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봉명 | 휴고 |
원제 | Hugo |
장르 | 드라마, 가족, 모험 |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주연 | 벤 킹슬리, 에이사 버터필드, 클로이 모레츠, 주드 로, 크리스토퍼 리, 사샤 바론 코헨 |
음악 | 하워드 쇼어 |
상영시간 | 126분 |
개봉일 | 2011년 11월 23일 |
제작사 | 파라마운트 픽처스, GK Films |
한국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한국 개봉일 | 2012년 2월 29일 |
한국 상영등급 | 전체관람가 |
1 개요
브라이언 셀즈닉의 소설 《위고 카브레》를 영상화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11년 연출작. 영화의 태동기에 영화를 최초로 예술로서 인식한 인물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영화 제작자 조르주 멜리에스(1861~1938)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휴고라는 아이의 시선에서 멜리에스와 당시의 영화사를 조망하고 있다.
2 예고편
3 설명
포스터도 예고편도 어린 소년의 모험을 다룬 판타지 영화인 것 처럼 홍보되었으나... 실상은 조르주 멜리에스 덕후인 스코세이지의 팬심이 집약된 결정체. 영화광이 덕심 간증하는 영화. 생활고를 겪다가 말년에 재평가되어 거장 대우를 받았던 멜리에스 감독을 오마주하는 내용이다. [1] 심지어 회상 장면에서 멜리에스 감독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는 스코세이지 감독 본인의 카메오. 극중에선 《달 세계 여행》을 비롯한 멜리에스 감독의 작품 클립들이 3D로 삽입되었다. 역시 덕중지덕은 양덕후이니라...
한편 스코세이지가 3D 작품에 도전한다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 개봉된 3D 영화 중에서도 3D 효과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3.1 등장 인물
- 휴고 카브레(에이사 버터필드) - 파리 기차역에 사는 소년. 아버지가 있었으나 박물관에서 불의의 폭발사고로 사망하고 기차역에서 근무하던 삼촌과 함께 살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삼촌의 일을 돕다가 주정뱅이였던 그가 사망하자 역내의 모든 시계를 혼자서 유지보수하는 일을 맡게 된다. 아버지의 유품인 오토마톤의 비밀을 풀고 싶어한다. 조르주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 부품을 자주 훔쳐다가 오토마톤을 고쳐 오다가 어느 날
그가 쳐놓은 덫에 걸려들어붙잡히게 되고, 아버지가 물려 준 수첩 및 부품들을 뺏기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조르주와 그의 대녀 이자벨과 엮이게 된다.
- 이자벨(클로이 모레츠) - 조르주 멜리에스의 대녀. 실존 인물은 아니다. 영화상에서는 파파 조르주에게 수첩을 빼앗긴 휴고를 보고 그를 도와주며, 함께 비밀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한다. 조르주가 수첩을 불태운 척 보여주자 징징거리며 뛰쳐나가던 휴고를 붙잡고 사실 조르주가 수첩을 불태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 조르주 멜리에스(벤 킹슬리) - 파리 기차역 내에서 조르주 장난감 가게를 열어 살고 있다. 이전까지 휴고에게 좋은 부속품 공급원이 되어주었으나, 마침내 덫을 놓고 휴고를 잡는다. 휴고에게서 수첩을 빼앗아 확인한 그는 안색이 창백해지며 수첩을 빼앗는다. 그날 이후 조르주는 무언가 침울한 기색이 역력하고, 자꾸만 무엇인가를 감추려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에 휴고와 이자벨은 조르주의 비밀을 궁금해하다가 그가 왕년에 날렸던 영화제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라비스(크리스토퍼 리) - 역내 서점 주인. 이자벨이 이 서점의 단골이다. 휴고와 이자벨은 이 서점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파파 조르주가 무진장 유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비스 씨는 나중에 역내에서 휴고를 만나 '휴고 씨, 이 책은 아무래도 당신에게 가야 할 것 같군요'라면서 책을 준다.
- 르네 타바 - 교수. 영화사에 대한 책을 저술했으며, 멜리에스를 존경하지만 그가 이미 죽었다고 믿고 있다. 서점에서 휴고와 이자벨을 만나 멜리에스가 살아있으며 그가 이자벨의 대부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멜리에스의 집에 찾아가 그의 아내를 만나고, 자신이 보관해왔던 멜리에스의 작품을 틀어 준다. 실존 인물은 아니다.
4 평가
가족 판타지 영화를 기대하고 관람했다가 실망한 관객들도 있는 반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광적인 열정이 잘 나타났다며 좋아한 관객들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평단의 찬사와는[2] 달리 미국에서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도 흥행은 좋지 않았다. 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전세계적으로 1억 8천만 달러만 흥행했다.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후보작이 됐다. 그리고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아티스트와 함께 그 해 최다수상작이 되었다. 기술 부문에서도 특히 3D에 대한 호평이 많다. 아바타나 라이프 오브 파이 등과 함께 뛰어난 3D 작품으로 거론된다.
주인공 휴고 카브레 역을 맡은 에이사 버터필드는 제14회 영 할리우드 어워즈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인터뷰링크
<휴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가족영화인 동시에 위대한 감독 이야기”
5 흥행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에 1136만 달러라는 낮은 성적을 냈지만 겨울 연휴 기간 동안 꾸준히 흥행하여 총 7386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전세계적으로는 1억 8577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제작비를 생각하면 흥행에는 실패했다. 국내에서는 전국 85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6만 520명이 봤다(...).- ↑ 원작 《위고 카브레》도 마찬가지이지만 실화에 바탕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밀려난 멜리에스 감독이 기차역 장난감 가게로 근근히 생활했다는 일화는 실제 있었던 일. 자세한 내용은 달 세계 여행항목 참조. 멜리에스 감독 작품의 여배우였던 부인도 실존 인물이며, 멜리에스를 재평가하는 영화학자나 클로이 모레츠 캐릭터의 경우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인물에 바탕을 두고 있다.
- ↑ 로튼토마토의 신선도가 94%, 심지어는 탑 크리틱도 93%다. IMDB는 10점 만점에서 7.6점, 메타크리틱은 메타스코어 83, 유저스코어 7.5점인 것으로 볼때 일반 관객보단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