 있지만 윤대협은 그런 것도 없다. 대단한 먼치킨. 문제는 이것 때문에 윤대협에 대한 떡밥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3.1 포지션 논란

작중에서 임팩트가 강했던 해남고교와의 경기에서 포인트가드로 출전했기 때문인지 포인트가드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윤대협의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이다. [6]단지 이 때 포인트가드로서 어시스트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윤대협의 재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일지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슬램덩크 게임에서도 포인트가드로 나오는 등 가드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때문에 득점에 치우칠 때에는 포워드 성향이 강하지만 이타적인 성향이나 창조성, 패스플레이 등을 보면 점차 포인트가드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포지션은 원래 포워드로 포인트 포워드의 성향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포지션이 포워드라는 이미지에서 포인트가드의 이미지로 변하는 바람에 서태웅과 초반엔 라이벌구도로 보이나 나중에는 이정환과 라이벌로 보이기까지 한다. 골밑에서 강력하긴 하지만 채치수에게 한 수 아래인 변덕규와 득점빼고는 쓸모가 없다시피한 황태산, 그 외 거의 존재감도 없는(...) 선수들을 가지고 전국대회급인 해남이나 북산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은 윤대협의 만능에 가까운 능력치와 게임 리딩 능력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도내 수준급 센터인 변덕규와 골밑 득점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포워드 황태산에 비해 능남의 가드진은 그야말로 약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작품 내적으로 1인분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가드진의 역할을 윤대협이 거의 다 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포인트가드로 나온 것도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진 변칙 전술에 가깝다. 사실 윤대협의 능력은 만능이라 괜찮은 포워드나 가드가 한 명만 더 있었어도 도내 최강의 자리는 능남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는 출장 직후 해남 벤치의 반응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 경기에서 해남고교와 거의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가 결국 변덕규의 퇴장과 침체된 팀워크로 인하여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하고 만다. 이 경기 때 마지막 즈음의 장면인 해남 79 : 능남 77 로, 능남이 2점 지고 경기가 5초 남은 상태에서 일부러 이정환에게 앤드원 낚시를 걸었지만 이정환이 눈치를 채는 바람에 결국은 실패해서 덩크슛만을 성공시킨다. 이후 연장전 끝에 패배.

20년이 지나 르브론 제임스가 윤대협을 실제로 꺼낸듯한 플레이[7]]를 NBA에서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경우에도 공격에서는 윤대협이 포인트가드처럼 게임을 조립할 수 있지만 상대의 포인트가드를 수비하는 것은 윤대협의 체력 관리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해남전 외에는 이런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실제로 매직 존슨이나 르브론 제임스도 공격에서만 포인트가드 역할을 했지 작고 빠른 1번 수비나 볼 운반 셔틀 역할은 매직과 같이 나오던 가드 놈 닉슨, 바이런 스캇[8], 마리오 찰머스, 매튜 델라베도바 같은 보조 가드들이 했다. 또한 에이스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기 하게 위해 에이스 vs 에이스같은 어려운 매치업을 다른 수비전문 선수에게 넘기는 것은 농구에서 많이 있는 일이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 시대에는 팀의 인사이드 중심 시스템과 공을 조던, 피펜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공 만져보기 힘든 1번들의 별거 아닌 기량때문에 항상 상대팀에 작고 빠른 포인트가드에 불스는 약점을 보였다. 이때문에 2차 쓰리핏 시절 앨런 아이버슨,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같은 리그 최고의 스피드스터를 만나면 팀은 이기더라도 이 선수에게 20~30점 얻어맞으며 털리기 십상이었다. 라인업상 아이버슨을 주로 막은건 론 하퍼였는데 마이클 조던이 하퍼와 키도 같고 수비력은 월등해 더 잘막을수 있는데도 하퍼가 맡은 이유는 조던에게 수비 부담을 그 이상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해남전에서는 기왕 윤대협을 가드로 기용했으니 처음부터 가드인 백정태를 빼고 디펜스가 강한 허태환을 넣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 편이다. 본래 능남의 가드진은 실제 활약상으로나 채치수의 평으로나 안습이며, 아무리 높이가 낮은 해남 상대라도 윤대협이 외곽에 나와있는 3가드 시스템은 골밑에 수비구멍 황태산 빼고변덕규뿐이니 어서 들어오세요 라는 친절한 안내문에 불과하다. 수비강화를 위해서라면 딱히 도움안되는 두 가드중 1명을 빼고 허태환을 넣어 높이를 맞춘 뒤, 수비시엔 윤대협 대신 이정환을 마크해서 부담을 줄여주고 황태산으로 인해 약해진 방어력도 보완되니 꽤 좋았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허태환은 이정환과 신장도 비슷하다. 물론 허태환의 '능남 디펜스 제일'의 설정이 북산전 후반부에 새로 생겼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허나 디펜스에 정평이 나있다는 얘기로는 그렇지도 않은 듯. 결국엔 해남이 역전하고 능남에게 1패를 기록시키기 위한 핸디캡 더군다나 설정상 허태환은 윤대협보다 수비력이 좋은 선수인데다, 능남에서 신준섭을 상대할 유일한 수비수였기 때문에 볼운반 정도 말고는 쓸모없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백정태 대신 기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볼운반이 불안해지긴 하지만 윤대협 역시 볼핸들링이 뛰어난 선수니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9]

