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리의 뱀


1 개요

카게로우 프로젝트에 나오는 설정. 메두사아자미의 머리카락에 깃든 10마리의 뱀을 일컫는다. 모든 뱀은 특정한 능력을 가지고, 능력에 따라 '눈을 ○○하는 뱀'이라는 이름을 가진다. 그리고 10마리 모두의 힘을 합치면 끝나지 않는 루프 세계를 창조해낼 수 있다. 이것이 작중의 아지랑이 데이즈이다.

능력의 발동조건은 각 뱀들마다 따로 있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능력이 폭주하게 되며, 능력의 해지 조건은 전부 공통적으로 '자기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메카쿠시티 액터즈 11화, 12화에 따르면 뱀들은 소유자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본능같은 것을 가졌다. 소원을 이루어 준 후에는 뱀의 자의식을 잃게 되는데, 이탓에 자아를 가진 뱀은 본능을 거역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자아를 지키는 방법으로, 아우터 사이언스를 일으켜 세계를 루프시키는 것이었다.
사실 자아를 가지고 있는 건 눈이 맑아지는 뱀만이 아닐 수도 있다. 소설에서는 눈을 뜨는 뱀과 눈을 속이는 뱀, 눈을 깨우는 뱀도 각각 타카네와 카노, 하루카에게 말하는 부분도 있고(물론 아자미일수도 있다) 눈에 새기는 뱀도 애니메이션11화에서 신타로에게 아야노의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뱀들도 아예 자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1.1 조건

작중에서는 이 10마리의 뱀이 전부 흩어져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에게 깃들어 있으며, 뱀이 깃드는 조건과 가상세계에 접하는 조건이 따로 있다. 작품내에서 설명된 규칙은 다음과 같다.

  • 8월 15일에 사망할 것.[1]
  • 생전에 해당되는 뱀의 능력을 간절히 바랄 것.
  • 두 명이서 들어가야한다.

단, 세 번째 조건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점이 많은데, 메카쿠시티 레코즈 북클릿에 따르면 분명히 저런 설정이 명시되어 있으나 아야노의 경우 혼자서 들어갔기 때문에 설정과 모순된다. 하루카와 타카네의 경우 '간섭'이라는 다른 표현을 사용하여 예외적일지 모르지만.
두 명이서 들어가지 않으면 나오지 못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출처 분명. 메카쿠시티 액터즈 최종화에 따르면 뱀이 깃들어 있으면 나오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2]

2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세번째 조건이, 들어가는 것은 한명한명씩 따로 들어간다 해도, 가상세계 내부에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라면, 한가지 가설을 세울수 있다. 일단 신타로는 본편(애니포함) 스토리 중에 죽은적이 없다.[3]
그렇게되면 신타로가 아야노를 구하려고 아지랑이 데이즈에 들어가기 위해 자살을 할때, 신타로가 빠져나온 후 목숨을 대신할 뱀을 가진 상태니까, 가상세계에 들어가면 소중한 누군가, 아야노가 있으므로 빠져나오는 것이 OK.
아야노는 자살후에 눈을 거는 뱀을 얻었지만, 3번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빠져나올 수 없었다가, 소중한 누군가인 신타로가 들어오게 되면서 조건성립, 함께 빠져나오게 되었다 라는게 된다.

애초에, 아야노의 목적이 눈이 맑아지는 뱀의 손이 뻗치지 않는곳으로 뱀 하나를 가지고 들어가 훼방놓자는 것이였는데, 뱀을 가진 사람은 문이 열리는 날엔 몇번이고 들락일 수가 있다는 조건이라면 이야기가 안된다.

2 10마리의 뱀

2.1 눈을 숨기는 뱀

目を隠す蛇

소유자는 키도 츠보미. 뱀의 능력은 자신과 주변 사물의 존재감을 한없이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으로, '투명화'와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보다는 공기화 내지는 병풍화에 가깝다.

상당히 범용성이 높은 능력으로 사람이나 커다란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때 사용해야 하지만, 작은 공이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은 눈앞에서 사라지게 할수있다. 하지만 원래 주인인 아자미는 습격자들의 눈앞에서 시온을 사라지게 할 정도로 강력했다.

