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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공항 | |
수도권 |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여의도공항X |
강원도 | 양양국제공항, 원주공항공, 강릉공항공·민X, 속초공항육·민X |
충청권 | 청주국제공항공 |
전라권 |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공, 군산공항공, 여수공항, 흑산공항新, 목포공항해·민X, 전주비행장육·민X |
경상권 | 김해국제공항공, 대구국제공항공, 사천공항공, 울산공항, 포항공항해, 울릉공항新, 수영공항X, 예천공항공·민X |
제주도 | 제주국제공항, 제주 신공항新 |
新: 착공 예정 공항; X: 폐쇄된 공항 군 (軍) 운영 공항 공: 공군; 육: 육군; 해: 해군; 민X: 민항 기능 폐쇄 | |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나머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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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
1 개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예리에 지어져 2020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 2015년 12월에 울릉공항과 함께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관련 기사 흑산도는 울릉도와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며[1] 바다를 매립해야 하는 울릉공항에 비해 공사도 쉬워서 공사비가 울릉공항의 1/3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상에 있는 여러 섬들로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에서 KTX+버스+쾌속선 총 4시간 20분이 걸리는 거리를 1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공항 건설을 반기는 사람들은 악천후로 배편이 끊겨 발목이 묶이는 일이 줄게 되어 흑산도와 다도해 권역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또 하나의 유령공항?
그러나 또 하나의 유령공항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새겨 들어야 한다.
- 흑산도의 인구가 4천명 밖에 안된다는 점.
- 해안을 매립해서 건설하는 공항인지라 악천후에 더 취약하다는 점
- 활주로 길이가 1200미터로 짧아 노면이 젖을 시 15%가량 이착륙길이가 늘어나는데 여기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 이것은 아래의 악천후시 공항폐쇄문제와 관련되어 너무 빠듯하게 지으면 경제성있는 기종이 이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 운영 예상 기종인 ATR 42의 정상 최대 이륙길이 1165m, 최대 착륙길이 1126m
- 전형적인 "열성적인 소수와 침묵하는 다수"의 문제라는 점.
-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군산공항 등등 다른 소형 공항의 상황
- 국내여행객의 경우, 시간과 편의성보다는 비행기 삯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 KTX와 가격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는가 역시 의문이다. KTX 개통 이후에 국내 항공노선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떠올려보자. 대구공항, 광주공항, 울산공항이 그 예다.
- 공항의 필요성의 근거로 악천후로 인한 배편의 잦은 결항이 타당한 근거인지는 의심스럽다. 배를 탈 사람이 갑자기 비행기로 전환할 수도 없으며, 배가 못 다닐 정도의 악천후라면 비행기 역시 영향을 받는다. 2016년 초에 있었던 한반도 폭설 사태 당시 제주공항과 제주항이 모두 마비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B/C값이 4.38이라서 착공이 확정되었는데, 당장 일반적인 경우에서 B/C값이 4를 넘는다면 조작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높긴 하다. 보통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지는 사업들도 B/C값이 2를 넘긴 사례는 드물다.
- 착공 예정 활주로 옆에 높은 산이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엄청난 측풍과 윈드시어가 우려된다.
- 흑산도 가까이까지 연도교가 지어지면, KTX로 목포역까지 가서 도초도나 비금도로 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 섬 자연 경관의 상당 부분을 공항을 건설하며 잘라버린다.
2.1 반박
- 소형 공항이라서 이 문제를 다른 공항이랑 똑같이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무안, 양양 등은 대체 교통수단이 충분히 있어서 경쟁에 밀리는 것이지만, 흑산도는 목포로 가는 선박이 외부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서지역이다.
- KTX요금과 비교를 했다지만 이 역시 선박의 운임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현재 목포-흑산도 간 선박의 운임은 성인 편도 34,300원이다. 물론 이곳 주민이라면 교통비 지원을 받겠지만 관광객은 아니다. 호남권 최대도시인 광주를 기준으로 잡으면 목포를 경유할 경우 편도 소요시간은 3시간에 비용은 4만원(광주-목포 5,700원)이 나온다. 솔직히 이 정도 가격 대 성능비라면 비행기가 경쟁력이 충분하다. 서울에서의 접근성을 따져 보면 용산-광주송정 KTX요금이 일반실 성인 기준 46,800원이므로 왕복 운임 총액이 10만원을 넘어간다.
- 그래도 시작은, 울릉도도 그렇지만, 주민교통보다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관광전세기 수요를 노리고 하는 게 안전하다. 지역주민 인구가 4천여 명에 불과하다면 광주공항이나 무안공항으로의 노선은 지역 관광객 통계를 내보고 할 일인데, 울릉도 관광상품도 지방출발은 희귀하고 KTX흑산도상품도 지방출발은 서울출발 상품의 열차를 KTX정차역에서 시간맞춰 타고 내리는 식이다.
- 매립 운운은 애초에 사실관계조차 파악을 못하는 소리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흑산공항은 매립이 아니라 산을 깎는 방식에 가깝다. 물론 매립이 필요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수심이 깊은 동해와 달리 수심이 얕은 서해안이다. 매립의 난이도가 다르다.
- 흑산도 인구 4천명이 문제라면 1만여명의 인구인 울릉에 흑산의 3배에 달하는 사업비를 들여 공항을 건설하는 것 역시 비판받아야 한다.[2] 안보적 측면에서 봐도 흑산-가거 일대는 매년 수천척의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항공전력 전개가 가능해지는 비행장의 가치는 울릉도-독도에 비해 절대 낮지 않다. 흑산도는 인구는 울릉의 절반도 안되지만 오히려 연간 방문객은 울릉의 80%에 가까우며, 본도와 독도에 국한된 울릉과 달리 인근 장도, 영산도, 가거도 등의 관광상품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어 시장성도 작지 않다. 오히려 국립공원으로 입도에 여러 제한이 있는 독도와 달리 이들 섬들은 입도 및 체류에 별 다른 제약도 없다.
흑산도에 대한 외부의 여론이 안 좋은 건 일단 넘어가고
3 현황
묘지 문제로 조기 착공이 어려운 상황에다,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흑산도가 범죄섬이라고 선동하고 지역비하를 하는 세력이 이미지 하락으로 수요가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수요와 관계 없이 그 지역에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공항을 짓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온당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객관적인 수요 통계 자체를 검토할 필요는 있다. 법적으로 수요가 30% 이상 감소했다면 재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번 B/C 계산이 정확했다면 수요가 30%쯤 줄어도 B/C가 1을 넘기 때문에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2016년 9월에 활주로 공사가 조달청에 의해 이달 내에 발주할 예정이며, 정부예산 200억원을 반영했다.
10월에는 업체 선정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