만약 윤대협을 풀타임 포인트가드로 쓴다면 윤대협과 능남고교 입장에서 버거운 매치업은 오히려 김수겸이다. 이정환의 전체적 기량이 더 뛰어나더라도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에 수비때 낮은 자세 유지에 부담이 덜하다면 송태섭은 수비를 위해 낮은자세 유지시간이 길어져서 윤대협의 체력소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다만, 윤대협 입장에서는 송태섭 따위는 파울 트러블로 옴짝달싹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10]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수겸은 송태섭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이정환에 비해 키도 많이 작고, 김수겸의 경우 심리적인 약점은 있어도 실수가 적은 타입이라 윤대협 입장에서는 상당히 버거운 타입이다. 실제로 윤대협의 실제 모델로 비교되는 앤퍼니 하더웨이의 경우 상대 포인트가드와 신장차이로 인해 수비에 꽤나 애를 먹은 적이 많았다.

3.2 서태웅 vs 정우성 vs 윤대협

작품 내내 사실상 정우성보다 좀더 뛰어난, 이를테면 거의 사기적인 완성형 선수로 그려졌으나 작중에서 서태웅에게 정우성을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윤대협이 정우성을 당해 내지 못했던 것은 중학교 때의 일이고, 작품에서 두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므로 과거의 실력 차이가 지금도 그대로일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활약들을 본다면 오히려 실제 경기에서 서태웅, 윤대협, 정우성을 비교하면 윤대협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묘사된다. 생각해보면 이 발언이 서태웅과의 1:1이 끝난 후의 얘기이고 서태웅과 마찬가지로 패스를 안하는데다 집중도에 따라 실력의 편차가 커지는 정우성의 특성상 '1:1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는 의미가 강하지 않을까. 예전 묘사를 보면 윤대협도 1학년 때에는 패스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서태웅식 마인드로 플레이 했었다는 언급이 있다. 아마 중학생 당시 윤대협이 정우성을 이길 수 없었다는 건 1 on 1을 말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그런데 슬램덩크는 현실이 아니고 만화다. 그리고 정우성이 최고의 선수라고 하는 건 윤대협의 멘트 때문이 아니고 작중에 분명히 "고교 넘버원 선수"라고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대사를 통해 그냥 최고도 아니고 "독보적"이라고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윤대협의 위 코멘트가 립서비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창작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중 누가 세냐는 전적으로 작가 마음이다. 그리고 과거의 실력 차이가 지금도 그대로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나왔는데, 정우성은 만화 시점으로 작년 이후 계속해서 전국의 강자들과 붙어왔고 연습때는 고교 최고인 동료들과 붙었으며 심지어 미국원정에서 흑인선수하고도 붙으면서 자신의 벽을 계속 시험해왔다. 또한 정우성의 향상심과 농구를 향한 열정은 윤대협보다 못하지 않고 두 선수는 동갑이다. 그런데 윤대협이 실력을 키우는 동안 정우성은 제자리걸음을 했을 확률은 굉장히 낮아보인다.[11]