키도는 어릴 때 부잣집의 아가씨로 태어났으나, 정식 부인이 아닌 첩에게서 태어난 자식이었기에 주변 사람들이 아가씨인 것은 맞지만, 어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꺼렸기 때문에 오히려 '나 같은 건, 아예 없어져 버리면 좋을 텐데.'라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키도의 경우는 능력 사용중에 다른사람과 부딪치거나 접촉하는것 만으로 능력이 해지되는데, 이것은 능력의 해지조건인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으로 키도는 어렸을때 집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 때문에 투명인간처럼 지내다가 다른 사람과 접촉해야지 자기의 존재를 알아줬기 때문이다.[4]

근데 이것은 위에도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모습을 감추는것이지 투명하게 만드는게 아니다. 즉 쉽게말하면 존재는 느껴지지 않지만 존재한다는 것만 안다면죽일수는 있다. 스포일러는 한방에 풀기도 했지만 이것과 상관없이 광역병기투하하던지 아니면 총을 잘쏘면 맞기는 한다. 어쨋든 그위치에 존재하기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적을 따돌리는 용도

2.2 눈을 훔치는 뱀

目を盗む蛇

소유자는 세토 코우스케. 뱀의 능력은 주변생물의 생각과 정보를 읽어내는 것으로, 일종의 독심술에 가깝다.

능력을 약하게 발동하면 지금 하는 생각이나, 지식등이 간단하게 보이는 정도지만, 세토가 마음먹고 강하게 발동하면 대상의 과거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세토는 어릴 적에 고아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어린 강아지를 줍게 되었다.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강아지를 보며,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

세토의 경우는 능력의 폭주가 가장 많았다고 하며, 처음에는 키도나 카노와 달리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방법을 찾지못해서 고생했으나, 한 소녀와 만나는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게 되어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었다.

2.3 눈을 속이는 뱀

目を欺く蛇

소유자는 카노 슈우야. 뱀의 능력은 자신의 모습을 다르게 비추는 것으로, 간단히 말해 개인범위의 환영을 덧씌우는 능력이다.

다른 능력들에 비해서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본인 스스로의 상태나 표정들을 바꾸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아예 다른 사람으로 둔갑도 가능하고, 심지어 작은 동물이나 물체로도 조건만 맞으면 변신할 수 있다. 게다가 키도와 달리 타인과 부딪혀도 능력이 해지되지 않는다.

카노는 어릴 적에 히스테릭한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으며 살아왔으나, 그런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어머니를 비난하는 원인인 '자신의 몸에 난 상처'를 지우고 싶다.라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

과거의 카노가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방법은 '고통을 느끼는 것'인데, 이것은 고통을 느끼면 떠오르는 과거 어머니와 지내던(학대받았으나 동시에 사랑받은) 기억으로 자신의 존재를 자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시간을 기준으로 능력의 해지조건이 바뀌는데, 자세한건 카노 슈우야항목 참조.

2.4 눈을 빼앗는 뱀

目を奪う蛇

소유자는 키사라기 모모. 뱀의 능력은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가 이상하게 뒤틀려서 미친 존재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키도와는 정반대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모모의 말에 따르면 "초딩 때 그린 그림이 유명한 작가의 맘에 들어서 표지가 되고, 그 소설이 대히트 쳤다.", "중1 때 미술부에 권유를 받아 콩쿠르에 나갔더니 부장을 제치고 전국 1위를 했다.", "중2 때 연예인 견습으로 사무소 선배의 토크쇼에 잠깐 출연했더니 순식간에 아이돌이 되어버렸다." 등등, 신이 장난으로 인과율을 조작한 것 같은 결과를 발생시킨다. 소설 1권에 따르면 이젠 자갈을 밟았더니 저 멀리서 여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지경에 이르렀다던가. 메카쿠시티 액터즈에서 전력으로 능력을 쓰자 밀폐된 곳에서 부르는 노래가 온 시내에 울리기도 한다. 모모는 문제를 보기만 해도 답이 떠오를 정도의 천재인 오빠 밑에서 자라, 항상 오빠의 그늘 밑에서 살아왔기에 열등감을 가지고 좀 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라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

능력이 능력인지라, 모모는 항상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능력이 해지되는것도 아닌 상태로, 메카쿠시단과 만나기 전까지 모모는 항상 능력이 사용되는것도 아니고 해제되어 있는것도 아닌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메카쿠시단에 합류하면서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는데, 메카쿠시티 액터즈의 연출로는 무의식적으로 사용중일 땐 그저 자기도 모르게 힐끗 쳐다보는 정도였지만 의식적으로 사용할 땐 아예 뭔가에 홀린 듯 멍한 눈으로 쳐다본다. 주목시키는 대상을 임의로 지정할 수도 있는지 모모와 눈이 마주치자 반대쪽의 마리를 돌아보기도 했고 아자미는 반대로 사람의 눈이 가지 않는 곳을 찾기 위해 이 능력을 유용하게 사용했다.

