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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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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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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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공설운동장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효창운동장
개장일1960년 10월 12일
소재지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길 84-2 (효창동 3번지)
홈구단서울시청 여자 축구단(2009~ )
경기장형태종합운동장
좌석규모15,194석

1 개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효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2 역사

1960년 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효창운동장 건립 계획이 세워졌는데 위치가 위치다 보니 이런저런 갑론을박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두한이 격렬히 반대했다고 전해져 온다.

아무튼 건축은 강행되었고 1960 아시안컵 역시 무난하게 개최해 냈다. 당시 관중석이 만원을 이루어서 관중석 밑 트랙[1] 까지 사람들이 들어찼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현재 효창운동장의 좌석은 15000석 남짓인데 아시안컵 월남전의 경우에는 무려 3만명이 운집했다고. 그런데 이게 정식으로 표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숫자였고 실제로 경기장 주변으로 몰린 인원은 족히 10만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고 표를 가지고 있던 3만명 조차도 많은 인원은 경기장에 다 들어가지도 못해서 대 혼란이 일어났다.[2] 경기장을 가보면 알겠지만 백범김구기념관 쪽 언덕에 올라가면 경기장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데, 경기장에 못 들어가고 여기 언덕에 올라가 관람한 인원이 바글바글 했다니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가 몰렸던 셈.

결과적으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된 1960년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 대만, 남베트남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어 2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로도 월드컵 예선, 올림픽 예선 등 굵직한 경기를 치르다가 동대문운동장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마치자 대표팀 경기 등 빅매치들을 넘겨주게 되었고 이후 효창운동장은 국내 경기를 주로 개최하게 되었다. 2000년대까지도 실업축구, 대학축구 등의 경기는 효창에서 주로 개최되어서 올드 축구팬들에게 효창 하면 아마축구의 성지로 이름이 높았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효창운동장에서 아마축구 경기가 개최되면 중장년 팬들이 고정적으로 관중석을 채우곤 한다.이런 분들 말이다 지금도 U리그 또는 초중고 축구리그가 열리는 날 효창운동장을 찾아가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축구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한때, 1980년대에 깔아놓은 인조잔디가 크게 노후화되어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안그래도 인조잔디는 태클시에 화상의 위험도 컸는데 노후화되자 시멘트 바닥에서 뛰는 것과 다른게 없게 됐기 때문. 그래서 2008년에 노후화된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조잔디를 깔아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조도가 너무 낮고 변압기와 전구 등의 노후화로 폭발 위험이 있어 야간경기를 하기도 어렵다. 홋카이도 소재 야외구장의 경우 아사히카와 스타르핀 구장에서만 야간경기를 할 수 있고 2013년에서야 설치되었다.

본부석에 작은 지붕이 있고, 전광판은 본부석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광판의 뒷편으로 백범김구 기념관과 이봉창 의사의 동상이 보인다.[3]

경기장 1층에 설렁탕집이 있다. 특이하게도 내부의 문이 경기장과 연결되어 있다.

3 WK리그 홈구장

여자축구리그 WK리그서울시청 여자 축구단이 이곳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월요일+오후 4시+인조잔디라는 최악의 3요소와 함께. [4] 내부에 매점이 있으나 경기날 운영되지 않는다. 다행히 효창공원앞역에서 올라오는 길에 GS25세븐일레븐이 있다.

4 교통

서울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에서 하차하면 찾아갈 수 있다. 생각보다 역에서 거리가 제법 된다는 것[5]을 유념할 것. 오르막길이 있으니 400번으로 환승해서 올라가자.
  1. 정확히 말하자면 1960년 당시엔 효창운동장에 트랙이 없었다. 일단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축구경기를 위한 필드만 조성했고, 육상트랙은 그 이후에 깔린 것. 그래서 지금 있는 트랙의 크기를 봐도 정상적인 육상경기 규격의 트랙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당시 신문기사들을 봐도 효창운동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보도하였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효창운동장을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으로 칭하기도 한다.
  2. 당시에 당연히 전산발권 따위가 있을리 없었기 때문에 표를 적당히 팔아재끼다 보니 발생한 사태였다.
  3. 이봉창 의사는 용산이 고향이며, 효창공원 내부에 묘소가 있다.
  4. 서울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역시 홈구장이긴 하나, 행사가 1년 내내 치루어지는 곳이라 효창에서 더 많은 경기를 한다.
  5. 약 500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