실제로 윤대협에게 1:1만으로는 대등하다고 평가받았던 서태웅은 정우성과 매치업이 벌어지자 초반 압도적으로 밀리다 팀원에게 패스를 한다는 패턴을 추가한 뒤로 간신히 따라간다.[12] 정우성은 끝까지 혼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자 팀 플레이는 전적으로 이명헌에 의해 이루어진다.

다만 정우성과 서태웅의 대결은 어디까지나 1:1에서 넘버원을 가리기 위한 것이었고, 서태웅은 1:1에서 정우성을 이길 수 없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패스를 한 것이다. 따라서 서태웅이 정우성보다 우세했다고 보긴 힘들다. 정우성과 서태웅의 대결 입장에서 본다면 서태웅의 패스는 패배를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농구는 팀게임이라는 것, 비록 1:1은 정우성이 최강이더라도 결국 서태웅은 마지막에 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아, 최종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1:1최강이 아닌, 팀을 승리시킬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는 답은 윤대협이 이미 예전부터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다. 즉, 정우성보다 경합 스킬은 한단계 떨어질지 몰라도 승리를 할수 있는 방법을 아는 선수라는 의미다.

사실 마성지의 대사로 띄워주긴 했지만 역시 전체적인 기량은 정우성이 위라 할 수 있다. 그 동급 대사가 나온 후에도 정우성의 드라이브인에 결국 번번이 뚫린 서태웅이 빌어먹을 하고 독백하는 부분도 있다. 정우성은 서태웅이 패스를 패턴에 추가하면서 뚫리기 시작했지만 서태웅은 정우성이 여전히 패스 없이 승부를 걸어올 것을 알면서도 막아내지 못했다. 물론 정우성이 패스를 너무 안 한 것도 있지만..

또한 팬들의 이런저런 추측을 떠나서 일단 정우성의 설정 자체가 "고교 넘버원 플레이어"인만큼 어느 정도 답은 나와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산왕전 자체가 세계관 최강자에 도전하는 주인공의 구도이기도 하고 정우성이 미국으로 떠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상대가 없어서 떠나는 것인만큼 정우성이 슬램덩크 세계의 등장하는 일본 고등학생 중 최강인 것은 맞다. 그가 이런저런 약점을 보이는 건 최강산왕을 전력이 떨어지는 북산이 이기게 하기 위한 만화적 장치라고 봐야 할 것이다. [13]

사실 작가가 밝히기론 정우성의 등장 자체가 설정오류를 가져온 실수란다. 본인의 의도대로라면 슬램덩크내 최고 캐릭터는 윤대협 그다음 서태웅..고로 둘은 필생의 숙적이자 라이벌인데 북산vs산왕전을 통해 서태웅이 정우성을 능가or대등한 캐릭터로 성장하면서 윤대협과의 설정밸런스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정우성의 등장은 실수였다고 한다.이정환은 어쩌고 내년에 졸업하니까 은근히 제외?? 그런데 사실 윤대협을 능가하는 최강자라는 설정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정환에게도 이기지는 못했으니까, 문제는 정우성이 경험도 많은 3학년 선수 정도라면 괜찮았을 텐데 윤대협과 같은 학년인데다가 재능부터가 윤대협을 앞서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이렇게 된 건 역시 작가의 미스라고 할수도 있다.[14]