2.5 눈을 깨우는 뱀[5]

目を覚ます蛇, 目を醒ます蛇

소유자는 에네코노하. 뱀의 능력은 에네 쪽은 불사의 정신, 코노하 쪽은 이상적인 육체를 갖게 해주는 것으로, 이 두 개를 합치면 어느 정도 불로불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6] 양덕들은 에네 쪽의 뱀을 눈을 뜨는 뱀, 코노하 쪽의 뱀을 눈을 깨우는 뱀이라고 정의한다.[7]

에네는 생전에 지닌 돌발적인 기면증 때문에 잘 필요도, 먹을 필요도 없는 몸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소원을 가졌고, 코노하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발작이 일어나는 체질 때문에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몸을 갖고 싶어라는 소원을 지녔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에네는 병에 시달리지 않게 되어 좋은데 물리적인 몸을 잃어버리고, 코노하는 무슨 대포알 마냥 점프할 수도 있는 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쪽은 기억을 잃어버렸으니 둘 다 축하해야 할 일일지.

여담으로 둘다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방법이 없다. 둘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데다가, 에네의 경우에는 몸이 없어진지라 존재 자각자체가 되지 않으며, 코노하의 경우에는 기억상실이라 능력 사용 전에 자신을 자각하는 방법이 없다.[8]

애니메이션 12화의 연출에서, 타카네가 본래 가지고 있던 기면증이 잠시 자신의 몸을 빠져나와 에네 상태로 전뇌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대체된 것으로 밝혀졌다.[9]

하루카가 아지랑이 데이즈에 간섭했을 때, 눈을 깨우는 뱀(目を醒ます蛇)의 힘으로 변화한 육체[10]를 거부하자, 하루카의 인격은 내부에 남고, 육체는 코노하가 되어 나오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몸에 원래 주인이 없어 인격의 자리를 대체할 새 자아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 싶다. 때문에 코노하가 곧 기억을 잃은 하루카라고 알려져 있다.
소설에서도 잠깐 묘사된 바가 있는데, 그 때는 가상세계에서 기억을 되찾은 하루카가 눈을 뜨는 뱀[11]과 대화한다. [12] 어떻게 추측하느냐에 따라 코노하가 하루카의 무의식에서부터 새롭게 태어난 존재인지, 그 자체가 '눈을 뜨는 뱀'인지가 갈린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하루카의 자아는 아지랑이 데이즈 안에 남게 되고, 하루카가 바란 육체(코노하의 외형)는 새로이 만들어진 자아로서 세계로 나가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확실하지는 않다. 하루카의 말로 보아 추측할 뿐.

그리고 메카쿠시티 액터즈 12화에서 모든 것이 다 끝나고 하루카가 눈이 맑아지는 뱀에게 또 다른 나마지막 소원[13]이 있다고 하는 걸로 추측하면 코노하가 사라지고 하루카가 밖으로 나온 듯하다.

2.6 눈을 응시하는(집중하는) 뱀

目を凝らす蛇

소유자는 아마미야 히비야. 뱀의 능력은 대상과 관련이 깊은 인물, 장소, 물건 등을 보는 능력이다. 쉽게 말해 흔적만 있으면 원격 스토킹을 가능케 하는 능력. 또 다르게는 먼 곳에 있는 물체를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도 한다고 한다.(천리안)

소설 3권에서 보인 히비야의 스토킹 행위와 능력을 미루어 짐작하건대, 아마도 소원은 나 지금 집인데 히요리가 보고 싶어 미치겠어.같은 계열이 아닐까.

애니판에서는 히비야가 능력을 직접 알아내는 부분이 통째로 없어진 채로 카노가 엄마의 일기장에서 봤다며 멋대로 능력을 스포일러해버린다.

여담으로 히비야는 능력 사용 조건 자체가 매우 빡센지라, 조건없이 금방 능력이 풀린다. 능력을 사용한다 해도 항상 '내가 해야해!'라는 독백을 하며 자기 존재를 자각하는지라 금방 풀려버린다.

능력의 기원은 아자미의 한 생각에 몰두하면 몇날 며칠, 몇달이 지나도록 집중해 있는 성격에서 비롯된 듯하다.