원작에 윤대협의 실력과 그 한계가 분명히 표현되었고, 정우성이 작중 세계관 최강자로 수차례 언급되었음에도 이러한 논란이 팬들 사이에 계속 나오는 것은 역시 윤대협이 그만큼 인기있는 캐릭터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3.3 실제 모델 논란

거기다 실제 선수를 모티브로 한 경우가 많았던 슬램덩크의 특성상 윤대협의 모델이 매직 존슨 혹은 래리 버드같은 전설적 플레이어일거라고 팬들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위의 해남전 경기나 이정환과의 라이벌리가 더욱 떡밥 의혹이 짙다. 그리고 이정환vs윤대협 구도에서 보여준 상황은 매직vs버드 라이벌리와 비슷한 면이 있었기 때문. 아래에도 설명하겠지만 작가가 밝히기로 윤대협은 미형 악역 혹은 강력한 라이벌을 상정하고 만든 만화적 캐릭터로 특별한 모티브가 없다.

위에 언급된 대로 작가가 윤대협의 모티브가 된 선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앤퍼니 하더웨이를 실제 모델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앤퍼니 하더웨이가 2미터에 가까운 장신이면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했고 단점이 거의 없는 만능형의 선수임을 감안하면 윤대협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만능임에도 팀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 성향을 보이는 것도 상당히 비슷하다. 특히 평소에 어시스트에 주력하다가 마음만 먹으면 엄청난 득점을 올린다는 것은 거의 앤퍼니 하더웨이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실제로 앤퍼니 하더웨이를 상징하는 색이 블루임을 생각해보면[15] 역시 윤대협과 앤퍼니 하더웨이의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나이키가 앤퍼니 하더웨이를 조던 다음의 아이콘으로 밀었던 것도 서태웅과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다.[16] 잘생긴 외모와 만능에 가까운 능력치를 가지는 등 스타성이 뛰어난 부분도 윤대협과 굉장히 유사하다.

2007년 신인상 수상자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가드 브랜든 로이가 다재다능함과 천재성, 클러치 타임 때의 매서움으로 국내에서 '로대협' 이라 불리며 칭송받았으나 아쉽게도 5시즌만에 무릎이 망가져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앤퍼니 하더웨이랑 똑같다...

위에 언급된 대로 윤대협의 모티브가 된 선수는 없지만, 플레이스타일로 따지면 사실 연재 당시 뛰던 선수들 중에 그와 굉장히 유사한 타입의 선수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시카고 불스의 식스맨 토니 쿠코치였다. 쿠코치는 윤대협과 비슷하게 센터를 볼 수도 있는 굉장한 장신 (211cm)였음에도 플레이스타일이 포인트포워드에 가까웠으며 NBA에 진출하기 전 유럽에서는 실제로 가드처럼 뛰었다. (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결승전을 보면 크로아티아의 비쩍 마른 엄청난 장신선수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딱히 나태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동료 스티브 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경기 직전에 풀코스 식사를 할 정도로 마이페이스였고, 수염을 깔끔하게 민 모습을 보면 훤칠한 꽃미남이기도 했다. 이 역시 마이페이스이자 미남인 윤대협과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
결정적으로 그가 NBA 진출 후 초창기에 팀이 파워포워드 역할을 시켜서 고생했는데, 이때 시카고 트리뷴의 유명 기자 샘 스미스는 당시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BJ암스트롱을 트래이드하고 토니 쿠코치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리자면서 포인트가드가 쿠코치의 재능을 가장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작중 윤대협에 대한 박하진 기자의 평과 완벽하게 겹치는 부분.
물론 위에 언급된 대로 윤대협의 모티브는 없기 때문에 이는 우연에 불과하다. 또한 윤대협은 팀의 에이스이자 작중 최고 수준의 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식스맨이었던 쿠코치와는 위상이 차이가 있다. 다만 능력치 면이 아닌 플레이스타일을 놓고 봤을 때 둘이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