2.7 눈이 맑아지는(선명해지는) 뱀

目が冴える蛇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전 소유자는 타테야마 켄지로, 현 소유자는 아사히나 히요리. 눈이 맑아지는 뱀의 능력은 너무 이질적이라 사용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한다.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뱀 자체가 자의식을 가지며 깃들어버린 상대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팬덤에서 부르기는 일명 눈맑뱀 혹은 사에루[14]

팬덤에선 켄지로가 아야카와 함께 아이들이 가진 눈의 힘을 제거하는 연구를 한 걸로 짐작해서, 켄지로의 생전 소원을 '아이들 눈의 능력을 푸는 방법을 알고 싶어'로 가정, 눈이 맑아지는 능력은 다른 뱀의 능력을 봉쇄하는 능력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만화 18화에서 검은 코노하가 키도의 눈을 숨기는 능력을 무시하고 메카쿠시단을 본 이유는 어쩌면 눈이 맑아지는 뱀 스스로가 10마리 중 하나이므로 자신과 똑같은 뱀들의 능력을 꿰뚫어 본 것 뿐이고 다른 능력이 있을지 모른다.
메카쿠시티 액터즈 11화 달맞이 리사이틀에서 「소원을 이루어주는」능력으로 밝혀졌다.[15] 아자미와 마리, 켄지로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루어주기 힘들다거나 불가능한 소원을 빈다거나 하면 거부하는게 아니라 주변인물 모두는 물론 소원을 빈 사람 자신까지도 파멸시키는 최악의 방향으로 소원을 이루어주려 한다. 소원을 이뤄 줄 길이 없자, 모든것을 처음으로 되돌리는데, 이 루프가 자신의 자아를 유지하기 위한[16] 눈이 맑아지는 뱀의 목적이였던것. 일단 명목상으로는 소원을 이룰 길을 찾아야해서 하루카와 타카네를 상대로 실험을 하고, 히요리와 함께 히비야를 불러들여 '죽은 아내를 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뱀을 모은것.

정확히 어느 시기에 넘겨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17], 눈이 맑아지는 뱀은 켄지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자세한 행적은 스포일러 주의를 참조.
최후에는 켄지로가 야야카와 함께 아지랑이 데이즈 내부로 들어가버리자, 새로운 숙주(코노하)의 소원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했지만, 코노하의 소원은 히요리를 구해주는 것. 이였기 때문에 결국엔 히요리의 생명을 대체하게되며, 자아를 잃고 막을 내리게 되는 것으로 추측중.

2.8 눈을 돌보는 뱀

目を掛ける蛇

소유자는 타테야마 아야노.

아자미가 츠키히코와 만나고 사랑을 겪으며 태어난 뱀이며, 아자미 본인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얻기 위해서 만든 뱀이라는 점 때문에 팬들은 아야노가 생전에 바란 소원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12화에서 나온 장면으로 보아 사랑 '받고' 싶어 보다는 사랑을 '주고' 싶어인 듯하다.(아자미가 시온에게 사랑을 전달했으므로) 또한, 아자미가 원래부터 가진 뱀이 아니라 창조된 뱀이기에 메두사를 만드는데에는 지장이 없어 보인다.[18]

애니메이션 12화에서 밝혀진 그 능력은, 바로 타인에게 자신의 기억, 감정 등을 공감시키는 능력. 최후에 마리에게 그간의 루프의 기억의 전달, 그리고 12화 초반부에 시온에게 사랑을 전달한다는 말로 보아 감정 또한 전달이 가능한듯 하다. 자신만의 기억이 아닌 타인의 기억도 타인에게 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신 레코드가 눈을 거는(관용적 뜻은 돌보는) 이야기이다.

가끔씩 눈에 새기는 뱀과 엮이기도 한다. 주로 신타로의 모습으로 나오는 듯. 하지만 눈에 새기는 뱀과 눈이 맑아지는 뱀처럼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없다. 그저 팬들의 창작일 뿐이다.

2.9 눈을 합치는 뱀

目を合体させる蛇

소유자는 아자미. 메두사의 핵이자 뱀들을 총괄하는 능력으로, 굳이 말하자면 눈을 합치는 뱀은 아자미 본인인 셈. 5권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10마리의 뱀을 전부 하나로 모을수 있는 힘으로 그렇게 모인 한마리를 '여왕'이라고 칭한다.