4 강백호와의 관계

강백호가 특유의 멍청함(...)과 자신감으로 "넌 내가 쓰러트린다"며 온갖 도발을 해도 그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넘기곤 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강백호에게 '무슨 바보같은 소리냐'는 식의 반응을 보일 때에도 윤대협만은 흘려듣지 않고 웃으며 잘해보라는 등, 강백호를 초짜라며 무시하지 않고 한 명의 바스켓맨으로서 대해주는 편이다. 어쩌면 강백호를 보고 같은 팀의 황태산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건장한 체격,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 더러운 성깔, 압도적인 얼굴...[17]

5 작가가 싫어하는 캐릭터?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슬램덩크 내에서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라는 설이 있다. 공식 인터뷰에서 '슬램덩크 캐릭터 중 유일하게 애착이 생기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윤대협은 너무 결점없는 캐릭터가 되어서 망가트릴 수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작가로서 너무 완벽한 캐릭터는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꺼렸다는 말로 볼 수 있다.

이는, 송태섭, 정대만 등과 마찬가지로 윤대협은 캐릭터 작법상 강백호,서태웅의 농구선수로서 정신적 성장을 위해 만들어놓은 라이벌, 미형 악역이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윤대협은 소년 점프 특유의 초반 보스 버프를 받아서 사기적으로 강해진 덕에 농덕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선수가 돼버렸기 때문. 독자들은 해남이 이정환의 최종보스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학교의 실력에 비해 너프되어보인다는 평이 있지만, 능남도 사실 팀의 전력이 윤대협의 비중이 심각한게 큰건 매한가지다. 상양같은 1라운드 보스조차도 김수겸 하나 때문에 팀이 이상하게 돼버렸는데... 특히 북산이 프로에서도 극히 보기 힘든 각자 약점이 하나 정도는 있는 선수들이 팀플레이와 단결로 약점을 극복한다라는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것이 부각되어 농덕입장에선 그리기 힘들었던 상황.

여기에 미형으로 그려놓은 탓에 농구에는 관심이 없던 독자들이 지지하면서 비중을 줄이기도 어려워졌다. 점프의 앙케이트 지상주의에 대해선 설명이 굳이 필요없을 정도니...

6 기타

후타바 채널에서는 윤대협의 대사 중 "아직 당황할만한 시간이 아냐"(まだあわてるような時間じゃない) 컷을 따와서 짤방으로 쓰곤 한다. 말풍선의 대사만 바꿔서… 예를 들면 이런 (이는 채치수의 "됐으니까 붕대나 감아!" 도 마찬가지)

삼국전투기에선 나헌으로 패러디되었다.