메카쿠시티 레코즈 북 원문에서는 「目を合わせる」能力으로 표기되어 눈을 합치는 능력으로 서술되어 아래의 눈을 마주치는 능력과 이름이 같게 나왔었지만, 추후에 발매된 daze/days 한정판의 시계열표에서는 눈을 합치는 뱀으로 표기되어 이전 표기는 오타로 추정된다.

하지만 어떠한 사건에 의해서 아자미는 눈을 합치는 뱀을 누군가에게 양도한다. 여담으로 뱀의 능력이 다른 뱀들을 모으는 능력인것으로 보아, "친구를 갖고 싶다, 동료와 함께하고 싶다."등의 소원과 반응하는 것일지도.

일본어로 어떠한 신호를 뜻하는 한자가 合図이고, 合자가 겹치는 걸로 보아 칠드런 레코드의 '신호'와 눈을 합치는 행위는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3 기타

3.1 눈을 맞추는 뱀

目を合わせる蛇

이것은 아자미의 머리에 깃든 10마리의 뱀이 아니다. 소유자는 아자미코자쿠라 시온, 코자쿠라 마리. 상대방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능력으로 시온은 진짜 돌로 만드는 능력이었으나 마리는 몇 초 정도만 멈추게 하는 게 고작, 소설이나 코믹스에서 자신의 양말을 놀리는 카노에게 사용했다.

다른 뱀들과는 달리 메두사가 가지는 기본적인 능력이다. 따라서 메두사의 딸인 시온과 손녀인 마리 역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온은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사용 후 사망하고, 마리는 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을 잠깐 멈추게 하는 정도로 열화된 능력을 사용한다. 즉 제대로 된 사용자는 아자미 혼자뿐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능력들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자각할 필요는 없다.

3.2 눈에 새기는 뱀

目に焼き付ける蛇

성우는 나카하라 마이

소유자는 키사라기 신타로.

능력은 '루프 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능력'이며 애니 루트 이전에 여왕(각성한 마리)와 신타로가 맹세[19]를 하여 신타로에게 깃든 능력이다. 그래서 애니에서 신타로는 이 능력을 태어나기 전부터 갖고 있었고, 이것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한 번밖에 보지 않은 것들이라도 다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것이었다. 다만 작가는 신타로가 똑똑한 것은 이 능력 때문만은 아니라고.[20] 그리고 이 능력으로 인해 이전에 있었던 수많은 루프들을 기억해내게 된다.

아지랑이 데이즈에 창조에 사용된 10마리 뱀과는 다르게 아우터 사이언스를 막기 위해서 마리와 신타로의 약속으로 여왕 마리가 새로이 만들어 낸 뱀으로 보인다.[21] 메카쿠시티 액터즈에서 검은 코노하도 그 존재를 몰랐던 것을 고려하면 10마리 뱀에는 들어가지 않는 듯.[22]
이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다른 뱀들과 달리 자아를 가진 이레귤러 뱀인 '눈이(目が) 맑아지는 뱀'과 이 "눈에(目に) 새기는 뱀"만은 '눈을(目を) ~하는 뱀'이라는 형식의 이름이 아니다.

세컨드 앨범 섬머엔드롤에서 에네역 아스미 카나가 말하는 대사 중에 "그러니까 기억을 떠올려줘. 조금이라도 앞을 향해줘."라는 부분과 애니에서 아야노가 종종 말하는 "오늘의 일을, 절대로 잊지 말아줘." 라는 부분은 신타로에게 말하는 것인 듯 하다.

애니 11화에서 자아가 있다는것이 밝혀져 눈에 새기는 뱀의 연성도 조금은 나오고 있는 편. 아야노의 목소리로 말을 거는 것 때문에 주로 아야노의 모습에 볼에 뱀의 비늘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능글거리는 성격이 거의 공식인 듯. 신타로와 눈이 맑아지는 뱀과 엮인다.[23]
  1. 아자미의 명령으로, 이날 죽은 시온과 마리를 되살리기 위해 명령한 것인데, 이렇게 애매하게 말하다보니, 그 이후의 8월 15일에 사망한 사람들도 되살아나게 되었다.
  2. 아야노는 눈이 맑아지는 뱀의 계획을 막기 위해 일부러 뱀 하나를 가지고 아지랑이 데이즈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고, 신타로는 태초의 루프 시작에서 각성한 마리에게 다른 뱀을 받았었다.
  3. 로스타임 메모리등, 이전의 루프에서는 자살을 하거나, 검은 코노하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본편의 세계에선 기억을 되찾을때 까진 죽은적이 없다.
  4. 즉 어릴때 다른사람들이 키도와 부딪힌걸 알면서도 무시했다면 능력해지가 훨씬 어려워졌을수도 있다.
  5. 같은 의미의 다른 한자로 2종류가 있다. 한마리가 둘로 나눠진 것은 아니다.
  6. 에네 쪽은 정신, 코노하 쪽은 육체인 것을 보면 한 페어로 눈을 깨우는 뱀이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성향을 나누어 가진 듯하다.
  7. 그리고 한국 정발본에도 그렇게 표시하였다.
  8. 그런데 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아지랑이 데이즈에 간섭을 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9. 좀 더 단적으로 말하자면 육체와 정신의 분리. 정신의 불사라는것이, 육체를 버리고 빠져나올수 있어서. 일 가능성도 있다.
  10. 자신의 이상(병에 시달리지 않아서 친구들과 뛰놀 수 있는 건강한 몸)을 투영한 캐릭터, 코노하.
  11. 소설 3권 코노하의 세계사정 발췌: "……응, 너의 능력이잖아? 내 몸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어 준 것도 그렇고. 너는 참 자상하구나." / "네가 그런 몸을 갖길 원했잖아, 그뿐이다."
  12. 혹자는 눈이 맑아지는 뱀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13. 그 아이를 구할거란 약속을 지키고 싶어.
  14. '눈이 맑아지는 뱀'을 일본어로 바꾸면 사에루(冴える)가 된다.
  15. 그러나 주인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건 모든 뱀의 특성이고, 자아를 갖춘 맑아지는 뱀이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걸지도 모른다.
  16. 소원이 이루어지면 소멸해버린다. 코노하의 소원이 성립하자 히요리에게 깃든 채 자아가 소멸해버린 듯
  17. 애니판에서는 메카쿠시단이 눈이 맑아지는 뱀의 아지트로 모여 뱀을 만난 후, 애니판의 루프 이전의 이야기를 들은 후이다.
  18. 만약 지장이 있다면(이 뱀이 있어야 메두사가 될 수 있다면) 이 뱀을 만들기 전에는 어떻게 아자미가 메두사였겠는가?
  19. "이 일에 대해서 잊지 말아줘."라고 마리가 말한다.
  20. 어쩌면 눈에 새기는 뱀 자체의 능력은 무언가를 기억하는 정도의 능력이고, 이게 신타로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의 IQ와 겹쳐져서 루프를 기억하는 것까지 가능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신타로가 IQ가 유달리 높았던 것은 수많은 루프를 거치면서 이미 경험한 것들만큼은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올바른 해답을 척척 골라낼 수 있어서 높은 IQ를 얻은 것일지도 모른다.
  21. 10마리의 뱀들은 모두 아자미가 만든 것이었고, 모두 마리의 뱀인 눈을 합치는 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런 눈을 합치는 뱀을 흡수하고 모든 뱀을 모은 여왕 상태의 마리라면 적어도 한 마리 이상 만들 수는 있었을 테니 이게 제일 확률이 높다. 제작 동기야 검은 코노하 덕에 만들어진 능력이니 검은 코노하의 행위를 막기 위해라던지 검은 코노하의 만행, 그리고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잊지 않을 대항마(마리조차 리셋해버리면 기억이 사라진다. 애초에 리셋하면 여왕까지 풀려야 정상이니)을 만들기 위해 즉 어떻게 해서든지 검은코노하를 막고 메카쿠시단들을 살리기 위한 소원을 마리가 상상(또는 염원)하고 신타로에게 그 뱀을 넘겨줄 것이라 추측된다.
  22. 애초에 아자미의 오리지널이 아닌 마리가 만들어낸 뉴비인데다가 아무리 눈에 새기는 뱀을 가진 신타로라 해도 루프가 일단 이루어진 시점에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있지는 못하기에(즉, 루프를 기억하는 것은 우선 신타로 자신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어지간해선 신타로에게 무슨 능력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적어도 검은 코노하가 모르고 있었을 정도라면 자각했던 적은 없는 듯 싶다.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반응을 보였을 테고, 검은 코노하가 그걸 포착하지 않았을 리가 없으니까.
  23. 여기서 웃긴 게 있는데, 아자미가 만들어 낸 것이 눈이 맑아지는 뱀, 아자미로부터 눈을 합치는 뱀을 계승받은 마리가 만들어 낸 것이 눈에 새기는 뱀이라고 하면 눈에 새기는 뱀 입장에서 눈이 맑아지는 뱀은 아버지 뻘이다.