재밌게도, 취미가 낚시라고 한다.
  1. 대부분의 배역이 교체됐었던 비디오판 후기에서 전기와 후기를 모두 맡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 않은 슬램덩크의 후기 비디오판에서 강수진강백호, 손원일송태섭, 정미숙채소연과 더불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몇 안되는 성우이다.
  2. 권준호와 중복캐스팅이었지만 전혀 다른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시간탐험대의 오마르왕자를 잇는 몇 안되는 안지환의 대표캐릭터
  3. 서태웅 못지 않은 강력한 드리블 돌파와 큰 신장을 잘 살린 덩크 및 레이업, 정확한 슈팅은 물론이고 천하의 이정환을 애먹이는 수비실력까지 갖췄다.
  4. 작중에서 과거의 윤대협은 서태웅 못지 않은 무시무시한 스코어러라는 언급이 나온다.
  5. 하지만 그렇게 강하다는 멘탈 역시 북산과의 도내예선에서 변덕규가 개인파울 4개로 벤치신세였어야 했을때는 북산의 파상공격에 한계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색만 안했다 뿐이지 한계상황까지 간 것을 이정환마저 간파했을 정도다. "천재라 불려지고 있어도 녀석은 아직 2학년이다"라는 이정환의 평가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6. 파워 포워드는 황태산.
  7. 다만 윤대협은 슛을 할 때 피지컬적으로 상대방에게 우위를 두어 돌파하거나 하지않는다. 직접적으로 컨테스트샷이나 르브론이 쓰는 돌파나 스핀무브 등을 봤을 때 오히려 이정환쪽에 가깝다.
  8. 놈 닉슨과 매직이 마찰을 일으키자 트레이드 하여 데려왔다.
  9. 이건 어디까지나 안영수가 백정태보다는 슛이 낫다는 가정이다. 어차피 안영수나 백정태나 혼자 탑에서 이정환 앞에두고 뭘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고, 수비때 매치업인 전호장슛고자라무조건 돌파를 선택할거라 본다면, 조금이라도 슛이 좋고 길어서 상대 수비를 멀리 끌어낼 수 있는 안영수가 더 낫다.
  10. 실제 북산vs능남전에서도 송태섭에게 간단하게 바스켓 카운트를 따냈다. 오히려 윤대협 입장에서는 서태웅보다도 더 쉬운 상대였다.
  11. 그러나 실력은 같은 기간 똑같이 노력했다고 해서 똑같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농구를 시작한 시기, 신체적 성장이 빨라지는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이는 슬램덩크 세계관 내에서도 주인공 강백호를 비롯해서 1학년 때는 키만 큰 약골이었던 변덕규, 고등학교 1학년 때 키가 25센티나 자란 신현철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드러난다. 정우성처럼 농구 조기교육을 받는 케이스는 흔치 않으니 윤대협이 농구를 시작한 것은 정우성보다는 뒤일 것이고, 정우성이 이미 전국 최강급에 도달한 중학교 시절 윤대협은 아직 그보다 미숙한 상태였다가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니 중학생때 만큼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12. 비등비등하게 따라갈뿐 능가하진 못했다. 실제 패스를 해서 득점을 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반대로 정우성을 전혀 막지 못했다. 오히려 정우성을 막은건 서태웅이 아니라 강백호였다. 하지만 이것 역시 타이밍만 늦었다면 강백호쪽이 파울을 당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 이후엔 강백호의 존재를 의식+현재의 파울 갯수를 의식(이미 서태웅에게 파울 2개, 강백호에게 파울 1개를 당한 상황이었다.)하느라 실수를 남발하며 서태웅의 반격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13. 일례로 만화상으로만 보면 공격력만 좋고 수비는 개판오분전인 최동오도 설정상 "어느 팀에 가도 당연히 에이스가 됐을 인물, 즉 윤대협이나 서태웅에 버금가는 선수다.
  14. 사실 산왕공고의 고교 최강 설정 자체가 갑작스러운 설정이었다고 보는 팬이 많다. 본래 슬램덩크가 북산의 전국제패로 끝나는 작품이었는데 이노우에가 갑작스럽게 북산의 중도 탈락을 계획하면서 나온 것이 산왕공고였다(취소선 그은 이유는 슬램덩크 작가가 슬램덩크 초기부터 북산이 우승하는건 잠깐도 생각해본적없다고 인터뷰했기때문.수정바람) 그래서 산왕은 센터, 포워드, 가드에서 전부 북산을 압도하는 선수들이 나오며 정우성은 이러한 바탕에서 나온 캐릭터라는 견해가 가장 많다.
  15. 앤퍼니 하더웨이의 전성기 시절인 올랜도 매직의 유니폼 색이 블루이다.
  16. 윤대협의 라이벌인 서태웅의 실제 모델이 마이클 조던이다.
  17. 다만 황태산은 강백호 정도로 막나가는 성격은 아니고 얼굴도 메기입술을 제외하면 평범한 편이다. 강백호는 상대적으로 괜찮게 생기긴 생겼는데 머리색이 튀고 인상이 험악한게 흠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